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0일, 21시30분 국내 유일 흑자장의‘검은 도자기의 비밀’
2 3월17일, 21시30분 근대 강원의 대서사시‘태백 아라레이’
3 3월24일, 21시30분 천년의 맑은 칠,원주 옻과 한 평생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이 방송보도물은 2025년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지역 유산들의 생존보고서입니다.
지난해 국가유산체제로 대전환을 이룬 뒤, 더이상 문화재라는 명칭을 쓰지 않은 상황에서
외형적 탈피에만 치중해 기존 무형 유산들의 고령화와 지역 소멸등 본질적 문제는 외면하는
모순적 상황을 인지, 체계적 관리 등의 내실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30여 편의 제작물은 크게 지역별, 지정 유형과 종목별, 시기를 배분해 보도했습니다.
전체 700여개 유무형의 다양한 유산들 가운데, 1. 강원국가아카이브를 통해 최신 정보와 상태
등 기본적 요소를 전체적으로 파악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이 관리하고 있는 국가유산아카이브와
비교하면서 틀린 정보가 없는지를 교차 검증했습니다. 2. 이를 바탕으로 각 시군 담당자, 종교
단체, 종친회등 관리주체를 일일이 수소문하고 발품을 팔아 유산의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발굴
미래유산으로서의 시선으로 조망했습니다. 특히, 한정된 과거 사료를 토대로 국가기록원, 국회
도서관 등에서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 지역민의 진술과 교차 검증하고, 실제 관리
상태 등을 현장 점검함으로써 객관적 정보 전달을 위해 애썼습니다, 사전 답사를 위해 백봉령
강원 산간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한 꼭지 촬영에만 4시간, 도로망이 열악한 강원도 구석구석을
매주 오갔습니다. 3. 제작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형화된 뉴스 포맷의 다변화를 꾀했습니다.
3분짜리 긴 호흡으로, ENG, DSLR, 고프로, 드론은 물론 AI와 3D를 활용해 잊혀가는 지역
유산, 그리고 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일운동가이자 시인인 한암스님이
입었던 가사 석 점을 성보박물관 수장고에서 끄집어 선구자적 일생을 재조명해 보았습니다.
- 2025년 3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KBS뉴스 강원 뉴스를 짚어본 유⦁무형 유산 30여 편 중
5월 취재에 착수해 7월에 보도한 불법 해외 반출된 유산인 속초 시왕도 1점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반환을 위해 지역 민간단체가 3년째 물밑
노력해온 사실을 밀도있게 취재했습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역시, 지역 언론의 관심이 높다는
상황을 인지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국가유산청에 조건없는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강원도 지정
유산임에도 역설적으로 이날 브리핑도 서울, 취재 대상 언론 역시 서울에 본사를 둔 중앙언론
위주로 한정됐습니다. 엠바고 역시 철저하게 걸렸습니다. 이날, 지역언론으로 유일하게 취재에
참석해 국외 불법 반출 유산 문제를 지역 민간단체가 주도적으로 환지본처한 새로운 모델에
주목해, 국가 관리의 사각지대를 너머 향후 다양한 유산 관리 모델도 모색하게 됐습니다.
- 보도제작물을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강원도 아카이브에 연동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 문화유산위원 등의 자문 등을 받아 강원도 국가유산
소재를 발굴했습니다. 민간 보존회를 일일이 설득해 취재 협조에 나섰고, 경제적 어려움에
끝내 모시지 못한 안타까운 무형 유산분도 계셨습니다. 추후 보도로 짚어볼 예정입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취재팀이 직접 현장을 뛰며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 기획 보도로 타 매체의 후속 보도는 없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강원도 무형유산분들의 요청에 따라 강원도국가유산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1시간짜리 토론방송을 연말 개최할 예정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참여하고 지원할 방침입니다.
강원연구원 측과 강원 미래유산 조례 추진을 위한 논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불 등 각종 재난
의 영향으로 복구가 어려운 비 지정유산의 훼손 등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국외 반출 유산 보도 이후 나머지 유산을 찾아 나서자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늦기 전 우리 유산의 전통 기법의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기록
화해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보도라는 시청자 위원의 평들이 있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