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김 기자님, 노동자가 또…" 지난해 11월 한 통의 제보가 왔다. 한국타이어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설비에 끼여 중태에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대전CBS는 해당 사고를 가장 먼저 보도했다. 그리고 뇌사 상태에 빠졌던 40대 노동자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사고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노동청의 정기감독 중 발생했다. 게다가 해당 사고로 정기감독이 특별감독으로 전환된 뒤에도 감독 기간 동안 파이프에 얼굴을 다치는 등 사고는 이어졌다.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사고들이 대전CBS의 단독보도로 알려지면서 언론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사망사고로 모아진 한국타이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금새 사그라들었다. 반면, 사망사고를 최초로 보도한 대전CBS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노동자들이 다치는 일이 반복된 점에 주목했다. 한국타이어의 사망사고는 2017년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망사고가 나자, 한국타이어 측은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기 위해 작업환경 개선 등에 780억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2017년 사망사고와 비슷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대전CBS의 보도에서 드러났듯 한국타이어에선 기계에 머리가 끼거나 오존 가스에 노출되는 등 노동자들이 끝없이 일하다 쓰러지고 있었다.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한국타이어에서 2006년부터 1년여 새 노동자 13명이 심장질환과 암 등으로 잇따라 숨지며 ‘죽음의 공장’이란 오명을 쓰게 된 사건이다. 대전CBS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타이어의 산업재해가 현재진행형이란 점에 의문을 품었다. 심지어 사고들은 노동부가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감독하는 와중에도 반복됐다. 대전CBS는 한국타이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고는 왜 반복되는 것인지, 더 이상의 사고를 막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구조적인 문제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2020년 11월 19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40대 노동자 설비에 끼어 중태
2020년 12월 5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사고로 중태 빠진 노동자 끝내 숨져
2020년 12월 24일 한국타이어, 특별감독 기간에도 사고…파이프에 얼굴 부상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획보도는 현재도 진행 중인 한국타이어의 멈춤 없는 산업재해 실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허술한 정부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지적하고,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이 받는 불이익과 생산성만 강조하는 조직문화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나아갔다. 또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하는 노동조합의 실태를 드러낸 뒤 13년 전 조사의 한계와 대안을 제시하며 마무리했다.
2021년 5월 24일 멈추지 않는 한국타이어 사고…기계에 머리 끼고 가스 흡입
2021년 5월 25일 "이틀에 한 명씩 다쳐"…한국타이어 6년간 1190명 산재
2021년 5월 26일 정부 감독 중에도 2.6일마다 사고…감독, 하나마나
2021년 5월 27일 노동자들이 말하는 사고 이후…복귀하니 사라진 '내 자리'
2021년 5월 28일 '생산성'에 밀린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안전'
2021년 5월 31일 노조 선거에 '투표 인증샷'…수시로 노조 보고 받은 노경팀
2021년 6월 1일 13년 전 조사는 왜 한국타이어를 바꾸지 못했나
<답은 노동자들에게 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했다. 현장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대전CBS는 총 13명의 노동자를 인터뷰했다. 그들의 인터뷰를 정리하면 하나의 문장으로 귀결됐다. 한국타이어의 작업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고 노동자는 늘 일하다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얻는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0여 명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주의 경영이념이 안전보다는 생산성에 치중된 점, 생산성만 강조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진 점, 아파도 말할 수 없는 분위기,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하는 다수노조, 노동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와 가벼운 처벌 등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자료 확보까지 두 달…드러난 ‘민낯’>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뒷받침할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했다. 필요한 자료가 많았다. 올 초 또다시 발생한 '끼임' 사고와 오존가스 흡입 사고 보고서, 수년간의 한국타이어 산업재해조사표, 사고와 질병으로 나뉜 근로복지공단의 한국타이어 산재표, 한국타이어에 대한 정부의 감독 현황 및 결과, 사망사고에 대한 재해조사의견서, 산재 인정을 받은 노동자들의 업무상질병 판정서, 한국타이어의 780억 투자 세부 목록, 한국타이어 내부 평가 항목표, 13년 전 역학조사서 등. 두 달에 걸쳐 국회의원실과 고용노동청, 노동자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 모두 대전CBS가 최초로 입수한 자료였다.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국타이어에선 6년간 1190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뿐만 아니라 사고성 재해와 질병 재해의 종류와 수도 많았다. 노동청의 감독기간 동안 일어난 산업재해를 분석했더니, 2.6일에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한 점도 드러났다. 감독관이 현장에 투입돼 감독을 하는 와중에도 사고가 반복됐다는 뜻인데, 정부의 감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었다. 특히 감독에서 수차례에 걸쳐 적발된 사항이 개선되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 안전에 대한 사업주의 의지가 사라진 사이 추락이나 끼임을 방지하는 시설은 개선되지 않았고, 사고는 반복됐다.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재해조사의견서를 작성한다. 산재 예방과 대처의 기초 자료로 노동자의 업무 구조와 환경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자료인 재해조사의견서에는 정작 노동자의 목소리는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도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의견이 반영된 재해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의 내부 문건도 확보했다. 780억 투자 세부 계획이었다. 투자 계획에 대한 노동자와 정치권의 평가는 신랄했다. “노동자들의 체감 효과가 미미하고 마땅히 해야 하는 개선까지 투자로 들어가 있다"는 평이 나왔다. 한국타이어 내부 평가 항목도 확보해 분석했더니, 공장장 등 사측 관리자가 “하나 더”를 외치며 생산성만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평가 항목에서 가장 비중이 적은 것은 '안전'이었다. 생산성은 ‘안전’ 배점보다 4배 높은 40%에 달했다. 노동자들 역시 생산성에 쫓겨 위험을 감수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한국타이어 자체 문건을 통해 객관적인 수치로 이를 드러냈다.
다수노조가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도 담았다. 이틀에 한 번꼴로 사고가 나는 한국타이어에선 노동자의 안전에 대해 목소리를 낼 노동조합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다. 하지만 전직 다수노조 대의원을 했던 노동자와 여러 명의 노동자를 인터뷰하고 당시 노조 관계자가 사측에 투표 인증샷을 보내거나 수시로 노동자 동향을 보고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밖에도 사측에서 사원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는 내재화 활동 문건을 확보해 기사에 담았다.
<다시 보자, 13년 전 역학조사>
한국타이어의 작업환경 문제가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된 건 13년 전 발생한 이른바 돌연사 사건 때문이었다. 2006년부터 1년여 동안 심장질환과 암 등으로 13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7천여 명의 한국타이어 전·현직 노동자를 상대로 집단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대대적인 역학조사였고, 그 결과 심장질환과 직무와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질병, 특히 암과 직무 연관성 등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시 조사가 엉터리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실제로 당시 유족 측 자문의사로 활동한 임상혁 녹색병원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역학조사의 요약본 등도 입수했는데, 당시 조사의 한계와 남은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3년이나 지난 지금, 과거 조사의 문제를 다룬 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아야했기 때문이다. 또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과거 조사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아야 한다. 특히 한국타이어에선 지금도 심혈관 질환과 암을 앓고 있는 노동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직업병은 13년 전 끝난 사건이 아닌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문제라고 본 이유다. 한국타이어의 산업재해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수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나온 결론이자 대안은 하나였다. 결국 수천 명의 노동자의 안전은 사업주 한 사람의 의지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었다. 중대재해 처벌법을 통해 강력한 처벌을 하려는 것 역시 사업주의 경영이념을 바꾸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그리고 올 초부터 시작된 기획취재는 5월 말 기사가 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신원이 노출되기를 바라지 않는 노동자들에만 익명으로 보도했으며,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다. 취재기자가 직접 자료를 분석했고 노동자와 전문가 등을 인터뷰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단편적인 사망사고에 대한 보도는 많았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에서 올해에 발생한 사고부터 6년 동안 1190건의 산재사고가 발생한 것, 정부 감독 기간에도 2.6일에 한 번꼴로 사고가 난 것, 산재 노동자들의 그 후, 한국타이어 내부 문건을 확보해 안전보다는 생산성에 방점이 찍힌 기업 가치, 13년 전 역학조사의 한계와 대책 등을 다각적으로 보도한 기사는 대전CBS의 기획이 최초였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대전CBS가 연속 보도한 한국타이어의 산업재해 및 작업 환경 문제와 관련해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이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대전을 방문한 여 대표는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의 간담회에서 "사실 세월이 지난 뒤 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에, 일하다 신체가 상할 수 있는 중대재해도 일어날 개연성이 높은 곳이 타이어 공장"이라며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지역에서 특집 기사를 쓰고 있어 읽었다"며 대전CBS의 기획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CBS 보도 이후, 지역의 작업환경 전문의들은 "기자가 회사 상황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자세히 쓴 좋은 기사“라는 평가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감독관 역시 대전CBS의 취재가 시작된 뒤 ”좀 더 제대로 확인해봐야겠다“며 오존가스 누출 사고를 추가 조사했고, 특수건강진단과 작업환경측정 등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도 ”노사정 TFT를 운영해나가며 한국타이어의 문제를 지속해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노동자의 산업재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도 현대제철과 평택항, 쌍용 C&B 등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것일까. 대전CBS는 노동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를 단편적으로 보도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객관적인 수치에 근거해 한국타이어 산업재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그 결과,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타이어의 문제를 다각도로 짚어낼 수 있었다. 수많은 노동자와 전문가 등 20명이 넘는 인원을 인터뷰하고, 방대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함으로써 나온 기사였다.
특히 대전CBS의 보도는 열악한 한국타이어의 작업 환경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가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부족한 인식에서 비롯된 회사 전체의 문화와 관련됐다는 점, 노동조합과 회사와의 이상한 관계 속에 노동자의 권익이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는 점도 드러냈다.
이를 통해 대기업의 후진적인 노동 현장과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 변화 필요성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고 자부한다. 게다가 정부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할 계기를 만들었다고 본다.
본사에서도 대전CBS 기획보도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으며,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한 훌륭한 기획 기사”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7편의 노컷뉴스 기사를 매일 아침 홈페이지 톱뉴스로 배치했으며, 2차례에 걸쳐 요약된 리포트가 전국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또 주말 저녁 시사 프로그램인 본사의 ‘주말엔 CBS’ 초대석에서 취재기자를 섭외해 30분가량 해당 사고에 관한 내용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대전CBS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취재기자가 출연해 20분에 걸쳐 한국타이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앞으로도 CBS는 열악한 노동 현장을 바로잡는 감시의 주체로서 노동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고, 한국타이어 측의 반론권을 보장했다. 의혹들에 대해 전부 확인하며 한국타이어 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특이사항이 없다.
회차 심사평
제369회 전체 총평
‘제36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81편이 출품돼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에 좋은 보도들이 많이 출품됐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CBS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는 전 언론사가 모두 취재에 품을 들이고 의혹 규명에 동참한 사건이기는 했으나 CBS의 단독 보도들이 수사 은폐를 드러내는 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SBS의 <국가정보원 국장의 연이은 내부 성범죄> 보도는 국정원이 성범죄를 부인하는 가운데 취재가 매우 어려운 기관을 상대로 취재진이 오랜 기간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정원은 결국 성범죄 가해자에 대해 파면, 정직의 징계를 결정하고 국회에 보고했는데 이는 SBS의 보도가 이끌어낸 성과로 여겨진다.
SBS의 <경찰 고위직 간부 골프접대 의혹> 보도는 자칫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할 수 있는 경찰 비위에 대해 경각심을 환기시킨 보도였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진 경찰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보도를 격려함으로써 다른 언론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밖에 한겨레신문의 <23살 노동자 이선호씨 사망 사건 등 산업재해> 보도와 TV조선의 <박준영 해수부장관 부인, 수천만원대 장식품 관세 없이 들여와 불법 판매>도 수상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했다. 한겨레신문 보도의 경우 연속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전국적 이슈로 부각됐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고 TV조선의 보도는 실제 해수부 장관의 낙마로 이어질 만큼 영향력이 컸던 보도로 인정받았지만 아쉽게도 다른 작품들에 밀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15편이나 되는 출품작이 몰렸다. 이 중 한국일보의 <농지에 빠진 공복들 외> 보도가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고위 공직자 852명의 전국 농지소유 분포를 모두 통계화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심층 취재였고 독자 친화적 인터랙티브 페이지 구성이 돋보이는 등 완성도 높은 기획보도로 인정받았다. 오마이뉴스의 <군사법원 성범죄판결 집중분석> 보도는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월 최초로 열람이 허용된 군사법원 판결문을 발빠르게 분석해 의미를 도출해 낸 보도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지만 KBS의 <혁명은 실패하는가>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현장 취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현지와 연결해 다큐멘터리를 구성한 노력과 미얀마 시위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높이 살 만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2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부산일보의 <중금속 범벅 폐광산, 도심 곳곳 방치> 보도는 지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폐광산 문제를 집중 취재하고 이슈화한 점이 우수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호일보의 <평택항 컨테이너 사망사고, ‘人災’ 주장> 보도는 이선호씨 사망사고에 다른 언론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대전의 <대전역 빠진 트램> 보도가 선정됐다. 오래 묵은 대전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언론이 주도적으로 트램 노선에 대전역이 빠져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결국 노선 수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