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30일12시14분 “항공유 지옥문 열렸다”…유류할증료 상한선,미국행55만원 될듯
2 3월31일04 30분 “5월 발권땐美왕복 유류할증료100만원”…“오늘내 비행기티켓 끊어야 싸”문의 몰려
3 4월17일04시30분 뉴욕 왕복 최고670만원…내달 유류할증료 가장 높은33단계 첫 적용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항공유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항공유는 항공사들의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이지만, 항공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운임+유류할증료로 구성되는데, 항공유 가격 상승은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유류할증료는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의 기간 동안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항공유 가격(MOPS) 평균 가격으로 결정됩니다. 갤런당 150센트일 때 1단계가 부과되며, 470센트일 경우 33단계로 최고 등급에 도달합니다.
본보는 지속적으로 3월 MOPS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5월에 부과될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인 3월 16일부터의 MOPS 가격에 집중했습니다. 전쟁 이후 3월부터 항공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링 결과, MOPS는 갤런당 470센트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3월 27일과 28일에는 갤런당 530센트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5월 유류할증료는 최고 단계를 기록하는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본보는 전문가들의 유가 흐름 패턴 분석 등을 통해 “만약 지금 전쟁이 끝나더라도 항공유 가격은 곧바로 급락하지 않고 서서히 하락하게 된다”는 점 등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또는 전쟁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항공유 가격이 4월 1일부터 갤런당 350센트 미만으로 형성되지 않는 한, 5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높은 확률로 33단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3월 30일 「‘항공유 지옥문 열렸다’…유류할증료 상한선, 미국행 55만 원 될 듯」이라는 단독 기사를 온라인으로 먼저 송고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면용 기사를 작성함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먼저 기사를 선출고합니다.)
이어 3월 31일 지면 기사로 **「5월 발권 땐 美 왕복 유류할증료 100만 원…‘오늘 내 비행기 티켓 끊어야 싸’ 문의 몰려」**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시점에 기사를 낸 이유가 있습니다. 최고 단계인 33단계 유류할증료는 5월에 발권하는 항공권에 적용됩니다. 즉, 3월에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3월 유류할증료가 적용됩니다. 3월에는 전쟁 전의 MOPS가 반영돼 유류할증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면에서 “3월에 발권해야 더 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류할증료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3월에 발권하는 것이 부담이 덜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유류할증료 체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3월에 발권해야 더 저렴하다는 점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소비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4월 16일 항공사들은 5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를 공지했습니다. 본보의 분석과 선행 보도대로, 5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33단계를 기록했습니다.
4월 17일 본보는 3월 말 기사에 대한 확정판으로 **「뉴욕 왕복 최고 670만 원…내달 유류할증료 가장 높은 33단계 첫 적용」**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해당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보의 보도가 나간 뒤, 대부분의 언론은 ‘지옥문이 열렸다’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5월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았고, 본보의 기사 흐름처럼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또한 본보 보도 이후 통신사와 일간지, 방송 등 여러 매체가 본보의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보도를 이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3월 30일 온라인을 통해 해당 기사를 서둘러 보도한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보의 분석 결과, 최고 단계 도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고, 단 1분이라도 더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동아일보는 온라인 선출고를 결정했습니다.
4월 16일 항공사들의 33단계 유류할증료 확정 공시는 본보의 분석이 정확했음을 확인해주는 결과였습니다. 유류할증료에 익숙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에게 유류할증료라는 개념과 정보를 전달하고, 실제로 언제 발권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3월의 남은 이틀 동안 발권해야 그나마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실제로 항공사 관계자들은 동아일보 기사 보도 이후 유류할증료 관련 문의는 물론, 예약과 발권률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줬다고 확신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