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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3회 · 2025년 11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3-05

‘시민의 발’ 묶은 경부선 열차 지연 사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9월25일, 18시27분 [단독] KTX도착 시간 지연 되는 이유는…광범위한 작업 중지 범위 탓?
2 10월22일, 17시19분 [단독]경부선 열차 사고 뒤 지연율 치솟은 대경선…피해는 고스란히'시민 몫'
3 11월26일, 17시24분 [단독] '경부선 열차 사고 작업중지'연내 전면해제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9월25일, 18시27분 [단독] KTX도착 시간 지연 되는 이유는…광범위한 작업 중지 범위 탓? 2 10월22일, 17시19분 [단독]경부선 열차 사고 뒤 지연율 치솟은 대경선…피해는 고스란히'시민 몫' 3 11월26일, 17시24분 [단독] '경부선 열차 사고 작업중지'연내 전면해제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사는 기자의 경험에서 시작됐습니다. 업무상의 이유로 올해 2월부터 대구와 서울을 오가는 KTX를 자주 타고 있습니다. 평소 종착역에 제시간 도착했던 것과 달리 9월을 기점으로 KTX가 1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지연 도착하는 경우가 수차례 발생했고, 지인들도 같은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민족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차 지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구체적인 통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라는 출입처 특성을 활용,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실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8월 19일 경부선 사고 이후 KTX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보도가 됐으나 공론화를 위해선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자료 확인 결과 KTX 지연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경부선 사고 이후 열차가 제시간에 도착하는 정시율은 15% 넘게 떨어져 있었던 겁니다. 그 배경에는 고용노동부의 ‘과도한 작업중지 범위 선정’이 있었습니다. 최근 5년간 중대재해 발생 시 작업중지 범위가 해당 장소 및 작업에 한정돼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코레일 대구본부 전체 구간, 모든 선로 작업을 대상으로 삼아 소요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작업시간은 3분에 불과하나 긴급작업 승인절차를 밟는 데에만 2시간 24분이 소요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KTX는 시속 100km에서 시속 40~60km로 낮춰 운행돼 열차 지연이 불가피하게 이뤄진 겁니다. 열차 지연 사례가 늘면서 코레일의 지연배상금도 사고 이후부터 9월말까지 21억7천만원에 달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10월에 APEC 정상회의가 있어 KTX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작업 중지 명령 해제 시점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추석 연휴 직후부터 경부선 열차 지연과 관련해 2번의 보도를 더 이어갔고, 결국 APEC 정상회의 직전 일부 작업중지 조치 해제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부선 철도를 활용해 운영되는 대구경북광역철도 ‘대경선’의 지연 피해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지연시간 20분 이상 시 지연배상금을 지급하는 일반·고속 열차와 달리 대경선의 경우 별도의 지연배상금 규정도 없어 시도민의 피해가 더욱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후속 보도를 이어간 끝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8월 경부선 무궁화호 사고로 내려진 경부선 작업중지 명령을 연내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각 기관 관계자는 그 기관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성이 충분하나 본인이 기사에 실명거론을 꺼려해 익명으로 표기했습니다. 취재하지 않은 내용을 익명의 관계자로 표시하는 행위는 없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별도의 제보자는 없었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의원실,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앞서 지난 8월 경부선 열차 사고 이후 KTX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보도가 됐으나 열차 지연율, 고용노동부의 평균 작업 승인 시간, 코레일의 지연배상금 등 구체적인 통계를 기반으로 보도된 것은 9월 25일 매일신문 단독 보도가 처음입니다. 이후 매일신문은 대경선 지연사례와 작업중지 명령 해제까지 단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매일신문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칼럼을 비롯해 8건의 경부선 철도 지연 관련 보도를 이어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일보, SBS, 연합뉴스, 대구MBC 등은 직·간접적으로 ‘경부선 열차 지연 사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아래는 타 매체가 매일신문 보도 이후 추종 보도한 주요 기사 목록입니다. [대구MBC] '무궁화호 사고 여파' 열차 줄줄이 지연···추석 연휴에도 열차 늦어지나? (2025.09.30.) https://dgmbc.com/NewsArticle/635268 [부산일보] "20~30분 늦는 건 일상" 추석 귀향길 발목 잡는 KTX 연착(2025.10.02.)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100217314672449#google_vignette [TBC] 열차 사고후 선로 작업 중지…열차 출발.도착 지연 속출(2025.10.05.) https://www.tbc.co.kr/news/view?pno=20250 [뉴스 1] 경북 청도 경부선 열차 사고 후 걸핏하면 '지연 운행’(2025.10.13.) https://www.news1.kr/local/daegu-gyeongbuk/5938554 [연합뉴스] 경부선 열차사고 관련 작업중지명령 해제…서행 운행 해제(종합)(2025.10.15.)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5165351063?input=1195m [대전일보] 경부선 열차사고 관련 작업중지명령 해제… 내일부터 열차 단계적 운행(2025.10.15.)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2599 [TBC] 열차 지연 물꼬 트였다...작업중지 일부 해제(2025.10.15.) https://www.tbc.co.kr/news/view?pno=20251015165339AE01243&id=199930 [SBS] 경부선 작업중지 명령 해제…정상 운행 물꼬 트였다(2025.10.16.)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293707&plink=ORI&cooper=NAVER [뉴스핌] '경부선 사고' 코레일, 작업중지 일부 해제...KTX 지연율 감소(2025.10.17.)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017000731 [조선일보] 청도 사고 후 광범위한 작업 중지령… 열차 지연 잇따라(2025.10.18.) https://www.chosun.com/national/labor/2025/10/18/QTGLMNEUUZB3JH2DBOYYLM6ER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6. 사회에 끼친 영향 매일신문 보도 이후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월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APEC 회의 전까지 KTX 지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이 나서야 한다”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김윤덕 장관은 "고용노동부장관을 만나서 APEC 회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이날 코레일은 고용노동부에 작업중지 일부해제 신청을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틀 뒤인 10월 15일 일부해제를 승인했습니다. 이후 김윤덕 장관은 10월 23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접 만나 사고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의 작업 중지 해제 필요성에 대해 협의를 했고, 10월 29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를 앞두고 작업중지 일부해제 신청을 한번 더 했습니다. 10월 31일 고용노동부는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의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코레일은 11월 26일 “12월 중 임시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의 작업중지 명령을 연내에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연속보도는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에 가려져 있던 시민들의 불편을 기사화해 문제의 원인을 짚고, 해결책까지 이끌어내며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부적으로도 후속보도를 독려하며 취재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10월 28일 열린 매일신문 제24기 독자위원회의 8차 회의에서 배진석 위원은 “'경부선 열차 사고 뒤 지연율 치솟은 대경선…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몫' 기사는 사고 전 0.04%였던 지연율이 9월에는 14%까지 치솟았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했고, 시민 생활 편익과 공공 교통 신뢰성 문제를 연결해 보여준 점이 의미 있다고 본다. 지역 생활 교통망을 꾸준히 추적하고 시민 체감 데이터를 반영한 보도가 공공기관의 개선 의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에 어긋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취재 과정에서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기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외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1월

제423회(2025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1-02 채널A 좌영길·이기상·김지윤
취재보도2부문 · 1편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 등
2-02 조선일보 박진성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3-01 남도일보 김다란·이서영
양양군 공무원의 ‘계엄령 놀이'
3-07 MBC강원영동 김형호·이아라·김종윤·양성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From you × 빈터뷰 Season 2–독자가 선택하고 완성하는 새로운 지역 내러티브
8-01 인천일보 정회진·김원진·이순민·곽안나·이아진·박해윤·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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