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발발하자 JTBC는 국제외교안보부 이도성 기자와 영상취재팀 황현우 촬영기자를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30년 가까이 지낸 교민과 외교부 및 주이스라엘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현장에서 만난 이스라엘 군인과 경찰, 현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하마스가 휩쓸고 갔던 가자지구 인근 지역까지 찾아가 전쟁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이스라엘 관계자들과 이야기 나누고 안전을 확보하면서 한국 취재진으로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 취재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스라엘 현지에 머무르는 동안 JTBC 뉴스룸에서 현장 연결 4건과 리포트 3건 그리고 아침뉴스 ‘상암동클라스’에서 현장 연결 2건을 보도했습니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도 하늘 위로 로켓과 미사일이 오가는 모습, 이스라엘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린 국제공항, 전쟁에 뛰어들기 위해 예비군들이 모인 훈련소 앞 등의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 시작해 리숀 레지온과 아슈켈론, 스데레토 그리고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가자지구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샤아르 하네게브 교차로까지 접근했습니다. 로켓 공습을 당해 무너진 아파트와 불 탄 차량들, 완전히 붕괴된 이스라엘 경찰서 등을 바라보면서 전쟁의 실상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감을 살린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스데레토에서는 취재 도중 하마스 로켓이 날아오고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이 요격하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습니다. 또 공습경보가 울려 현지 주민 및 외신 기자들과 함께 방공호로 급히 몸을 피하면서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JTBC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가자지구 인근에서 진행했던 10월 11일 뉴스룸 현장 연결 당시엔 커다란 폭발음이 생방송 중에 울려퍼지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지 교민과 이스라엘 방위군 및 경찰 관계자 등에게 조언을 얻어 사전에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전쟁의 당사자인 피해 주민과 이스라엘 예비군 등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한 주민은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하마스 습격 당시 직접 찍은 영상을 취재진에 전달했고 해당 영상은 뉴스룸 리포트에 쓰였습니다. 대학생임에도 예비군으로서 참전하기 위해 공항을 통해 귀국한 청년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전장에 나가는 자신의 각오를 내보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 최대한 편집 없이 담았습니다. 동료 예비군에게 선물할 꽃을 들고 입대하는 20대 여학생, 주변 다른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는데도 손님을 위해 가게에 나와 샌드위치를 만든 포장전문점 식당 사장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미국와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서 몰려든 기자들과 함께 취재했습니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던 건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라면 JTBC를 비롯한 한국 취재진 역시 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장한 채 도로 위에 주둔한 이스라엘 군인이 ‘이 이상은 들어가지 말라’며 저지한 곳까지 나아가며 현장을 담고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처참하게 무너진 장소마다 영어와 아랍어, 프랑스어 등 각국의 언어로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취재진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곤 ‘한국에서 왔느냐’며 소속을 묻고 관심을 갖는 외신 취재진도 있었습니다. 태권도를 좋아한다며 말을 걸어온 튀르키예 기자와는 서로 안전을 기원하며 기도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예정된 취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엔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JTBC 사옥으로 달려가 스튜디오 출연을 통해 귀국 2시간 만에 취재 후기를 전했습니다.
10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JTBC가 보도한 기사 목록입니다.
[연결]텔아비브 현장 급파…JTBC 취재진이 전하는 현지 상황 (23.10.9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326
[연결]밤낮없는 공습경보…기자가 전한 이스라엘 현지 상황 (23.10.10 상암동클라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377
[르포] 80만원 짜리 로켓포에 뚫린 이스라엘…가자지구 10km 근접 도시 JTBC 특파원 직접 가보니 (23.10.10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486
[연결]이스라엘, 예비군 소집령…"자원입대하겠다" 청년들 속속 귀국 (23.10.10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494
[연결]"집 마당에서 무참히 살해"…이스라엘 시신 108구 추가 발견 (23.10.11 상암동클라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533
[르포]하마스 가장 먼저 침투한 가자지구 코앞 마을 가보니…머리 위로 로켓포 날고 수시로 공습경보 (23.10.11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644
[연결]가자지구로 탱크·군용차 속속 집결…"지상군 투입 임박" (23.10.11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646
[연결]20대 여학생도, 90대 노인도 "자원입대"…이스라엘 예비군 집결 (23.10.12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788
[출연]한국 언론 최초 가자지구 근접 취재…직접 확인한 '전쟁의 참상' (23.10.13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7952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 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취재진 가운데 가장 먼저 가자지구 근처까지 다가가 취재하며 국내에 전쟁의 실상을 알렸습니다. JTBC 취재진이 아슈켈론과 스데레토 등 가자지구 인근에서 취재를 시작한 이후 복수의 국내 타 매체에서도 현지 보도를 이어가며 비극의 현장을 사실적으로 알렸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뉴스룸 리포트뿐만 아니라 온라인플랫폼을 위해 짧게 편집해 업로드한 영상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이번 전쟁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 올라온 JTBC 취재진 영상은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나누며 이번 전쟁에 대한 평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현장 취재 일정은 마쳤지만 이번 전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민간인 피해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기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JTBC 사내에서 영향력이 컸던 보도에 대해 포상하는 JTBC 대표이사상을 수상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당사자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도 없었습니다. 기존 출품작 역시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8회 전체 총평
제39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9개 부문에 75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펜싱 스타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결혼 발표 인터뷰 이후 수많은 후속 기사가 나왔는데 디스패치의 보도는 여타 기사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초에 가십에서 출발했고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기 피해를 막은 보도라는 것에는 심사위원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었다. 취재가 충실했고 디스패치가 관련 보도에서 선정성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농민신문의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와 한국일보의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는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전통주를 장기간에 걸쳐 조명했다. 전통주에 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해외 사례까지 잘 발굴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적인 평범함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기사로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는 수상작으로 선정되기까지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소재를 대형 기획으로 의제화하면서 적절한 재미까지 빼먹지 않았다. 악취를 ‘환경오염’으로만 보지 않고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공해’로 확장해 해석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의 ‘이태원 참사 1년, 1만2000쪽 수사기록 분석’ 보도가 선정됐다.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여러 매체에서 기획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MBC 보도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였다. 수사 기록을 입수해 그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참사 이후 덮인 사실을 드러냈다. 약 1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언론이 놓쳤던 것들을 잊지 않고 다시 끌어냈다. 여전히 정부가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많은 언론들은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 보도이기도 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강원도민일보의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보도가 수상했다. 올해로 준공 50년을 맞은 소양강댐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됐지만 강원도민의 눈물과 한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2만 명에 가까운 강원도민들이 댐 건설로 고향을 잃었다고 한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는 반세기가 지난 뒤에도 이를 잊지 않고 댐 건설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기사로 보여줬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SBS의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결정까지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토의를 해야 했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는 SBS의 프리미엄 콘텐츠다. 무료이긴 하지만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는 기사다. 현재 많은 언론사가 ‘유료화를 전제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독자들이 보기 어려운 유료 콘텐츠가 이달의 기자상에 출품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 보도는 아직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로그인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또 공공 데이터를 분석해 대중에게 서비스하는 것은 기관이 할 일이지, 언론의 본령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280만건 비급여 진료비 전수 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가 대중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