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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2회 · 2020년 10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10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및 검찰 부실 수사 의혹

SBS 법조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지난 3월, SBS 법조팀은 1조원 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과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과 관련된 인물인 김봉현 씨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고, 김봉현 씨의 청와대 행정관 등에 대한 로비 의혹 등을 단독보도했습니다. 최근 잇달아 터지고 있는 사모펀드 문제와 관련한 정관계 비호 세력 의혹을 처음으로 공론화한 보도였습니다. (SBS가 존재를 처음 보도한 이후 구속된 김봉현 씨가 최근 새로운 의혹을 스스로 폭로하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차원의 이슈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가 터진 이후 금융당국은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하 ‘옵티머스’)에서 문제가 포착됐습니다. 지난 6월 17일, 옵티머스가 운용하던 일부 사모펀드의 환매가 연기됐고, 6월 22일에는 옵티머스 운용 펀드를 판매하던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6월 25일에는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투자자들과 판매사에 설명한 것과는 전혀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해 거액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고, 7월 7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네 사람은 지난 7월 22일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이때까지는 5천억 원이 넘는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금융회사 경영진의 사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정상적 수사를 진행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문제는 정관계 로비와 관련해 끊이지 않던 ‘소문’이었습니다. 옵티머스의 전 경영진과 현 경영진이 서로에 대한 의혹을 잇달아 제보하면서, 검찰 수사 이전부터 옵티머스 비호 세력에 대한 소문이 여러 차례 언로에 언급됐습니다. 다만 구체적 증거나 진술이 뒷받침되지 않았던 소문에 불과했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에 대한 진상이 규명될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핵심 관계자 4명을 구속한 이후, 검찰은 3달이 넘도록 비호 세력이나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과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에 대한 소문이 근거가 없었기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단서가 있는데도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그러던 중 SBS 법조팀은 옵티머스 사건 관계자를 통해 한 장의 계약서를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측이 유력한 대선 주자이자 민주당 대표인 이낙연 의원의 서울 종로구 지역사무실에 설치된 복합기 렌탈 비용을 대납해줬다는 내용의 서류였습니다.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을 횡령해 빼돌리는 통로로 이용한 회사, 이른바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는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낙연 대표 지역 사무실에 설치된 복합기 사용 비용을 ㈜캐논코리아에 대신 납부했던 것이었습니다. SBS 법조팀은 계약서를 토대로 ㈜캐논코리아 측과 ㈜트러스트올 관계자, 이낙연 종로구 사무실 관계자 등에 대한 취재를 통해 옵티머스 측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비용을 대납한 사실을 이중, 삼중으로 확인했습니다. 특정 법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는 행위는 금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인이 사무실 운영비용 등을 대납받는 행위 자체도 금지돼 있다는 점에서,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사무실 복합기 비용을 대납받은 행위는 정치자금법에 위배될 가능성이 큰 행위라는 점도 복수의 법률 전문가 취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적 증거인 계약서를 통해 확인된 것이 복합기 지원 비용이었다면, 물적 증거가 남지 않은 또 다른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상식적 의문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옵티머스 대표를 구속한 지 3달이 넘게 지났지만, SBS가 확보한 계약서나 이낙연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도 취재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 및 검찰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된 일련의 단독보도의 문을 연 이 기사는 2020년 10월 6일 [8뉴스]를 통해 단독보도됐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옵티머스 측, 이낙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지급" (2020. 10. 6. / SBS 8뉴스 / 이현영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1821&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SBS 법조팀은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는 회사인 ㈜트러스트올 자금이 이낙연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지원 목적으로만 지출된 것이 아니라, 정관계 로비와 관련된 것으로 지목된 로비스트들에게도 흘러갔다고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옵티머스의 사내이사이자 법률 업무를 전담했던 윤 모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받을 때 김재현 대표가 ㈜트러스트올 자금을 이용해 정관계 로비를 담당하는 인물들에게 10억 원 넘는 돈을 지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옵티머스 측이 로비스트 신 모 씨와 신씨의 부하 격인 김 모 씨, 기 모 씨 측에게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10억 원을 지급했을 뿐 아니라, 사무실 임대료 월 4천여만 원, 그리고 롤스로이스 차량 리스 비용 등을 지급했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밝혔습니다. 옵티머스 측이 이들에게 기대한 역할은 정관계 로비였다고 윤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정관계 로비 시도의 실체가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SBS 법조팀은 당사자들에 대한 직접 취재를 통해 검찰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놓고서도 로비스트로 지목된 3명에 대해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단서를 확보해놓고도 사건을 축소하려 한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근거였습니다. SBS는 이 내용을 2020년 10월 6일에 단독보도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트러스트올 자금 일부, 정관계 로비스트에 흘러갔다" (2020. 10. 6. / SBS 8뉴스 / 임찬종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1822&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중요한 단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SBS 법조팀은 검찰이 이른바 ‘로비 리스트’로 해석될 수 있는 성격의 문건을 수사 초기 단계에 이미 확보해놓고도 이에 대해 사실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도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정관계 인사들과의 관계와 고위공무원 출신 고문들의 역할 등에 대해 정리해놓은 자료인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의 존재가 SBS 취재 결과 확인된 것입니다. 이 문건에는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옵티머스 부실 문제가 이슈가 될 경우 '게이트 사건화' 할 수 있다.”는 내용,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고,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 관여되어 있다 보니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 “민주당 및 정부 관계자들과 회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라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청와대 인사,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고위관계자 등의 실명 또는 직책이 언급돼 있는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정관계 고위직 출신인 옵티머스 고문들의 활동에 대한 설명도 기재돼 있었습니다.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금융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회사 대표가 정관계 인사들과의 관계를 스스로 정리해놓은 자료, 이른바 ‘로비 리스트’로 의심될 만한 문건을 확보하고 있었으면서도 검찰이 수사를 사실상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금감원 조사나 검찰 수사를 앞두고 과장된 내용을 포함해 만든 문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검찰이 3달 동안이나 수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문건에 언급돼 있는 것처럼 “게이트”나 “권력형 비리”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의혹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2020년 10월 7일 SBS가 단독보도를 하면서부터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은 중대한 의미가 있는 사회적 의제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옵티머스 문건엔 "정부 여당 인사 수익자 참여" (2020. 10. 7. / SBS 8뉴스 / 이현영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3782&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SBS 법조팀은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언급된 내용들이 실제로 벌어진 일인지도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옵티머스 고문이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활동으로 언급된 내용 중 일부는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한 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채 전 총장은 2020년 5월 8일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과 면담, 패스트트랙 진행 확인"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이 날짜에 채 전 총장과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이 만나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될 즈음인 지난 6월 옵티머스 고문직에서 물러난 채동욱 전 총장은 SBS 법조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반론적인 대화를 했을 뿐 물류단지 인허가 청탁을 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해당 지역자치단체장에게 경제를 잘 이끌어가라는 취지로 물류단지 사업 유치 등을 언급했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자치단체장은 SBS에 “로비 의혹의 근거가 전혀 없고, 관여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옵티머스 측이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서 정관계 인물들의 활동에 대해 언급한 내용 중 적어도 일부는 근거가 있었던 것으로 SBS 검증 결과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이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언급된 내용에 대해 3달이 넘도록 수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SBS는 이 내용을 2020년 10월 8일 단독보도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옵티머스 고문 맡았던 전 검찰총장…로비 있었나? (2020. 10. 8. / SBS 8뉴스 / 배준우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5804&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검찰의 사건 축소 의혹과 관련해 SBS 법조팀은 또 다른 사실도 취재했습니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줬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금감원 고위간부에게 2천만 원을 빌려줬으며, 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SBS 법조팀 기자가 금품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금감원 간부 등을 취재한 결과,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조원 대 금융범죄 혐의로 구속된 금융회사 대표가 금융당국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을 했는데도 검찰이 3달이 넘도록 해당 간부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조사도 진행하지 않고 있던 사실이 SBS 취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 내용은 2020년 10월 7일에 단독보도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금감원 국장에 현금 건넸다"…로비 의혹 수사 (2020. 10. 7. / SBS 8뉴스 / 원종진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3783&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SBS가 10월 7일에 이 내용을 보도한 이후, 검찰은 10월 13일 해당 금감원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해당 간부를 조사했습니다. (압수수색이 실행된 것은 13일, 보도된 것은 다음 날인 14일입니다.) 보도 6일 만에 압수수색까지 할 수 있었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3달 가까이 손을 놓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검찰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 관련기사 '옵티머스 금품 수수 혐의' 금감원 전 국장 압수수색 (2020. 10. 14. / SBS 8뉴스 / 이현영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24282&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SBS 법조팀은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로비스트와 관련해서도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들은 옵티머스 측과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연결해준 인물로 옵티머스 고문이었던 정 모 씨를 지목됐는데, 정씨가 옵티머스와 NH투자증권을 연결해준 시기에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정씨 계좌로 43억 2천만 원이 송금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옵티머스와 NH투자증권을 연결시켜준 행위와 관련이 있는지 의심하면서도 정씨가 수사 초기에 도주해버려서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 내용은 SBS가 2020년 10월 8일 단독보도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NH투자증권 연결해준 인물 계좌로 43억 송금" (2020. 10. 8. / SBS 8뉴스 / 원종진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5805&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SBS 법조팀은 청와대 인사와 관련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단독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옵티머스의 사내이사이면서 법률 업무를 전담했던 윤 모 변호사의 아내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었는데, 윤 변호사가 ‘아내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옵티머스 측이 내 월급을 별다른 이유 없이 3배 올려줬다.’라고 검찰에서 진술한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었던 이 모 씨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옵티머스 관련 회사 이사로 근무하며 3천만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6월에 수사를 시작한 이후 10월까지 이 전 행정관을 한 차례 참고인 조사했을 뿐이었습니다.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축소하려 한 것이 옵티머스와 청와대 인사와의 관련성을 의식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 내용은 2020년 10월 12일에 단독보도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아내가 靑 들어가자 옵티머스 월급 3배 올라" (2020. 10. 12. / SBS 8뉴스 / 배준우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20227&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SBS는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이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누락했다는 사실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이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작성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진술만을 근거로 서울중앙지검이 허위 문건이라는 취지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 전반과 관련해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를 폭로한 윤 모 변호사를 조사한 내용 중 핵심을 아예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이 고의적으로 축소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였습니다. 2020년 10월 12일에 단독보도했습니다. ▶ 관련기사 [단독] 수사팀 "로비 문건은 허위"…진술서도 누락 (2020. 10. 12. / SBS 8뉴스 / 이현영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20228&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이상과 같이 SBS는 대규모 금융 범죄의 배후에는 비호 세력과 정관계 로비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상식적 의심에서 출발해서, 객관적 자료에 바탕을 둔 탐사 취재를 통해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을 최초로 발굴해 보도함으로써 이를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설정했고, 이어지는 일련의 단독보도 과정에서 검찰의 부실 수사에 대해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SBS 법조팀은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기능을 온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익명취재원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수상을 신청한 기자 전원이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고 직접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기타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SBS는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의 구체적 내용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1. 이낙연 민주당 대표 사무실 복합기 지원 의혹 2. [펀드 하자 치유 문건] 등 ‘옵티머스 로비 리스트’ 의혹 3. 금감원 고위 간부 금품 로비 의혹 3. 정관계 로비스트에게 거액 자금 지급 의혹 4. 청와대 행정관 관련 월급 인상 의혹 등 일련의 단독보도를 통해 지금까지도 이슈를 계속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계기가 된 대부분의 기사는 SBS가 단독보도했고, 위에 언급한 기사들에 대한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SBS 단독보도에 대해 타 매체가 후속 보도한 사례는 수백 건에 달합니다. 타 매체의 반향은 별도의 문서로 정리해 첨부하겠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SBS는 2020년 10월 6일부터 시작된 일련의 단독보도를 통해, SBS는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알렸습니다. 동시에 검찰이 이미 수사 초기에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비롯한 정관계 로비 관련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SBS 보도 이후 검찰은 지난 10월 8일 옵티머스 관련 의혹 수사팀에 검사 여러 명을 추가 파견 받아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1월 초인 현재도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SBS의 문제제기가 없었다면 이와 같은 수사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SBS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로비스트라는 의혹을 제기한 김 모 씨와 기 모 씨에 대해 검찰은 SBS 최초 보도 이후 약 1달만인 지난 11월 6일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기씨는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습니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금융당국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하고도 3달 가까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SBS가 단독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보도 6일 만인 10월 13일에 해당 금감원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SBS가 10월 6일 단독보도한 옵티머스 측의 이낙연 민주당 당 대표 지역사무실 복합기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SBS 보도 직후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낙연 대표 측 역시 복합기 이용 비용을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SBS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 측은 ‘실무자가 지인으로부터 복합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렌탈 계약자 명의 변경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아 발생한 실수’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또, 총선 기간에 복합기 비용을 옵티머스 측이 냈던 사실을 보도 이전까지는 몰랐고, 해당 복합기를 넘겨준 지인이 옵티머스 측 인물이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소속사의 확인을 거쳤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보도에 대한 외부 지원 없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2회 전체 총평

이번 36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75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9편이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했고 최종 회의를 거쳐 수상작 7편이 선정됐다. 10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취재보도1부문에선 JTBC가 출품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코로나 시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사례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발생 기사 이후 잇단 후속 보도를 통해 택배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 환경의 실태와 산재 적용을 받지 못한 이유 등 관련 문제를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고 정치권의 제도개선 움직임을 이끌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기사 못지않게 심사위원들 사이에 토론이 길어졌던 출품작은 JTBC와 MBC가 동시 출품한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 한국 망명> 관련 기사였다. 수상작 선정의 판단 기준으로서 기사의 속보성과 심층성, 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보도의 공익적 가치와 개인 인권의 문제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지만 두 출품작 모두 수상 기준선을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가 제출한 <베를린 소녀상 관련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위안부 문제와 소녀상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단순히 한일 간의 문제로 가둬놓지 않고 독일 시민사회 등에 대한 다각적 취재를 통해 전시 여성 인권 같은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의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들의 환매중단 사태로 노후자금을 날린 고령층 피해자들의 증언으로부터 문제의식을 도출해 여생의 생명줄과 다름없는 노후자금을 노리는 제반 사례들로 확장한 기획 의도가 돋보였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노인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고든 기획 기사의 소구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도 고령화 사회에 언론이 주목해야 할 분야를 끈질기게 취재 보도한 수작이었다. 코로나 시대 그늘에 가려진 요양병원 인권 문제를 실태 고발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원인 분석과 개선책 모색으로 이어갔다. 내 부모의 문제이고 나 또한 미래의 잠재적 피해자인 노인 인권 문제를 꺼내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정부 당국의 사과 및 개선책 마련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개선 실태에 대한 추적 보도 또한 기대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동아일보의 <증발, 사라진 사람들>은 자발적 실종이라는 소재 선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만만치 않은 분량임에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는 심사위원들이 많았다. 여러 부문의 협업과 그간 익숙했던 틀을 깨는 시도, 언론사의 인적 물적 투자 등을 장려하는 차원에서라도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지역보도부문에서 수작들이 갈수록 늘어간다는 점에 공감했다. 지역 현안을 심층 취재해 보도하고,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과거사를 다각도로 추적해 복원하며, 지역의 사건사고를 단발성 발생 보도에 그치지 않고 사건의 추이를 추적하면서 구조적 문제를 끈기 있게 제기하는 보도들이 적지 않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민일보의 <제주 36주된 영아 20만원에 입양...중고거래사이트 게시글 파장>이 그랬다. 1회성 ‘세상에 이런 일이’ 기사로 그칠 수도 있었을 사안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미혼모 지원 문제나 버려지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는 점이 수상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부산일보의 <살아남은 형제들>도 지역 언론의 역할과 정체성을 잘 보여준 수작이었다. 보도한 기자는 부산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이 세상에 알려진 1987년 그때, 지역 언론으로서 이를 심층 보도하지 않은 것에 자괴감과 부채 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33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져가는 진실, 이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사관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심사위원회는 깊이 공감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10월

제362회(2020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
1-02 JTBC 박준우·조소희·이예원·김지성·여도현
취재보도2부문 · 1편
베를린 소녀상 관련
2-03 연합뉴스 이광빈
경제보도부문 · 1편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
3-06 서울신문 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
5-05 KBS 홍혜림·왕인흡·우한솔·전현우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제주 36주된 영아 20만원에 입양’ 중고거래사이트 게시글 파장
6-14 제민일보 한권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증발 사라진 사람들
동아일보 유성열·김성규·이샘물·이호재·김기윤·사지원·양회성·송은석·홍정수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살아남은 형제들
부산일보 이대진·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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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
수상 취재보도1부문 JTBC
강경화 장관 배우자, ‘코로나’에도 미국 여행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정부 낙태죄 개정
후보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윤상현-함바왕 총선공작
후보 취재보도1부문 중앙일보
조성길 한국행 경위 및 아내 북송 요구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C
전주교도소 7사의 비밀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일요시사
‘라임’ 김봉현 “현직 검사·야당 유력 정치인 상대 수억원대 로비했다” 등 4편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서울신문
김경수 지사-드루킹 비밀대화방 기록
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Biden vows not to extort S. Korea with troop withdrawal threats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원전 주변은 정말 안전한가
후보 취재보도2부문 CBS
베를린 소녀상 관련
수상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학교, 국회 등 공공기관 대기오염물질 배출 실태 및 문제점
후보 취재보도2부문 SBS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인터뷰
후보 취재보도2부문 한겨레신문
회장님 댁 전시장··불합리한 ‘고급주택’ 기준
후보 경제보도부문 MBC
MBN, 종편 요건 ‘최소 자본금’ 편법 충당
후보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AI를 위해 일한다, 데이터 노동의 등장
후보 경제보도부문 국민일보
돈 급한 서민 앞에…대형금융사 앞세워 연쇄 대출사기
후보 경제보도부문 JTBC
네이버, CJ대한통운 지분이수 추진...2대주주 된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
수상 경제보도부문 서울신문
2030 자낳세 보고서
후보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금품 수수에 갑질까지…KT 자회사의 횡포·을의 고통
후보 경제보도부문 YTN
2020 노인빈곤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투데이
고시촌에 갇힌 중년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오마이뉴스
화상병 대응, 이대론 안된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농민신문
코로나 블랙 – 발달장애인 가족의 눈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금의 배신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그날의 총성을 찾아…실미도 50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증발 사라진 사람들> 기획 및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2020 고시원 탐사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장애인 울리는 장애인 주차장', 관공서에도 많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더팩트
값싼 쓰레기 정책의 역습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로또세대 자화상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투데이
차별금지법을 위하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윤상현 의원·함바왕 선거공작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수상한 신약 허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TBS
행복도시 내 집 마련의 비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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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의 교육권 – 기초학력 안전망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비리 복마전 서울시태권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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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현장실습 성추행·폭행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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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꿈 앗아간 카셰어링 불법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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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사라진 공공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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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매매 기획 – 늪에 빠진 아이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여순 너머의 여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순천
무너지는 재난 약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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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서 자해합니다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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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전문보도부문 더팩트
털어봤다! 동네의회 – 재산 분석 편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디지털, 새로운 불평등의 시작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비즈니스워치
유튜브 영화제 25th BIFF ‘쏴라있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부산MBC
살아남은 형제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부산일보
증발 사라진 사람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살아남은 형제들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