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29일, 6시55분 남영동 절규어린'금빛 훈장'박탈되나…경찰, 7만개 전수조사
2 4월6일, 6시01분 정부 수립78년간 포상 취소833건…'가짜 공적'들통 절반
3 4월6일, 6시01분 정부포상 줄 땐'떠들썩'…'왜?'빠진 포상 취소'깜깜이'논란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국가폭력 가해자의 훈장은 왜 남아 있었나
취재는 군사정권 시절 고문과 간첩 조작에 가담한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훈·포장과 표창이 실제로 박탈됐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 사망 이후 상훈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근안은 2006년 옥조근정훈장이 취소됐지만 1980년 '계엄 수사 업무 유공' 명목으로 받은 국무총리 표창과 내무부 장관 표창 등 일부 포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처음에는 "이미 모두 취소됐다"고 설명했지만, 추가 확인 끝에 경찰관 대상 정부포상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약 7만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취재팀은 국무회의록과 관보, 국가상훈 기록 등을 분석해 이근안 외에도 ‘보안사 이근안’ 고병천 등 여러 고문 가담자들이 '계엄 수사 유공' 등의 명목으로 다수의 포상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남영동 대공분실의 총책임자였던 박처원 전 치안감은 최소 13개의 포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안전보장 유공을 이유로 받은 보국훈장으로 국가유공자 지위까지 유지하며 자녀 교육 지원과 취업 가점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2018년 이후 고문·간첩조작 가담자 62명의 서훈을 취소했다고 밝혀왔지만, 상당수 국가폭력 가해자의 훈·포장과 표창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취재 이후 경찰은 기관장 표창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취재팀은 국가정보원도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 시절 직원들에게 수여된 훈·포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또 검찰은 고문 수사와 간첩 조작 사건에 관여하고도 자체적인 서훈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짚으며, 국가폭력에 가담한 공로로 받은 훈장이 시간이 흐른 뒤 사실상 '면죄부'처럼 기능하는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 정부 수립 이후 포상 취소 833건, 숫자로 확인한 상훈 제도의 사각지대
취재팀은 개별 사례를 넘어 정부포상 취소 제도 전반으로 취재 범위를 넓혔습니다.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8년간 취소된 정부포상이 총 833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전체 정부포상 약 162만건 중 취소 비율은 0.05%에 그친다는 점을 분석했습니다.
취소된 포상을 훈격별·유형별·정부 시기별·취소 사유별로 살핀 결과, 훈장 취소가 5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소 사유는 '거짓 공적'이 408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단순 통계 보도를 넘어, 과거사 정리 흐름과 정부별 취소 양상, 국가안보·전투·공직 유공 포상이 뒤늦게 박탈된 배경을 함께 짚으며 상훈 제도에 누적된 구조적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 '줄 때는 떠들썩, 취소할 때는 깜깜이' 관행과 사후관리 허점 추적
취재팀은 포상 취소 과정의 불투명성에도 주목했습니다. 정부는 포상을 수여할 때는 공적을 상세히 공개하지만, 취소할 때는 관보에 '상훈법 제8조 제1항 제1호' 같은 법적 근거만 적을 뿐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국가안전 유공자 포상 취소 사례에서도 어떤 공적이 허위였는지 국민이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울러 취소된 정부포상 상당수가 실제로는 회수되지 못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올해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인 42건을 제외한 791건 가운데 실제 환수된 것은 260건에 그쳐 환수율은 32.9%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가 포상을 수여할 때는 대대적으로 공적을 홍보하면서도, 정작 허위 공적이나 국가폭력 가담 사실이 드러난 이후 이를 취소·환수하는 과정은 매우 소극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돼 왔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포상 취소 사유 공개와 환수 체계의 한계를 함께 짚으며, 국가가 부여한 명예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냈습니다.
※ 주요 기사 목록
▲ 남영동 절규어린 '금빛 훈장' 박탈되나…경찰, 7만개 전수조사
▲ 간첩 누명 '사법살인' 후 훈장 잔치…국정원도 전수조사 착수
▲ 정부포상 줄 땐 '떠들썩'…'왜?' 빠진 포상 취소 '깜깜이' 논란
▲ 정부 수립 78년간 포상 취소 833건…'가짜 공적' 들통 절반
▲ 보훈부, 서훈 취소사유 공개 확대 추진…"관계부처 협의"
▲ 취소된 정부포상 3건중 2건 미환수…노태우·황우석도 회수못해
▲ 부적절 정부포상 전면 재검토…취소사유 공개확대·환수 강화
▲ 행안부 "12·3 비상계엄 가담자, 1년 이상 징역 시 상훈 취소“
▲ 정부 상훈 78년만의 대전환…부적절 포상 대거 박탈되나
▲ 경찰·국정원은 뺏는데…'조작·고문방관' 검찰 훈장은 무풍지대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행정안전부·경찰청·국가보훈부 등 관계기관 실무자 및 상훈·과거사 분야 관계자들로, 정부포상 취소 절차와 상훈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인용했습니다. 특히 일부 취재원은 국가폭력 관련 상훈 문제와 정부 내부 검토 상황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특정될 경우 업무상 불이익이나 부담이 우려돼 익명 처리했습니다.
모든 기사는 취재기자들이 직접 정부 관보, 국무회의 안건록, 판결문, 상훈 기록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취재를 거쳐 작성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도 이후에는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훈·포장 유지 실태와 경찰·국정원의 전수조사 착수 소식이 주요 신문과 방송을 통해 잇달아 추종 보도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연합뉴스 보도를 계기로 설명회를 열고 국가폭력·반헌법 행위 관련 정부포상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발표하면서 관련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헌법파괴'를 기록하다> 편에서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주요 추종 보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머지 기사 목록과 사설·칼럼 등은 별도 파일로 첨부합니다.
▲ '고문 조작으로 받은 훈장' 왜 이제야 박탈?… 수년간 손 놓은 경찰(한국일보)
▲ "과거 고문 가담한 경찰 훈장 취소"(조선일보)
▲ 훈·표창 16개 남긴 이근안‥"전수조사하겠다"(MBC)
▲ 이근안 훈장 박탈 추진…경찰, 7만건 전수조사(연합뉴스TV)
▲ '고문 공로' 훈장 뺏는다…공권력 남용 사례 '최초 전수조사'(JTBC)
▲ 경찰·군 '부적절 훈장' 환수하는데…검찰은 잠잠(연합뉴스TV)
▲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기… 나치 전범처럼 영구 책임"(서울신문)
▲ 정부 수립 78년간 포상 취소 800건… 박탈 절반은 '거짓 공적'(파이낸셜뉴스)
▲ 가짜 공적·국가폭력으로 영광…정부포상 박탈 78년간 833건 달해(국제신문)
▲ '정부포상 취소' 명확한 설명 없어…보훈부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헤럴드경제)
6. 사회에 끼친 영향
▲ 대통령실·정부 움직임 끌어낸 상훈 제도 재점검
보도 이후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가 잇따라 반응하며 상훈 제도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의 국가폭력 가해자 서훈 취소 착수 관련 기사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고,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소멸시효 배제 추진 의지도 공개적으로 천명했습니다. 국가폭력 가해자에 대한 훈·포장 유지 문제가 단순 과거사 논란이 아니라 국가가 어떤 인물을 공적으로 기려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 판단의 문제라는 점이 대통령 발언을 통해 다시 한번 부각된 것입니다.
정부 부처의 후속 조치도 이어졌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연합뉴스가 지적한 '깜깜이 취소' 문제와 관련해, 유족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취소 사유를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관보에 단순히 '상훈법 제8조 제1항 제1호'만 기재해 어떤 공적이 허위로 판단됐는지 국민이 알기 어려웠던 관행을 손보겠다는 취지입니다.
행정안전부 역시 국가폭력·반헌법 행위 관련 정부포상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과거 고문·간첩조작 사건 등 재심 무죄 사건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추천기관의 취소 검토를 독려하고, 경찰청·국가정보원 등의 전수조사 상황을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취소 사유 공개 확대, 취소된 훈·포장 환수 강화, 범부처 협의체 및 전담 조직(TF) 구성 등 상훈 체계 전반을 정비하는 후속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연합뉴스가 보도한 '취소된 정부포상 3건 중 2건 미환수' 문제와 관련해 행안부는 주소 불명·연락 두절 등의 사유로 회수되지 못한 포상에 대해 재점검에 나서고, 강제에 준하는 환수 방안 마련 필요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포상이 단순 명예를 넘어 국가유공자 예우와 각종 혜택,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제도라는 점에서 상훈의 영예성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역시 확산됐습니다.
관련 보도 이후인 4월 22일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상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른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등 국가폭력 사건 가해자의 서훈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국가가 부여한 '영예'의 의미와 책임 공론화
이번 보도는 단순히 특정 인물의 훈장 유지 여부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가 누구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또 어떻게 회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포상은 국가 최고 수준의 공식적 예우이자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제도인 만큼, 허위 공적이나 국가폭력 가해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도 이를 방치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론장에 제기했습니다.
특히 포상이 국가유공자 예우와 각종 보훈 혜택으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상훈 제도의 투명성과 영예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습니다. 취소 사유 공개 확대, 환수 강화, 전수조사 추진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며 정부포상 제도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긍정적 반향도 이어졌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으며, 기사에 포함된 내용은 모두 직접 취재와 교차 검증을 거쳐 작성했습니다. 사내에서도 국가폭력과 허위 공적 문제를 상훈 제도의 구조적 허점과 연결해 공론화한 의미 있는 연속보도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이번 보도는 정부 관보와 상훈 기록, 관계기관 자료, 과거사 재심 및 판결 내용 등을 바탕으로 철저한 교차 검증을 거쳐 작성됐습니다. 경찰청·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등 관계기관의 입장과 설명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신청서를 제출하는 현재까지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으며, 취재와 관련한 외부 지원 역시 받은 바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