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01일, 18시30분 JTBC뉴스룸<전세계 파고드는 스테이블코인…갈 길 먼 한국>
2 11월22일, 10시50분 JTBC특집 다큐멘터리<코인비저블:보이지 않는 돈>
3 11월28일, 10시 JTBC장르가머니<돈선체크_‘지갑 없어요~’스테이블코인만으로 뉴욕여행을 떠났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다큐멘터리 <코인비저블: 보이지 않는 돈>은 국가가 통제하는 중앙화된 화폐에서 코드 기반 디지털 화폐로 전환되는 '화폐 개념 자체의 근본적 변화'를 탐사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그간 다양한 매체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다뤘지만, 단순한 개념이나 현상 소개에 머물렀습니다. 본 다큐멘터리는 스테이블코인의 등장부터 부상,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이 변화시킬 미래까지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완결성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국채 위기, 트리핀 딜레마, 그리고 지니어스 액트 통과를 하나의 연결고리로 분석하여,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을 단순한 금융 기술 혁신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점이자 지정학적 패권 경쟁의 핵심 도구로 재해석하며 심층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생존 전략과 트리핀 딜레마]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대규모 양적완화는 기록적 인플레이션과 심각한 국채 위기로 귀결되었습니다. 본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The Genius Act)' 통과를 단순한 디지털 화폐 수용이 아닌, 국채 수요 확보와 기축통화국의 구조적 딜레마인 '트리핀 딜레마'를 우회하려는 미국의 절박한 생존 전략으로 분석했습니다.
[혁신의 양면성: RWA와 내재된 위험]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혁신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Programmable Money)'입니다. 이는 단순한 국경 간 결제를 넘어 주식, 부동산 등 현실 자산(Real World Assets, RWA)을 토큰화하여 새로운 금융 시장을 여는 동력임을 조명했습니다. 동시에 알고리즘 기반 코인의 붕괴 사례(테라-루나)와 전통 금융기관의 파산(실리콘밸리 은행)이 디지털 화폐 시장에 미치는 위험성을 균형 있게 분석하여, 혁신의 명암을 객관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과 미래 전략]
본 다큐멘터리는 한국을 덮치고 있는 '보이지 않는 돈의 파도'에 주목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 시청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증적 사례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먼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해외 송금 시 겪는 시간 제약과 수수료 부담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며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짚었습니다. 이어 연세대학교 총동문회가 해외 동문들의 송금 편의를 위해 구축한 스테이블코인 회비 납부 시스템과 1호 납부자의 경험을 실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봤습니다. 네이버, 두나무 등 국내 주요 플랫폼들이 추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단순 규제 이슈가 아닌, K-컬처와 제조업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주권의 문제로 재정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현시점에서 무엇을 이해하고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리치로드’라는 투자 전문 블로거는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거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그 외 모든 인터뷰이의 직함과 소속을 공개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별도의 제보자는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취재와 촬영은 기자가 취재원의 동의하에 직접 진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0월 21일 KBS 시사기획 창 <머니 리셋, 스테이블코인>이 본 다큐에 한 달 앞서 방영된 바 있습니다. 시기상 취재 내용이 우연히 겹쳤을 뿐 다큐의 구성과 형식, 인터뷰이, 세부 내용 및 전개 방식은 서로 달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시의성 및 사회적 공익성 제고]
본 다큐멘터리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대한 전환점인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 통과와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앞둔 결정적 시점에 방영되었습니다. 복잡한 기술적·거시경제적 이슈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함으로써, 관련 정책 결정에 필요한 사회적 담론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국익 기여 및 전략적 비전 제시]
현상 나열을 넘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 K-컬처 및 제조업 경쟁력을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연결하여 '디지털 경제 영토 확장'이라는 국익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정책 입안자와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기존에 파편적으로 논의되던 스테이블코인 및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국가 경쟁력 및 기술 주권의 문제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는 국회 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 및 금융 당국의 정책 방향 설정에 심도 있는 학술적·사회적 담론의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일부 은행권은 해당 다큐나 뉴스룸 보도물을 변해가는 금융 트렌드를 읽기 위한 직원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 경고]
테라-루나 붕괴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하며 '보이지 않는 돈'이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를 명확히 경고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당국과 투자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경종을 울렸습니다.
[대중적 반향]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블로그와 SNS에서 "유익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유튜브에서도 누적 조회수 34만 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과정에서 MIT·NYU 교수진,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블록체인 업체 경영진, 국회의원, 서울대 교수 등 최고 권위의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주제의 깊이와 신뢰도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방영 전후로 ‘뉴스룸’, ‘장르가머니’ 등 다양한 플랫폼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함께 제작해 다양한 시청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3회 전체 총평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 내란, 특검 등으로 점철됐던 2025년 대한민국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실시된 제42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1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평소 80여편 정도의 기사가 몰렸던 데 비하면 다소 소작이다. 수상작도 5편으로 평소에 비해 적었다.
총 13편의 기사가 경쟁을 펼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고점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1월 7일 밤 단순히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항소를 막고 있는 ‘외압 정황’까지 보도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속보성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당시 이 보도가 없었다면 항소 포기 사실 자체가 늦게 알려졌거나, 법무부 외압 정황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는 중론이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까지 이끌어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
최근 출판 생태계를 교란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조선일보의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 있었다 등> 보도는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들이 AI가 썼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점이나 도서관 등의 수많은 책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이 AI가 썼는지 찾아내기 쉽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취재했다는 점,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와 제도적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기자상 심사에서 중앙과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지역 보도들의 품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총 3편의 지역 보도가 수상작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도일보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주’ 홀대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보도와 MBC강원영동의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보도는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인천일보 ‘From you’팀의 보도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기획된 남도일보의 기사는 지역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실체를 잘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국가보훈부의 공식적인 실태 파악과 후속 조치 지시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의 근거였다. 때론 ‘결정적 해결사’가 되기도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MBC강원영동이 연속 보도한 양양군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자체 공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계엄령으로 인한 국민적 피로도가 극심한 와중에 고용 약자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점과 개인 일탈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보도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독자가 구성하는 기사’라는 새로운 보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자평한 인천일보 ‘From you’ 팀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존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모험적인 접근이었다는 평을 두루 받았다. 발품을 팔아 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독자 개별 경험을 기사 흐름에 반영하는 방식은 국내 지역 보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 보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다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되었다.
모름지기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하는 직업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상가가 사색을, 정치인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기자는 고뇌하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뇌는 최대한 짧게, 행동은 신중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고뇌를 깊게 한다는 사실. 우리 사회 기자들이 주지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투를 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