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0일, 04시30분 서로'죄송한 자리'된 야구장 장애인석...환호의 순간마다 가려진다
2 4월20일, 08시00분 장애인석'숫자'채우면 끝?미국은'앞사람이 가리지 않는 시야'법으로 보장
3 4월21일, 04시30분 2028년 청라·2032년 잠실 새 구장 시대…'유니버설 디자인'적극 반영을[기자의 눈]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누적 관중 1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 여가 수단으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경기장 내에 만연한 장애인 관람 권익 사각지대 실태를 다각적으로 짚고, 휠체어 관중 다수의 목소리를 청취해 현행 프로야구 현장에서 침해되고 있는 권익들을 4월 20일(장애인의 날)자 1,2면 및 후속 칼럼 등을 통해 심층 보도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KBO리그 2026 시즌 초반 대전과 인천, 잠실, 창원, 고척 등 주요 경기장 관중석을 직접 방문, 총 20명의 장애인 관중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결과를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1982년 개장해 올해를 끝으로 허물어지는 잠실야구장을 비롯, 전국 여러 구장에선 여전히 △시야 방해 구조 △좌석 부족 △전용 주차장 이용 불편 △각도 높은 경사로 △식음 판매대 편의성 △장애인 전용화장실 미흡 등 야구장 현장에서 겪는 장애인 관중들의 복합적인 불편을 종합적으로 보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장한 대전 신구장의 경우, 비(非)장애인 관중이 일어서서 환호 할 때면 2층 맨 뒤편에 앉게 되는 휠체어 관중들의 시야가 완전히 가려져 “앉아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서로 미안한’상황이 벌어지는 설계상 문제를 노출한 점을 짚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 아래 이듬해인 올해 시즌 초반엔 아예 2층 장애인석 수십 석을 판매하지 않는 실태 또한 담았습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장애인법(ADA)에 담아 규정화 한 미국,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마련된 일본 사례를 제시하고, ‘장애인석 개수(전체 관중수의 1%)’ 권고에 그친 국내 한계와 비교해 우리 정부와 구단들이 개선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향후 인천 청라(2028년), 서울 잠실 돔구장(2032년), 부산 신구장(미정) 등 건축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구장에서도 건축 과정에서 충분한 고민과 연구를 거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지면에서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프로야구는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여가 수단임에도, 관중 수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장애인의 관람 권익 신장 속도는 더뎠습니다. 정부에선 장애인 관람 권익 신장을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기준(전체 관람석의 1%)을 만들되, 이마저도 ‘권고’에 그쳐 강제성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처음으로 문을 연 대전 신구장에선 2층 장애인석 수십 석을 가린 채 ‘특별석’으로 전용(轉用)해 비장애인에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를 시정해 특별석을 모두 치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온전히 경기를 즐길 수 없는 ‘시야 방해’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이에 과거에 지은 구장에서의 장애인 관람 권익 침해는 더 심했을 거란 문제의식 아래 3월 시범경기 기간 현장에서 만난 장애인 관중들의 이야기를 청취했고, 관중 다수는 “앞으로 인천, 서울, 부산 등 새로 만들어질 구장에서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개막 후 여러 구장으로 취재 범위를 넓혀 각 구장에서 다양한 연령대 장애인 관중들을 직접 만나 현재까지 겪었던 불편과 기존 구장 및 새 구장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점들을 심층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나 일본 등 우리보다 야구 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선 장애인석 관련 규정을 명문화하는 등 보다 세심한 환경을 만들어 놨다는 점을 발견해 기획 보도로 제작하게 됐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기사에 인용된 장애인 관중 및 조력자 10명(실제 취재는 20명) 중 8명의 코멘트는 취재원 동의하에 실명 보도하였으며, 기사에 모두 담지 못한 내용은 그래픽으로 제작해 장애인 및 조력자 전원(5명) 실명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모든 취재원은 사전 연락 없이 경기장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 동의를 구한 뒤 취재했으며, 취재원 전원 취재기자 및 당사와 이해관계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대전, 창원, 잠실, 인천, 고척구장 등 총 5개 구장에서 현장에서 직접 취재 했으며, 부산 사직구장의 경우 4월 17일 부산 사직(롯데-한화전)은 현장으로 향하던 중 우천취소 돼 취재하지 못했습니다. 서울 및 경기도 취재는 현장 표기를 하지 않는 당사 편집 규정에 따라 대전, 창원만 표기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그간 개별 사안에 대한 단건 보도는 타사에서도 일부 다뤄진 적이 있었으나, 전국 단위 구장에서 다수의 장애인 목소리를 충분히 다각적으로 듣고 프로야구 관람 권익에 대한 주제를 기획해 다룬 사례는 없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최근 보도돼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원들의 발언을 최대한 명확히, 발언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왜곡 없이 담았으며, 개선 노력 등 구단 측 입장도 충분히 담아 보도했습니다. 구단 또는 KBO리그, 취재원 등의 정정 요구 또한 현재까지 없었습니다. 대부분 실명 보도 했으나, 익명을 요구한 일부 취재원의 발언은 익명 처리해 보도했고, 기사에 담긴 사진 모두 취재원 동의를 얻어 후방 및 측면 촬영해 활용했습니다. 취재 및 제작 경비는 일체 본보 부담했습니다.
-5월 4일자 보도된 한국일보 <뉴스이용자위원회> 결과, 다음과 같은 외부 위원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한국일보가 보도한 '서로 '죄송한 자리' 야구장 장애인석'(4월 20일 자 1면) 기획은 많은 위원이 좋은 기사로 꼽았다. 양 위원은 "뻔한 장애인의 날 기획이 아니어서 좋았다. 누구나 공감하고 관심이 가는 야구장을 소재로 장애인 인권의 가치를 확장시켰고 대중성과 공익성을 겸했다. 대전 야구장에 직접 취재를 가고 팬들을 인터뷰하면서 열심히 취재한 게 기사에서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당사 편집국장 및 스포츠부장과 논의 하에 출품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을 포함한 별다른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