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년4월17일1면 “재활치료 받으러3년 기다려”발달장애 가족들 눈물 쏟는다
2 2026년4월17일4면 “2년 기다려 입소한 센터…치료기한은1년뿐”
3 2026년4월29일4면 “치료사 퇴사로 발달장애 아동 한달째 방치”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강원일보 보도는 ‘장애인의 날’을 기점에서 취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발달 장애 부모들이 민간영역이 아닌 공공영역에서 비장애인들이 공립 유치원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게 낮병동으로 치료받는 사실을 주변 친척분들에게 전해 들은 뒤 강원지역 발달장애 재활치료 실태를 점검해야겠다는 것에서 기획 취재는 시작됐습니다.
초기 취재에서 보호자들로부터 “치료를 받기까지 2~3년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장애인복지관, 공공재활센터 내 부모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조금만 확인해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재활치료를 대기해야한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단순 대기 문제가 아닌 구조적 공백 가능성도 인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 18개 시·군 자료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수 증가 추이, 공공 재활서비스 기관 수와 분포, 대기 기간, 이용 제한 구조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발달장애인은 1만명을 넘었지만 공공 서비스 기관은 36곳에 불과하고, 일부 지역은 기관이 사실상 없는 등 공급 부족과 지역 격차가 심각했습니다.
현장 취재에서는 보호자, 치료사, 기관 관계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대기 장기화 △치료 기간 제한 △치료사 이탈로 인한 공백 등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후속 보도를 통해 실제 치료 중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고 ‘대기–이용–중단-민간 및 사설 내 재활센터 이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수치와 사례 중심으로 썼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은 개인정보 보호와 낙인 우려로 인터뷰에 신중한 경우가 많아, 장기간 설득과 신뢰 형성을 거쳐 가명 인터뷰와 사진 촬영 시 모자이크 처리를 하겠다는 것을 확약했습니다. 일부 사례는 보호자 요청에 따라 세부 정보인 구체적인 주소들도 비식별 처리했습니다. 강원자치도, 춘천시, 춘천강원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원주의료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자료 교차 검증과 현장 사례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치료 인력 부족 문제의 경우 공공영역인 재활센터와 장애인 복지관 내 처우개선, 낮은 급여로 훌륭한 치료사 분들이 실력과 경력을 쌓으면 입장과 민간 사설 내 재활 센터로 이직하는 경우가 잦다는 사실도 특이점으로 발견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발달장애 부모들에게 직접 현금과 카드 결제 등 규모를 확대해도 늘어나는 지원만큼 사설과 민간에서 운영되는 발달센터들의 이용요금도 덩달아 오른다는 것입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재활치료 받으러 3년 기다려” 발달장애 가족들 눈물 쏟는다는 기획 보도로 직접적으로 완전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타 매체에 보도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해당 보도 전후 시점인 4월 22일자 보도에서 강원도내 다른 일간지인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강원도장애인복지관 등을 주최로 한 ‘강원장애인복지포럼서 통합돌봄 전문가와 토론 내용 가운데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을 선제적이고 포괄하는 방향에서 강원도 상황에 맞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강원지역 발달장애 재활치료 인프라 부족과 지역 간 격차 문제가 이재명 정부 정책의제로 복지 수혜자가 아닌 권리 주체로 될 것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장기 대기와 치료 공백 사례가 구체적으로 알려지며 치료 연속성 문제가 통합돌봄 영역 내 장애인을 포함하는 것과 발달장애 아동들의 삶의질 향상과 권리보장 등이 정책적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지자체는 재활치료 인력 확충과 공공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전문가 집단에서도 통합 전달체계 구축과 국가 차원의 관리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본 보도는 발달장애 재활을 개인 부담이 아닌 공공 책임의 영역으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강원일보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당 보도를 1면과 4면인 사회면의 주요 자리에 배치했습니다. 장애인의 날에 맞춰 보여주기식 보도에 그치지 않고 이틀 뒤 [사설]재활서비스 3년 대기, 발달장애인 정책의 민낯으로도 보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 더 이상 지역별 거점 재활 공공센터 확충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소모성 지출이 아닌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고 언급하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보도 이후 강원지역 발달장애 재활치료 인프라 부족과 지역 간 격차 문제가 공론화됐습니다. 특히 장기 대기와 치료 공백 사례가 구체적으로 알려지며 치료 연속성 문제가 정책적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지자체는 재활치료 인력 확충과 공공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전문가 집단에서도 통합 전달체계 구축과 국가 차원의 관리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본 보도는 발달장애 재활을 개인 부담이 아닌 공공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8회 전체 총평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84편이 출품되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킨 기자들의 역작이 다수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이번 수상작은 총 7편으로,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라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보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1부문
JTBC 〈고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부실수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영화감독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큰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취재팀은 CCTV 영상과 응급실 이송 사진을 입수하고 구속영장 청구서를 비교 분석하여 경찰 초기 수사의 허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피의자 1명만 특정해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경찰의 안일을 뒤집어, 결국 피의자 2명 구속과 검찰 전담수사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연 전달을 넘어 가해자들의 불구속 상태로 인한 유족의 2차 피해를 집요하게 짚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발달장애 자녀의 충격까지 살핀 섬세함도 돋보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언론이 경찰을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
채널A 〈김관영 전북지사 돈봉투 의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을 수 시간 분량의 CCTV 영상으로 포착했다. 취재팀은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20여 명을 추적·교차 검증하여 ‘전액 회수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으며, CCTV 원본 삭제 시도라는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 보도했다. 보도 10시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전격 제명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끈질긴 추적이 빛을 발했다. ‘돈 선거’ 구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방선거 후보 검증 보도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보도부문
KBS 〈요양시설, 보험과 거래〉
요양시설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공적 재원인 장기요양보험료를 사적으로 빼돌리고, 보험대리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적 비리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30여 개의 녹음 파일과 교육 자료를 확보해 검증하고, 요양시설과 보험대리점을 직접 추적해 내부 취재에 성공했다. 공적 재원 운영의 허점과 감시 공백을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보도 다음 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시설 3만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휴게소의 약탈자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물가 구조 뒤에 숨은 다단계 착취와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카르텔을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대한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휴게소 운영사와 이권 사업체를 장악한 실태를 수치로 입증했다. 20년간 묵인된 전관 특혜를 고발하고, 독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구축해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시정 조치와 대통령실의 전 공공기관 전관예우 점검 지시를 이끌어 내며, 일상의 의문을 탁월한 탐사보도로 승화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
세계일보 〈사각의 사각〉
그간 영유아에 집중되던 관심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12~17세 청소년 방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3개년 판결문을 전수 분석하고 전국 31개 도시의 가정을 방문해 62명을 인터뷰했다. 생생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구조적 분석을 결합해 독자가 개인적 연민을 넘어 제도적 한계를 통찰하게 도왔으며, 사회복지학적 도구인 ‘생태도’로 피해자들의 고립을 시각화했다. 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정보 단절을 짚어내 부처 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이끌어냈고, 삭감됐던 청소년안전망팀 예산의 향후 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시흥 세 살 자녀 살해사건〉
3살 아이를 살해하고 6년간 범행을 은폐한 친모 사건에서 출발해, 아동 보호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검 회피, 입학 연기 악용, 수당 부정 수급 등 추가 범행을 연이어 보도하며 보호자 신고에만 의존하는 수당 체계와 아동 확인 절차 부재를 날카롭게 짚었다. 대통령실의 대책 마련 주문, 복지부의 아동 전수조사 및 제도 개선, 여야의 아동수당법 개정안 발의 등 실질적인 법·제도적 변화를 견인한 수작이다.
인천일보 〈식판경제학〉
거시 지표로만 읽혀온 인천 노후 산업단지 문제를 노동자의 ‘15분짜리 점심 식판’이라는 신선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기획이다. 기자가 직접 산단 식당에서 노동자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포착했다. 국가산단 가동률 전수 비교와 데이터 분석으로 다층적 신뢰도를 확보했고, 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짚었다. 나아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의제화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장으로 산단을 쓰겠다”는 의도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구현하여 지역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