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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8회 · 2023년 10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7

환경영향평가 2.0

세계일보 정치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환경영향평가 2.0>은 ‘동네북’ 신세가 된 지 오래인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논란 원인을 살펴본 기획 기사입니다. 개발 사업 추진 전 환경 영향을 예측·평가해 저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제도인 환경영향평가는 전국 곳곳에선 여전히 거짓·부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평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확산하며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그저 이해관계자 집단의 시빗거리로 전락한 형편이기도 합니다. 취재를 하며 평가 자체에 구멍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값을 들이지 않는 평가는 인력부족으로 부실하고 거짓된 조사 결과를 야기했고 정부 관계자가 없이 고성과 야유만 난무하는 공청회는 갈등의 장으로 변질됐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끝나지도 않은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서를 환경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을 땐 ‘환경 보호’를 최우선시해야 하는 부처가 업무상 배임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의 환경영향평가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 이유입니다. 취재팀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제도의 구멍을 파악하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일반 시민들에겐 어렵고 낯선 제도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 정책적 미비점, 현장 고충 등을 파악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환경영향평가를 대행하는 1·2종 업체 50여 곳을 취재해 현장의 고충을 들었으며 미국·일본·영국 방문 취재를 통해 국내 환경영향평가에 필요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회차별 보도 내용 요약입니다. <1회: 거짓·부실의 늪 (기사 총 3건)> ◆ [단독] ‘제값’ 안 들이는 환경평가… 부실 자초 2012년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 산정기준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다”며 평가 조사서를 부실하게 작성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행비용 산정기준을 만든 후 기준 적용 실태를 정략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니 ‘가격 후려치기’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사업자들이 제값을 지불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가 거짓·부실 의혹에 따른 지역사회 갈등·환경영향평가 제도 불신 등 막대한 비용을 대신 치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보도된 조사는 2012년 만들어진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 산정기준이 적용된 실태를 처음으로 분석한 것으로 저가 수주 실태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례입니다. ◆ 금호강 평가서엔 없던 수리부엉이… 환경단체는 “9차례 확인” 지난 9월 대구 금호강 개발 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거짓·부실 의혹이 제기돼 관할 환경당국이 외부 전문가 심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금호강 사업을 위해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엔 수리부엉이, 수달, 삵 등 법정보호종의 서식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고 직접 법종보호종의 서식 흔적, 배설물 등이 확인해 평가서의 거짓·부실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 [단독] 평가 업체 ‘기술인력 부족’ 탓 행정처분 月 5건 환경영향평가 업체들이 매달 5건 넘게 기술인력 부족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사업자와 1종 환경영향평가 업체로부터 재대행을 받고 동식물 등 조사 용역을 맡는 2종 업체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재대행 과정을 거치며 저가 수주는 심화했고, 이는 낮은 임금으로 인력 이탈을 야기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서 거짓·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를 인허가 관청 등이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드러난 셈입니다. <2회: 환경 없는 환경영향평가 (기사 총 3건)> ◆[단독] 환경부도 ‘요식행위’ 여긴 환경평가 환경부와 서울시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 완료 한 달여 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절차를 밟은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협의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은 평가서에 대해 반려나 재검토를 통보할 경우 사업 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데도 ‘협의 완료 이후 사업 착수’를 전제로 추후 절차를 미리 진행했습니다. 보도를 통해 환경부조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그저 ‘형식적 절차’로 보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입지선정 등 사전절차가 완료된 뒤 예타 면제를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기재부의 예타 면제 심의 일정(8월) 이전에 사전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해 요구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찬반 갈등에 헛도는 공청회… “환경당국 중재자 역할 해야”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는 주민들의 요구로 열리는 절차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 의견을 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방문한 강릉시 공청회 역시 논의는 없고 고성과 비난만이 가득했습니다. 공청회가 사실상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는 것입니다. 기사는 주민 접근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의견수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업자와 주민 간 이견이 분명한데도 이 상황에서 이를 조정할 정부 관계자 등 중재자가 부재한 점을 지적하고 의견 수렴·조정 기능 수행을 할 수 있는 절차 강화 등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주민들 ‘선정·입지’ 단어 언급 많아… 절차 부적절성에 초점 올해 3월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현장에서의 질의·응답 단어 빈도를 분석해 보니 환경보단 ‘입지 선정’에 대한 주민들과 사업자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공청회가 환경 영향 논의는 사실상 뒷전으로 밀어놓은 채 입지 선정을 둘러싼 성토장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3회: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기사 총 3건)> ◆美, 주민과 1대 1 ‘눈높이 소통’…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수렴 미국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주민의견’과 ‘환경 영향’을 잘 반영하기로 알려진 나라입니다. 실제 미국 공청회 현장을 방문해 국내 공청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사업자만 얘기하지 않고, 주민들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글자를 읽지 못하거나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주민까지 의견을 묻는 미국 공청회를 보여주며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했습니다. ◆“신속함·배려 ‘두 박자’ 맞아야 의견수렴 원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43년간 근무하며 수십 년간 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 참여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 셰럴 웨서만을 인터뷰해 국내 환경영향평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한화진 환경장관 “예타 면제 신청 전 환경평가 이행 엄격 확인” 시리즈 기사가 보도된 뒤 지난달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끝나지 않았는데 환경부가 예타 면제 신청 서류를 기재부에 제출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에 대해 “지적대로 사전절차 이행 여부를 엄격하게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4회: 걸림돌 혹은 디딤돌 (기사 총 2건)> ◆英, 사업 밑그림 때부터 주민 의견 수렴… “지속가능 결과 도출” 영국 남부 브라이턴시의 ‘램피온2’ 풍력단지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초기 계획 수립부터 당사자 협의를 거치는 영국의 제도를 분석했습니다. ◆‘환경영향 작다’ 판단 땐 간이 평가… ‘기준’ 놓고 우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로부터 환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동시에 원활한 개발을 방해하는 걸림돌입니다. 환경부는 내년 제도에 중점·간이 평가 절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담았습니다. <5회: 환경을 말하는 사람들 (기사 총 2건)> ◆도쿄의 100년 된 은행나무 거리… 日 시민들은 지켜낼 수 있을까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일본 은행나무 거리의 재개발 계획 현장을 통해 일본의 환경영향평가 논의 방식을 취재하고 주민, 다나카 미쓰루, 마쓰모토 사토루 호세대 교수 등 전문가를 만나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서의 합의 형성 중요성을 논의했습니다. ◆소규모 사업도 환경평가… 공청회 내용은 심의 반영 일본의 환경영향평가 방식 등을 조명해 일본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분석했습니다. <후속 보도 (총 2건: 온라인 2건. 지면은 1개로 통합)>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환경평가 조사인력 전문화… 제도 개선할 것” 시리즈 기사 보도 이후 환경영향평가 제도와 관련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 장관은 거짓·부실로 평가제도 전체의 신뢰성이 의심받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평가서 거짓·부실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대행 시스템 전반을 정비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단독]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비용 적정성’ 검토 추진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대행 계약 내용을 검토해 산정 기준 대비 일정 비율 미만인 평가서의 경우 전문위원회에서 대행비용 적정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리즈 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1회 시리즈에서 환경영향평가 1종과 2종 업체 관계자의 이야기가 익명으로 실렸습니다. 해당 취재원들은 환경영향평가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취재원들은 업체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세세하게 언급했습니다. 모두 소규모 업체의 대표나 업체의 직원으로 업무상 불이익 등이 우려돼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그 외 취재원(주민, 환경 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은 모두 실명으로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두 직접 취재했으며 국내(대구, 강릉)와 해외(미국, 일본, 영국)를 오가며 보도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환경영향평가 2.0‘ 시리즈 기사가 끝난 뒤 보도 이후의 변화를 담은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시리즈 보도에만 집중하지 않고 이후 여파와 사회 변화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다룬 타매체의 선행 보도는 있었으나 대부분 간략하고 단발성 보도였습니다. 본지 보도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업체 관계자 등을 만나 3개월 간 취재를 이어온 결과물이기에 타 매체에서 받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10월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시리즈 기사가 담긴 지면을 보이며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요식행위로 여긴 것 아니냐”며 평가의 실효성을 지적했고 한 장관은 “지적대로 절차 이행 여부를 엄격하게 확인하겠다”며 환경영향평가 제도 보완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환경영향평가) 제도 신뢰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짓·부실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겠다”며 “저가 대행 문제와 관련해 비용을 현실화하고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 장관은 본지의 시리즈 기사에 대한 의견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환경영향평가의) 거짓·부실 문제는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어 발생했다”며 “대행비용을 현실화하고 조사인력을 전문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평가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대행 계약 내용을 검토해 산정 기준 대비 일정 비율 미만인 평가서는 전문위원회에서 대행비용 적정설 등을 검토해 거짓·부실 문제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 산정 기준이 새로 마련될 예정이며 현재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서 새 기준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법안 또한 발의될 예정입니다. 시리즈 기사가 나간 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환경영향평가서의 거짓·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발주청이 환경영향평가 대행계약 체결 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환경부에서 고시한 대행비용 산정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은 발의할 계획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환경을 설명하는 일은 복잡합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환경영향평가의 존재 여부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시민들에겐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보도가 나간 뒤 KDI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 환경 분야 교수 등으로부터 어려운 내용을 세세하게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환경영향평가의 본질적인 문제를 깊게 지적하고 환경부의 변화를 촉구한 기사는 유일하다고 자평합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보도 취재지원을 받았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8회 전체 총평

제39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9개 부문에 75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펜싱 스타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결혼 발표 인터뷰 이후 수많은 후속 기사가 나왔는데 디스패치의 보도는 여타 기사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초에 가십에서 출발했고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기 피해를 막은 보도라는 것에는 심사위원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었다. 취재가 충실했고 디스패치가 관련 보도에서 선정성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농민신문의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와 한국일보의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보도는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전통주를 장기간에 걸쳐 조명했다. 전통주에 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해외 사례까지 잘 발굴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적인 평범함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기사로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보도는 수상작으로 선정되기까지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소재를 대형 기획으로 의제화하면서 적절한 재미까지 빼먹지 않았다. 악취를 ‘환경오염’으로만 보지 않고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공해’로 확장해 해석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의 ‘이태원 참사 1년, 1만2000쪽 수사기록 분석’ 보도가 선정됐다.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여러 매체에서 기획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MBC 보도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였다. 수사 기록을 입수해 그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참사 이후 덮인 사실을 드러냈다. 약 1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언론이 놓쳤던 것들을 잊지 않고 다시 끌어냈다. 여전히 정부가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많은 언론들은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 보도이기도 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강원도민일보의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보도가 수상했다. 올해로 준공 50년을 맞은 소양강댐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됐지만 강원도민의 눈물과 한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2만 명에 가까운 강원도민들이 댐 건설로 고향을 잃었다고 한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는 반세기가 지난 뒤에도 이를 잊지 않고 댐 건설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기사로 보여줬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SBS의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결정까지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토의를 해야 했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는 SBS의 프리미엄 콘텐츠다. 무료이긴 하지만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는 기사다. 현재 많은 언론사가 ‘유료화를 전제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독자들이 보기 어려운 유료 콘텐츠가 이달의 기자상에 출품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 보도는 아직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로그인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또 공공 데이터를 분석해 대중에게 서비스하는 것은 기관이 할 일이지, 언론의 본령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280만건 비급여 진료비 전수 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깐깐하게’>가 대중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10월

제398회(2023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2부문 · 1편
“남현희 예비신랑은, 여자”…전청조, 사기전과 판결문 입수 外
2-02 디스패치 김소정·박혜진·구민지·정태윤·김다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
4-03 농민신문 박준하·지유리·서지민·황지원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4-05 한국일보 윤현종·이현주·오지혜·박서영·박인혜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이태원 참사 1년, 1만2천쪽 수사기록 분석
5-07 MBC 나세웅·김상훈·손구민·정상빈·김지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8-13 강원도민일보 오세현·이승은·정민엽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SBS 배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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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귀여움이 지역을 살린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건강, 지역책임을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7만원의 무제한 대중교통, 베를린을 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대만 이주민 정책에서 찾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낡은 고가로, 새로운 미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쓰레기 소각장, 이제는 게임체인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남도일보
반복되는 ‘인재’...여름철 수해 폭탄맞은 전북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라일보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사라진 제주 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기후위기, 바다숲이 사라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민간위탁 실태보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위험한 임업현장, 고령 비정규직의 비극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춘천MBC
로드 투 테이블 (부제 : 농장에서 식탁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청주
암 환자를 삽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애경 “피해 분담금 더 못 내겠다” 행정소송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비급여진료비 비교 ‘깐깐하게’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