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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0회 · 2024년 10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교육부·서울시 제도개선 이끌어 낸 '둔촌주공 학교문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v), ② 단독기획( 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뉴스토마토는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현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단지) 학교문제를 추적 보도했습니다. 보도한 기사는 총 14건입니다. 이곳 학교문제가 촉발된 건 20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려 10년간 중학교 설립 문제가 공회전을 거듭한 겁니다. 뉴스토마토는 이것이 심상치 않은 문제라고 판단, 4개월에 걸쳐 원인과 실태를 추적해서 보도했습니다.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4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도하면서 교육부와 서울시 제도 개선, 국회와 서울시의회 법안 발의까지 이끌어 낸 매체는 뉴스토마토가 처음이며, 유일합니다. 뉴스토마토는 6월엔 서울시청이 둔촌주공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려고 법적근거도 없이 꼼수를 부린다고 폭로했습니다. 7월엔 국회와 서울시의회가 제도를 개선하려고 나섰다는 움직임을 보도했습니다. 8월·9월엔 국회에서의 법 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안 발의를 기사로 썼습니다. 뉴스토마토 보도로 인해 서울시는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바꿀 땐 주민공람을 필수로 하기로 했고,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중학교 신설을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을 개정해 기부채납된 땅에 학교 짓는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4개월간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문제를 추적 보도한 주요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둔촌주공 학교용지 의혹)①(단독)학교는 필요 없다?…서울시, 둔촌주공 일방통행(6월25일) (둔촌주공 학교용지 의혹)②서울시 일방통행에 학부모·중학생 아우성(6월25일) (둔촌주공 학교용지 의혹)③학교 지을 땅 없다?…저출생대책 손 놓은 서울시(6월25일) 문제가 되는 둔촌주공 학교용지는 2014년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시교육청에 새 중학교를 지을 용도로 기부채납한 땅입니다. 하지만 중학교 신설안은 교육부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니 새 학교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둔촌주공 재건축이 마무리 되면, 신혼부부 등이 입주하게 되고 최소 3000명의 학생이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시교육청과 재건축조합은 도시형캠퍼스(분교)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은 갑자기 둔촌주공 학교용지가 ‘빈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공공공지로 전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시청은 이를 위해 조례까지 개정했습니다. 아울러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삼는 대신 나중에 학교가 필요하면 공공공지 땅을 줄 테니 시교육청이 가진 '동일가액' 재산으로 맞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은 학교를 짓자면서 자발적으로 땅을 기부했는데, 서울시가 빈 땅이라고 자의적으로 규정한 채 강탈하려는 꼴이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시청의 행태가 상식적이지 않고, 주민들에게 매우 불리하다 판단했습니다. 이에 시청이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려는 계획, ‘동일가액’ 재산을 요구하는 법적근거 등을 파헤쳤습니다. 시청과 시교육청, 둔촌주공 주민들을 다각도로 취재했습니다. 그 결과 시청의 요구엔 어떠한 법적근거도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더구나 시청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감춘 채 막무가내 일방통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청이 재건축단지 땅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기를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뉴스토마토는 6월25일 이 내용을 <(둔촌주공 학교용지 의혹)①(단독)학교는 필요 없다?…서울시, 둔촌주공 일방통행>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현장+)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 "학습권 보장하라"(6월30일) (현장+)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들 "감사원에 서울시 '행정감사' 청구"(7월6일) 뉴스토마토 보도 직후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등은 시청의 꼼수와 막무가내 행정에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6월29일과 7월6일 두 차례 서울시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시청 앞 집회를 모두 취재했습니다. 주민들이 시청에 바란 건 대단한 물질적 보상이 아니었습니다. “학교를 짓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이런 내용을 6월30일 <(현장+)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 "학습권 보장하라">, 7월6일 <(현장+)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들 "감사원에 서울시 '행정감사' 청구"> 기사로 각각 보도했습니다. ●둔촌주공 학교용지 '공공공지 전환' 내년 4월까지 유예(7월8일) 취재를 계속하던 중 서울시청이 일단 한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뉴스토마토 보도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물론 시교육청과 강동구청까지 시청이 행태를 비판하고 나선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서울시청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방침을 2025년 4월까지 유예한다고 했습니다. “중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서울시청이 둔촌주공 단지의 빈 땅을 차지하려고 법적근거도 없이 꼼수를 부린다”고 폭로하자 시민들 반발을 우려해 슬그머니 계획을 철회한 겁니다. 뉴스토마토는 이 내용을 7월8일 <둔촌주공 학교용지 '공공공지 전환' 내년 4월까지 유예>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단독)'제2 둔춘주공 사태' 막자…이해식 "학교용지 변경 '교육청 상의' 법제화“(8월1일) (단독)둔촌주공 '학교땅→공공공지' 소급 막는 조례안 나와(8월13일) 학교용지→공공공지' 변경 시 '주민공람' 필수(9월6일) 뉴스토마토 보도 이후 국회와 서울시의회도 문제해결에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은 학교용지로 지정된 땅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려면 교육청과 주민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학교용지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시청이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막기 위해 “도시·군 관리계획 입안권자가 주민과 교육감 또는 관할 교육장의 의견을 들어 학교용지 용도 해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김영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할 때 소급적용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시청은 둔촌주공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려고 도시주거 조례를 고쳤는데, 이미 학교용지로 지정된 곳은 그러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 뉴스토마토는 이 내용을 8월1일 <(단독)'제2 둔춘주공 사태' 막자…이해식 "학교용지 변경 '교육청 상의' 법제화">, 8월13일 <(단독)둔촌주공 '학교땅→공공공지' 소급 막는 조례안 나와>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단독)교육부 "기부채납은 심사 제외"…'둔촌주공'에 학교 생긴다(10월4일) 둔촌주공 학교문제에 대한 추적 보도가 3개월이나 계속되자 학교문제에 관해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주민들과 시교육청, 심지어 시청까지 뉴스토마토 취재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교육부가 “기부채납된 땅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학교 설립 심사를 하는 건 기부채납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라고 인식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뉴스토마토는 교육부 제도 개선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항이라고 판단, 다방면으로 취재를 했습니다. 마침내 교육부는 10월2일 지방재정법상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학교용지를 개발할 때 부지보상비 등으로 실제 예산이 안 들어가면 총사업비 산정에서 용지 가액을 제외키로 한 겁니다. 개발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를 시·도 교육청에 기부채납한 경우도 적용됩니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현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학교용지도 ‘2025년 4월 교육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시청이 교육부의 ‘심사 부적격’을 빌미로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기 힘들어졌다는 뜻입니다. 둔촌주공에 드디어 학교가 들어설 수 있게 된 겁니다. 뉴스토마토는 이 내용을 10월4일 <(단독)교육부 "기부채납은 심사 제외"…'둔촌주공'에 학교 생긴다>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이 외에도 <근시안적 둔촌주공 학교용지 '공공공지' 전환>(6월25일), <(인터뷰)이수희 강동구청장 "'둔촌주공 중투심' 철저히 준비할 것">(8월2일), <오세훈, 신혼부부·저출생 강조하면서 학교 짓는 건 '침묵'>(10월 17일) 등 기사로 둔촌주공 학교용지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실명 공개를 원치 않는 취재원(공무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명 원칙을 지켰습니다. 기사 취재·작성에 참여한 기자 4명은 물론 취재팀의 배우자, 친인척, 친구 등 그 누구도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전혀 관련이 없고,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아울러 누구도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해당 기사는 취재팀이 취재 과정을 모두 담당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문제는 2014년부터 불거졌습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룬 기사들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필요한 이유 △중학교 설립이 10년간 미뤄진 배경 △서울시청이 법적근거도 없이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바꾸려고 한 꼼수 △시청과 주민들 갈등 △국회·시의회의 문제해결 노력 △교육부 제도 개선 등을 연속 보도한 건 뉴스토마토가 처음이며, 유일합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둔촌주공’을 검색하면 뉴스토마토의 첫 보도(6월25일) 이후 중학교 문제를 다루는 기사들이 쏟아지는 건 이런 이유입니다. 뉴스토마토 보도 이후 수많은 매체가 둔촌주공 학교문제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추종보도를 했습니다. 추종보도는 연합뉴스·뉴시스 등 통신사, 조선일보·중앙일보 등 일간지, KBS·YTN 등 방송, 한국경제·매일경제 등 경제지에서 모두 비중 있게 처리했습니다. 6월부터 10월31일까지 추종보도는 총 128건입니다.(상세 내역은 별첨) 5. 사회에 끼친 영향 뉴스토마토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문제를 보도한 직후 교육부와 국회, 시의회, 시교육청, 강동구청 등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대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이를 계속 추적하면서 보도했습니다. 우선 국회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학교용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도시·군관리 계획 입안권자는 주민과 교육감, 관할 교육장 의견을 들어 학교용지 용도해제 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규정한 겁니다. 서울시의회에선 김영철 국민의힘 의원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미 학교용지로 지정된 곳은 공공공지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겁니다. 해당 조례안은 9월5일 열린 서울시의희 본회의에서 '학교를 공공공지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30일 이상 주민에게 공람해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조항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도시주거 조례) 개정안으로 통과됐습니다. 서울시청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또 중학교 신설 문제에 미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새 학교를 짓는 일을 적극 돕겠다고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기부채납된 땅은 투자심사에서 제외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겁니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사례처럼 주민들이 학교를 짓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기부채납한 땅까지 엄격하게 투자심사 잣대를 들이대던 제도적 모순을 없앤 겁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뉴스토마토가 지난 4개월 동안 진행한 추적 보도는 정부와 지방자체단체, 국회 등에 큰 자극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취재 내내 이 속담을 떠올렸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문제를 특정 지역에서 벌어진 단편적 사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학교문제는 저출생대책과 긴밀하게 관련됐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틈만 나면 “저출생이 문제다, 아이를 많이 낳는 환경을 만들자”라고 강조합니다. 막대한 예산도 쏟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학교가 필요한 곳엔 “인구가 줄어드니 학교를 짓지 말라”고 합니다. 심지어 주민들이 학교를 짓기 위해 기부채납한 땅을 “공공공지로 만들겠다”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를 가야 합니다. 그마저도 학생들이 빽빽한 콩나물교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누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어 할까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문제는 ‘거꾸로 가는 저출생대책’의 민낯이 드러난 일입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 다행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에 대해선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0회 전체 총평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2개 부문 85편이 출품됐다. 정치·사회적인 이슈도 많았던 데다 연말을 앞두고 언론사별 중장기 기획들이 마무리되면서 출품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8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늘어난 출품작만큼 좋은 기사들이 많았고, 수상작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나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기사는 국방이 ‘국민의 의무’로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국가 병역 관리시스템의 허술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1970년 병무청 창설 이래 최초로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일보는 병무청·육군의 신원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소장을 입수해 범행의 구체적 내용까지 밝혀냈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킨 기사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도 호평이 이어졌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보도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의미 있는 보도였다. 일단 중국이라는 폐쇄적인 국가에 우리 국민이 반간첩죄로 구속되어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충격을 줬다. 여기에 기자의 신변조차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도 5개월 동안 끈질기게 취재를 이어간 점, 구속 당사자와 그 가족의 안전까지 고려해가면서 기사를 만들어 낸 점 등은 사안에 접근하는 기자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보도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의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가상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이 국내 무역 결제용으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관리 부실로 한국 거시경제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낯선 암호화폐 관련한 기사임에도 읽어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사를 풀어낸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 보도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기사로 평가됐다. 10년간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받은 823건의 판결문 분석과 피해 가족에 대한 현장 취재는 정신질환자의 ‘망상 증세’로 인한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정신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다섯 가정의 사건을 분석, 네러티브 형식으로 풀어 쓴 방식 역시 이 기사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 부산일보의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보도는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민들은 구하기 어려운 KTX 표를 공공기관에서는 코레일과 별도 계약을 통해 사재기를 해왔다는 것은 그야말로 특혜였다. 결국 이 보도로 코레일에서 공공기관에 주는 선 예매는 중단됐다. 부산일보 보도의 힘이었다.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기사였다는 점도 가산점을 받는 데 한몫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기일보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경기일보 보도 후 경기교육청 자체 조사에서 79%의 어린이놀이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됐고, 지역사회 파장이 상당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이 별도 확보되는 등 기관·단체의 대책 마련까지 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인일보의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보도는 사진보도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 중인 기자가 북한이 남쪽으로 보낸 오물풍선을 목격하고,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카메라 앵글에 오물풍선과 여객기를 함께 담았다. 순발력과 감각이 돋보인 사진이다. 여기에 국정감사에서 오물풍선으로 인한 여객기 순항 차질이 거론될 정도로, 뉴스로서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도 사진을 한 번 더 보게 만들었다. 전문보도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매일경제신문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보도는 ‘특종은 준비된 기자만이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보도 사례였다. 201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도했던 한강 작가와의 인터뷰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전날 성사됐고, 그래서 이 ‘기막힌 우연’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특종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운(運)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기자의 노력이 너무나 뜨거웠다. 한강 작가의 전(全) 작품을 다시 읽었고 그와의 인터뷰를 준비했던 모든 시간이 치열했음을 확인하면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사족 하나, 공적서를 읽고 감동받았다는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0월

제410회(2024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1-05 국민일보 박재현·신지호
취재보도2부문 · 1편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2-01 KBS 김효신·김민정·안용습
경제보도부문 · 1편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3-03 한국경제신문 조미현·강현우·최한종·서형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망상, 가족을 삼키다
4-09 세계일보 조희연·김나현·윤준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6-02 부산일보 김준용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8-03 경기일보 이호준·황호영·이지민·금유진·곽민규·민경찬
사진보도부문 · 1편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10-02 경인일보 조재현
전문보도보문 · 1편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문화부문)
12-01 매일경제신문 김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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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 다쓰지와 그 후예들 [매듭&맺음(結び)]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백지 입양기록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뉴스타파
미쓰 김, 김 대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멋진 신세계 AI,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400억 전투원 무전기 ‘먹통’ 방사청장 총체적 부실 시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방송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청주공항 상업시설 ‘검은 손’...7년의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청주
‘짓밟힌 인권’ 대전교도소 재소자 폭행·은폐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악몽이 된 내 집 마련, 협동조합 임대주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매일신문
성폭력·뇌물수수 의혹 양양군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강릉
‘천차만별’ CCTV 관리 사각지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이 학교는 이제 제 겁니다!’ 행정실장 갑질·특혜·세습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들킬까 봐 화장실도 못 갔다".. 막지 못한 교제살인 – 부산 연제구 교제살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MBC
‘지방권력 은폐 축소’ 의혹 성남 초등학교 집단 학폭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서울법원과 광주법원 기준 달라 5·18유공자 위자료 최대 4배 차이…형평성 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일보
2년 전 이태원 잊었나…경찰이 막은 ‘충장 참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남일보
수십억 들인 공공캠핑장 불법 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법조계 초유의 공탁금 48억 횡령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향토기업’ 위장한 부산 교통카드...‘시민편익’ 뒷전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KNN
77번 버스가 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나는 오늘도 호미를 든다, 경남 여성농민 실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기후 재난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잃어버린 명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부산 ‘빈집 SOS 지수’-지역 소멸의 구조 신호를 듣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태화강 바지락 추적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울산매일신문
14년만의 변화 이끌어낸 ‘애들 밥값은 누가 내야할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폐광 그 후 - 다시 찾은 미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소년병-기록되지 않은 기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BC
에어포트TK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지키는 Mom, 지켜주는 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열여덟, 다시 거리에 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장밋빛 거짓말 –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전수조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방치 논란 올림픽 경기장 “퍼즐 찾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다시 숨 쉬는 학교, 폐교의 혁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한국인 두봉 주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신뢰 잃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北, 동해안 해안포 포문 개방
후보 사진보도부문 동아일보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수상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
급식대가 '빠른 손' 뒤엔... 뜨겁고 숨 막히는 급식실
후보 사진보도부문 한국일보
대통령실 청사로 떨어진 '대남 전단'
후보 사진보도부문 세계일보
신의 이름을 판 굿, 지옥문 연 구속
후보 신문편집부문 한국일보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문화부문)
수상 전문보도보문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