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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4회 · 2022년 8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11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수사 기밀 유출 의혹’ 문건 입수

KBS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언론은 고위 공직 후보자의 적격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돕기 위해 검증 보도를 할 책무가 있습니다. KBS 취재팀은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인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대한 검증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의 권력 기반이 검찰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검찰총장이 과연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은 어느 고위 공직자 검증보다도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수사 책임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현보 당시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게 지속적으로 수사 정보를 누설했다는 의혹은, 이미 2019년 제기된 바 있었습니다. 신광렬 부장판사에 대한 1심 재판 중에 이 후보자가 김 감사관과 40여차례 통화를 하면서 영장 청구 사실을 예고해주고, 수표 추적 등 수사 정보를 알려줬다는 증언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듬해 1심 선고 판결문에도 이 같은 내용이 적시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체적 진실이 파헤쳐지지 않은 채, 판결문에 적시된 수준으로만 세간에 알려져 왔습니다. 이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내정된 이후에도 김 감사관에게 어떤 수사 정보를 알려줬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채 의혹만 되풀이됐을 뿐입니다. 이에 KBS는 이미 공개된 판결문의 한 페이지 정도로는 국민이 직접 판단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KBS 취재팀은 국민들이 실제 내용을 보고 직접 판단할 수 있게끔 이 후보자와 김 감사관 사이의 통화 내용을 입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사건 관계자와 변호인 등을 꾸준히 접촉해 김 감사관이 작성한 메모와 보고서 일부를 단독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5월 11일과 6월 21일, 그리고 8월 9·10일 김 감사관이 이 후보자와 통화 후 내용을 정리해 법원행정처 윗선에 보고한 문건들이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6년 5월 11일 김 감사관에게 먼저 전화해 피의자의 진술 내용과 영장 청구 예정 사실을 고지해 주고, 수사 단계를 알려줬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2016년 6월 21일 김 감사관과 통화하며 피의자들이 교회를 같이 다닌다거나 해외연수 때 노모를 부탁했다는 등의 사적인 친분관계도 알려줍니다. 여기에는 특정 피의자가 발목이 아픈데도 수사를 강행한다며 검사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한다는 등 법관 징계와 관련 없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김 감사관은 이 후보자의 통화를 토대로 대외비로 분류된 정식 내부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이 후보자가 2016년 8월 9일 김 감사관에게 전화해 피의자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할 예정 사실을 통지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런 방식으로 김 감사관에게 수십차례 수사 내용을 알려줬고, 김 감사관은 이를 토대로 약 35건의 메모와 보고서를 만들어 법원행정처 수뇌부에 보고합니다. 법관이 수사를 받고 있는데, 법관이 소속된 사법부에 수사 내용이 사전에 흘러간 셈입니다. KBS는 해당 문건을 9시 뉴스를 통해 보도하고, 디지털 기사 등을 통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은 이 후보자 검증의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KBS가 확보해 보도한 메모와 보고서에 대해 “법관 징계를 돕기 위해 징계 담당자에게 절차를 통보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수사기밀 유출 의혹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단독] 수사 기밀 유출 논란, ‘이원석 통화 내용’ 입수해 봤더니…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23454 검사가 판사에게 왜 수사 진행 상황을?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23455 검찰총장 청문회 D-1…‘수사기밀 유출’ 쟁점은?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33006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김현보 당시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게 수십차례 수사정보를 누설했다는 내용은 이미 2019년 보도된 바 있습니다. (법원행정처, 당시 특수1부장 통해서도 '정운호 게이트' 수사상황 파악 https://www.newspim.com/news/view/20191223000901 등) KBS는 판결문 내용을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문건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KBS 보도 후 이 후보자가 출근길에 정식으로 해명했으며, 수십개의 타 매체도 잇따라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내정자의 수사정보 유출 '내로남불’(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083 이원석, 수사기밀 유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YTN)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78924?sid=102 이원석, '정운호 수사 정보 유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385942?sid=102 [뉴스AS]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밀 유출 의혹, 이원석 발목 잡을까(한겨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03065?sid=102 '수사 정보' 공무상 비밀로 봤던 검찰…이원석 총장 지명에 입장 뒤집었나(JTBC)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10586?sid=102 법관에 들이댄 검찰 잣대로 보니… “이원석 수사 정보 제공 문제 있어”(한국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92717?sid=102 이원석, 6년전 수사기밀 유출의혹…청문회 흔들 '정운호 게이트' [뉴스원샷](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21280?sid=102 이원석 "'정운호게이트' 제한된 정보만 제공"…'수사기밀 유출' 의혹 부인(뉴스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317394?sid=102 尹정부 첫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흔드는 '정운호게이트', "40여 회 전화통화 해명이 관건"(YTN라디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85511?sid=100 5. 사회에 끼친 영향 KBS가 보도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지난 8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KBS 보도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이후 지난 5일 열린 이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도 다수의 국회의원이 KBS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질의를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같은 해명을 되풀이했고, 결국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 기밀을 유출해 놓고서는 정당한 행위라고 항변하는 것에서 이원석 후보자에게도 법과 원칙은 선택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등장한 KBS 보도 내용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4회 전체 총평

제38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와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 등 모두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제출 작품 79개의 8.8%이다.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보도는 초대 수장인 김순호 경찰국장 관련 이슈를 가장 먼저 보도한 점과 오랜 기간이 지난 사안임에도 구체적·객관적으로 검증했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반론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김 국장 퇴진 등 후속 움직임이 일었는데,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경종을 울린 점도 주목됐다. JTBC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교과서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보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 사회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다루는 직위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기대되는 헌법재판관의 일탈을 폭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꼼꼼한 확인 취재를 통해 재판관 본인이 보도 내용을 시인하고 사과한 점은 기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KBS의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보도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공간에서 여전히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갈수록 범행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매우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추적단 불꽃 활동가와 합동취재를 한 점도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한겨레의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보도는 귀중한 문화재 파괴 현장을 지속적으로 낱낱이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재청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진 문화재 훼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됐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서울 소재 언론이 먼저 보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이 기사가 1, 2면 등 종합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신문의 면 배치와 관련해 귀담아들을 주장 아닌가 싶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개 출품작 가운데 중앙일보의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보도와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는 201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허용됐고, 2020년 10월 첫 대체복무자 64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현상을 평면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체복무 제도와 비교하면서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대체복무자들을 활용하면 안보와 인권, 사회적 이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는 요즘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정치 유튜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독에 따른 대가, 현장에서 받는 후원금, 계좌를 통해 받는 돈 등 많게는 일주일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잘 짚어냈다. 이 기사는 ‘정치 유튜버’의 일상을 통해 ‘구독자의 팬덤화’를 공고히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순한 비판 차원에서 벗어나 정치 유튜버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던 점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는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던 작품이었다. 울산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멋졌으며, 이를 무리 없이 풀어낸 짜임새가 국내외 방송상을 휩쓴 전작 ‘고래’만큼이나 훌륭했다고 평가됐다. 지역방송의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8월

제384회(2022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1-02 YTN 이준엽·김세호·윤지원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1-06 JTBC 전영희·정종문·박지영·박사라·김지성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1-12 KBS 김혜주·황현규·황다예·최재혁·이제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2-03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징벌인가 공정인가 - 대체복무리포트
4-01 중앙일보 여성국·이영근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4-13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박서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9-03 울산MBC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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