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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0회 · 2024년 10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1

77번 버스가 간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외할머니는 좁고 컴컴한 방에 누워 종일 ‘테레비’만 보셨습니다. 일 년에 딱 두 번 명절에만 생기가 넘쳤지만, 그것도 곧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요양원에 들어가 비슷한 처지의 노인들과 함께 침상에 누워 지냈습니다. 베지밀을 사서 요양원에 찾아가 뵀을 때, 그 쓸쓸하고 생기 없는 눈을 마주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노인은 희망도 힘도 없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노인은 과거와 다릅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이전과 이후의 노인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노인의 삶과 삶에 대한 관점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먼저 베이비붐 이후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습니다. 자녀 의존도가 매우 낮고, 교육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의료 기술과 건강 관리 수준도 높아지면서 수명도 길어졌습니다. 노인은 기본적으로 건강과 안정적 경제구조를 가장 먼저 추구합니다. 그것이 충족되면 여유를 즐기며 여가 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 여가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 더욱 관심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인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주체를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정보화 기기 사용 역량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를 보면 전체의 52.8%가 스마트폰·태블릿PC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젊은 노인’일수록 사용률이 높아졌는데, 특히 65~69세 응답자는 81.6%가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노인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그리고 변화할 시대에는 새로운 정책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복지적 관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전히 노인 빈곤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젊은 노인’이 늘어나는 이때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노인 세대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제신문은 변화한 노인의 현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이를 논의의 장에 올리고,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창간 기획과 연계, ‘77번 버스가 간다’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 보도는 관광버스와 창간 77주년과의 연계한 독특한 기획 시리즈입니다. 부산 노인과 관해 제대로 된 선행 연구가 없었기에 주변의 현실부터 제대로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취재진은 부산의 노인이 ‘뭐 하고 노는지’를 들여다봤습니다. 나아가 어르신들이 그와 같은 여가를 택한 이유, 정확히는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여건을 점검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이 앞으로 창출해 내야 할 노인 여가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짚었습니다. 여기에서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장치가 관광버스입니다. 관광버스는 ‘관광버스 춤’이 있을 정도로 노인에게 친근합니다. 외롭고 쓸쓸한 부산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여가와 유흥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취재진은 직접 관광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들어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어르신과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취재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노인의 목소리를 되도록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정량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취재 기간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도 진행해 그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77’이라는 숫자입니다. 국제신문은 1947년 9월 1일 창간해 올해로 77세를 맞았습니다. 노인 관련 기획을 하기 때문에 이와 연계해 ‘77’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먼저 취재 지역을 부산 시내버스 77번 노선에 맞춰 정했습니다. 이 버스는 사상구 학장동에서 출발해 국제신문을 거쳐 금정구 부산대까지 가는 버스 노선입니다. 이에 국제신문은 취재지를 77번 버스 노선에 맞게 ▷학장동(도심하천 변 운동) ▷괘법동(삼락공원 파크골프) ▷주례·냉정·개금·당감(마을회관 문화) ▷서면(무임승차 여행) ▷부전역(콜라텍과 커피숍) ▷부산시청(시청 앞 광장 내기 바둑) ▷초읍(성지곡에서 요양하기) ▷동래1(미디어 이용) ▷동래2(복지관 문화) ▷금정(노인대학)로 설정했습니다. 노인들이 즐기고 있는 현재의 삶을 구태여 무겁고 암울하게 묘사하지는 않고자 했습니다. 제 나름의 재미를 추구하는 모습 그 자체를 존중하고자 그들이 보여준 여흥을 그대로 살리려 했습니다. 때로는 취재진이 놀이에 참여하며 그들이 누리는 재미를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어르신들이 지금의 여가를 즐기는 이유(‘왜 재미를 느끼나’)를 공감하고, 우리 사회가 ‘더 재미있는 여가’를 개발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지점을 도출하고자 했습니다. 실제 어르신들은 본인이 놓인 여건이나 개인 성향 등을 종합한 최대한의 재미를 좇고 있었습니다. 학장천이 흐르는 사상구 학장동의 어르신들은 강변을 따라 걸으며 ‘오가며 운동하는 재미’에 새벽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삼락생태공원에서는 손맛의 쾌감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파크골프 회원들이 매일같이 잔디밭을 누볐습니다. 부산진구 개금동에선 어르신들의 ‘커뮤니티’인 경로당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소통이 주는 재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부산 교통의 요지 서면(부산진구 부전동)에선 ‘가성비 갑’ 여행 수단인 도시철도가 문자 그대로 어르신의 발이 되어준, 자식보다도 더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해내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옆 부전역 인근에선 콜라텍을 찾은 황혼의 댄서가 젊은이들의 클럽·나이트 못잖게 춤바람, 신바람을 내며 흥겹게 몸을 흔들었습니다. 부산시청 광장에선 ‘동네 기사’들이 벌이는 바둑·장기 한판 대결이 긴장감을 자아냈고, 성지곡 수원지에선 세월이 남긴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떨치고자 산을 찾는 도심 속 힐링이 이뤄졌습니다. 동래구 노인복지관에선 남은 세월과 관계없이,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다’는 열정으로 가득한 ‘하고잡이 어르신’들이, 부산대 노인대학에선 내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배움을 추구하는 만학도 어르신들이 감동을 안겼습니다. 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념일인 9월 1일로부터 D-77일부터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총 10곳을 취재한 내용과, 취재 기간 진행한 설문조사까지 매주 1회씩 11주(77일)에 걸쳐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창간일을 앞두고, 어르신 300명을 모시고 대잔치를 열고 국제신문 창간 77주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이 더 많은 재미를 추구하게끔 하려면 ‘돈’, ‘건강’, 그리고 ‘사람’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과정에서 만난 모든 어르신에게 취재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취재에 응한 분에게 사진과 실명 사용 여부를 확인습니다. 실명 사용을 동의한 경우에만 실명을 썼고, 나머지는 모두 가명이나 익명으로 처리하고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콜라텍 등 어르신 프라이버시와 관련해 민감할 수 있는 회차에는 사진 대신 그림을 사용했습니다. 전문가는 실명 사용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모두 취재진이 직접 취재한 내용이고, 취재원과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그동안 노인 여가와 관련해 단편적인 기사는 있었으나 이 이슈에 대해 10주가 넘는 장기간동안 다룬 사례는 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관광버스를 활용해 현장을 취재하고, 취재진이 직접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심층 취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후 부산 지역 연구기관, 행정, 정치권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시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은 지난 10월 10일 2025년도 연구과제에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지역 소멸 완화’와 ‘지속 가능 고령사회 구축을 위한 통합적 접근 방법 마련’의 주제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은 “그동안 어르신을 복지 수혜 대상으로만 본 연구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향후 연구과제에 노인 여가산업·정책의 새 판짜기가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2025년도 연구과제는 11월 확정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도 노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지난 10월 11일 부산가톨릭대에서 ‘노인 행복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2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에 노인 여가복지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9월 노인 여가·문화·학습·연구·산업 시설이 집적된 대형 시니어 복합단지인 ‘하하 캠퍼스’ 조성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 사업에는 부산가톨릭대와 협업해 24억7000만 원을 투입되며, 기본계획 용역은 내년 4월 끝납니다. 신노년 사회활동 강화 및 사회적 관계 확대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신노년 커뮤니티 ‘하하 센터’를 전 구·군으로 확대하고, ▷인생 2막 교육을 위한 ‘50+ 생애재설계대학’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 아카데미’ ▷삶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선배시민 사업’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역 정치권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지난 9월 시의회 황석칠(동구2)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국제신문의 지적대로 진정한 고령친화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노인의 삶과 관련된 모든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시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서국보(동래구3) 의원은 올해 안으로 시의회 부산시 언론 복지전문가 등이 참여한 정책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노인이라는 주제를 어두운 문체로 다루지 않은 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일례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0월 11일 열린 ‘시민행복부산회의’에서 본 기획을 언급하며 “초고령사회를 도시의 부담이 아닌 긍정적 시각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는 기획 시리즈의 의도에 공감한다. 앞으로 신노년의 욕구를 반영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관계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부산시의회 서국보 의원은 “국제신문 설문조사를 보면 여가시간을 공원 산책이나 운동 등을 하며 보내는 어르신도 있지만, 상당 부분이 미디어 시청, 컴퓨터·스마트폰 게임 등 실내에서 이뤄진다. 지나친 실내 활동은 건강과 정신적 우울감 등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실외형 여가 정책으로의 전환과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부산시와 연구기관이 이런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그린다며 관련 사업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이 기획보도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은 전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0회 전체 총평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2개 부문 85편이 출품됐다. 정치·사회적인 이슈도 많았던 데다 연말을 앞두고 언론사별 중장기 기획들이 마무리되면서 출품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8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늘어난 출품작만큼 좋은 기사들이 많았고, 수상작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나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기사는 국방이 ‘국민의 의무’로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국가 병역 관리시스템의 허술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1970년 병무청 창설 이래 최초로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일보는 병무청·육군의 신원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소장을 입수해 범행의 구체적 내용까지 밝혀냈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킨 기사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도 호평이 이어졌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보도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의미 있는 보도였다. 일단 중국이라는 폐쇄적인 국가에 우리 국민이 반간첩죄로 구속되어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충격을 줬다. 여기에 기자의 신변조차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도 5개월 동안 끈질기게 취재를 이어간 점, 구속 당사자와 그 가족의 안전까지 고려해가면서 기사를 만들어 낸 점 등은 사안에 접근하는 기자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보도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의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가상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이 국내 무역 결제용으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관리 부실로 한국 거시경제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낯선 암호화폐 관련한 기사임에도 읽어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사를 풀어낸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 보도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기사로 평가됐다. 10년간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받은 823건의 판결문 분석과 피해 가족에 대한 현장 취재는 정신질환자의 ‘망상 증세’로 인한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정신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다섯 가정의 사건을 분석, 네러티브 형식으로 풀어 쓴 방식 역시 이 기사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 부산일보의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보도는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민들은 구하기 어려운 KTX 표를 공공기관에서는 코레일과 별도 계약을 통해 사재기를 해왔다는 것은 그야말로 특혜였다. 결국 이 보도로 코레일에서 공공기관에 주는 선 예매는 중단됐다. 부산일보 보도의 힘이었다.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기사였다는 점도 가산점을 받는 데 한몫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기일보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경기일보 보도 후 경기교육청 자체 조사에서 79%의 어린이놀이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됐고, 지역사회 파장이 상당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이 별도 확보되는 등 기관·단체의 대책 마련까지 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인일보의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보도는 사진보도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 중인 기자가 북한이 남쪽으로 보낸 오물풍선을 목격하고,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카메라 앵글에 오물풍선과 여객기를 함께 담았다. 순발력과 감각이 돋보인 사진이다. 여기에 국정감사에서 오물풍선으로 인한 여객기 순항 차질이 거론될 정도로, 뉴스로서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도 사진을 한 번 더 보게 만들었다. 전문보도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매일경제신문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보도는 ‘특종은 준비된 기자만이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보도 사례였다. 201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도했던 한강 작가와의 인터뷰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전날 성사됐고, 그래서 이 ‘기막힌 우연’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특종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운(運)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기자의 노력이 너무나 뜨거웠다. 한강 작가의 전(全) 작품을 다시 읽었고 그와의 인터뷰를 준비했던 모든 시간이 치열했음을 확인하면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사족 하나, 공적서를 읽고 감동받았다는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0월

제410회(2024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1-05 국민일보 박재현·신지호
취재보도2부문 · 1편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2-01 KBS 김효신·김민정·안용습
경제보도부문 · 1편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3-03 한국경제신문 조미현·강현우·최한종·서형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망상, 가족을 삼키다
4-09 세계일보 조희연·김나현·윤준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6-02 부산일보 김준용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8-03 경기일보 이호준·황호영·이지민·금유진·곽민규·민경찬
사진보도부문 · 1편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10-02 경인일보 조재현
전문보도보문 · 1편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문화부문)
12-01 매일경제신문 김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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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울산매일신문
14년만의 변화 이끌어낸 ‘애들 밥값은 누가 내야할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폐광 그 후 - 다시 찾은 미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소년병-기록되지 않은 기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BC
에어포트TK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지키는 Mom, 지켜주는 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열여덟, 다시 거리에 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장밋빛 거짓말 –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전수조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방치 논란 올림픽 경기장 “퍼즐 찾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다시 숨 쉬는 학교, 폐교의 혁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한국인 두봉 주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신뢰 잃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北, 동해안 해안포 포문 개방
후보 사진보도부문 동아일보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수상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
급식대가 '빠른 손' 뒤엔... 뜨겁고 숨 막히는 급식실
후보 사진보도부문 한국일보
대통령실 청사로 떨어진 '대남 전단'
후보 사진보도부문 세계일보
신의 이름을 판 굿, 지옥문 연 구속
후보 신문편집부문 한국일보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문화부문)
수상 전문보도보문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