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전단을 국회 분수대에 뿌린 30대 청년 김정식씨를 ‘모욕’죄로 고소해 경찰이 햇수로 3년 가까이 수사한 끝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을 단독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문 대통령 측은 보도가 나간지 6일만에 고소를 취하하는 결과를 끌어냄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김정식씨 본인을 기명으로 취재하고 보도함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이해관계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김정식씨를 여러번 인터뷰하고 담당 경찰서 관계자들도 수차례 인터뷰하는 등 직접 취재함.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에서 김정식씨를 인터뷰하고 경찰의 초기 수사 상황을 보도하였으나 햇수로 3년만에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기소의견을 송치해 김정식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임박한 사실은 처음 보도함.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가 나간뒤 6일뒤인 5월4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식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도록 지시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함. 문 대통령이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검찰은 5월14일 김정식씨에게 ‘공소권 없음’으로 모욕죄 수사가 종결됐음을 통지함. 김씨는 자유의 몸이 됨.
본지의 보도 직후 모든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하고, 범여권인 정의당과 참여연대 등도 대통령의 국민 고소를 비판하며 취하를 요구하는 등 국민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정파를 초월한 수호 움직임이 전개됨.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 침해 방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일보는 이 보도의 특종성과 사회파급력을 평가해 5월31일 사내 특종상(1급)을 강찬호 논설위원에게 수여함. 수상이유는 다음과 같음.
- 다 음 -
“강찬호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 비판 전단을 살포한 30대 청년이 3년째 수사 끝에 대통령 모욕죄로 송치된 사실을 단독보도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고소한 이례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정의당, 참여연대 등 친여단체까지 고소 취하를 요구했고 보도 6일만에 고소는 취하됐습니다. 이 사실을 단독보도한 중앙일보 유튜브‘강찬호의 투머치토커’도 큰 반향을 일으켰고 중앙일보의 성가를 높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지원 없었음
-보도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 측은 보도 내용을 전부 인정한 끝에 고소를 취하했음
-언론중재위 피신청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69회 전체 총평
‘제36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81편이 출품돼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에 좋은 보도들이 많이 출품됐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CBS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는 전 언론사가 모두 취재에 품을 들이고 의혹 규명에 동참한 사건이기는 했으나 CBS의 단독 보도들이 수사 은폐를 드러내는 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SBS의 <국가정보원 국장의 연이은 내부 성범죄> 보도는 국정원이 성범죄를 부인하는 가운데 취재가 매우 어려운 기관을 상대로 취재진이 오랜 기간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정원은 결국 성범죄 가해자에 대해 파면, 정직의 징계를 결정하고 국회에 보고했는데 이는 SBS의 보도가 이끌어낸 성과로 여겨진다.
SBS의 <경찰 고위직 간부 골프접대 의혹> 보도는 자칫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할 수 있는 경찰 비위에 대해 경각심을 환기시킨 보도였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진 경찰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보도를 격려함으로써 다른 언론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밖에 한겨레신문의 <23살 노동자 이선호씨 사망 사건 등 산업재해> 보도와 TV조선의 <박준영 해수부장관 부인, 수천만원대 장식품 관세 없이 들여와 불법 판매>도 수상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했다. 한겨레신문 보도의 경우 연속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전국적 이슈로 부각됐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고 TV조선의 보도는 실제 해수부 장관의 낙마로 이어질 만큼 영향력이 컸던 보도로 인정받았지만 아쉽게도 다른 작품들에 밀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15편이나 되는 출품작이 몰렸다. 이 중 한국일보의 <농지에 빠진 공복들 외> 보도가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고위 공직자 852명의 전국 농지소유 분포를 모두 통계화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심층 취재였고 독자 친화적 인터랙티브 페이지 구성이 돋보이는 등 완성도 높은 기획보도로 인정받았다. 오마이뉴스의 <군사법원 성범죄판결 집중분석> 보도는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월 최초로 열람이 허용된 군사법원 판결문을 발빠르게 분석해 의미를 도출해 낸 보도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지만 KBS의 <혁명은 실패하는가>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현장 취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현지와 연결해 다큐멘터리를 구성한 노력과 미얀마 시위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높이 살 만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2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부산일보의 <중금속 범벅 폐광산, 도심 곳곳 방치> 보도는 지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폐광산 문제를 집중 취재하고 이슈화한 점이 우수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호일보의 <평택항 컨테이너 사망사고, ‘人災’ 주장> 보도는 이선호씨 사망사고에 다른 언론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대전의 <대전역 빠진 트램> 보도가 선정됐다. 오래 묵은 대전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언론이 주도적으로 트램 노선에 대전역이 빠져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결국 노선 수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