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 참고 : 취재진은 2025년 8월 25일부터 실제 제도 변화가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약 1년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8월25일 25년째 그대로…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대전 대표6가지 맛[대전6味를 아시나요]
2 2025년8월25일 특색 없는 대전6味지역만의 맛도 시민 입맛도 놓쳤다[대전6味를 아시나요]
3 2025년8월25일 대전하면 떠오르는 음식은‘칼국수·빵’…6미와 괴리[대전6味를 아시나요]
4. 2025년 8월 25일 / 관광객 늘어도 음식은 25년 전… ‘대전 6미 3주’ 재정비 방안은 [대전 6味를 아시나요]
5. 2025년 11월 3일 / 시민들도 모르는 ‘대전 6미’ 고친다… 대전시의회 개정 첫 걸음
6. 2025년 11월 3일 / 전문가·지역시민에게 듣는 대전 대표음식 선정 방안 모색
7. 2025년 12월 5일 / 특색 안담긴 대전 6미 재선정 절차 돌입
8. 2025년 12월 30일 / 대전 시민이 생각하는 진짜 대표 음식은? 재정립 윤곽
9. 2026년 1월 30일 / 이제는 선택… 대전의 맛, 이제 시민이 고른다
10. 2026년 3월 11일 / 빵? 칼국수? 대전 대표음식은…시민 선호도 조사한다
11. 2026년 3월 19일 / 상징에 머문 6미, 이제 산업화…대전 음식 육성 조례 첫 관문 통과
12. 2026년 4월 13일 / 시민 선택은 ‘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대전의 맛 3선 확정
13. 2026년 4월 13일 / 삼계탕 가고 칼국수 왔다…시대가 다시 차린 '대전 3선' [대전 6미 재선정]
14. 2026년 4월 13일 / '이름표'만 있던 대표음식, 조례로 확정됐다 [대전 6미 재선정]
15. 2026년 4월 13일 / 대전의 맛 멈추지 말고 '관리' 이어가야 [대전 6미 재선정]
16. 2026년 4월 21일 / 기존 6미 ‘대전시민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남는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년 8월, 대전지역 한 관광학과 교수로부터 “대전이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대표음식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취재진 은 대전 대표음식으로 지정된 ‘대전 6미(삼계탕, 돌솥밥, 설렁탕, 숯골냉면, 대청호민물고기매운탕, 구즉 도토리묵)’를 확인했고, 시민들이 실제 떠올리는 음식과 행정이 지정한 음식 사이 괴리가 크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25년 전 지정된 음식 체계가 시대 변화와 시민 인식을 반영하지 못하고, 관광 자원으로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후 단순 문제 제기 기사가 아닌, 시민 공감형 대표음식이 무엇인지 묻고 제도 개선 방향까지 끌어내는 장기 기획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기자들의 출입처가 바뀌고 일부 취재진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도 있었지만, 최초 문제 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조례 변화, 대표음식 재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1년여 동안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25년간 멈춘 ‘대전 6미’, 시민은 왜 모르고 있었나
첫 보도는 기존 ‘대전 6미’의 현실을 점검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취재진은 2000년 지정된 6미의 선정 배경과 운영 실태, 시민 인지도, 관광 활용 현황 등을 종합 분석했습니다. 실태 파악을 위해 자체 현장·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대전시민과 관광객 416명 가운데 80% 이상이 6미 자체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기존 대표음식이 시민이 일상적으로 떠올리는 음식과 거리가 있고, 대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실제 거리 인터뷰와 온라인 반응 조사에서도 “대전 하면 칼국수·빵은 떠오르지만 6미는 처음 듣는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은 이를 단순한 인지도 부족 문제가 아닌 정책 구조의 한계로 바라봤습니다. 선정 이후 별다른 관리체계 없이 상징에만 머물렀고, 관광 콘텐츠나 산업화 전략과도 연결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행정 속 이름표로만 남아 있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시민이 생각하는 ‘진짜 대전 음식’은 무엇인가
취재진은 문제 제기에서 멈추지 않고 시민들이 실제로 생각하는 대표음식을 공론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자체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은 칼국수와 빵, 두부두루치기였고, 이는 기존 6미 체계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후 보도에서는 “대표음식은 행정이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공감대 속에서 형성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에 두고, 관광·외식·식문화 분야 전문가 인터뷰와 토론을 병행했습니다. 특정 시각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함께 담아 대표음식 재정비 방향을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보도가 이어지자 대전시의회와 대전시도 대표음식 체계 개편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후 대전시는 예산을 반영해 두 차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취재진이 초기 보도를 통해 확인했던 시민 인식 흐름과 유사한 결과가 실제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문제 제기에서 끝나지 않도록… 조례 개정과 제도 변화 추적
취재진은 대표음식 논의를 단순한 음식 선정 문제가 아닌 제도 운영의 문제로 접근했습니다. 기존 정책이 어떤 구조 안에서 운영됐고, 왜 지정 이후 관리와 육성이 이뤄지지 못했는지까지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조례가 ‘향토음식’ 중심 체계에 머물러 있었고, 유명무실하게 작용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또 대표음식 지정 이후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제도적 기반이 사실상 부족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전시의회 조례 개정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대표음식 정책이 단순 상징을 넘어 관광·산업 자원으로 확장되기 위해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대전시 대표음식 지정 및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이 추진됐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육성위원회 구성, 대표음식점 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정비됐습니다.
‘대전의 맛 3선’ 확정… 그리고 남겨진 6미
2026년 4월, 대전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를 새로운 ‘대전의 맛 3선’으로 확정했습니다. 25년간 유지됐던 기존 6미 체계가 시민 중심 구조로 재편된 것입니다.
다만 재선정 과정에서 기존 6미 역시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됐습니다. 취재진은 새 대표음식 선정뿐 아니라 기존 6미의 보존·활용 방향까지 후속 보도로 다뤘고, 대전시가 기존 6미를 ‘대전시민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남기기로 한 과정까지 연결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기획보도는 단순히 한 지역의 대표음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행정 정책의 문제를 제기하고, 자체 설문조사와 현장 취재, 전문가 분석, 제도 개선 논의를 거쳐 실제 조례 개정과 대표음식 재선정까지 이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지역 음식문화 정책이 단순한 상징을 넘어 관광·산업·도시 브랜딩과 연결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지역 언론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시민 공론화와 행정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라는 점에서 본 보도의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2009년, 대전시의 대표음식 브랜드화 작업 당시의 과정을 보도한 동아일보 보도 외에는 특이사항 없습니다.
타 매체 반향으로는 중앙지, 지역 일간지 및 방송, 다수 인터넷 매체의 후속 보도가 있으며, 대전시에서도 수차례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604141457001#ENT
-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9962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0415/133738338/2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41413240000543
- 헤럴드경제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22710
대전일보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9183
TJB https://www.tjb.co.kr/news05/bodo/view/id/97305/version/1
- 연합뉴스TV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60414110243UM6
대전시
https://www.daejeon.go.kr/drh/board/boardNormalView.do?boardId=normal_0189&menuSeq=1632&ntatcSeq=1511735988
https://www.daejeon.go.kr/drh/drhStoryDaejeonView.do?boardId=blog_0001&menuSeq=1479&ntatcSeq=1511783620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대전시의회가 대전 대표음식 선정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 개최(2025년 11월 3일)
-대전시, 취재진을 포함한 전문가 자문단 회의 3차례 개최
-유명무실했던 ‘대전시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가 ‘대전시 대표음식 지정 및 육성 조례’로 전부개정.(2026년 4월 10일 본격 시행)
-대전 대표음식 ‘대전 6미’가 25년 만에 ‘대전의 맛 3선’으로 재편(2026년 4월 10일)
-기존 6미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재편.(2026년 4월 21일)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이뤄졌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