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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98회 · 2023년 10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2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디스패치 사회연예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ㅇ),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남현희는 한국 펜싱의 레전드입니다. 그가 지난 8월,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상대는 재벌 3세 전청조. 카지노 그룹의 혼외자라고 밝혔습니다. 남현희는 ‘남현희 팬싱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비신랑’ 전청조와 함께 (유소년) 교육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남현희가 결혼할) 전청조가 사기꾼이라면요? 그의 출생, 그의 성별, 그의 이력이 가짜라면요? 남현희의 피해는 논외로 하더라도, 학생들이 받을 피해를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게다가, 남현희 예비신랑에게 투자했다는 제보도 속속 들어왔습니다. 그들이 전청조에게 투자한 이유는, 다름아닌 ‘남현희’. 대한민국 최고 펜싱선수가 백그라운드로 버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의 실체를 밝히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전청조에게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다수의 피해자들을 만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건번호도 입수했습니다. ’디스패치‘는 한 여성지의 ’커플 인터뷰‘ 다음날, 전청조의 실체를 고발하는 단독기사를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그가 저지른 사기범죄 9가지를 낱낱히 밝혔습니다. [단독]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디스패치’는 단순히 전청조라는 인물의 (가십성) 특징만 다루지 않았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남현희 조카에 대한 <미성년자 폭행>을 고발했습니다. 또한, 그가 세컨폰을 찾아 밀항을 준비한다는 육성 통화 파일을 입수,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보도 당일, 신속히 영장을 신청해 전청조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현희 펜싱아카데미‘에서 일어난 끔찍한 <성폭력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습니다. 여자 유소년 선수들이 겪은 고통, 그 과정에서 남현희의 방조와 방치, 방관을 고발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전청조라는 인물은 ‘디스패치’ 보도 이전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그의 행적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담이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살았던 강화도, 결혼했던 제주도 등을 찾아 다녔습니다. 제보자 20여명과 접촉했습니다. 지인, 피해자, 그리고 교도소 동기도 직접 만났습니다. 전청조는 필요에 따라 남자 여자로 성별을 바꿨습니다. 재벌 3세, 승마, 경호원, 고급차 등으로 피해자를 현혹했습니다. 남현희를 만나 날개를 달았고, 30억 대의 투자 사기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의 사기행각 뿐 아니라, 남현희의 방조 및 방관도 취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당했단 끔찍한 학원 성폭력 과정을 알게 됐습니다. [단독] "먹고, 쇼핑하고, 방관하라"…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전말 남현희는 펜싱학원에서 일어난 성폭력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조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방관이 중고생 2명에게 끔찍한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디스패치’ 단독기사 5건에 나오는 취재원의 증언은 카톡, 사진, 녹취록 등을 통해 팩트체크 완료된 것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디스패치’는 전청조와 남현희 사건을 최초로 밝혔습니다. <전청조 사기 실체-전청조 미성년자 폭행-남현희 학원 성폭력 전말>로 이어지는 5건의 단독기사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단독]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https://www.dispatch.co.kr/2268610 [단독] “제발, 현실을 자각해”…남현희, 전청조 탈출 현장 https://www.dispatch.co.kr/2268727 [단독] 전청조, 남현희 조카 맷값폭행…“중2에게 까르띠에를 줬다” https://www.dispatch.co.kr/2269143 [단독] “감방은, 죽어도 싫어”…전청조, 밀항을 꿈꿨다 https://www.dispatch.co.kr/2269180 [단독] “먹고, 쇼핑하고, 방관하라”…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전말 https://www.dispatch.co.kr/2269548 모든 언론에서 그의 사기 행각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타매체 후속보도입니다.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그는 '여성' 사기 전과자였다 (JTBC) 남현희의 15세 연하 예비 신랑, 알고 보니 '여자'?…사기 전과까지 '충격' (MBN) 남현희 "전청조에게 완전 속았다"‥가족들도 "제발 현실 자각하라" (MBC) 전청조, 남현희 조카 폭행 혐의 인정…"훈육 차원 행위"(연합뉴스) 죗값 받겠다던 전청조, 밀항 계획했나…“한국 뜰 방법 알아봤다” (동아일보) 전청조, 성폭력 피해학생에 “너 코치랑 했냐?”·“선수생활 못하게 한다” 막말(세계일보) 5. 사회에 끼친 영향 ‘디스패치’가 전청조의 실체를 밝히지 않았다면, 그의 사기 행각은 진행형이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액만 대략 3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남현희와 함께 펜싱 교육 사업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부유층 학부모였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펜싱 꿈나무에게 돌아가지 않았을까요. 남현희가 전청조와 해외에서 달콤한 시간에 빠져 있을 동안, 피해 학생들은 학원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돈은 어떻게든 복구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딸이 받은 상처는 회복될 수 있을까요?”라며 오열하는 피해자 어머니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사건은 스포츠윤리위원에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전청조 피해자가 아닌, 가해 학원 원장의 책임을 따질 예정입니다. 지난 3일, 전청조가 영장실질심사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이 떨어졌습니다. ‘디스패치’가 밀항 계획과 세컨폰 존재, 김포 은신처 등을 알리지 않았다면, 그의 시간은 분명 늘어났을 겁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으며, 특이 사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기타 해당 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398회)“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디스패치 김소정 기자 ‘펜싱 레전드’ 남현희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예비 신랑은 미국에서 태어난 ‘재벌 3세’ 전청조. 두 사람은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펜싱 교육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청조? 재벌 3세? 혼외자? 남자? IT사업? 승마? 펜싱? 교육사업? 그 무엇 하나 명쾌하지 않았습니다. 기시감이라고 할까요? 마치, 전준주(낸시랭 전 남편)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청조를 수소문했습니다. 그에 대해 의심할 무렵,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강화도, 제주도, 곤지암, 원주 등을 돌며 수십 명의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피해자들의 자료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전청조는 상황에 따라 성별을 달리하고 수법을 바꿨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남현희라는 ‘날개’까지 단 상황이었죠. 그 과정에서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끔찍한 성폭력 사건까지 알게 됐습니다. 전청조의 실체를 밝혀야 했습니다. 과거 범죄 기록을 확인, 그가 사기 전과자라는 사실을 먼저 알렸습니다. 이후, 신변잡기를 쫓는 대신 추가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어, 남현희 조카(중2) 폭행 사실을 접했습니다. 미성년자 폭행 혐의를 고발했고요. 밀항 관련 통화 내용을 입수, 도주 우려를 알렸습니다. 이는 전청조 긴급체포로 이어졌습니다.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성폭력 사건의 전말도 보도했습니다. 남현희는 이 성폭력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는 전청조와 먹고 여행하고 쇼핑하며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펜싱 학원 피해 학생 학부모의 말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돈은 복구할 수 있지만 우리 딸의 상처는 치유가 될까요?”라는 말. 전청조의 실체와 남현희의 방관을 밝혀야 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398회 전체 총평

제39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9개 부문에 75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펜싱 스타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결혼 발표 인터뷰 이후 수많은 후속 기사가 나왔는데 디스패치의 보도는 여타 기사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초에 가십에서 출발했고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기 피해를 막은 보도라는 것에는 심사위원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었다. 취재가 충실했고 디스패치가 관련 보도에서 선정성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농민신문의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와 한국일보의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는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전통주를 장기간에 걸쳐 조명했다. 전통주에 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해외 사례까지 잘 발굴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적인 평범함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기사로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는 수상작으로 선정되기까지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소재를 대형 기획으로 의제화하면서 적절한 재미까지 빼먹지 않았다. 악취를 ‘환경오염’으로만 보지 않고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공해’로 확장해 해석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의 ‘이태원 참사 1년, 1만2000쪽 수사기록 분석’ 보도가 선정됐다.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여러 매체에서 기획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MBC 보도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였다. 수사 기록을 입수해 그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참사 이후 덮인 사실을 드러냈다. 약 1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언론이 놓쳤던 것들을 잊지 않고 다시 끌어냈다. 여전히 정부가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많은 언론들은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 보도이기도 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강원도민일보의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보도가 수상했다. 올해로 준공 50년을 맞은 소양강댐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됐지만 강원도민의 눈물과 한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2만 명에 가까운 강원도민들이 댐 건설로 고향을 잃었다고 한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는 반세기가 지난 뒤에도 이를 잊지 않고 댐 건설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기사로 보여줬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SBS의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결정까지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토의를 해야 했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는 SBS의 프리미엄 콘텐츠다. 무료이긴 하지만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는 기사다. 현재 많은 언론사가 ‘유료화를 전제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독자들이 보기 어려운 유료 콘텐츠가 이달의 기자상에 출품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 보도는 아직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로그인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또 공공 데이터를 분석해 대중에게 서비스하는 것은 기관이 할 일이지, 언론의 본령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280만건 비급여 진료비 전수 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가 대중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10월

제398회(2023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2부문 · 1편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지금 보는 작품
2-02 디스패치 김소정·박혜진·구민지·정태윤·김다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4-03 농민신문 박준하·지유리·서지민·황지원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4-05 한국일보 윤현종·이현주·오지혜·박서영·박인혜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이태원 참사 1년, 1만2천쪽 수사기록 분석
5-07 MBC 나세웅·김상훈·손구민·정상빈·김지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8-13 강원도민일보 오세현·이승은·정민엽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SBS 배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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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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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대만 이주민 정책에서 찾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낡은 고가로, 새로운 미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쓰레기 소각장, 이제는 게임체인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남도일보
반복되는 ‘인재’...여름철 수해 폭탄맞은 전북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라일보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사라진 제주 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기후위기, 바다숲이 사라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민간위탁 실태보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위험한 임업현장, 고령 비정규직의 비극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춘천MBC
로드 투 테이블 (부제 : 농장에서 식탁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청주
암 환자를 삽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애경 “피해 분담금 더 못 내겠다” 행정소송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