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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4회 · 2022년 8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5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의 검찰 인맥 대해부

시사저널 경제문화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재명 변호사 대납 의혹과 경영진들의 횡링·배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쌍방울의 수사 기밀이 유출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현직 검찰 수사관과 쌍방울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직 수사관이 쌍방울 수사 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까지 됐습니다. 더 나아가 쌍방울 수사 기밀이 쌍방울그룹 사외이사이자 변호인이었던 전직 검사의 로펌에서 발견돼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쌍방울과 검찰의 유착 의혹마저 제기됐습니다. 시사저널은 이 사건에서 쌍방울그룹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의 뿌리 깊은 검찰 인맥을 주목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이 전직 검사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쌍방울그룹의 사법 리스크에 대비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쌍방울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6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현황을 전수분석했습니다. 2020~2022년 쌍방울그룹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쌍방울그룹에 전직 검사가 7명이나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직 수사관들까지 합하면 무려 10명에 달하는 검찰 출신이 쌍방울그룹에 근무했던 겁니다. 쌍방울그룹 임원으로 재직했던 전직 검찰 관계자 중에는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로 구속된 수사관 출신 지아무개 쌍방울 임원과 이남석 전 중수부 검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직 부장판사 2명과 치안감 출신 1명이 쌍방울그룹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1800억원에 불과한 쌍방울그룹에 전직 검사와 전관들이 이처럼 많은 건 이례적입니다. 대기업조차 이렇게 많은 전관들을 영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사저널은 쌍방울그룹에 이토록 많은 전직 검사들이 있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취재결과, 이처럼 쌍방울그룹에 검사 출신이 많은 건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직후 해외로 출국한 김성태 전 회장의 과거 전력과 연관이 깊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는 과거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던 ‘쌍방울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였으며, 당시 강도 높은 검찰 수사로 구속기소까지 됐던 인물입니다. 이 사건 이후 김성태 전 회장이 전직 검사들을 통해 검찰을 관리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김영현 전 부장검사입니다. 그는 2014년 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팀장으로 쌍방울 주가조작 수사를 진두지휘했으며, 핵심 피의자였던 김성태 전 회장을 구속했던 검사입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8년 뒤 퇴직하자마자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취직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구속했던 피의자 회사에 취업한 겁니다. 당시 김성태 전 회장이 김영현 전 부장검사를 영입한 걸로 파악됩니다. 아울러 김성태 전 회장은 금융범죄와 대기업 수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특수통 출신 검사들을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집중적으로 영입했습니다.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있는 전직 검사들은 말 그대로 한때 검찰에서 이름깨나 날린 특수통들이었습니다. 쌍방울그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 있는 김성태 전 회장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사업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자본 인수합병이 불법은 아니지만, 필연적으로 주가조작과 불공정거래로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쌍방울그룹은 지난 4월 쌍용차 인수를 선언해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한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김성태 전 회장이 조폭 출신 기업사냥꾼이라는 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수사기관과 대척점에 서 있는 그가 어떻게 이토록 많은 전직 검사를 영입했는지 그 배경에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시사저널은 김 전 회장의 화려한 검찰 인맥 배경에 그의 고향 전북과 연관이 깊다는 걸 파악했습니다. 실제로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검찰 수사관은 김 전 회장과 같은 전북 출신으로 지연관계가 작용해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영입됐습니다.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전직 검사와 전관들의 고향 역시 전북이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시사저널은 김성태 전 회장의 검찰 인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관련 기사 -[단독] 김성태 구속한 검사, 쌍방울그룹 임원으로 재직중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398) -[단독] 쌍방울그룹, 검찰 출신만 10명 근무했다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516) -검찰 ‘수사기밀 유출’ 파장,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은 누구인가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666) -[단독] 기업사냥꾼 놀이터 된 ‘쌍용차 인수’ 복마전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676)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들을 모두 익명 처리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검찰-M&A업계-쌍방울 관계자들이며, 취재원 보호가 필요했습니다. 더불어 쌍방울 계열사들의 분기보고서와 김성태 전 회장의 법원 판결문 그리고 법조인명 사전을 토대로 전직 검사들의 재직현황과 이력을 다각도로 검증했습니다. 모두 직접 취재했고, 해당 관계자들에게 확인 절차를 구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쌍방울 수사 기밀 유출 이후 수많은 언론에서 쌍방울과 검찰의 유착 의혹을 꾸준히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김성태 전 회장을 구속했던 김영현 전 부장검사가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근무한다는 사실은 시사저널 보도로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김성태 전 회장의 검찰 인맥과 그 배경을 집중적으로 다룬 건 시사저널 기사가 유일합니다. 보도 이후 오마이뉴스(2022.09.01) 뉴데일리(2022.08.30)와 일요신문(2020.08.24) 등이 시사저널 보도를 인용 및 참조해 후속 기사를 썼습니다. 이외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사저널의 기사가 수 만 건 공유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과 연루되면서 사건이 정치적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쌍방울 수사 기밀의 실체를 밝히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시사저널 보도는 검찰과 쌍방울의 유착관계를 조명한 유일한 기사로 그 의미가 크다고 자평합니다. 특히 시사저널 연속보도(8월17~19일) 이후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있던 이건령 전 부장검사(8월18일)와 안호봉 전 부장판사(8월24일)가 사임했습니다. 사실 시사저널 보도 전 쌍방울 수사 기밀 수사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절친한 이남석 전 검사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수사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내부 관계자들이 증언했습니다.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 수사관들만 구속해 꼬리 자르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렸습니다. 실제로 쌍방울 수사 기밀 사건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8월 4일부터 시사저널 보도 전까지 이남석 전 검사에 대한 아무런 수사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사저널 연속보도 이후 쌍방울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연속보도 첫날인 8월17일 검찰은 해외로 출국한 김성태 전 회장의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했습니다. 연속보도 둘째 날인 8월18일 검찰은 쌍방울 수사 기밀을 가지고 있던 이남석 전 검사를 입건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서는 시사저널 보도 이후 여론을 의식한 수사팀이 쌍방울 수사 기밀 사건에 속도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 쌍방울 사건이 ‘검찰 게이트’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연루자가 몇 명이든 모두 찾아내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꼬리 자르기 수사가 아닌 검사와 김성태 전 회장의 유착 관계의 실체가 쌍방울 수사 기밀 수사로 드러나길 기대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창간 때부터 꾸준하게 권력을 감시하고 확인된 사실만 가감 없이 보도한다는 보도지침을 갖고 있는 시사저널의 전통에 가장 걸맞는 단독취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기사 보도 전 팀장과 편집위원, 편집국장 등의 교차 검증까지 마쳤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과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 피신청 등 기타 고려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4회 전체 총평

제38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와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 등 모두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제출 작품 79개의 8.8%이다.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보도는 초대 수장인 김순호 경찰국장 관련 이슈를 가장 먼저 보도한 점과 오랜 기간이 지난 사안임에도 구체적·객관적으로 검증했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반론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김 국장 퇴진 등 후속 움직임이 일었는데,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경종을 울린 점도 주목됐다. JTBC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교과서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보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 사회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다루는 직위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기대되는 헌법재판관의 일탈을 폭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꼼꼼한 확인 취재를 통해 재판관 본인이 보도 내용을 시인하고 사과한 점은 기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KBS의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보도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공간에서 여전히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갈수록 범행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매우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추적단 불꽃 활동가와 합동취재를 한 점도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한겨레의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보도는 귀중한 문화재 파괴 현장을 지속적으로 낱낱이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재청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진 문화재 훼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됐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서울 소재 언론이 먼저 보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이 기사가 1, 2면 등 종합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신문의 면 배치와 관련해 귀담아들을 주장 아닌가 싶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개 출품작 가운데 중앙일보의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보도와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는 201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허용됐고, 2020년 10월 첫 대체복무자 64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현상을 평면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체복무 제도와 비교하면서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대체복무자들을 활용하면 안보와 인권, 사회적 이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는 요즘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정치 유튜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독에 따른 대가, 현장에서 받는 후원금, 계좌를 통해 받는 돈 등 많게는 일주일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잘 짚어냈다. 이 기사는 ‘정치 유튜버’의 일상을 통해 ‘구독자의 팬덤화’를 공고히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순한 비판 차원에서 벗어나 정치 유튜버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던 점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는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던 작품이었다. 울산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멋졌으며, 이를 무리 없이 풀어낸 짜임새가 국내외 방송상을 휩쓴 전작 ‘고래’만큼이나 훌륭했다고 평가됐다. 지역방송의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8월

제384회(2022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1-02 YTN 이준엽·김세호·윤지원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1-06 JTBC 전영희·정종문·박지영·박사라·김지성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1-12 KBS 김혜주·황현규·황다예·최재혁·이제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2-03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징벌인가 공정인가 - 대체복무리포트
4-01 중앙일보 여성국·이영근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4-13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박서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9-03 울산MBC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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