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06일, 12시11분 국정감사 충돌하는 송언석-이기헌
2
3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국회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장내가 소란스러워지자,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여당을 향해 국감 중단에 대한 항의를 이어가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송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발언을 한 뒤 회의장 밖으로 이동했다.
이에 격분한 송 원내대표는 회의장을 나서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따져 묻듯 뒤따랐다.
그때 여당석에 있던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 원내대표를 빠르게 따라나가며 격앙된 톤으로 맞받아치자, 송 원내대표가 이 의원과 맞서기 위해 뒤돌아섰고 두 사람은 충돌했다.
이후 송 원내대표와 이 의원은 서로 물러서지 않은 채 대치했고, 소란은 회의장 밖까지 이어졌다.
취재 당시 여당 의원들의 발언에 흔들린 송 원내대표의 감정 상태를 살피며 동선을 파인더로 추적하고 있었다.
동시에 송 원내대표를 향해 접근하는 이 의원의 기세를 곁눈질로 확인하며 충돌 가능성을 염두했다.
송 원내대표가 뒤돌아선 순간, 이 의원을 향해 즉시 렌즈를 돌려 염두했던 두 사람의 충돌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사항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등 주요 일간지 지면에 게재, 주요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노출.
6. 사회에 끼친 영향
계엄·탄핵 국면 이후 새 정부 대상 첫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국회의원 간의 물리적 충돌 장면을 근거리에서 포착하여 극에 치닫는 여야 정쟁과 감정 갈등의 현장감을 독자들에게 전달함.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취재는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며 이뤄졌고, 보도에 따른 반론 없음.
여야 극한 대치 순간의 현장감을 사진으로 가장 잘 담아내어 신속하게 보도하여, 지면과 온라인 뿐만 아니라 방송 등 많은 매체에서 인용되었다고 평가함.
8. 기타 고려사항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