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04.16. 21:45 [단독]유병언 일가는 미국 호화 주택에?…검찰은 차명 의심 재산 추징보전 취소
2 2026.04.26. 22:20 [더 보다]환수되지 않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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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2026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 당일, 주요 내용만 뉴스로 2꼭지로 방송된 뒤, 4월 26일에 미니 다큐멘터리 형태로 방영됐습니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보도 경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304명이 희생됐다. 당시 정부는 유병언 일가가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며 이들의 재산을 환수해 피해 보전에 쓰겠다고 공언했다. 검찰과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 국가 기관이 총동원돼 이들 일가 재산을 동결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 유병언 일가의 재산 환수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KBS취재진이 이들의 국내외 재산 환수 실태를 최초로 추적했다.
주요 내용
세월호 참사로부터 12년이 지났지만,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을 환수하겠다던 정부 계획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부는 약 5,500억 원의 국고 투입 비용을 메우기 위해 유 씨 일가의 재산을 수천억 원대로 추정하고 대대적인 자산 동결에 나섰으나,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매우 초라하다.
먼저 해외 재산 환수의 경우, 실질적 후계자인 유혁기 씨의 뉴욕 저택 등 주요 자산들은 ‘이름뿐인 압류’에 그치고 있다. 미국 현지 은행들이 예금보험공사보다 먼저 담보를 잡아둔 탓에 우리 정부의 우선순위는 뒤로 밀렸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매 절차가 끝나도 정부가 손에 쥘 금액은 거의 없는 ‘빈 껍데기’ 상태다. 심지어 유 씨 일가가 차명 법인을 통해 버젓이 거주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대저택의 존재는 KBS취재 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으며, 수백억 원대 불법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받던 ‘아해 프레스’에 대한 몰수 소송은 승소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가 스스로 포기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내 자산 환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참사 직후 검찰은 천억 원이 넘는 재산을 차명 재산으로 보고 동결했으나, 실제 환수한 금액은 4억 원 남짓에 불과하다. 이는 유씨 일가 측근들이 해당 자산이 ‘자기 재산’이라며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정부가 줄줄이 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취재진이 입수한 판결문 43건을 분석한 결과, 명의자들이 제기한 소송 18건 가운데 법무부가 승소한 건 단 2건뿐이었다.
법원은 "유 씨의 돈으로 산 뒤 명의를 신탁했다"는 증인들의 진술을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수사 기록을 보강하지 않은 채 형식적으로 소송에 대응한 검찰의 안일함이 패소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이다. 그 결과, 경기도 안성의 아파트 220여 채와 강남구 자곡동의 금싸라기 땅 등 수백억 원대 자산들의 압류가 최근 줄줄이 해제되고 있다.
결국, “끝까지 추적하겠다”던 정부와 검찰의 약속은 12년이 지난 지금 형식적인 소송 대응과 증거 부족 속에 무너지고 있다. 참사의 아픔에 공감하며 철저히 준비했어야 할 소송들이 무기력하게 패소하면서, 범죄 수익 환수라는 대원칙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법무부는 이제야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뒷북 대책을 내놓고 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프로그램은 밤 10시 20분대라는 불리한 편성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매우 고무적인 시청률 지표를 기록했다. 타 채널의 간판 예능과 드라마가 시청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2%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강력한 유입세를 증명했다. 이후에도 평균 1.5%에서 1.7% 사이의 시청률을 견고하게 유지한 것은 프로그램의 구성과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설득력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시청률 기록을 넘어 관련한 뉴스 기사는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졌다. 관련 기사는 누적 조회수 45만 6,569회를 달성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9시 뉴스는 25만회 이상, 디지털 뉴스 2편은 각각 5만 회에 달했다. 방송 이후 시민단체의 성명(경실련)과 타 언론사들의 추종 보도가 잇따르는 등 강력한 의제 설정 능력을 보여주었다.
[단독] ‘끝까지 환수’ 공언한 검찰, 유병언 차명 재산 추징보전 포기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37895
(KBS, 2026.04.16. 오후 6시 40분)
유병언 일가 재산 환수 추적…검찰 ‘압류 선언’과 ‘지난 12년’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43654
(KBS, 2026.04.23. 오전 10시 10분)
유병언 일가 ‘재산환수’ 추적 해외편…12년 전 그 약속, 기억하십니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45911
(KBS, 2026.04.26.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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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관련 11개 언론사 추종 보도
검찰, 유병언 차명 의심 재산 아파트 220채 추징보전 취소
(MBC, 2026.04.16. 오후 8:38)
검찰, 유병언 차명 의심 재산 아파트 220채 추징보전 취소
(연합, 2026-04-16 오후 19:54)
검찰, 유병언 차명 의심 아파트 220채 추징보전 스스로 취소
(JTBC, 2026.04.16. 오후 8:31)
유병언 차명 의심 아파트 220채 추징 포기
(채널 A, 2026.04.17. 오후 7:45)
6. 사회에 끼친 영향
무엇보다 이번 보도는 시민단체는 물론 정부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보도 이후 경실련은 환수 책임을 달성하지 못한 정부가 사과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법무부와 예금보험공사 또한, 유병언 일가 재산 환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끝까지 환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해마다 세월호 관련 기획 보도가 줄을 잇지만 유관 기관에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실련 입장문)https://ccej.or.kr/posts/LKtm267
(법무부 입장문)https://www.moj.go.kr/bbs/moj/183/605784/artclView.do
(예금보험공사 입장문)
https://www.kdic.or.kr/di/medi/selectPbcrBbsDtl.do?cdVl=bodo&bbsSeCd=bodo&pstNo=60018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