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423회 · 2025년 1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3

건강을 거래하다: 인체시험 사각지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9일15시 설명서 단5분 읽고 임상시험에 동의했다...100만 원에 거래되는'빈자'의 건강
2 11월10일9시 [수상한 삼각관계]아빠 병원에서 임상시험하고 처방한 그 약,아들 회사에서 만들었다
3 11월12일4시30분 [K뷰티의 그늘] “반찬값 벌려고”최저시급에 피부 맡기는4050경단녀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9일15시 설명서 단5분 읽고 임상시험에 동의했다...100만 원에 거래되는'빈자'의 건강 2 11월10일9시 [수상한 삼각관계]아빠 병원에서 임상시험하고 처방한 그 약,아들 회사에서 만들었다 3 11월12일4시30분 [K뷰티의 그늘] “반찬값 벌려고”최저시급에 피부 맡기는4050경단녀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그 병원 이사장 아들이 제약사 대표로 있을 걸요?” 지난 8월, 지역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인 서울 소재 A 병원을 취재하던 한국일보 엑설런스팀은 이런 발언을 접했습니다. 당시 한국일보는 ‘임상시험, 특히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허술한 제도 및 느슨한 감독 하에 진행되고 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한 취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복제약 임상시험 최다 수행으로, ‘임상시험 성지(聖地)’라고 불리는 A 병원 취재는 필수였습니다. ‘기자적 직감’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사장 아들이 제약사 대표로 있다면, 약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임상시험은 A 병원에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임상시험은 각 기관 간 상호 견제가 법적 의무인데, 아들이 만든 약을 아빠 병원에서 임상시험 하는 구조하에서는 제대로 된 견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A 병원 이사장은 대한병원협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등을 거친 의료계 거물이자 무엇보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현직)이라는 점에서 취재 필요성은 더 크다고 봤습니다. 기묘한 부자(父子) 간 거래에 대한 취재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한국일보가 파악한 실체는 이랬습니다. A 병원 이사장과 둘째 아들은 2019년 I 제약사를 인수합니다.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I 제약사는 총 1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모두 A 병원이 맡았습니다. 게다가 둘째 아들은 A 병원 행정원장까지 맡고 있었습니다. 행정원장은 A병원 임상시험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자신이 만든 약의 임상시험을 아빠 병원에서 진행한 것도 모자라, 본인 관할 하에 진행한 것입니다. 이를 파악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한국일보는 A 병원을 아는 사람 약 20명을 직접 접촉했고, A 병원을 10차례 이상 방문했습니다. A 병원과 I 제약사의 감사보고서, 등기부등본, 정관 등 각종 서류도 몽땅 파헤쳤습니다. 부자 간 밀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빠 병원은 아들이 만든 약을 대거 구매했습니다. I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32개 의약품 중 최소 15개가 A병원에 공급됐습니다. 처방량은 약 148만 정에 달했습니다. 아빠 지원을 바탕으로 아들 제약사는 4년 만에 매출이 13배가량 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도 험난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전체 의약품 처방 내역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뒤 교차 분석하는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A 병원 관계자로부터 처방 내역을 일부 입수했고, A 병원 500미터 반경 내 약국 8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처방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임상시험 실시, 의약품에 대한 처방 등 의약품 생산~소비 전 단계를 쥐고 있는 가족 공동체의 존재를 알린 보도는 본보가 처음이었습니다. (①아빠 병원에서 임상시험하고 처방한 그 약, 아들 회사에서 만들었다, ②병원과 제약사, 임상시험 의약품 서로 몰아줘도...법은 막을 수 없다) 한국일보가 인터뷰한 의료계·법조계·학계 전문가 22명 중 상당수는 ‘이러한 구조가 이해상충에 해당하며, 견제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식약처 고문변호사인 이서형 법무법인 대륜 의료제약그룹장은 “임상시험 의뢰자와 실시기관이 사실상 동일 주체인데도 이를 숨긴 건 식약처 심사 업무를 방해하는 위계(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김성진 K&L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이사장과 아들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해당하기에 임상시험 위·수탁 및 의약품 구매 등이 부당지원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취재 과정에서 ‘국내 1위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업체 대표가 I 제약사 대주주로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Z사는 A 병원에 임상시험 참여자를 중개하는 기관인데, 이곳 대표가 A 병원 일가와 함께 I 제약사 투자 및 운영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Z사 대표의 I 제약사에 대한 투자 및 운영이 부적절한 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업체는 병원 및 제약사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Z사가 위법 또는 편법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할 의무가 A 병원과 I 제약사에 있는 상황에서 버젓이 '경제 공동체'를 꾸린 것입니다. 제약사로부터 감독을 받아야 할 모집업체가 스스로 감독자(제약사)가 된 것도 부적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Z 업체가 I 제약사를 위해 부적절한 방법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모집업체까지 똘똘 뭉친 임상시험 생태계에 대한 보도 또한 한국일보가 최초였습니다. (③아빠·아들의 수상한 임상시험 생태계…1등 모집회사도 긴밀하게 '우리 편', ④사례비로 유혹하고 유령 회사 동원하고...'건강 판매' 부추기는 임상시험 모집업체) 한국일보는 당초 취재 주제였던 ‘임상시험 참여자 권리’에 대한 취재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임상시험 국제 윤리인 ‘헬싱키선언’의 제8차 개정이 이뤄진 터라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국내 기준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일보는 특히 그간 논의에서 빠져 있던 ‘경제력과 임상시험 참여 간 관계’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임상시험 참여자, 환자단체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짜로 참여하라’는 말로 임상시험 참여를 유도하는 의료진이 적지 않다는 점, 자산이 없거나 소득이 낮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돌려막기’가 횡행한다는 점 등을 파악했고, 임상시험 산업이 사실상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음에도 임상시험 참여에 따른 법적 공방 부담 등은 참여자가 오롯이 짊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유가족 인터뷰 등을 통해 사회에 던졌습니다. (⑤아내는 임상시험 받다 떠났다..."비용 부담하겠다"는 말을 외면 못 했다", ⑥분명 돈 때문인데, 돈 때문이어선 안 된다"...임상시험 '딜레마', ⑦임상시험 받던 아들은 왜 죽어야 했을까…6년 소송 엄마는 여생을 잃었다, ⑧'갈 길 먼' 임상시험 피해 보상...합의 안 되면 소송 말고 길 없다)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대해서도 심층 보도했습니다. ‘인간 대상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규제 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참여자 권리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다 입체적으로 검증하고자 한국일보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참여자 25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실시기관 3곳에 대한 잠입 취재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체적용시험 실시기관이 시험에 따른 부작용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인력 또한 충분히 배치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파악했습니다. 참여자에게 참여 대가가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한국일보는 국내 최초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인체적용시험 실시기관 3곳 공고 분석 결과, 5분의 1이 최저시급 미만 사례비 지급). 인체적용시험의 참여자 대다수가 ‘40대 이상 여성’이라는 점을 보도한 것은 특히 유의미했다고 판단합니다. 경력 단절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 상당수는 ‘피부만 내어주면 돈(사례비)을 벌 수 있는’ 인체적용시험을 ‘아르바이트’처럼 활용하고 있었고, 이들의 절박함에 기대 인체적용시험은 부실하게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일보가 만난 여성들은 "일을 구하려고 했는데 번번이 실패하던 끝에 인체적용시험에 발을 들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⑨"반찬값 벌려고" 최저시급에 피부 맡기는 4050 경단녀들 ⑩부작용 설명도 없이 "빨리 사인하세요"… 피부 시험 '대충' 해도 식약처는 뒷짐만).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1) ‘굳이’ 익명 보도를 결정했습니다. 임상시험 생태계 중심에 있는 A 병원 이사장은 현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친분이 두텁습니다. 한국일보 보도 직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원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화제가 됐고,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사장 실명을 거론했다면 사회적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이 자명했지만, 한국일보는 익명 보도를 결정했습니다. 부자 간 거래 내역을 빈틈없이 검증하고, 이를 A 병원, I 제약사, Z사 등이 인정했음에도 익명 보도를 택한 건, A 병원 임상시험 참여자, I 제약사 의약품 복용자 등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반향보다는 절제된 저널리즘이 장기적으로는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 인터뷰 등은 대부분 실명으로 진행하고, 취재 기여자 129명 이상을 별도 기재해 익명 보도가 자칫 낮출 수 있는 보도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2) 결정적 제보는 없었습니다. : 기사에 활용된 모든 재료는 발품으로 확보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주요 임상시험센터 4곳을 20차례 이상 방문했고, 임상시험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임상시험 참여자, 가족, 환자단체 관계자 등 17명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한 영역에 속했던 A병원의 I 제약사 의약품 처방내역 검증을 위한 작업(주변 약국 탐문, 유관기관 자료 대조 등)엔 한 달 이상을 소요하기도 했습니다. (3) 독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랙티브 기사를 제작했습니다. : 임상시험은 늘 위험을 전제로 하기에, 관련 설명은 충분히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현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이 설명에 할애하는 시간은 지극히 짧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설명서를 독자가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한 인터랙티브 기사를 별도로 제작해 허술한 관리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한국일보 보도에 대한 타 매체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 보다 철저한 관리하에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합니다. 식약처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등에 ‘가이드라인 준수’ 공문을 보냈고, 일부 임상시험센터 및 인체적용시험 실시기관은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한국일보 취재 과정에서 국회 입법조사처가 ‘임상시험 유관기관 간 이해상충을 충분히 관리하기 위한 입법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기에, 후속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 반응은 특히 뜨거웠습니다. 특히 '⑨"반찬값 벌려고" 최저시급에 피부 맡기는 4050 경단녀들' 기사는 SNS에서 약 3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5,000회 이상 공유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독자들은 "돈 없고 일 없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몸을 팔게 하는 지 보여주는 좋은 고발 보도" "이런 시장의 존재는 처음 알았다" 등의 의견과 함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한국일보의 11월 사내 특종상 출품 예정입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1월

제423회(2025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1-02 채널A 좌영길·이기상·김지윤
취재보도2부문 · 1편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 등
2-02 조선일보 박진성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3-01 남도일보 김다란·이서영
양양군 공무원의 ‘계엄령 놀이'
3-07 MBC강원영동 김형호·이아라·김종윤·양성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From you × 빈터뷰 Season 2–독자가 선택하고 완성하는 새로운 지역 내러티브
8-01 인천일보 정회진·김원진·이순민·곽안나·이아진·박해윤·이나라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대장동 사건 검찰 조작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오마이뉴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수상 취재보도1부문 채널A
미 대사관, '신안 염전노예' 진상 조사 착수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삼성바이오 노조탄압 의혹 문건 입수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C
이희진 차명자산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이데일리
여당 법사위원 오찬에 ‘특검 대상’ 쿠팡 동석 논란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내 수사는 어떻게 되나”...윤석열 정부 검찰 농단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합동참모본부 장군 전원 교체
후보 취재보도1부문 채널A
연세대학교 등 대학가 'AI 커닝 사태'
후보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외압 의혹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추행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N
'김안방' 김건희, 검찰 인사 개입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CBS
유승민 딸 유담씨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 집중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스토마토
끝없는 콘크리트 잔해…잿빛 지옥 가자시티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 등
수상 취재보도2부문 조선일보
종묘 앞 세운4구역 142m 빌딩 들어서나…'제2 왕릉뷰' 우려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남도일보
실종 44일만에 시신으로…미제될 뻔한 살인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39억 예산 투입한 청주예당 리모델링 부실, 전 과정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청일보
3000억 쓰고도 안전은 미지수, 조작 은폐로 흔들리는 가거도 방파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목포MBC
‘시민의 발’ 묶은 경부선 열차 지연 사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매일신문
귀농 사각지대, 大田의 모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청투데이
양양군 공무원의 ‘계엄령 놀이'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강원영동
제주 차 봉지 위장 마약 유입경로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불법 현수막 싹 걷는다...광주, 정치인 현수막 강력 대응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MBC
쿠팡, 죽음의 배송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CBS
부천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부산 고교생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드러낸 지역 의료의 민낯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GOP 가혹행위에 스러진 스무살 청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정부가 판 ‘반값 서울땅’ 민간이 줍고 공공기관이 되샀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이데일리
캄보디아 ‘검은돈’ 추적기
후보 경제보도부문 세계일보
<불장에 올해만 200兆 벌어들인 국민연금…기금 소진 확 늦춰진다> 외 2건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자사주 쌓아둔 中企
후보 경제보도부문 뉴스1
짝퉁의 공습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법정 선 보이스피싱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핌
부업의 함정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땅 팔아 곳간 메우는 지자체’ - 부실 매각 실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당신의 6시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시사IN
3기 신도시 발표 7년 지났지만...인천계양 빼고 허허벌판 등 총 3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베이비붐 1세대 ‘인생 2막’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지방소멸에 산소호흡기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시사저널
청계천 석면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이상해, 싫어, 사라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내란 법정 감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검찰 특수활동비 추적·검증 ‘2라운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뉴스타파
코인비저블 : 보이지 않는 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현실판 도가니, 소리 없는 절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악몽'을 기억해내다‥5·18 성폭력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의료계 불법대출’ 실태 고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넥스트 샘 올트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From you × 빈터뷰 Season 2–독자가 선택하고 완성하는 새로운 지역 내러티브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무안국제공항 폐쇄 1년...무너진 지역 관광 생태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풍요 속의 빈곤: 부산 공공도서관 리포트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기후위기 생존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남CBS
정치적 구호가 된 지역 AI 산업 ‘전문가의 눈’으로 본 그 민낯”-[엔비디아 GTC 2025 현장을 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북일보
한화건설 폐기물 불법매립 및 조직적 은폐의혹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C광주방송
노동의 이동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베테랑(UN의 이름으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부산
상생 잊은 프랜차이즈…눈물의 점주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MBC
청년의 귀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올해 신입사원은 로봇입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청주
탄소전쟁 최후의 저장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IBS제주방송
더 매뉴얼:전북 산업재해 톺아보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북CBS
실종 해조류를 찾아서, 바다 기후변화의 숨겨진 이야기 『꽁치풀 – 바다의 속삭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강원영동
2025 지역유산 생존보고서 「강원유산지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춘천
배양육의 마지막 퍼즐, ‘배지’ 국산화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나눔의집’ 그 스님, 건설업체 실소유-비자금 조성 의혹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전주
한국의 우주 관문 高興(고흥) 높이 흥하다
후보 사진보도부문 광주일보
국정감사 충돌하는 송언석-이기헌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시스
바게트는 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가 (문화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