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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8회 · 2026년 4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3-08

완도 화재 순직,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목포MBC 박혜진·홍경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05.01 "책상앞소방관현장으로!"..정부, '인건비회수'초강수
2 05.01 “점수맞추느라불못꺼”소방관서평가‘갈아엎는다’
3 04.30 기술개발에1,000억쏟고도..'사서쓰는'소방로봇
4 04.29 평택순직참사4년..'폭발감지'장비는제자리
5 04.27 "대피하라무전했다"..무전기없는데어떻게듣나
6 04.23 2만명뽑고5천명더?..그래도"현장소방관이없다"
7 04.22 현장인력은부족한데..불안끄는소방관은'정원초과'
8 04.21 순직소방관조사시작도전에.. "진입명령문제없다?
9 04.13 "사람도없는데왜진입했나"..'폭발위험'모른채들어가
10 04.12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고립된 소방관2명 숨져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0),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05.01 "책상앞소방관현장으로!"..정부, '인건비회수'초강수 2 05.01 “점수맞추느라불못꺼”소방관서평가‘갈아엎는다’ 3 04.30 기술개발에1,000억쏟고도..'사서쓰는'소방로봇 4 04.29 평택순직참사4년..'폭발감지'장비는제자리 5 04.27 "대피하라무전했다"..무전기없는데어떻게듣나 6 04.23 2만명뽑고5천명더?..그래도"현장소방관이없다" 7 04.22 현장인력은부족한데..불안끄는소방관은'정원초과' 8 04.21 순직소방관조사시작도전에.. "진입명령문제없다? 9 04.13 "사람도없는데왜진입했나"..'폭발위험'모른채들어가 10 04.12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고립된 소방관2명 숨져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주말 아침, 완도의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과의 초기 통화에서 인명 피해 여부에 대한 답변이 지연됐고, “민간인은 모두 구조됐다”는 말 속에서 취재진은 소방대원 고립 가능성을 직감했습니다, 즉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 직후, 고 노태영 소방관을 발견했다는 무전과 함께 실려 나오는 대원의 모습을 마주했습니다. 고 박승원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지 30분 뒤였습니다. 이후 수습 과정과 영결식이 이어지며 사고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들은 유족의 절규는 분명했습니다. “불을 끄라 했지, 누가 영웅이 되라 했는가.” 반복되는 순직과 형식적 재발 방지 대책. 이번 보도는 그 이면에 가려진 구조적 문제, 무너진 시스템을 드러내기 위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습니다. ■ "사람도 없는데 소방관 투입".. 무리한 진입 명령이었나 취재진은 먼저 창고 내부에 구조 대상 인명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최초 신고 당시 출동지령서를 입수·분석한 결과, 신고 접수 단계에서 이미 내부에 구조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표준작전절차(SOP)를 통해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 화재의 경우 플래시오버 등 폭발 위험이 커 ‘외부 진압이 원칙’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목포MBC가 단독 입수한 소방차 CCTV 영상에는 대원 7명이 약 10분간 두 차례에 걸쳐 창고 내부로 반복 진입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특히 관제 상황실 무전과 유선전화 기록을 단독 확보·분석하고 지휘부와의 인터뷰 결과, 유증기에 의한 폭발 위험이 현장 대원들에게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대원들은 ‘폭발 가능성’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내부에 투입됐습니다. SOP(표준작전절차)상 사전 위험 판단 절차 역시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열화상카메라 등 필수 장비도 현장에 보급됐지만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두 번째 진입 직후 폭발이 발생했고, 두 소방관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대원 5명의 생환은 기적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지휘부는 외부 진압 원칙을 지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들어가서 끄면 될 것 같았다”며 다소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취재진은 구조 대상이 없는 상황에서 매뉴얼과 안전 원칙이 무시된 채 내려진 지휘부의 무리한 진입 명령이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었음을 규명했습니다. ■ “무전기 보급률 100%?” 알고보니 무전기도 없이 투입된 소방관들 목포MBC는 사고 당시 현장 대원들의 무전기 소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소방청은 “무전기 보급률 100%”라고 공식 답변했고, 현장 지휘부 역시 “수차례 대피 명령을 무전했지만 2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목포MBC 취재 결과는 달랐습니다. 실제 진입 대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대원이 무전기 없이 투입됐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CCTV 분석과 본부 관계자 인터뷰를 교차 검증한 결과, 투입된 7명 중 단 3명만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순직한 두 소방관 모두 무전기를 갖고 있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결국 일부 대원들은 대피 명령 자체를 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화재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작동하지 않았던 셈입니다. 목포MBC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남 지역 소방서에 내려진 비공개 공문을 단독 입수해 “내근직이 사용하는 무전기까지 현장에 우선 배부하라”는 긴급 지시가 사고 직후 내려진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보급률 100%’라는 공식 설명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무전기조차 부족했던 실태가 드러난 겁니다. 취재진은 ‘1인 1대 보급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단말기 교체 과정에서 기존 장비를 회수하며 현장 보급률이 오히려 저하된 구조적 문제를 밝혀냈습니다. 이를 통해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못한 채 대원들이 위험에 내몰린 열악한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 현장 인력은 부족한데..불 안 끄는 소방관은 '정원 초과'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목포MBC는 순직한 고 노태영 소방관의 근무 실태를 추적했습니다. 사고 당일 근무표를 입수·분석한 결과, 노 소방관은 구급대원 운전직이면서 동시에 펌프차 운용 인력으로도 편성돼 있었습니다. 한 명이 두 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결국 화재 진압 도중 희생된 것입니다. 고 박승원 소방관 역시 펌프차 최소 운용 인원조차 채우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됐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를 ‘현장 인력 부족’으로 설명하며 추가 채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목포MBC는 전남 지역 소방서·센터·구조대 인력 배치 현황 전수 자료를 단독 입수해 검증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전남 지역 현장 대응 조직 87곳 가운데 75곳(86%)이 정원 미달 상태였고, 10명 이상 부족한 곳이 15곳, 24명이나 결원인 곳도 확인됐습니다. 반면, 22개 소방서 행정 부서는 96%가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는 인력이 부족한 반면, 행정 인력은 과잉 배치된 왜곡된 구조가 드러난 겁니다. 목포MBC는 이러한 비정상적 인력 배치의 원인도 추적했습니다. 전국 소방관 인터뷰를 통해 ‘서류 중심의 관서 평가’가 승진과 성과급에 직결되면서 인력이 행정으로 쏠리는 구조적 문제가 작동하고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과거 현장 인력 부족을 이유로 대규모 채용을 승인했음에도, 실제 인력 운영에 대해서는 “관여 권한이 없다”며 방치하고 있는 실태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당초 정책 취지와 달리 인력이 왜곡 배치되는 구조를 정부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보도 직후 관련 영상은 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6천 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현장 인력 부족과 행정 쏠림’의 실태가 처음으로 구체적 수치로 공개되면서 시민과 전국 소방관들의 공분과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로봇 있는데 왜 못썼나..기술 개발에 1,000억 쏟고도 ‘무용지물’ 문제는 장비와 기술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 화재의 경우, 매뉴얼상 열화상카메라로 내부 온도를 측정해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내부 진입을 금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목포MBC 취재 결과, 사고 당시 현장에는 열화상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드론이 보급돼 있었음에도 단 한 차례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매뉴얼에 명시된 열화상카메라는 실제로는 내부 온도 측정이 불가능한 장비로, 현장 판단에 활용될 수 없는 ‘무용지물’에 가까웠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소방당국이 강조해 온 ‘열화상 드론 등 첨단 장비’가 실제 현장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보여주기식 기술에 그쳤던 실체를 규명한 것입니다. 목포MBC는 나아가 지난 10년간 소방 R&D에 약 1천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특허는 축적되는 반면 실제 현장에 적용된 상용화 사례는 극히 미미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 활용성과 검증 없이 추진된 기술 개발과 예산 집행의 문제를 지적하며, 소방당국이 홍보해 온 ‘첨단 대응 역량’이 현장과 괴리된 허상에 불과했음을 밝혀냈습니다. ■ “문제 없다”는 결론부터… 책임 없는 지휘 구조 목포MBC의 ‘지휘 적절성’ 문제 제기 직후, 소방당국은 합동조사 착수를 발표하면서도 “진입 명령에는 문제가 없었다”, “지휘팀장은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라는 입장을 먼저 내놓았습니다.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조직 차원의 ‘면책 결론’이 내려진 것입니다. 목포MBC는 과거 순직 소방관 사고 사례를 전수 조사해, 현장 지휘부에 대한 징계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징계 사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원이 지휘에 따라 투입돼 목숨을 잃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 구조가 반복돼 온 것입니다. 또한 합동조사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됐지만, 실제로는 교육·훈련 수준에 그치며 실질적 제도 개선 없이 사건이 종결돼 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취재진은 ‘문제 없음’으로 귀결되는 조사 관행과 책임이 작동하지 않는 지휘 구조가 참사를 반복시키는 근본 원인임을 짚었습니다. ■"책상 앞 소방관 현장으로!"..정부, '인건비 회수' 초강수 사고 직후 이어진 목포MBC의 연속 보도 이후, 그동안 “인력 배치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밝혀왔던 행정안전부는 입장을 바꿔 소방관 증원 인력의 현장 배치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미배치 시 ‘기준 인건비를 회수’하겠다는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소방청 역시 “관여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전국 소방본부 인력 배치를 전수 조사해 현장 대응 인력 중심으로 재배치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또한 ▲무전기 1인 1대 보급 ▲행정업무 실태 조사 및 관서평가 지표 축소 ▲행정 인력의 현장 재배치 ▲지휘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집중 훈련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목포MBC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소방 내부의 왜곡된 인력 구조와 부실한 지휘 체계를 집중 보도하며, “전문성 없는 지휘는 곧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는 현장 대원들의 문제 제기를 공론화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인력 부족 속에서도 관서평가 중심의 행정에 내몰려 온 소방 조직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 고발이자, 실제 정책 변화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공익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참사 발생 보도 이후, 이뤄진 연속보도는 목포MBC가 자체 취재로 확인한 단독보도입니다. 취재원 등과 이해관계도 없으며 현직 소방관들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목포MBC가 지휘부 전문성, 왜곡된 인력 구조, 장비 보급 문제 등 소방 내부 시스템 전반을 연속·종합적으로 다룬 사례는 기존에 없었습니다. 보도 이후 관련 내용은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확산되며 공적 의제로 확장됐습니다. 특히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각각 지휘체계와 현장 인력 문제를 지적하는 후속 보도를 이어갔고, 세계일보, 남도일보 등 주요 언론들도 인력 및 지휘 체계 개선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목포MBC 보도를 기점으로 소방 조직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언론의 후속 보도와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직후, 책임 기관들의 대응이 본격화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소방 증원 인력의 현장 배치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미배치 시 인건비 회수까지 검토하는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소방청 역시 전국 소방본부의 내·외근 인력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현장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대원 안전 강화를 위한 무인로봇 100대 배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행정직 쏠림을 유발했던 관서평가 지표를 대폭 축소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정비해 내근 인력을 외근으로 재배치하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전국소방노동조합은 연속 보도 이후 성명과 집회를 통해 지휘 체계와 인력 배치 문제 개선을 촉구하며 조직 내부의 변화 요구를 공론화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소방 조직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관련 기관의 실질적 제도 개선과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 공익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 등을 엄격히 준수해 보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나 기업, 기관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4월

제428회(2026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 1부문 · 2편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1-04 JTBC 강나윤·김서하·박호연·양정진·임지은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1-07 채널A 이준성
경제보도부문 · 1편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4-02 KBS 이지은·석혜원·유현우·지선호·박장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휴게소의 약탈자들
6-02 한겨레신문 박준용·채윤태·권지담·김완
사각의 사각
6-05 세계일보 백준무·손성하·유희태·이예림·최상수·최우석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8-06 경기일보 김형수·김도균
식판경제학
8-10 인천일보 김원진·정혜리·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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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청년 회계사 과로사 의혹 및 실태 개선
후보 경제보도부문 조선비즈
‘예비신부 필수코스’ 약손명가의 가맹점 상대 갑질 논란
후보 경제보도부문 CBS
“항공유 지옥문 열렸다”…유류할증료 사상 최고치 기록
후보 경제보도부문
안방에서 빼앗기는 ‘메이드 인 경기도’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경인일보
수치스러운 피해자는 없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헤럴드경제
휴게소의 약탈자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해외입양 70년 기획-[잊힌 아이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반도체 하청노동자의 눈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토마토
사각의 사각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범죄를 대신해 드립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투데이
시련 속에도 조세이탄광 희생자 유골 찾기는 계속된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CPBC
마약의 둑 무너진 한국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조선일보
지방소멸 해법 된 스포츠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조선일보
AI시대, 위협받는 시민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딸깍, 노동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혈세 배상 대해부> -간첩조작 그 이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국가폭력 가해자 훈장부터 '깜깜이 취소'까지…정부포상 취소 실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연합뉴스
가상국가의 왕이 되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이주노동자 폭행 피해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의 12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국가폭력 가해자 훈장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획_환수되지 않은 책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25년째 그대로… ‘6味’를 아시나요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충청일보
비례대표, 당신은 누구십니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지역기업 민원에 발 묶인 지역 인재유출 해법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강원, 기다림에 갇힌 발달장애 재활…끊어진 치료의 시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문턱 높은 창원지역서점인증제, 11년만의 개편 이끌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아이에겐 죄가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전남 영농형 태양광 공수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민주주의 심장의 역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문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식판경제학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실종 해조류를 찾아서, 바다 기후변화의 숨은 이야기 『꽁치풀 – 바다의 속삭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강원영동
생성형 AI..지방선거 최초 검증 보도 2.0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전주
7천억 원 빛더미 전주시...재정 붕괴에 ‘파산 경고등’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4.3 연좌제 첫 진상규명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제주시장의 이해충돌 논란과 멈춰선 공직 윤리 실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소멸위기 지역 여론조사 대해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4·3 재건의 서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의원실서 돌린 사진 속 김민석 총리 손가락이 6개?···AI 보정, 괜찮을까
후보 사진보도보문 경향신문
‘자생 경영’ 싹 움텄다..KBO리그 10개 구단 재무제표 분석 (체육·레저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SBS
부산 기초의회 지원금 사적 유용 실태 추적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부산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