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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8회 · 2023년 10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13

태양광과 장작-K원조 추적기

아시아경제 사진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단독기획(ㅇ) <코이카 출장에서 만난 수원국(원조 받는 나라) 취재원들 “어? SNS 보니 다 가족이네?”> 올해 4월, 코이카가 주최한 ‘공적개발원조(ODA) 키르기스스탄 출장(외교부 출입기자단 6개 매체 순번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장에서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벌꿀포장시설을 배웠다는 취재원 아클벡 자파노프씨(33세)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양봉사업 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다”고 했고, 아클벡씨의 계정(@alaikonurat)을 물어 팔로우했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1시간 전 코이카의 안내로 다른 장소에서 “가로등 사업 지원을 받아 교통사고가 없어졌다”고 인터뷰를 했던 칼부 프리므쿨로바(57세)씨와 술탄백 카리쇼프 굴초면 부면장(54세)씨의 사진들이 아클벡씨 계정에 보였습니다. 아클벡씨의 아들을 집에서 돌보는 사진도 찍혀있었습니다. 세 분이 모두 한 가족(어머니-아버지-아들)이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사업(가로등 사업·양봉 사업)의 수혜자로 한 가족을 인터뷰한 겁니다. <ODA의 사회적 접촉면, 최다수관계자인 수원국 국민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일을 계기로 코이카나 외교부 등에서 한국 공적개발원조를 홍보하기 위해 기자단이 동행하는 해외취재는 한계가 크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연출된 일정과 사전 조율된 인터뷰, 약속된 워딩을 받아쓰는 보도로는 해외 원조의 민낯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그런 홍보성 보도와 무관하게 한국 ODA와 관련된 부정적인 얘기들을 외교부 출입기자로서 자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ODA 부처가 많아 개발도상국 관료들이 불편해한다” “스마트팜 같은 고사양 기기를 가져와, 인터넷이 느린 나라에서 쓰지도 못한다” “행정성 경비만 50%가 넘는 해외사무소가 많다” 이런 얘기들을 검증할만한 자료들을 모아갔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진짜’ 수원국 국민들의 이야기를 내러티브 스토리로 실어, 한국 ODA의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기획보도를 같이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때 마침 윤석열 정부는 2024년도 ODA 예산을 40% 늘린 6조5000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글로벌 중추국가, G7 타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 한국이 벌써 선진국이 됐으며 국격이 향상됐다는 말들이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잼버리 사태처럼, 공무원들이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행사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한국 관료들은 외교력도 국제적 감각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흘러나왔습니다. ODA 예산은 한국 국민이 납세하지만, 그 돈의 수혜는 수원국 국민들이 가져갑니다. 그 사이에 관료와 기업, 국제기구 등이 국민의 대리자 역할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세금이 쓰이는 곳이 국제무대라는 점입니다. 투명성과 효율성, 성과 등이 감시되고 견제받기 어렵습니다. 그 사각지대는 홍보성 기사로 가려지고, 부실과 실패, 예산 낭비와 비효율 문제는 수면 위로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디테일하게, ODA를 둘러싼 문제점과 환부를 파헤치고 싶었습니다. 한국은 정말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 정부 예산으로 개도국을 돕는 ODA는 잘 되고 있는가. ‘한국 공적개발원조’를 탐사 기획 주제로 선정한 배경입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ODA 수원국 국민의 이야기를 네러티브 형식으로 싣고, 사업의 계약 주체들(시공사, 하청기업, 한국 정부)을 공문서에 기반해 취재한 기획은 그간 없었습니다. 아시아경제가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5회에 걸쳐 보도한 ‘태양광과 장작-K원조 추적기’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총 12편의 기사로 구성된 시리즈의 취재와 기사작성에는 약 5개월이 걸렸습니다. 외교부, 국제부, 기획재정부 출입기자 3명과 전담 사진기자 1명, 데이터분석가 1명(기자협회 비회원)이 콘텐츠 제작에 투입됐습니다. 네러티브 보도를 한 축으로, 적확한 문건·통계·데이터를 정보공개청구와 의원실 자료 청구를 통해 모아 두 번째 축으로 기획안을 짰습니다. 텍스트와 사진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인포그래픽 페이지, 데이터 도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ODA에 익숙하지 않는 독자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했습니다. ◆취재과정1“우리도 어려운데 왜 남의 나라를 도와주나?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기사에 항상 달리는 댓글입니다. 정부는 매년 해외원조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국민들은 ODA가 익숙지 않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는 표어도 쓰이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그래서 ‘스토리’의 힘을 빌어왔습니다. ◆취재과정2 ‘발단-상승-절정-위기-하강’ 발품 취재로 길어 올린 내러티브 이야기의 힘은 강력합니다. 저희는 한국 국민의 세금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적 삶이 한국의 ODA사업을 통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독자들이 그 개인을 입구 삼아 ODA의 문제점을 대유하고, 그 개인과 교감하면서 여운과 함께 사안을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내러티브 전문가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님을 출장 전후로 두차례 뵙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독자의 기억에 오래 남을 주인공’을 정하기 위해선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치밀하게 관찰해야 했습니다. 베트남 동허이 꽝빈성 반 라오 콘 마을에 사흘 연속 방문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노트와 앨범, 영수증과 사진, 그림 등을 같이 보면서 그들 삶 깊숙한 곳에 걸어들어가려고 애썼습니다. ‘넷플릭스 5회 미니시리즈’ 혹은 ‘5회 짜리 웹툰’처럼 읽히는 보도를 만들기 위해, 기획물을 5회로 구성하게 됩니다. ◆취재과정3 꽝빈성 선정까지...이메일 100통·7만개 사업 데이터분석해 매주 회의 ‘실패하거나 부실한 ODA 사례를 찾고 싶다’는 막연한 구상을 갖고 취재에 들어갔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의 ODA 실태보고서의 국가들은 모두 A, B로 표시해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ODA 국제단체와 개발도상국 해외언론에 메일을 100통씩 보내고, 한인회, 한인모임 오픈채팅방에 공지를 남겨도 유의미한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수개월 동안 취재가 진척이 되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데이터 분석에서 특이점을 찾아내게 됩니다. 저희팀은 취재기자3명과 데이터분석가 1명이 7만건의 ODA사업을 분석해 기텁(GitHub) 계정에 공유하고, 매주 회의를 했습니다. 데이터분석가는 유상원조 사업의 경우 100억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 많고, 시행기관이 현지 정부인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이 데이터적으로 ‘눈에 띈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들이 직접 예산을 받아 사업을 하는 무상원조 사업과 구별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취재과정4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추가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유상원조 사업은 사업 규모가 크다. 개발도상국과 직접 계약을 맺지만, 개도국 정부의 부패지수가 높아 사업 구상 단계부터 우리 기업들의 리베이트가 많다. 예산 상당부분을 뇌물로 써, 남은 돈이 부족하다. ‘원청 갑질’을 하거나 ‘가격 후려치기’를 해 부실시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제보를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러면, 유상원조 사업으로 출장지를 좁혀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표본 지역’으로서 대표성도 고려했습니다. 베트남은 2010년부터 우리나라의 해외원조 절대액수가 가장 많았던 나라입니다. 그렇게 ‘베트남 and 유상원조 사업’으로 한정해서 살펴보자는 결정을 내렸고, 취재기자 3명이 베트남어로 한국을 뜻하는 ‘Han quoc(한꾸옥)’, ‘ODA’ 등 다양한 단어를 조합해 취재에 나섰습니다. 마침내 ‘한국 정부가 1200만 달러를 들여 진행한 베트남 꽝빈성 태양광 사업이 실패했고, 올해 7월 19일자로 베트남 지방정부가 감사를 시작했다’는 현지언론 보도를 찾게 됐습니다. 꽝빈성 태양광 사업 실패 이슈가 가장 많이 보도된 반 라오 콘을 출장지로 선정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취재과정5 베트남 꽝빈성 인민위원회 공문서 확보에 주력 저희는 이 사업과 관련해 계약주체인 한국정부와 베트남 현지 언론의 보도가 상이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베트남 정부 차원의 공신력 있는 문서를 찾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출장 전 베트남 현지 통역사에게 의뢰해, 꽝빈성 인민위원회가 공시한 ‘베트남 꽝빈성 태양광 프로젝트’ 관련 공문서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문건을 통해서 현지 하청업체들의 이름도 찾았고, 업체를 구글맵에 검색해 현장 취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스토리> ■[1회]태양광과 장작 - 빨래건조대(10월 25일) 1회 보도는 반 라오콘 마을의 응우옌 티 아잉씨가 고장난 태양광 패널을 차량용 배터리에 연결해 전구를 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주민들은 고육지책으로 오토바이 배터리를 태양광 판넬에 연결해 2시간짜리 백열등을 켜는데 쓰고 있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취재진은 태양광 패널 축전지함에서 ‘made in korea’를 발견합니다. ■[2회]태양광과 장작 - 한꾸옥(10월 26일) 2회 보도는 전체 시리즈의 주인공 격인 호티담씨가 나와, 태양광을 지어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땠는지, 태양광이 고장난 후 주민들은 어떤 불편을 느꼈는지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왜 마을 사람들과 한국 정부의 말이 다른지 질문을 던지고, 현지 하청업체를 만나러 가는 대목에서 2화는 끝이 납니다. ■[3화]태양광과 장작 - 한국 때문에 이혼했어요(10월 27일) 3화는 꽝빈성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했던 현지 베트남 하청업체를 만나, 사업 실패의 원인을 들어보는 내용입니다. 하청업체 관계자는 시공사였던 한국 기업의 정산지연으로 계약해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업체들도 대금을 정시에 받지 못해 도산위기에 몰리면서 사업이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화]태양광과 장작 - 책임자를 찾아서(10월 30일) 4화 보도는, 3화에서 현지 하청업체가 주장한 내용을 당사자인 KT와 수출입은행이 반론한 내용,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문서(SEC 판결문, 꽝빈성 인민위원회 자료) 등의 텍스트를 그대로 옮겼고, KT와 수출입은행 측의 반론 전문을 기사 뒤에 실었습니다. ■[5화]태양광과 장작 - 4개의 배터리(10월 31일) 내러티브의 마지막 보도로, 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삼았던 호티담씨가 반 라오콘 마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배터리 축전지를 보관하고 있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취재했습니다], [취재에 도움을 주신 분들](11월 1일) 데이터 분석과 취재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보도했습니다. 취재팀이 보낸 이메일들과 현지 출장에서 메모한 반라오콘의 태양광 위치 약도도 실었습니다. 취재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재했습니다. <스트레이트 보도와 인터렉티브 페이지> 태양광과 장작 : 반 라오콘 르포 - https://story.asiae.co.kr/vietnam/ 원조 예산 쪼개기는 어떤 문제를 가져오나 - https://story.asiae.co.kr/ODA/ [단독]500억대 해외원조 사업, 계약서조차 없었다 [단독]ODA 예산으로 산 태양광…충청도 창고에 3년째 방치 [단독]혈세 낭비 ODA…중단·부실·실패 ‘수두룩’ [단독]개도국 공무원에게 노트북 주는게 ODA?…'방만 운영' 도마 [단독]미·일·스웨덴 ODA전담기관 사업비중 최대 83%…韓은 25% 불과 어정쩡한 韓원조, 국익·인도주의 사이 우선순위 불분명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공적개발원조의 ‘사회적 접촉면’을 고려해 이 사안과 관련해 최다수 관계자인 수원국 국민(베트남 반라오콘 주민)들이 이번 보도의 조연이 아니라 주인공이라고 봤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만난 주민 모두의 이름을 실명으로 전달했습니다. 신원 노출에 따른 피해가능성이 커 본인이 익명을 요구한 경우(베트남 현지 하청업체 대표)만 익명으로 썼습니다.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또 직접·현장 취재를 원칙으로 바이라인을 달았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외 원조에 대한 선행보도는 있었지만, 수원국민 심층취재를 통한 내러티브와 인터렉티브를 결합한 종합보도는 저희가 처음입니다. 국가 간 차관 계약으로 이뤄지는 ODA 과정을 주요 계약당사자인 수출입은행, KT, 현지 하청업체 취재와 베트남 지방정부 공문서까지 입수해 이만큼 깊게 취재한 보도물은 없었다고 자평합니다. 보도 내용 대부분은 현장 취재를 통해 건져 올린 팩트와 사연들이기에 타매체에서 받아쓰기 어려웠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1) 정부 및 정치권 11월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지가 10월 25일 보도한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부처별 개발협력 예산을 보면, 작년 기준 44개 부처가 작고 다양한 사업을 나눠먹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통합적 ODA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같은 날 예결특위 소속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본지 보도를 인용해 “베트남 꽝빈성 태양광 사업에서 부실이 있던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저희도 ODA 사업 낭비 요인이 있는지 감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본지 보도에서 한 걸음 더 확장된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억 미만의 ODA 사업과 관련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앞선 10월 26일 산업통상자원위 국감에서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본지 보도를 인용, “협의의사록 없이 계약을 하는 관행이 없어야 한다”고 했고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 직후 총리실 국무조정실은 이달 15일 ‘ODA 정책 현안 소통 간담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10월25일부터 보도를 시작해, 보도에 따른 반향은 국정감사, 예산국회를 거치며 현재진행형입니다. 본지는 후속 보도를 꾸준히 이어가 정부 및 정치권의 개선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2) 학계 및 국제개발관계자 ODA 감시단체인 ‘발전대안 피다’에서 9일, 본지 보도를 인용해 ODA 감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학계의 반응도 많았습니다. 김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취재를 정말 꼼꼼히 잘하셨다”고 평했고, 전 코이카 이사장인 손혁상 경희대 교수는 “유일하게 ODA 기사다운 기사를 본다. 그간의 고민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분야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장현식 전 코이카 이사도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썼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발전대안 피다의 한재광 대표는 “한국 ODA계의 기여를 한 기사”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업계에서는 ODA와 관련된 환부와 역린을 퀄리티 페이퍼로 만들어줬다는 평가 함께 그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사례에 대한 이메일, 전화 제보를 주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후속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3) 독자반응 포털 기사 댓글로는 국민의 혈세 낭비에 대한 분노가 컸습니다. ‘[단독] ODA 예산으로 산 태양광...충청도 창고에 3년째 방치’ 기사에서는 ‘국민의 혈세를 얼마나 낭비한 것인가’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단독] 500억대 해외원조사업, 계약서조차 없었다’ 기사에서는 “자신의 돈이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 아닌가. 지시대로 이행하는 사람들도 제대로 경위를 파악해야한다”라는 반응과, “이는 사실상 대규모 부정부패”라는 독자 반응도 있었습니다. 네러티브 기사에 대해서는 “ODA 원조가 실패한 환경 안에서도 웃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아프게 다가온다”는 리플이 달렸고, 취재 후일담을 전한 [이렇게 취재했습니다] 기사에는 ‘멋진 기사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선진국이 뭐라고’라는 독자 반응이 있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 강령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언론진흥재단 기획취재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11월 7일 현재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을 받지 않았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8회 전체 총평

제39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9개 부문에 75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펜싱 스타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결혼 발표 인터뷰 이후 수많은 후속 기사가 나왔는데 디스패치의 보도는 여타 기사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초에 가십에서 출발했고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기 피해를 막은 보도라는 것에는 심사위원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었다. 취재가 충실했고 디스패치가 관련 보도에서 선정성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농민신문의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와 한국일보의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는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전통주를 장기간에 걸쳐 조명했다. 전통주에 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해외 사례까지 잘 발굴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적인 평범함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기사로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는 수상작으로 선정되기까지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소재를 대형 기획으로 의제화하면서 적절한 재미까지 빼먹지 않았다. 악취를 ‘환경오염’으로만 보지 않고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공해’로 확장해 해석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의 ‘이태원 참사 1년, 1만2000쪽 수사기록 분석’ 보도가 선정됐다.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여러 매체에서 기획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MBC 보도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였다. 수사 기록을 입수해 그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참사 이후 덮인 사실을 드러냈다. 약 1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언론이 놓쳤던 것들을 잊지 않고 다시 끌어냈다. 여전히 정부가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많은 언론들은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 보도이기도 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강원도민일보의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보도가 수상했다. 올해로 준공 50년을 맞은 소양강댐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됐지만 강원도민의 눈물과 한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2만 명에 가까운 강원도민들이 댐 건설로 고향을 잃었다고 한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는 반세기가 지난 뒤에도 이를 잊지 않고 댐 건설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기사로 보여줬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SBS의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결정까지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토의를 해야 했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는 SBS의 프리미엄 콘텐츠다. 무료이긴 하지만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는 기사다. 현재 많은 언론사가 ‘유료화를 전제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독자들이 보기 어려운 유료 콘텐츠가 이달의 기자상에 출품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 보도는 아직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로그인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또 공공 데이터를 분석해 대중에게 서비스하는 것은 기관이 할 일이지, 언론의 본령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280만건 비급여 진료비 전수 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가 대중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10월

제398회(2023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2부문 · 1편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2-02 디스패치 김소정·박혜진·구민지·정태윤·김다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4-03 농민신문 박준하·지유리·서지민·황지원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4-05 한국일보 윤현종·이현주·오지혜·박서영·박인혜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이태원 참사 1년, 1만2천쪽 수사기록 분석
5-07 MBC 나세웅·김상훈·손구민·정상빈·김지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8-13 강원도민일보 오세현·이승은·정민엽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SBS 배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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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2.0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가습기살균제 피해 `상처뿐인 12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디지털타임스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인들 ‘느린학습자’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이토록 XY한 대법원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뜨거운 바다, 인도태평양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10년 연애해도 ‘집’ 없으면 결혼 안 해요 [요즘 신혼부부①] 외 10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쿠키뉴스
반성하지 않는 대한민국 ‘이태원’ 1년, 안전사고 더 늘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경제신문
벼랑끝 북송 : 재중 탈북민 강제송환 위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국민 두 쪽 낸 정치인의 입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딥 크리미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요미우리회장 인터뷰 “일본도 바로 알아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벼랑 끝 카센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TN
‘음주 적발’ 철도 종사자, 형사처벌 누락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두 도시 이야기 : 균형 발전과 인구 유입 해법 찾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TN
이태원 참사 1주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뉴스타파
이태원 참사 1년, 1만2천쪽 수사기록 분석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윤희근 경찰청장 행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코스닥 개미귀신3-아주 평범한 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그린이코노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TBS
부산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 성범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밀폐공간에 갇힌 노동자들…발주처 책임을 묻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부실 ‘HACCP’ 인증..비위생 단무지 전국 유통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방송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국비 127억 날리고도 한우 회식 100번..국립대 총장의 일탈, 그리고 R&D 카르텔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수원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중부일보
송도 해변 앞 48층 아파트 꼼수 개발, 알고보니 의원님 측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MBC
부산 오페라하우스 난맥상, 사라진 5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MBC
“정신건강 위기 학생 치료, 교육 도와주세요” 등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남일보
‘조선 여도공’ 백파선의 궤적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사라져가는 대구경북 삶의 기록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영남일보
[수도권 역차별 경기도 의료] 경기도 빼고 '의료 인프라 논의' 안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위태로운 통학로 안전해질 때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귀여움이 지역을 살린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건강, 지역책임을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7만원의 무제한 대중교통, 베를린을 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대만 이주민 정책에서 찾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낡은 고가로, 새로운 미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쓰레기 소각장, 이제는 게임체인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남도일보
반복되는 ‘인재’...여름철 수해 폭탄맞은 전북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라일보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사라진 제주 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기후위기, 바다숲이 사라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민간위탁 실태보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위험한 임업현장, 고령 비정규직의 비극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춘천MBC
로드 투 테이블 (부제 : 농장에서 식탁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청주
암 환자를 삽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애경 “피해 분담금 더 못 내겠다” 행정소송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