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KBS 시사기획 창 취재진은 미얀마 쿠데타가 석 달이 지난 현시점에서 봄의 혁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동시에 이 혁명이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짚어보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또 봄의 혁명을 일으킨 미얀마 시민들의 절실한 삶을 단편적인 SNS 영상이 아니라 깊은 사연이 담긴 스토리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우선 지역별로 시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과 접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최전선에서 군부와 싸우고 있는 시민 영웅들을 접촉해 그들의 이야기와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저항을 이끌어줄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CRPH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방송에 담는 게 중요했습니다. 봄의 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선 CRPH의 역할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시위 초기 그들이 외부와 연락을 최대한 자제하고 도피를 다니던 시기부터 접촉을 시도한 덕분에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연락이 수월하지 않았지만 메일과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서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은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미얀마 저항 세력의 목소리만 담는 것은 자칫 비현실적으로 희망적인 내용만 담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미얀마 사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 수 있는 국내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중국과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이해관계과 향후 전망을 냉철하게 분석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취재를 통해 궁극적으로 미얀마 봄의 혁명의 의미와 과제, 그리고 성패를 따져보고자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언론 보도가 쿠데타 초기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얀마의 실태를 깊이있고 호소력있게 제작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라는 평가를 내외부에서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MBC PD수첩 등 타 방송사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서도 미얀마 관련 방송을 함. 하지만 미얀마인들의 절실한 사연이 담긴 현지 영상과 취재, 미얀마 역사를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삽화 프롤로그 등으로 타 방송사 미얀마 관련 방송보다 훨씬 구성이 탄탄하고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시청률은 4%를 기록했습니다. 5월 9일 본 방송 직전 주인 5월 2일 시사기획 창 시청률은 3.3%였습니다. 평균 시청률이 3%대라는 점과 미얀마 쿠데타가 해외 이슈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시청률 기록했다는 평가입니다. 내부 시청자 위원단 역시 미얀마 사태의 배경과 의미, 전망 등을 심도있게 보도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고,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열망이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TV 방송 이후 유튜브용으로 영어 자막과 미얀마어, 한국어 자막 버전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외국 시청자들까지 배려한 점이 적절했다는 게 다수 시청자들의 의견입니다. 유튜브 조회 수가 총 15만 회를 넘기는 등 현지 미얀마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방송을 잘 봤고, 미얀마 쿠데타를 잘 보도해줘서 고맙다는 미얀마 시민들의 댓글도 수백 개 달렸습니다.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 국내 언론의 기사들도 미얀마 시민들에게 간접적인 응원이 됐지만, 본 방송은 미얀마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응원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미얀마 현지에선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위상이 쿠데타 이후 급상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본 방송 역시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 위반사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 지원없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과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모두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9회 전체 총평
‘제36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81편이 출품돼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에 좋은 보도들이 많이 출품됐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CBS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는 전 언론사가 모두 취재에 품을 들이고 의혹 규명에 동참한 사건이기는 했으나 CBS의 단독 보도들이 수사 은폐를 드러내는 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SBS의 <국가정보원 국장의 연이은 내부 성범죄> 보도는 국정원이 성범죄를 부인하는 가운데 취재가 매우 어려운 기관을 상대로 취재진이 오랜 기간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정원은 결국 성범죄 가해자에 대해 파면, 정직의 징계를 결정하고 국회에 보고했는데 이는 SBS의 보도가 이끌어낸 성과로 여겨진다.
SBS의 <경찰 고위직 간부 골프접대 의혹> 보도는 자칫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할 수 있는 경찰 비위에 대해 경각심을 환기시킨 보도였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진 경찰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보도를 격려함으로써 다른 언론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밖에 한겨레신문의 <23살 노동자 이선호씨 사망 사건 등 산업재해> 보도와 TV조선의 <박준영 해수부장관 부인, 수천만원대 장식품 관세 없이 들여와 불법 판매>도 수상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했다. 한겨레신문 보도의 경우 연속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전국적 이슈로 부각됐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고 TV조선의 보도는 실제 해수부 장관의 낙마로 이어질 만큼 영향력이 컸던 보도로 인정받았지만 아쉽게도 다른 작품들에 밀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15편이나 되는 출품작이 몰렸다. 이 중 한국일보의 <농지에 빠진 공복들 외> 보도가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고위 공직자 852명의 전국 농지소유 분포를 모두 통계화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심층 취재였고 독자 친화적 인터랙티브 페이지 구성이 돋보이는 등 완성도 높은 기획보도로 인정받았다. 오마이뉴스의 <군사법원 성범죄판결 집중분석> 보도는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월 최초로 열람이 허용된 군사법원 판결문을 발빠르게 분석해 의미를 도출해 낸 보도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지만 KBS의 <혁명은 실패하는가>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현장 취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현지와 연결해 다큐멘터리를 구성한 노력과 미얀마 시위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높이 살 만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2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부산일보의 <중금속 범벅 폐광산, 도심 곳곳 방치> 보도는 지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폐광산 문제를 집중 취재하고 이슈화한 점이 우수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호일보의 <평택항 컨테이너 사망사고, ‘人災’ 주장> 보도는 이선호씨 사망사고에 다른 언론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대전의 <대전역 빠진 트램> 보도가 선정됐다. 오래 묵은 대전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언론이 주도적으로 트램 노선에 대전역이 빠져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결국 노선 수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