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27일, 19시 한국‘뉴스페이스’시대 개막2조원 우주산업‘정상 궤도’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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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누리호 4호의 발사 소식을 확인한 뒤 새벽 일찍 여수 낭도항으로 이동했다.
발사체가 만드는 빛의 흐름을 온전히 담기 위해 사전에 지형과 조망각을 점검했다.
발사 예정 시각에 맞춰 카메라를 고정하고 장노출 촬영을 시작했다. 30초 노출로 찍은 156장의 이미지를 확보한 뒤, 발사 순간의 흐름을 하나의 장면으로 재구성했다.
이 과정은 우주 발사라는 단일한 사건을 긴 시간의 빛으로 기록하려는 시도였다.
현장의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낸 색을 그대로 살리며 최종 이미지를 완성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사진은 발사 현장을 직접 기록한 보도로, 모든 정보는 공식 발사 일정과 실제 현장 상황을 토대로 했다.
0시 11분부터 셔터스피드 30초, 조리개 2.8, 감도 60으로 설정한 니콘 Z9을 고정 삼각대에 설치해 촬영을 시작했으며, 공식 발사 시각이 지연된 1시 4분까지 연속 노출을 이어갔다.
전남 여수 낭도항 방파제에서 2025년 11월 26일부터 27일 새벽에 걸쳐 발사 순간을 직접 취재했다. 바다 너머로 번져오는 빛과 소리를 마주하며 카메라를 운용했고, 156장의 이미지를 30초 간격으로 짧게 끊어 촬영한 후 포토샵 등을 이용한 레이어 작업을 통해 이어붙여 누리호의 황금빛 비행이 하나의 선처럼 보이게 구성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의 선행보도와 표절 요소는 없었다. 각 매체가 발사 장면을 보도했지만, 긴 시간의 별 궤적과 상승 궤도를 한 장에 묶은 방식은 시도 자체가 달랐다. 발사체의 궤적을 서정적 풍경과 함께 담은 구도는 독자들 사이에서 우주 개발의 장면을 새롭게 바라보게 했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누리호의 비행은 국산 기술로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의 상징이었다. 시민들은 새벽 하늘을 가르는 황금빛 선을 바라보며 국가 연구개발의 결과를 직접 체감했다. 사진은 그 순간을 시각적 기록으로 남겼고, 우주 개발이 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현실의 장면이라는 사실을 대중에게 다시 확인시켰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보도윤리를 준수해 취재와 제작을 진행했다. 과장이나 왜곡을 피하고, 현장의 빛과 궤적을 그대로 담으려 했다. 장시간 노출을 합성하는 과정에서도 사실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도록 구성했다. 사진은 발사의 실제 궤적을 기반으로 하며, 장면의 성격을 바꾸는 과도한 보정은 하지 않았다. 공정성과 정확성을 지키려 노력했다.
8. 기타 고려사항
촬영과 보도 과정에서 외부 지원은 없었으며, 보도 당사자 의견이나 반론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제기된 사항도 없다.
이번 작품은 기존 출품작이 아니다. 처음으로 야간에 발사되는 누리호를 다중촬영을 활용해 그 발사의 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가 포함된다.
자연광과 발사체 빛의 흐름을 조율해 우주발사 현장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주려 했다.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