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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4회 · 2022년 8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2

충돌 안전장치 빠진 어린이 통학버스, 참변으로 이어졌다

부산일보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충돌 감지센서 하나만 달려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어요. 온갖 차량에 다 붙어 있는 장치가 어린이 통학버스에만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을, 22개월 된 딸 아이를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잃은 아버지는 울부짖었습니다. 우리의 보도는 한 아버지의 절규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7월 4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2개월 된 A 양이 어린이 통학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호자가 놓친 사이 아이가 버스 앞쪽으로 걸어갔고, 이를 보지 못한 차량이 그대로 출발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던 겁니다. 운전사는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불과 8일 뒤 참변은 되풀이됐습니다.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3살 난 B 군이 통학버스에 끌려가며 중상을 입었습니다. 버스가 원생을 내려주고 출발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뒷범퍼에 끼여 70m나 끌려간 겁니다. 역시 운전사는 아이를 보지 못한 채 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사이 어린 생명의 목숨이 달린 참변이 두 차례나 일어났습니다. 두 사고 모두 간단한 '시스템'만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운전석에서 앉아 전후좌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나 충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급정거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하다못해 소리로 장애물을 알리는 전후방 ‘충돌 감지센서’만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을 사고들이었습니다. 자율주행차들이 도로에 즐비한 세상에서 충돌 감지센서는 여느 정비업체에 30만 원만 내면 차량 블랙박스처럼 쉽게 붙일 수 있는 장비입니다. 초보 운전자들이 차량 주변의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하기에 가장 쉬운 수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어린이 통학버스에 이토록 간단하지만 효율적인 ‘시스템’이 장착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큰 변화를 위해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먼저 스트레이트 기사를 통해 부산에서 한 달간 두 차례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의 사고 내용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이후 보다 근본적인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 불안하다>라는 제목의 기획 시리즈를 연속으로 보도하게 됐습니다. △① ‘꽃 같은 우리 아이’ 통학길이 위험하다 취재팀은 우선 어린이 통학현장부터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은 술래잡기를 하듯 뛰어다녔고 매 순간이 돌발상황이었지만 이를 시스템으로 보완할 장치는 없습니다. 세림이법, 해인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등 지금껏 통과된 법 대다수가 보호자, 인솔자의 안전이나 인식 교정에 초점을 뒀기에 근본적인 사고 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스템을 통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했습니다. △②“사지로 내몬 아이, 어른들 책임… 후진국형 사고 이젠 끝내야” 교통사고로 22개월 된 딸을 잃은 아버지를 단독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아버지는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만큼이나 어린 생명이 다시는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적어도 “아이를 보지 못했다”며 발생하는 숱한 사고는 명백한 후진국형 사고이며, 제도나 시스템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자체, 교육청, 경찰은 물론 지역 정치권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③차량 전후방 ‘충돌 방지 센서’ 부착, 법으로 강제해야 취재진은 도로교통공단,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경찰 등과 함께 관련 법률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현행 법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해 운전자가 뒤를 볼 수 하는 후방영상장치, 보행자에게 후진 중임을 알리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최고속도가 시속 110km를 넘지 않도록 하는 제한장치를 어린이 통학버스에 반드시 달도록 강제합니다. 하지만 정작 후진할 때 충돌 센서로 보행자의 접근 상황을 알리는 '접근경고음 발생장치'는 의무가 아닌 달도록 '권고'하는 데 그치고 있었습니다. 국내 교통 안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시스템으로 운전자나 보호자의 실수를 보완할 안전장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 시작은 차량의 전 후방에 충돌 방지센서를 부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④“아이들만 안전하다면”… 사회적 비용·불편은 감수해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 어린이 안전 관련 전문가들과 접촉해 해외 사례도 모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통학차량에 부착돼 있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선진국 도로에서 통학버스는 묻고 따질 것 없는 1순위였습니다. 아이들이 승하차할 때 이를 앞지르려는 차에게는 엄청난 벌금이 부과되거나 형사처벌까지 이뤄졌습니다. 비용과 불편을 이유로 안전 장치 도입에 소극적인 국내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단독]부산 통학버스 사고 피해 아동, 차도 쪽으로 열린 문 내렸다 중상 개금동 사고 당시 통학버스의 문이 인도가 아닌 차도 방향으로 열렸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차도 방향으로 내린 아이가 차량을 빙 둘러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려다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차량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어린이집의 ‘꼼수’였습니다. 시스템의 부재 속에 어른들의 안일한 인식이 기생하며 애꿎은 어린 생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보도를 통해 경찰과 부산시교육청은 운전자와 인솔교사에 한해 수사하던 사안을 어린이집 운영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보도를 통해 경찰은 평소에도 ‘차도 하차’가 빈번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보도를 계기로 부산시교육청은 어린이집 통학버스 하차 지점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특별점검에 나서는 한편 충돌 방지센서 부착 등 안전 시스템의 의무화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피해 아동과 학부모 등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으며 이외 특별한 이해관계 등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심층 기획보도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경찰 등 행정기관이 대책마련에 나서면서 타 매체들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연속 보도가 시작되자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부산시교육청이었습니다. 교육청은 보도의 취지와 내용에 깊이 공감했고, 함께 대책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취재진은 도로교통공단, 교육청 담당자들과 논의를 거듭하며 “우선 후방 충돌 감지센서부터 의무화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법률상 ‘권고’ 사항으로만 언급된 후방 충돌 감지장치를 의무화하면, 향후 차량의 전방과 측면으로도 센서 부착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국토교통부령인 ‘자동차·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53조 2항을 개정하는 작업입니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와 본보의 기획보도를 근거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후방 충돌 감지센서 부착 의무화’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전국 교육감의 동의를 바탕으로 교육부를 거쳐 법령 개정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교육청은 법령 개정과 동시에 대대적인 특별점검에도 나섰습니다. 부산시, 경찰과 함께 부산지역 117곳의 대규모 보육시설에 안전장치 부착 여부와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꼼꼼하게 살피기로 한 겁니다. 본래도 상, 하반기 한 차례씩 정기점검을 시행하지만, 이와 별도로 본보 보도에서 지적한 내용을 토대로 합동 점검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어 부산시는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관련 TF팀을 신설했습니다. TF의 첫 성과는 보건복지부에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일이었습니다. 현행 법은 ‘보도나 길 가장자리 등 자동차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아이들을 승하차하도록 규정합니다. 하지만 이 대목이 다소 모호해 자칫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길 가장자리에만 멈추면 차도 방향으로 아이들을 승하차시켜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안전 위해요소가 없는 방향으로 승하차할 것’이라는 문구를 법 조항에 신설해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추진합니다. 부산 개금동 사고처럼 인도가 아닌 차도 방향으로 아이들이 승하차하다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자는 것입니다. 본보 보도 이후 지자체와 교육청의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차도가 아닌 인도 방향으로 승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이 신설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TF는 자체 보육조례 신설에도 나섭니다. 지자체가 매년 1회 이상 어린이집 차량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 점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겠다는 겁니다. 이러면 지자체가 통학차량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겨 안전장치 부착 여부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챙겨볼 수 있게 됩니다. 2년에 한 번씩 온라인 교육만 받으면 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보도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아이들의 생명’이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앞세운 보도이지만, 지금껏 어른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후방 충돌 감지센서라는 간단한 안전 장치조차 의무화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저지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그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들도 생기지 않도록 면밀하게 사안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단순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밀한 사정과 잇따른 사고의 원인,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관계기관들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일. 이것이야말로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이자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 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이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4회 전체 총평

제38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와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 등 모두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제출 작품 79개의 8.8%이다.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보도는 초대 수장인 김순호 경찰국장 관련 이슈를 가장 먼저 보도한 점과 오랜 기간이 지난 사안임에도 구체적·객관적으로 검증했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반론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김 국장 퇴진 등 후속 움직임이 일었는데,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경종을 울린 점도 주목됐다. JTBC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교과서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보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 사회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다루는 직위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기대되는 헌법재판관의 일탈을 폭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꼼꼼한 확인 취재를 통해 재판관 본인이 보도 내용을 시인하고 사과한 점은 기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KBS의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보도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공간에서 여전히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갈수록 범행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매우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추적단 불꽃 활동가와 합동취재를 한 점도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한겨레의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보도는 귀중한 문화재 파괴 현장을 지속적으로 낱낱이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재청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진 문화재 훼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됐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서울 소재 언론이 먼저 보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이 기사가 1, 2면 등 종합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신문의 면 배치와 관련해 귀담아들을 주장 아닌가 싶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개 출품작 가운데 중앙일보의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보도와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는 201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허용됐고, 2020년 10월 첫 대체복무자 64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현상을 평면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체복무 제도와 비교하면서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대체복무자들을 활용하면 안보와 인권, 사회적 이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는 요즘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정치 유튜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독에 따른 대가, 현장에서 받는 후원금, 계좌를 통해 받는 돈 등 많게는 일주일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잘 짚어냈다. 이 기사는 ‘정치 유튜버’의 일상을 통해 ‘구독자의 팬덤화’를 공고히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순한 비판 차원에서 벗어나 정치 유튜버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던 점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는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던 작품이었다. 울산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멋졌으며, 이를 무리 없이 풀어낸 짜임새가 국내외 방송상을 휩쓴 전작 ‘고래’만큼이나 훌륭했다고 평가됐다. 지역방송의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8월

제384회(2022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1-02 YTN 이준엽·김세호·윤지원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1-06 JTBC 전영희·정종문·박지영·박사라·김지성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1-12 KBS 김혜주·황현규·황다예·최재혁·이제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2-03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징벌인가 공정인가 - 대체복무리포트
4-01 중앙일보 여성국·이영근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4-13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박서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9-03 울산MBC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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