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ㅇ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04.13. 05시02분 받으러 갔다가 걸리면 추방?…‘덫’이 되버린 불법체류자 자녀 보육 지원[아이에겐 죄가 없다上]
2 2026.04.15. 05시02분 정책 홍보도,집계도 못해…위험에 방치되는 이주 아동들[아이에겐 죄가 없다中]
3 2026.04.21. 04시47분 차가운 시선 걷고…따뜻한 돌봄 필요한 존재,인식 개선을[아이에겐 죄가 없다下]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은 부모의 신분으로 인해 아동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2026년 2월 전국 최초로 관내 미등록 이주 아동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보육료를 지원하는 '공적확인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본 기자는 해당 사업이 시작된 2월 초부터 즉각 취재에 착수, 선의로 시작된 이 복지제도가 오히려 이주민 가족을 위협하는 ‘덫’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치명적인 모순을 조기에 포착했습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 제84조에 따른 공무원의 ‘미등록 외국인 통보 의무’ 면제 대상에 ‘보육’ 분야가 누락돼 있어, 보육료를 지원받기 위해 부모가 신분을 밝히는 순간 강제 추방 대상이 되는 가혹한 맹점이 존재했습니다.
사안의 시급성을 인지한 본 기자는 단순한 현상 고발을 넘어 ‘입법을 통한 근본적 문제 해결’과 ‘기획 보도를 통한 여론 환기’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에 4월 기획 보도 출고에 앞서 취재 데이터와 문제의식을 국회와 선제적으로 공유하며 실질적인 법적 구제 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고, 이후 5회에 걸친 심층 보도를 통해 법무부의 방관, 지자체의 꼼수 행정, 그리고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했습니다.
보도 일시(지면) 기사 제목
1 2026.04.13. 05시02분 받으러 갔다가 걸리면 추방?…‘덫’이 되버린 불법체류자 자녀 보육 지원[아이에겐 죄가 없다上]
2 2026.04.13. 05시02분 사전 협의했는데,개정은'깜깜'…엇박자 행정에 커지는 불신[아이에겐 죄가 없다上]
3 2026.04.15. 05시02분 정책 홍보도,집계도 못해…위험에 방치되는 이주 아동들[아이에겐 죄가 없다中]
4 2026.04.15. 05시02분 국회·전문가"통보 예외사항 법제화 시급"…공은 국회로[아이에겐 죄가 없다中]
5 2026.04.21. 04시47분 차가운 시선 걷고…따뜻한 돌봄 필요한 존재,인식 개선을[아이에겐 죄가 없다下]
※ <참고 표> 보도 일시(지면) 및 기사 제목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보도의 가장 큰 특징은 언론이 행정의 엇박자를 사후 비판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보도 이전 단계부터 입법 기관과의 ‘전략적 공조’를 이뤄냈다는 점입니다.
기획 보도를 준비하던 2월경, 현행법의 구조적 한계를 파악한 본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한 법률 개정의 당위성을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3월 27일, 시행령보다 상위 개념인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발의를 먼저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4월 본격적인 기획 보도를 릴레이로 송출, 해당 법안 통과를 위한 대국민 여론을 형성하는 입체적인 저널리즘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경기도가 해당 사업을 도입했을 당시, 지역 언론의 보도는 단순한 정책 홍보성 스트레이트에 그쳤습니다. 경기일보는 정책 수혜 대상인 이주 아동과 부모가 직면한 ‘강제 추방의 공포’라는 본질적 모순, 즉 ‘출입국관리법상 공무원 통보 의무’라는 독소조항을 유일하게 심층 조명하며 경기도와 법무부 간의 이면 협의 과정을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본보의 연속 보도는 즉각적인 타 매체의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일례로 경인일보는 본보의 기획 보도 이후 ‘[뉴스 후]’ 코너를 통해 '공무원 통보 의무'로 인한 제도 안착의 한계(https://www.kyeongin.com/article/1762360)를 뒤늦게 짚으며, 법무부와 경기도의 훈령 개정 검토 상황을 다룬 후속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는 본보가 선도적으로 발굴한 의제가 지역 사회를 넘어 언론계 전반의 핵심 화두로 확산되었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사례입니다.
더 나아가 타 매체의 후속 보도가 법무부 내부의 단편적인 '훈령 개정' 동향만을 좇는 피상적인 접근에 머물렀다면, 경기일보는 일회성 행정 미봉책의 한계를 꿰뚫고 취재 초기부터 국회를 통한 ‘법률 개정(법제화)’이라는 근본적 대안을 단독 제시하여 이를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본 기획만의 확고한 독창성과 질적 보도 우위를 지닙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경기일보의 끈질긴 심층 취재와 선제적 입법 공조는 2026년 3월 27일 송재봉 의원 등 10인이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개정안은 일시적인 훈령이나 시행령 개정에 기대던 기존의 불안정한 구제책을 넘어, 제84조 제2항 제2호에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 보육 및 행정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신상정보’를 통보 면제 사유로 명시했습니다. 이는 본 기자의 현장 취재가 단순한 고발을 넘어, 외국인 영유아가 추방의 두려움 없이 공적 보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항구적인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음을 의미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기획은 ‘선의의 정책’이라도 정교한 법적 뒷받침이 없으면 약자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규명했습니다. 특히 기사 출고 일자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기사 송출 전 입법 기관과 협력해 법안 발의를 이끌어내고 기사로 여론을 뒷받침하는 고도의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가 구조적 모순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지 증명한 보도로 평가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강제 추방 위험에 노출된 미등록 이주민과 이들을 돕는 보육 기관 종사자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취재 과정에서 신원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언론 윤리를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