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19일19시40분 KBS청주 보도특집<올해 신입사원은 로봇입니다>
2 11월25일22시 KBS시사기획 창<로봇이 입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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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에 전 세계가 환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부, 기업들은 새 기술 개발과 투자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전의 이면에, 인간의 일자리 위협이라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인공지능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기회일까, 위기일까.
KBS청주방송총국은 개발자와 투자자, 이용자들의 환호성 뒤에 가려진 평범한 근로자들의 절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와 우리 기업·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심층 취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놓여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국내 언론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 제프리 힌턴 단독 인터뷰, 국내 주요 기업·근로자 인식 비교 조사, 대규모 실직 사례 심층 인터뷰 및 현장 취재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외신 보도 인용이나 단순 사례 나열이 아닌 독자적이고 다양한 취재 기법으로, 현재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확산을 앞두고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과제와 대안 등을 가장 생생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취재진은 보도의 전문성, 독창성, 현장성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의 대부’로 불리는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과 단독 인터뷰, 국내 최초의 주요 기업 110곳·근로자 3,200여 명 인식 비교 조사, 미국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피지컬AI 도입 사례 현장 취재와 해외의 대규모 실직 사례 현장 취재, 독일 기본소득 실험 결과 현장 취재 등으로 기획 보도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의 급격한 발전 속, 우리 앞에 닥쳐온 현실과 미래 과제를 가장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 인공지능·로봇 기술의 산업현장 도입이 지역 일자리와 ‘지방 소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심층 분석해, 관련 리포트와 인터넷 기사로 출고해 ‘세계적인 공통의 과제’와 함께 ‘지역 사회의 과제’를 모두 담았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국내 및 해외 언론 어디에서도 선행 보도가 없는 단독·심층 취재 결과물입니다. 해당 보도는 K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시사기획 창’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돼 9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충북 지역에서는 동시간대 점유율이 10%를 넘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해당 보도를 재가공한 KBS의 유튜브 계정 게시물들은 2주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으며 전문가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나 기업이 간과하고 있는 ‘일자리 대체 위협’에 대한 심층 보도로 기술 개발이나 투자 관점이 아닌, ‘인간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충북은 물론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세계 최고 전문가의 단독 인터뷰와 인식 조사, 다양한 현장 취재로 인공지능 시대,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문제에 대해 주제의 시의성, 전문성, 독창성 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으로 평가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모두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