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10월12일, 14시53분 평택 청북읍 전기차 배터리 시험 중 화재...컨테이너 등 설비 소실
2 2025년10월28일14시30분 평택 배터리시험소 무인상태서 위험실험…제2의 아리셀?
3 2025년11월2일15시15분 평택 배터리시험소 컨테이너 수년간'고위험 시험'파문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10월 11일 평택시 청북읍 산업단지 내 한 시험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험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취재는 해당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시험소는 공장들 사이에 가려져 외부에서 식별이 어려운 구조였고, 컨테이너 형태의 건축물에서 고위험 배터리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완성형 전기차 배터리를 다루는 시험이 이러한 시설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고, 이때부터 시험시설의 설치·운영 전반에 대한 취재를 본격화했습니다.
취재 결과, 해당 시험소는 제조시설용 부지에 타 공장을 대여해 정식 인·허가 없이 가설 건축물 신고만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전기차 배터리 성능 및 내구 시험을 수년간 수행하면서도 공장 설립 완료 신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를 이어가던 중 내부 관계자와 관계 당국 취재를 통해 당시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가 완제품 형태였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불법 시험시설에서 시험된 배터리가 이미 시중에 유통됐거나 유통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는 단순 위법을 넘어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취재진은 해당 사안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동일 기업이 다른 산업단지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시험시설을 운영해온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취재진은 이 사안을 특정 시험소의 일탈이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시험시설 전반에 대한 인·허가 기준과 안전관리 체계가 비어 있는 구조적 문제로 보고 연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참고 표) 보도 일시(인터넷, 지면) 및 기사 제목
보도 일시(인터넷,지면) 기사 제목
1 2025년10월12일자(인터넷) 평택 청북읍 전기차 배터리 시험 중 화재...컨테이너 등 설비 소실
2 10월30일자(10면) 평택 전기차 배터리 시험소 화재…사고당시 현장에 관리자 없었다
3 11월3일자(12면) 화재 난 평택 전기차 배터리 시험소…시험공간,불법 컨테이너였다
4 11월4일자(6면) 불난 배터리 유통 확인 땐…전량 리콜을
5 11월7일자(4면) 또 터진‘전기차 배터리 안전’…속 터지는‘정부 대응’
6 11월13일자(7면) ‘무법천지’평택UL솔루션 배터리시험소이번엔‘한국법 패싱’논란
7 11월21일자(6면) 평택UL솔루션 시험소‘원상복구’명령
8 11월25일자(인터넷) ‘법위에 군림?’…평택UL솔루션 또 불법에 관계기관‘나몰라’
9 12월15일자(1면) 평택美기업 무허가 배터리 실험정부,안전 외면…책임 전가만
10 12월16일자(1면) 불난 배터리,생산 앞둔 현대모비스 제품…불안한 안전
11 12월17일자(1면) 공장 완료신고도 없이 가동…평택시 관리‘구멍’
12 12월18일자(1면) 수원서도 공인기관 인정없이 시험
13 12월23일자(6면) 평택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험 화재…“전수조사를”
14 2026년1월5일자(10면) 평택시, “불법 확인 땐…산단 입주계약 해지”
15 1월12일자(1면) 평택 유엘솔루션新공장도 불법
16 1월19일자(8면) 평택美기업 불법 전기차 배터리 시험‘파장’…법규상‘시험 안전대책’없다
17 4월10일자(2면) 불안지대‘배터리 시험소’…안전관리 의무화법 추진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경기일보가 화재 발생 초기 보도부터 시험시설 운영 실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취재로 확인한 단독 보도입니다. 제보자 등과의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해당 기업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기 안전 인증기관으로, 국내 법인은 외국인투자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론권 보장을 위해 미국 본사 임원과 통역을 동반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해당 기업의 입장 반영을 성실히 이행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최초보도된 청북읍 산업단지 내 전기차 배터리 시험소 시험 중 화재사고 보도부터 경기일보의 단독 보도로서,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이후 본보 시험시설 운영 실태와 제도적 관리 공백을 구조적으로 추적한 보도 역시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형태 가설 건축물에서 고위험 배터리 시험이 이뤄진 실태를 확인한 점 ▲정식 인·허가 없이 장기간 시험이 진행된 사실을 규명한 점 ▲동일 기업이 복수 산업단지에서 유사한 위반을 반복한 구조를 밝혀낸 점 ▲글로벌 인증기관의 국내 법 준수 문제까지 확장해 검증한 점 등은 본 보도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내용으로, 타 매체의 선행보도나 단순 인용이 어려운 사안으로 판단됩니다.
또 최근 전기차 화재 사례와 시험 단계 간 연관성을 분석해, 시험 과정에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통 이후 화재 원인 파악이 어려운 구조를 제시한 점 역시 기존 보도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경기일보 보도 이후 전기차 배터리 시험시설 관리 공백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그동안 제도 밖에 놓여 있던 시험 단계 안전 문제가 관계기관의 대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지자체는 해당 시험소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과 과태료 부과, 산업단지 입주계약 해지 검토 등 행정조치에 착수했으며, 경찰과 소방,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도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험시설이 공장 설립 완료 신고 없이 운영되고, 부지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등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서, 개별 시설의 문제가 아닌 산업단지 내 시험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소방당국 등 부처 간 관리 책임이 분산돼 있다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면서, 시험시설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 마련 필요성이 공론화됐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시험시설이 현행 법체계상 명확한 관리 기준 없이 운영되고, 배터리 완제품이 위험물로 분류되지 않아 안전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국회에서는 리튬배터리, 고압가스 등 고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시험 설비·시설을 산업안전보건법상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사업주에게 위험도에 따른 안전조치·보건조치·시설점검 및 사고 대응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해당 개정안은 그동안 화학물질관리법, 위험물안전관리법 등으로 분산돼 있던 시험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보도는 단순 화재 사건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 시험시설 관리 공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행정 대응, 수사 착수, 입법 논의로 이어지며 해당 사안을 공적 의제로 끌어올린 계기가 됐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전기차 배터리 시험시설 연속 보도는 그동안 산업 성장 이면에 가려져 있던 시험 단계 안전관리의 공백을 처음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은 빠르게 확대되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생산과 유통에 비해 시험 단계는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고위험 배터리 시험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환경과 기준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본 보도는 화재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지만, 현장 확인과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컨테이너 형태 가설 건축물에서 고위험 시험이 진행된 실태, 무허가 시험시설 운영, 동일 기업의 반복된 운영 구조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단순한 위법 사례를 넘어, 시험시설 전반에 대한 인·허가 기준과 안전관리 체계가 비어 있는 구조적 문제를 단계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특히 불법 시험시설에서 완성형 배터리 시험이 이뤄졌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문제의 범위는 특정 사업장을 넘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확장됐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시험 단계 안전 문제를 산업 구조와 제도 문제로 연결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단순 사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산업 성장 과정에서 간과돼 온 위험 요소를 드러내며 언론의 감시 기능을 수행한 사례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영역을 구체적 사실과 검증을 통해 드러내고,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문제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공공성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보도는 현장에서 확인된 작은 의문에서 출발해 구조적 문제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던 위험을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취재 및 보도 전 과정에서는 언론 윤리강령을 준수했으며, 사실 확인과 교차 검증, 반론권 보장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관련 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 반론 요청이 제기된 바는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