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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0회 · 2024년 10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3

캄보디아의 범죄도시-사라지는 한국인들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ㅇ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전기고문’이 벌어지는 ‘범죄 단지’...다시 캄보디아로 향한 취재진 지난 8월, 취재진은 캄보디아의 리딩방 조직 거점 건물을 잠입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중국인 조직은 수도 한복판에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고층빌딩에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인 조직원들은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한국을 향한 사기 범죄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보도 뒤 충격적인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제보자들은 캄보디아의 중국인 리딩방 조직이 아예 ‘범죄 단지’를 차려놓고 사기를 벌인다고 했습니다. 사기 단지 안에 끌려가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범죄 단지 내부에서 촬영됐다는 ‘전기 고문’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취재진은 제보 내용을 정리하며 범죄 단지 위치를 특정해 나갔습니다. 제보를 해왔던 납치 피해자와 접촉하고 있던 국가정보원 요원과도 연락이 닿았습니다. 국정원에서도 이런 범죄 단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파악한 위치와 중복되는 주소가 3곳이나 됐습니다. 취재진은 두 달 만에 다시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총을 찬 무장 경비원’과 숨바꼭질...실체를 드러낸 범죄 단지 지난번 보도로 취재진의 얼굴이 현지 리딩방 조직들에 알려진 상황이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동행 취재가 가능한 현지 경찰을 어렵게 섭외했습니다. 우리 대사관에도 취재 중인 사실을 알려 비상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취재진이 사전에 위치를 특정한 범죄 단지는 모두 세 곳이었습니다. 먼저 프놈펜 인근에 있는 가장 큰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로 향했습니다.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이 단지를 둘렀고, 총으로 무장한 경비원들도 보였습니다. 그렇게 선팅이 짙게 된 승합차에 몸을 숨기고 조심스레 단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내부 모습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단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농가가 있었습니다. 어렵게 허락을 받고 마당에서 드론을 띄웠습니다. 4층짜리 건물 10여 채가 들어선 단지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론 카메라에 담긴 단지의 규모는 거대했고, 조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단지 내부를 오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내부에 식당, 병원, 마트는 물론 카지노와 사창가까지 있다는 게 납치 피해자들의 증언이었습니다. 범죄 단지를 촬영하던 취재진을 cctv로 본 경비원들이 뛰쳐나오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프놈펜 인근의 3개 범죄 단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한국인들...“신고 어려워” 취재진이 접촉한 납치 피해자들은 모두 ‘프놈펜 공항에서 조직원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며 납치가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납치가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항에서 잠복했습니다. 3일 동안 인천발 항공기가 도착하는 시간마다 다섯 차례에 걸쳐 잠복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드넓은 공항에서, 한국인을 마중 나온 조직원들을 촬영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잠복 취재 3일째 밤, 승합차를 끌고 온 한 외국인이 한국인과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조직원들이 공항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사진 찍어 조직에 보냈었다는 제보자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승합차를 추격했습니다. 승합차는 10분 정도를 달려 공항 인근의 수상한 고층 건물에 멈춰 섰습니다. 고층 건물 외벽엔 cctv가 가득했고, 입구는 검은색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취재진이 접촉하고 있던 피해자들에게 확인하니, 운전자는 ‘태자단지’의 조직원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다음날 다시 가보니 이미 승합차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조직원의 이름도 모르고, 뚜렷한 납치 증거도 없다며 취재진의 신고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우리 대사관에 관련 정보를 알리고 촬영본을 공유했습니다. ■ 범죄 단지와 현지 경찰의 유착 폭로 현지 경찰은 한국인 납치 피해를 보고만 있었습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한 납치 피해자는 구출 과정에서 경찰의 강요로 조직원들과 합의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범죄 단지 안에서 열흘 넘게 전기 고문까지 당했지만, 경찰은 ‘피해자가 돈을 갚지 못해 생긴 일이고, 폭행은 없었다’는 거짓 합의서에 서명하게 했습니다. 그 사이 경찰서장과 조직원들은 함께 웃고 떠들었습니다. 취재에 동행한 현지 경찰도 범죄 단지 조직과 현지 경찰이 유착돼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직은 돈을 주고, 경찰은 조직의 범죄를 눈감아줬습니다. 그 사이 한국에선 리딩방 사기 피해자들이, 현지에선 한국인 납치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 ‘대포통장’ 확보가 목적...한국인은 ‘납치 1순위’ 한국인들은 왜 제 발로 캄보디아를 찾았을지, 그리고 왜 중국인 범죄 단지에선 한국인을 감금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납치되거나 납치 직전 풀려난 피해자 7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중국인들은 범죄 단지를 차려두고, 사기 범죄에 사용하기 위한 대포통장을 모집하기 위해 한국인을 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고수익 알바나 사업 미팅을 핑계로 피해자들을 캄보디아에 입국시킨 뒤, 폭행과 협박을 하면서 통장을 빼앗거나 개설시키고 있었습니다. 통장을 수천만 원에 사준다는 말을 듣고 입국한 한국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장을 넘기더라도 명의자가 한국에 돌아가면 대포통장을 사용할 수 없기에 피해자들은 기약 없이 감금당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범죄 단지가 늘어나면서 통장 가격은 ‘부르는게 값’이 됐다는 대포통장 업자의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최후의 순간에 가족들에게 몸값 수천만 원까지 뜯어낼 수도 있어서 현지에선 ‘납치 1순위’라는 말도 들려왔습니다. ■ 한국에서 만들어진 통장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로...‘악의 고리’ 형성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 통장을 개설해 캄보디아 등 범죄 단지로 넘기는 조직도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대포통장 개설 조직에서 일했던 제보자를 만났습니다. 조직은 알바생들을 뽑아 ‘통장 개설 메뉴얼’을 암기시켰습니다. 알바생들에게 텔레그램으로 실시간으로 지시를 하며 전국 은행에서 법인 통장을 개설시켰습니다. 비록 유령 법인이었지만, 모든 서류가 준비돼 있었기 때문에 통장은 개설됐고, 한도가 풀렸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포통장이 해외 범죄 조직으로 팔리고, 다시 우리 국민을 향한 사기에 사용되는 '악의 고리'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 UN과 인터폴도 주시...“국제 공조 필요” UN과 인터폴 관계자에게도 범죄 단지의 실상을 물었습니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미 ‘스캠 컴파운드(Scam Compound)’라고 동남아의 범죄 단지를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관광객이 끊기며 현지에서 카지노 등을 운영하던 중국인 조직이 캄보디아 일대에 범죄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약 60개 국적의 10만 명 넘는 납치 피해자들이 동남아의 범죄 단지에 납치돼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필요한 건 국제 공조였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제보자들은 캄보디아의 범죄 단지에 납치됐거나, 납치되기 직전 구조된 한국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피해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범죄 단지가 벌인 사기 범죄에 연루돼 수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익명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현지 경찰, 택시기사, 한국인 교민들의 인터뷰는 모두 익명으로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취재에 협조했다는 사실이 중국인 조직에 알려지면, 취재원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었기에 익명성 보장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②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5명 모두 캄보디아 현장 취재를 비롯한 보도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③ 기타 특이사항- 국정원의 첩보 내용과 취재 내용을 교차 검증 취재진이 제보자의 피해 사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과도 연락이 닿았습니다. 해외 범죄 첩보를 수집하는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취재 취지에 공감하고, 한국인 납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범죄 단지의 좌표와 단지 이름을 공유했습니다. 취재진에게 제보해 온 피해자들이 기억하는 위치와 겹치는 곳이 3곳이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범죄 단지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첫 보도 이후 여러 국내 매체에서 제보자 연결이 가능한지 문의해왔지만, 제보자의 거절로 타사의 추가 취재는 불가능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선 다양한 매체가 KBS의 보도와 그 여파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보도 이틀 만에 범죄 단지 급습...국수본부장 현장 방문 취재진은 약 한 달 동안 취재한 내용을 정리해 캄보디아의 범죄 단지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보도 직후인 10월 24일 캄보디아 총리는 범죄 단지 수사를 명령했고, 캄보디아 경찰청장은 보도한 범죄 단지 중 하나인 ‘망고단지’를 급습해 조직원 등 1,000명을 체포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우리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해 KBS가 다룬 한국인 납치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한 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장을 급파해 현지 정부와 한국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초 국가수사본부장의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외교부 역시 현지 정부와 협조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 이후 한국인 납치 문제는 우리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외교 현안’이 됐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중국인’이 ‘캄보디아’에 만든 범죄단지에 납치된 ‘한국인’...국제 범죄 실상 폭로 올해 8월까지 캄보디아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 접수된 한국인 취업 사기 및 감금 신고 건수는 86건, 피해자 수는 105명입니다. 8개월 동안 공식적으로 파악된 피해자가 100명이 넘을 정도로 달할 정도로 현지에서 한국인 납치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한국인은 중국인 조직이 캄보디아에 범죄 단지에 끌려가 고문 폭행을 당했습니다. 중국인 조직은 한국인을 납치해 확보한 대포통장으로, 한국 등을 향한 사이버 사기 범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대포통장을 개설해 캄보디아 등 해외 범죄 조직에 보내는 조직도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제 ‘리딩방 사기’와 같은 경제범죄와 ‘납치 감금’과 같은 강력범죄는 국경을 뛰어넘어 자행됩니다. 범죄 조직은 한국이 아닌, 부패한 정부가 있는 동남아 등지로 숨어 한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분명히 존재하지만 희미했던’ 국제 범죄 조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폭로했다고 자평합니다. 나아가 현지 대사관조차 쉬쉬하던 한국인 납치 문제를 풀어야 할 ‘외교 현안’으로 이끌어냈습니다. 취재진은 두 번째 캄보디아 잠입 취재와 11차례의 단독 보도를 통해 국내에서 일어나는 범죄 예방과 수사를 위해 국제 공조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졌습니다. 모든 취재와 보도는 철저한 사실 확인 작업을 거쳐 진행됐고, 이외 한국기자협회 언론 윤리강령과 사내 윤리 기준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0회 전체 총평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2개 부문 85편이 출품됐다. 정치·사회적인 이슈도 많았던 데다 연말을 앞두고 언론사별 중장기 기획들이 마무리되면서 출품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8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늘어난 출품작만큼 좋은 기사들이 많았고, 수상작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나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기사는 국방이 ‘국민의 의무’로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국가 병역 관리시스템의 허술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1970년 병무청 창설 이래 최초로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일보는 병무청·육군의 신원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소장을 입수해 범행의 구체적 내용까지 밝혀냈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킨 기사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도 호평이 이어졌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보도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의미 있는 보도였다. 일단 중국이라는 폐쇄적인 국가에 우리 국민이 반간첩죄로 구속되어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충격을 줬다. 여기에 기자의 신변조차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도 5개월 동안 끈질기게 취재를 이어간 점, 구속 당사자와 그 가족의 안전까지 고려해가면서 기사를 만들어 낸 점 등은 사안에 접근하는 기자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보도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의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가상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이 국내 무역 결제용으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관리 부실로 한국 거시경제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낯선 암호화폐 관련한 기사임에도 읽어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사를 풀어낸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 보도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기사로 평가됐다. 10년간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받은 823건의 판결문 분석과 피해 가족에 대한 현장 취재는 정신질환자의 ‘망상 증세’로 인한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정신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다섯 가정의 사건을 분석, 네러티브 형식으로 풀어 쓴 방식 역시 이 기사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 부산일보의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보도는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민들은 구하기 어려운 KTX 표를 공공기관에서는 코레일과 별도 계약을 통해 사재기를 해왔다는 것은 그야말로 특혜였다. 결국 이 보도로 코레일에서 공공기관에 주는 선 예매는 중단됐다. 부산일보 보도의 힘이었다.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기사였다는 점도 가산점을 받는 데 한몫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기일보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경기일보 보도 후 경기교육청 자체 조사에서 79%의 어린이놀이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됐고, 지역사회 파장이 상당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이 별도 확보되는 등 기관·단체의 대책 마련까지 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인일보의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보도는 사진보도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 중인 기자가 북한이 남쪽으로 보낸 오물풍선을 목격하고,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카메라 앵글에 오물풍선과 여객기를 함께 담았다. 순발력과 감각이 돋보인 사진이다. 여기에 국정감사에서 오물풍선으로 인한 여객기 순항 차질이 거론될 정도로, 뉴스로서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도 사진을 한 번 더 보게 만들었다. 전문보도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매일경제신문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보도는 ‘특종은 준비된 기자만이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보도 사례였다. 201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도했던 한강 작가와의 인터뷰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전날 성사됐고, 그래서 이 ‘기막힌 우연’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특종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운(運)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기자의 노력이 너무나 뜨거웠다. 한강 작가의 전(全) 작품을 다시 읽었고 그와의 인터뷰를 준비했던 모든 시간이 치열했음을 확인하면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사족 하나, 공적서를 읽고 감동받았다는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0월

제410회(2024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1-05 국민일보 박재현·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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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2-01 KBS 김효신·김민정·안용습
경제보도부문 · 1편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3-03 한국경제신문 조미현·강현우·최한종·서형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망상, 가족을 삼키다
4-09 세계일보 조희연·김나현·윤준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6-02 부산일보 김준용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8-03 경기일보 이호준·황호영·이지민·금유진·곽민규·민경찬
사진보도부문 · 1편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10-02 경인일보 조재현
전문보도보문 · 1편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문화부문)
12-01 매일경제신문 김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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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기후 재난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잃어버린 명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부산 ‘빈집 SOS 지수’-지역 소멸의 구조 신호를 듣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태화강 바지락 추적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울산매일신문
14년만의 변화 이끌어낸 ‘애들 밥값은 누가 내야할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폐광 그 후 - 다시 찾은 미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소년병-기록되지 않은 기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BC
에어포트TK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지키는 Mom, 지켜주는 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대전방송
열여덟, 다시 거리에 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장밋빛 거짓말 –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전수조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방치 논란 올림픽 경기장 “퍼즐 찾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다시 숨 쉬는 학교, 폐교의 혁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한국인 두봉 주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신뢰 잃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北, 동해안 해안포 포문 개방
후보 사진보도부문 동아일보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수상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
급식대가 '빠른 손' 뒤엔... 뜨겁고 숨 막히는 급식실
후보 사진보도부문 한국일보
대통령실 청사로 떨어진 '대남 전단'
후보 사진보도부문 세계일보
신의 이름을 판 굿, 지옥문 연 구속
후보 신문편집부문 한국일보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문화부문)
수상 전문보도보문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