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ㅇ),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방송)제목
1 11월9일(일)오전11시55분 SDF특집 다큐 넥스트 샘 올트먼
2 10월2일8시 뉴스 [단독]왜 한국 택했나?…샘 올트먼SBS만나 밝힌 이유는/ SBS 8뉴스
3 11월11일8시 뉴스 거품론이 혁신 촉매…챗GPT다음을 준비하는 실리콘밸리/ SBS 8뉴스
4 11월12일8시 뉴스 몰려드는 인재에 실리콘밸리 활기…직접 가보니/ SBS 8뉴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올 여름, ‘범용인공지능’과 ‘초지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챗GPT5에 대한 실망감이 업계를 강타했습니다. 그러면서 AI 거품론,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론이 다시 언론을 달구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 AI 시대의 서막을 연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을 직접 만나 ‘챗GPT의 현주소는 무엇인지’ ‘AI의 미래’는 어디 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SBS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인 SBS D포럼(SDF) 특집 다큐멘터리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2025년 열리는 SDF의 주제는 ‘다시 쓰는 혁신’이었습니다. 기존 SDF 특집 다큐멘터리 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더 대중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는 주제와 인물들을 취재하고 싶었습니다. 전세계의 눈이 AI로 쏠리고 있는 지금, AI 시대의 혁신을 다큐 주제로 선정하고 업계 현직들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실제로 챗GPT5 출시 이후, 세상은 ‘AI 춘추 전국시대’ 같아졌습니다. 모두 ‘다음 AI는 내가 개발할 것’이라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먼저 샘 올트먼 CEO와의 인터뷰가 필요했습니다. 3개월의 설득 끝에 국내 언론사 최초로 샘 올트먼과의 인터뷰를 성사시켰습니다. 오픈AI 미국 본사에서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블룸버그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 외에는 아직까지 올트먼 CEO가 다큐멘터리에 정식으로 출연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0월 1일, 샘 올트먼이 8시간 일정으로 방한해 삼성, SK, 대통령실 3곳을 방문했을 때 중간에 그를 단독으로 만나 30분간 인터뷰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모더레이터인 이준표 대표가 사전에 준비한 질문지를 전달받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그는 스스로 ‘챗GPT’와 ‘LLM’의 한계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미래엔 누구나 이 같은 모델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거란 겁니다. 또 샘 올트먼은 이날 40분 동안 인프라 단어만 9번 언급했습니다. 과거 그가 많이 했던 ‘초지능’ ‘범용인공지능’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센터, 소라2 등 실용적인 서비스와 돈을 벌 수 있는 기반 확립에 더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의 인터뷰는 오픈AI와 그가 처한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챗GPT5 출시 후 실리콘밸리에선 오픈AI와 샘 올트먼이 ‘Stucked’, 즉 갇혔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를 반증하는 인터뷰였습니다. 실제로 다큐멘터리 방영 한 달 뒤, 샘 올트먼 CEO는 회사에 위기를 알리는 ‘코드 레드’를 발동했습니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꼼꼼히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연결고리로 삼아 ‘넥스트 샘 올트먼’의 자리를 노리는 실리콘밸리의 신진 기업들과 인재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먼저 피지컬AI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다음 AI 시장은 로봇 시장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세계로봇대회 미국 챔피언 우승자 등 18~21세 중국계 청년 3명이 모여 만든 <빌드 AI>는 13만 명의 중국, 인도 노동자 ‘손 데이터’를 수집 중입니다. 머리에 쓰는 영상 수집 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손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피지컬 AI에 가장 필요한 ‘제조 데이터’를 분류 중입니다.
로봇 전용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중인 <피지컬 인텔리젼스>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로봇 회사 중 하나입니다. 실수를 하면 스스로 개선하는 ‘사람과 같은 지능’을 로봇에 적용하는 것을 개발 중입니다.
두 번째는 ‘영상으로 공간지능을 확립하는 모델’을 만드는 <트웰브랩스>입니다. 수 만 시간의 영상을 학습하는 이 모델은 학교 CCTV에 적용시킬 경우 실시간으로 총기사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학교에 곧 도입될 예정입니다. 또 영상을 활용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즈니 등 콘텐츠 회사, 국방부 등과 협력 중입니다. 사람처럼 3D로 세상을 이해하는 지능을 개발 중인데, 이 모델이 초지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페이페이리 교수가 이와 결을 같이 하는 ‘거대세계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은 수학 난제를 풀게 해 자가 발전하는 초지능을 개발 중인 <액시옴 매스>입니다. 설립한 지 6개월도 안 됐지만 메타의 인재들이 회사를 나와 합류했고 (다큐 방영 기준) 시드 라운드에서만 천억 원 가까운 투자를 받았습니다. 인류는 수학, 과학 난제들을 풀며 진화했고 이 모델이 그런 역할을 하며 인류 사회를 변화시킬 거라고 주장합니다.
이 외에도 <메타>의 수석과학자(다큐 방영 기준) 얀 르쿤, <퍼플렉시티> CEO부터 거물급 VC들의 이야기까지, ‘미래 AI’, ‘넥스트 AI’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입장을 취재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해설을 담당하는 등 모더레이터 역할을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에게 맡겼고 기자가 취재와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AI 분야에서 글로벌 시청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현재 AI 업계에서 가장 인터뷰하기 어려운 인물들을 섭외해 ‘AI의 미래’, ‘LLM 다음 모델’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한계를 지적할 업계 권위자들을 섭외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3개월 이상 끈질기게 접촉하고 설득한 결과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퍼플렉시티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메타의 수석과학자였던 얀 르쿤 교수, AI 버블론을 제시한 제리 카플란 교수 등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또 실리콘밸리 개발자들과 VC 업계들의 시선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코슬라벤처스, a16z 등 미국 내 유명 VC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또 윤송이 박사 등 국내 전문가들도 인터뷰했습니다. 총 12박 14일의 실리콘밸리 일정 동안 총 20여 명의 전문가, 기업 관계자, VC, 개발자들,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취재했습니다.
전형적인 보도국 다큐멘터리 스타일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촬영도 팔로우 인터뷰 형식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딱딱한 통계 대신 현장 그림을 더 많이 담았습니다. 보도국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모더레이터’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국내 AI 투자 업계에서 오래 종사한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를 모더레이터로 세워, 실제로 매달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그의 인사이트를 다큐멘터리에 녹여냈습니다. AI 생성 영상과 AI 생성 나레이션(일부), AI 생성 음악(타이틀곡)을 사용하는 등 AI 제작 활용을 높였습니다. 동시에 성립 작가의 따뜻한 스케치 느낌의 일러스트를 활용해 AI가 아직 대체할 수 없는 부분도 다큐멘터리에 녹여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다큐멘터리 방송 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 스타트업 Axiom Math에 관심을 갖고 추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미국에서도 잘 안 알려졌던 신예 기업으로 <넥스트 샘 올트먼>에서 방송 인터뷰를 처음 진행했습니다. 한국에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소개됐습니다.
https://www.wsj.com/tech/ai/math-ken-ono-carina-hong-axiom-startup-649bc417?utm_social_post_id=615040353&mod=e2li&utm_social_handle_id=2282
넷플릭스에도 심사를 거쳐 업로드 되었습니다. 통상 제작본부 교양국 다큐멘터리 위주로 넷플릭스에 업로드 됐지만 해당 다큐멘터리의 기획과 촬영본을 본 넷플릭스 측에서 보도 프로그램이지만 서비스에 업로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진행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방송이 나간 후 블로그 등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SBS서 이런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AI를 좀 쓴다는 사람들도, AI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부모도, 자녀도 함께 보면 좋을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보길’,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다큐’라는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또 업계에선 실리콘밸리에서 취재한 AI 스타트업들을 좀 더 조명하면 좋겠다‘,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중학교에서 수업시간 내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artlife/224073965480 (예시 글).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 등을 준수함.
8. 기타 고려사항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