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일 54년 만에 다시…인류,달에 가다
2 4월1일 “아르테미스 보러 왔어요”…발사장 개장 전부터 대기 행렬
3 4월2일 올해만 발사 두 번 지연…액체수소 누출·헬륨가스 흐름 이상 원인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그동안 우주 탐사와 관련된 국내 언론의 보도는 단편적인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우주 탐사 현황까지 포괄적으로 취재한 기획보도는 드물었습니다. 무엇보다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을 취재한 기사는 없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당시 모든 보도는 나사의 보도 참고 자료나 외신 보도를 추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54년 만에 이뤄지는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를 비롯해 우주 탐사를 우리만의 시각으로 보도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달 탐사 발사가 이뤄지는 나사 현장을 직접 취재하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나사는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달 탐사를 진행하는지, 나사 직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지, 미국인들이 달 탐사를 보는 시각은 어떤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국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보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나사의 정식 출입 허가… 대한민국 언론 최초 발사 현장 취재
본 기사는 대한민국 언론 중 유일하게 달 탐사선 발사 현장을 미국 나사에서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기사의 기획은 지난 1월 나사에 출입 허가 신청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나사에 국민일보가 어떤 언론사인지, 어떤 내용의 기사를 보도할 계획인지 등을 상세히 전달하며 나사 우주센터 두 곳(케네디 우주센터, 존슨 우주센터)의 출입 허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지에서만 취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발사대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메리트아일랜드의 케네디우주센터입니다. 현지시간 기준 발사 전날 보도된 1회 기사에서는 발사를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나사를 찾은 관람객들과 나사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발사 당일에는 직접 보고 들은 발사 장면과 현장의 분위기를 상세하게 스케치했습니다. 발사의 굉음과 진동, 현장의 탄성과 눈물을 흘리는 관람객들의 모습까지 기사에 담아냈습니다. 당일 곧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국장에게 이번 달 탐사 임무가 미국을 넘어 인류 전체에 중요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달 탐사 임무가 한국에도 유의미한 이유를 담을 때 이 기사의 의미가 더 커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아르테미스 임무의 관제가 이뤄지는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로 이동했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을 훈련한 훈련 책임자 등 과학자들을 인터뷰했고 임무통제실(Mission Control Center), 새턴 5호가 있는 로켓파크 등을 취재했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임무 상황 브리핑에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과학자들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달 탐사 임무가 인류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중요한 발견과 과학적 성과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보도하고자 했습니다. 또 휴스턴을 ‘우주 도시’로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라이스대학을 찾아 데이비드 알렉산더 라이스대 우주연구소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주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우주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대응 방법을 전했습니다.
현장 취재는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나사의 발사 일정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됐습니다. 한 차례 준비했던 출장이 무산되면서 기사의 보도도 미뤄졌습니다. 연기된 일정에 맞춰 출장과 기사 출고를 준비했지만, 발사 예정일에 갑자기 문제가 발견돼서 발사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급변하는 현장 상황을 그대로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보도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맞춰 대응하기로 하고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당일에도 여러 차례의 문제점이 발생했다가 해결되면서 11분 늦게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현장의 급박했던 상황도 모두 기사에 담았습니다.
▲‘왜 달인가’ 질문에 답하다… 한국 상황도 보도
현장 기사와 함께 폭넓은 기획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먼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전 세계의 달 탐사 현황에 관해 심층 보도했습니다. 54년 만에 다시 유인 달 탐사가 이뤄지는 이유부터 달 탐사의 궁극적인 목표, 우주 탐사 기술, 달에 가는 최초의 흑인‧여성‧비미국인인 우주비행사들의 정보 등을 함께 다뤘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상황 및 전문가들의 제언을 보도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 한국의 소형 위성 ‘K-라드큐브’도 상세히 다뤘습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 등 업체들을 취재하고 10여명의 국내외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인터뷰했습니다. 6회에 걸친 시리즈 기사를 통해 이렇게 취재한 내용을 폭넓게 담아냈습니다.
이 기사의 취재·보도는 ‘미국 주도의 달 탐사를 왜 한국 언론이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현실에도 매일 많은 일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우주 얘기는 독자들에게 먼일처럼 느껴지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국민일보는 달, 나아가 우주에 숨겨진 가능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의 미래 모습을 미국에서 미리 살펴본다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달 탐사가 향후 심우주 탐사로 향하는 전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달이 지구 경제를 압도하게 될 우주 경제의 허브가 되리라 전망했습니다. 기사를 통해 우주 경제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늦지 않게 대응하도록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우주 탐사는 인류가 해온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 일에는 한국 과학자들의 기여와 한국의 기술력도 녹아 있습니다. 나사의 과학자들과 전 세계 언론인들은 입을 모아 한국의 기술력을 칭찬했습니다. 아이작먼 국장은 “우리는 달에 혼자 가는 것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기술력이 모여 달 탐사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의미입니다.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자부심, 그리고 우주 탐사가 주는 영감을 한국 독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랐습니다.
▲영상 콘텐츠 통한 현장감 극대화
이번 취재의 또 다른 특징은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현지에서 기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게재된 발사 현장의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는 로켓이 발사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현장의 환호성 등 분위기가 함께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지면 기사에도 QR코드로 삽입해 독자들이 현장감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사 과학자들과 알렉산더 소장 인터뷰, 임무통제실의 실시간 관제 장면, 길이 100m가 넘는 규모의 새턴 5호 등을 촬영한 영상도 국민일보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기사에도 삽입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 달 탐사에 관한 다양한 ‘음모론’을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반박하는 내용의 후속 기사와 영상 콘텐츠도 추가로 제작했습니다. 특정한 이벤트가 있을 때만 반짝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향후 우주 탐사에 관한 후속 취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체 기사 목록
*1회: D-0 카운트다운
-54년 만에 다시… 인류, 다시 달에 가다(1면)
-“아르테미스 보러 왔어요”… 발사장 개장 전부터 대기 행렬(6면)
-올해만 발사 두 번 지연… 액체수소 누출‧헬륨가스 흐름 이상 원인(6면)
*2회: 막오른 유인 달탐사 시대
-발사대 6㎞ 밖에서도 느껴진 진동… 인류의 꿈이 날아올랐다(1+8면)
-4명의 우주비행사, 비행사인 동시에 연구 대상(8면)
-달에 누가 먼저 깃발 꽂을까…美·中 우주 패권경쟁 가열(9면)
-자원뿐 아니라 화성 이주의 전초기지…무궁무진한 행성(9면)
-국내 개발 위성 ‘K-라드큐브’ 무사히 지상과 교신할까(9면)
-아르테미스 2호, 지구를 뒤로 한 채 달 궤도로 순항중(4면)
*3회: 순항하는 달 탐사
-관제 사령탑 옆엔 항상 ‘캡콤’… “휴스턴” 찾으면 그가 답한다(8면)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이 갔다(8면)
-‘K-라드큐브’ 교신 실패했지만… 아르테미스 협력은 지속(8면)
*4회: 눈앞까지 온 달
-“지구에선 못 보는 달 뒷면, 우주비행사들 맨눈으로 관측”(8면)
-아르테미스 2호 달 영향권 진입… 아폴로 착륙지 본다(8면)
-국내 기술로 인공 달 흙 구워 ‘우주 벽돌’ 만든다(8면)
*5회: 새역사 쓴 달 탐사
-40만6771㎞… 지구서 가장 멀리 갔다(1면+11면)
-첫 탐사 성공 ‘아폴로 로켓’, 우주비행사 24명 달로 보냈다(11면)
-“국기 꽂기 집중 말고, 왜 우주로 가려는지 목표 설정해야”(11면)
*6회: 한국 달 탐사 방향은
-“우주 탐사 미래는 자원 탐사… 한국만 할 수 있는 역할 찾아야”(12면)
-54년 만에 달 다녀온 우주인들…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구명정”(12면)
*온라인
-우주비행사들과 통화한 트럼프 “화성 진출할 것”
-[영상] 달 착륙이 가짜라고? 음모론에 가려진 진짜 달의 가능성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미국 나사의 정식 출입 허가를 받아 현장 취재했습니다. 케네디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주 ‘메리트아일랜드’, 존슨우주센터가 있는 텍사스주 ‘휴스턴’ 두 곳 데이트라인을 기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나사의 유인 달 탐사선 발사 현장을 직접 취재한 보도가 처음이므로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이렇게 방대하게 우주 탐사를 기획보도로 다룬 기사도 없었습니다. 국민일보의 연속보도 이후 다수 매체가 현지 발사 상황, 나사의 후속 프로젝트, 국내 달 탐사 현황 등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서울경제는 나사 존슨우주센터의 방문자 센터를 취재해 후속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기자협회보는 국민일보 취재기자에게 나사 현장 취재와 기획 과정 등을 인터뷰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우주 산업 관련 논의가 활발해졌고 관련 보도도 늘었습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청장을 만나 한·미 달 탐사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만나 우주항공산업 육성 정책을 논의했고, 민간 기업 지원을 위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연 3~4회 발사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시리즈 6회 중 1회(4월 2일자), 2회(3일자), 5회(8일자)는 신문 1면에 실렸습니다. 국민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는 ‘우주로 열리는 Moon’ 기획 시리즈를 인상 깊은 기사로 꼽았습니다.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