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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84회 · 2022년 8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3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한겨레신문 문화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보도 제작 경위 이번 보도는 지난해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된 경기도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건립 논란의 파장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법원이 장릉 앞 아파트에 대한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처음 낸 뒤 업체들의 아파트 공사가 강행되면서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 경관과 유적 현장에서 지자체와 건설업체들의 훼손 행위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문화재계에서 계속 나왔습니다. 이런 기류를 접하고 실태를 취재해 보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지자체의 문화유산 훼손 상황에 대한 동향과 현장 상황을 전국 각지의 학계 지자체 취재원을 통해 일일이 탐문하며 정리했습니다. 서너달 파악한 결과 김해시가 시내 구산동에 있는 기원 전후 시기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고인돌 묘역을 유적 공원으로 복원하는 공사를 벌이다 원형을 훼손했으며, 문화재청이 현장 실사에 나섰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기초 지자체중 전문직 학예사 숫자가 가장 많은 김해시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복원을 추진하다 고인돌 묘역을 대부분 파괴해 영영 복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충격적 내용이었습니다. 기자는 1주일 이상 관계자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사실 확인 및 사태 경위에 대해 상세한 팩트를 확보했습니다. 1보에 이어 단계적으로 요점을 짚는 연속기사를 온라인에 먼저 출고하면서 이슈의 프레임을 신속하게 잡고 이끌어가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우선 취재 내용을 단독기사로 갈무리해 8월5일치 <한겨레> 인터넷판에 `세계 최대 고인돌 포클레인 3대가 밟았다‘는 제목으로 1보를 먼저 올렸고 8월7일치 지면에 `가락국신화 세계 최대 고인돌 황당한 참사’란 제목으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김수로왕 가락국 창건 신화와 연관된 김해 구산동 고인돌(지석묘) 유적의 박석 묘역을 문화재청의 인가와 전문가 입회 없이 복원공사중 갈아엎어 묘역의 축조방식, 활용양상 등을 밝힐 주요 단서가 멸실됐다는 내용을 전하고 학예사에게 업무를 전담시키지 않고 토목직 위주로 사업을 강행하다 역대급 참화를 낳았다는 학계 관계자의 지적도 담았습니다. 1보 단독 기사가 나간 뒤 파문이 일자 조선,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의 중앙일간지와 국제신문, 부산일보 등 현지 언론사, 통신사 등 다른 온오프라인 언론매체들이 기사의 내용을 인용해 훼손사실에 대한 속보를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2보로 `파헤쳐진 ‘세계 최대 고인돌’…전문가 없이 다시 박아넣었다‘ 제목의 단독기사를 8월7일치 인터넷판에 게재했습니다. 현장을 살펴본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복원을 빙자한 무단 훼손으로 유적의 진정성과 역사성 등이 사라져 국가사적 지정 무산은 물론 경남도기념물 유지도 불투명해졌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훼손사실을 넘어 유적의 진정성 역사성이 멸실됐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관점의 프레임을 유산의 가치 쪽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책임자를 고발한다는 문화재청 방침과 김해시 쪽에 묘역 박석과 기단을 들어내라고 허가한 적이 없다는 경남도 문화재위원회 입장도 처음 알렸습니다. <한겨레>가 기사에서 프레임으로 제시한 사적 가치 훼손이 당장 여론에 문제로 부각되자 김해시는 바로 문화재청에 공문을 보내어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기자는 이 사실도 즉시 확인해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한 김해시, 국가사적 신청 철회’제목의 단독기사로 8월8일치 인터넷판에 먼저 알렸습니다(지면 기사는 인터넷판의 2보와 3보 기사를 합쳐 8월9일치 22면에 실었습니다). 지자체가 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한 것은 유례가 없는 사건이어서 중앙일간지를 비롯한 다수 언론들이 받아 보도했습니다. 사태가 전국적 이슈로 번지면서 파문이 확대되자 김해시는 해명문에서 `고인돌 묘역의 바닥돌(박석) 복원작업은 모두 손으로 했고, 중장비는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는 해명 내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추적했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박석을 수작업만으로 짧은 기간 안에 급속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중장비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발굴현장 관계자들의 증언과 도상 설명을 토대로 시 해명이 또다른 의혹을 낳고있다는 단독성 기사를 냈습니다.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 김해시 해명도 논란…손으로만 옮겼다‘란 제목으로, 8월10일치 인터넷판, 8월11일치 지면 머리 기사로 실었고 이후 <연합뉴스> 등에서 내용을 받아 보도하면서 중장비 사용 정황이 보이는 제보사진들을 추가 물증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기자는 다른 취재원을 통해 무단훼손 행위가 드러나기 석달 전인 지난 5월 사적 예비 타당성 조사를 위해 유적 현장을 방문한 문화재위원 전문가들로부터 김해시 쪽이 공사중단 건의를 받았음에도 묵살했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김해 고인돌 공사 중단” 석달 전 SOS, 시청이 뭉갰다’란 제목의 단독기사를 8월17일치 인터넷판에 게재했습니다(지면엔 8월18일치 8면에 문화재청의 고발 기사와 함께 들어갔습니다.) <한겨레>는 구산동 고인돌이 김해시에 의해 훼손됐다는 첫 보도가 나간 8월5일부터 약 2주동안 5건의 단독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문화재 분야에서 이례적인 5연속 특종보도로 다른 언론의 후속 속보 경쟁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자체의 탈법적인 문화유산 훼손 관행과 전문가 없는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한 여름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시켰습니다. 현장 상황을 전하고 짚는데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8월26일치 지면의 칼럼 기사 `노형석의 시사문화재-`소 바위‘라 불린 김해 고인돌...파내졌다 묻혔다 비극의 10년’을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안식처와 기도처로 사랑받았던 구산동 고인돌의 과거 내력과 재발견 뒤 겪은 수난사를 현장 탐방기사로 독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아울러 9월7일치 지면에는 `고인돌 훼손 이면 보니..학예사 빠진 문화재 행정’이란 기획기사를 실어 지자체 행정에서 소외된 학예직들의 열악한 업무 사정을 현장 목소리를 담아 알렸습니다. 지난 8월5일 1보를 보도한 이래 1달여 동안 연속 단독기사 5건과 기획기사들을 통해 속보성은 물론 심층성 측면에서도 다른 언론매체들을 능가하는 콘텐츠로 이번 사태의 맥락을 총체적으로 짚어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김해 구산동 고인돌 무단 훼손사태는 역사적 고도의 지자체가 문화재 보존복원을 내세워 불법적인 유적 훼손을 감행했다는 점과, 적지않은 전문 학예직원들이 지자체에 있는데도 이들이 훼손을 막는데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겨레>의 연속 보도는 김해 고인돌 훼손사태를 가장 먼저 보도했다는 측면에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사태 배후의 여러 문제점들과 이를 짚어보는 관점의 틀들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의제를 이끌어갔다는 데서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보 기사는 박석 묘역이 파괴된 경위, 고인돌 유적의 역사적 가치, 학예직이 배제된 관리 사업 시스템 문제 등을 모두 포괄적으로 짚고있어 이후 타사 보도의 핵심 프레임이 되었습니다. 원형 훼손으로 고인돌 유적의 핵심가치가 파괴돼 국가사적 지정이 무산될 것이란 분석을 담은 2보의 내용또한 관점의 프레임을 선도적으로 제기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김해시의 국가사적 신청 철회라는 전례없는 조치를 보도한 3보 내용으로 확인되면서 역시 다른 언론들이 앞다퉈 후속보도했습니다. 이후에도 중장비 사용의혹과 전문가 공사중단 건의를 묵살한 부분까지 처음 폭로하면서 타사의 보도와 여론을 이끌어나갔고 가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다른 신문사나 방송사, 통신사에서 구산동 고인돌의 훼손 사실을 앞서 보도한 적은 없습니다. 시가 자행한 고인돌 묘역의 불법 훼손 행위는 전적으로 <한겨레>가 단독 보도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중장비 사용 의혹 역시 <한겨레>가 8월11일치에 처음 보도했고 뒤이어 <연합뉴스>를 필두로 일부 언론의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일련의 단독기사들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회적 반향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중앙일간지와 통신사, 방송사, 현지 지방지, 온라인 매체 등이 <한겨레>의 1보와 후속 단독기사들을 인용하면서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는 속보와 별개로 이례적으로 장문의 분석기사까지 내면서 이번 사태를 비중있게 취급했습니다. 특히 중앙일보는 지역과 문화재 취재기자, 논설위원이 각각 칼럼과 분석기사를 별도로 게재할 만큼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울신문><세계일보> 등의 다른 중앙일간지들도 칼럼 등을 통해 사태의 파장을 다뤘습니다. 문화재 학계에선 1971년 백제 무령왕릉 졸속발굴 사태에 버금가는 최악의 참사라고 개탄하면서 <한겨레> 연속 보도를 두고 문화재 분야의 고질적 문제점을 전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낸 근래 보기 드문 언론보도 성과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타 언론매체가 후속보도한 주요 관련 기사들>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김해시 "문화재청 협의없이 정비공사" 연합뉴스 2022.08.06. 오후 12:55 ▷국내 최대 규모 고인돌, 복원 과정에서 원형 훼손 논란 한국일보 2022.08.05. ▷[사설] 세계 최대 고인돌, 김해시가 원형 훼손했다니 부산일보 2022. 08.08. 오전 5:13 ▷[씨줄날줄] 구산동 고인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서울신문 2022.08.08. 오전 5:09 ▷‘고인돌 훼손’ 논란 김해시, 국가 사적 신청 철회 서울신문 2022.08.09. 오전 2:25 ▷김해시, 무리한 가야사 복원 ‘삽질’…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됐다 조선일보 2022.08.09. 오전 3:52 ▷[기자의 눈]김해 지석묘와 낙동강 녹조는 닮은꼴 뉴스 1 2022.08.11. 오후 1:33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인간의 욕심이 빚은 김해 고인돌 참사 부산일보 2022.08.13. 오전 9:01 ▷도굴 당하고, 불 타고, 유적 갈아엎기까지…구멍 '뻥' 뚫린 지자체 문화재 관리 한국경제 2022.08.16. 오후 5:45 ▷[이지영의 퍼스펙티브] 고고학선 똥도 소중한데…고압세척에 씻겨나간 역사 중앙일보 2022.08.18. 오전 12:46 ▷[설왕설래] 김해 구산동 고인돌 세계일보 2022.08.19. 오후 10:40 ▷[로컬 프리즘] 고인돌 훼손, 김해시의 참극 중앙일보 2022.08.19. 오전 12:34 ▷[인사이드&인사이트] 매장문화재보호법 몰랐다는 지자체…김해 고인돌 훼손, 왜 생겼나 동아일보 2022. 08.29. 오전 3:02 ▷세계 최대 고인돌을 욕실 닦듯 솔로 '벅벅'…전문가들도 경악 JTBC 2022. 08.31. 오후 8:10 뉴스룸 리포트 ▷경쟁하듯 "가야사 복원" 뛰어들더니…정작 전문가는 없었다 JTBC 2022. 08.31 오후 8:12 뉴스룸 리포트 ▷[시론] 김해·춘천 유적 훼손은 국제 망신 중앙일보 2022.09.02. 오전 12:57 특히 <한겨레> 1보 기사는 박석 묘역이 파괴된 경위, 고인돌 유적의 역사적 가치, 학예직이 배제된 관리 사업 시스템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짚고있어 이후 타사 보도의 주된 방향을 이끌었습니다. 원형 훼손으로 고인돌 유적의 핵심가치가 파괴돼 국가사적 지정이 무산될 것이란 분석을 담은 2보의 내용은 김해시의 국가사적 신청 철회라는 전례없는 조치를 보도한 3보 내용으로 확인되면서 역시 다른 언론들이 앞다퉈 후속보도했습니다. <한겨레>는 이후에도 중장비 사용의혹과 전문가들의 공사중단 건의를 묵살한 부분까지 처음 폭로하면서 타사의 보도와 비판 여론을 이끌어나갔고 가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었습니다. (앞부분 목록의 제이티비시 보도내용을 참고해주기 바랍니다) 9월7일 현재 김해 구산동 고인돌 훼손사태와 관련한 언론의 관련 보도기사는 330건 이상이 쏟아졌습니다. 경찰이 무단 훼손 경위와 책임자를 가리는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언론 보도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고인돌 묘역 훼손 사태가 전국적 이슈로 번지고 비판 여론이 들끓자 8월11일 김해 시장은 언론 앞에서 “절차에 관심을 덜 가졌고 무지했다”며 공식사과하고 점검시스템 등의 보완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한겨레가 처음 보도한 구산동 고인돌의 문화재 파괴사실을 시인하고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문화재청도 한겨레의 속보 내용을 기반으로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시쪽이 의뢰한 복원업체가 지석묘 부근의 문화층을 불법파괴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8월17일 시장을 고발해 경남경찰청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자 처벌과 징계, 관계 당국의 법제 개정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고고학회, 한국미술사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등 국내 문화재학계 25개 학술단체들도 8월29일 연대성명을 내어 “김해시가 복원·정비하는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해버렸으니 부끄러워 고개조차 들 수 없다”면서 문화재 보호·관리 책임공무원제, 문화재 책임감리제 등의 입법과 시행을 요구했습니다. 이처럼 한겨레 보도를 시작으로 각종 언론이 문제제기한 지자체의 학예직 인력 부족과 문화재 수리복원 과정에서의 관여 배제 등의 현안은 처음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가을 국정감사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현재 국가 시도문화재 지정 점수에 따라 학예사 인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과 각 지역 지자체 공립박물관 관장의 학예직 채용을 의무화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여서 사태의 파장은 학예사들의 숙원인 법안 통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화재청에서도 지자체 관내의 유적 발굴 및 현상변경 등에 관련한 제도 보완과 학예직 전문가의 관여 확대 등의 개선책을 연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겨레>의 연속보도는 지역의 문화유산들을 관광홍보수단이나 개발의 걸림돌로 치부해온 지자체의 안일한 인식과 관리 방식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단순히 먼저 썼다는 단독기사 차원을 넘어 관점의 프레임을 제시하고 선도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학계는 <한겨레>가 첫 보도한 이번 사태를 결정적인 계기로 삼아 지자체의 안일한 문화유산 인식과 평가 및 점검시스템이 부실한 문화재 복원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확고하게 준수하며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사내에서는 한겨레 문화 영역에서 보도한 역대 기사들 가운데 사회적으로 가장 큰 파장을 미친 수작으로 꼽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적훼손 사실을 처음 세상에 알린 1보 기사는 온라인 양대 포털인 네이버, 다음 사이트에서만 150만명 이상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취재후기

(384회)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 한겨레신문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자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기도 김포 장릉 앞 경관을 가로막고 건설업체가 고층아파트를 건립 중인 사실이 드러나 철거 공방을 빚었다. 장릉처럼 지자체, 민간업체 재개발로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들의 사례를 연초부터 탐문해오다 김해 고인돌 참상을 알게 됐다. 김수로왕 개국신화가 깃든 금관가야 연고지를 자부하면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학예직 전문가가 일하는 김해시가 복원을 앞세워 고대 분묘인 고인돌의 묘역 파괴를 자행했다. 사실을 접하고 충격과 공분을 담아 기사를 썼다. 문화유산을 낮잡아 보는 지자체의 안일한 관리 실태에 경종을 울렸고, 제도 보완의 계기도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바위’로 불리며 수백 년 간 주민들 사이에서 아낌없이 주는 자연물로 사랑받던 고인돌은 2000년 이상 함께 한 주변 묘역의 돌들이 대부분 뽑히면서 원형을 잃고 억지 복원됐다. 현재 이런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프다. 기사가 예상보다 큰 반향을 일으킨 데는 정유경 부장을 비롯한 한겨레 디지털뉴스팀 노고가 컸다. 첫 보도는 물론, 후속 기사들도 독자들 눈높이에 맞춤하게 제목을 계속 다듬으면서 주목도가 높은 자리에 오랜 시간 배치해주었다. 발제한 기자의 속내와 의도를 생각하며 지면에 비중 있게 앉히려고 고심한 문화부 데스크의 배려에도 감사드린다.

회차 심사평

제384회 전체 총평

제38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와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 등 모두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제출 작품 79개의 8.8%이다.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보도는 초대 수장인 김순호 경찰국장 관련 이슈를 가장 먼저 보도한 점과 오랜 기간이 지난 사안임에도 구체적·객관적으로 검증했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반론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김 국장 퇴진 등 후속 움직임이 일었는데,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경종을 울린 점도 주목됐다. JTBC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교과서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보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 사회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다루는 직위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기대되는 헌법재판관의 일탈을 폭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꼼꼼한 확인 취재를 통해 재판관 본인이 보도 내용을 시인하고 사과한 점은 기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KBS의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보도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공간에서 여전히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갈수록 범행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매우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추적단 불꽃 활동가와 합동취재를 한 점도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한겨레의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보도는 귀중한 문화재 파괴 현장을 지속적으로 낱낱이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재청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진 문화재 훼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됐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서울 소재 언론이 먼저 보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이 기사가 1, 2면 등 종합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신문의 면 배치와 관련해 귀담아들을 주장 아닌가 싶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개 출품작 가운데 중앙일보의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보도와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는 201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허용됐고, 2020년 10월 첫 대체복무자 64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현상을 평면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체복무 제도와 비교하면서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대체복무자들을 활용하면 안보와 인권, 사회적 이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는 요즘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정치 유튜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독에 따른 대가, 현장에서 받는 후원금, 계좌를 통해 받는 돈 등 많게는 일주일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잘 짚어냈다. 이 기사는 ‘정치 유튜버’의 일상을 통해 ‘구독자의 팬덤화’를 공고히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순한 비판 차원에서 벗어나 정치 유튜버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던 점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는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던 작품이었다. 울산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멋졌으며, 이를 무리 없이 풀어낸 짜임새가 국내외 방송상을 휩쓴 전작 ‘고래’만큼이나 훌륭했다고 평가됐다. 지역방송의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8월

제384회(2022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1-02 YTN 이준엽·김세호·윤지원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1-06 JTBC 전영희·정종문·박지영·박사라·김지성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1-12 KBS 김혜주·황현규·황다예·최재혁·이제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지금 보는 작품
2-03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징벌인가 공정인가 - 대체복무리포트
4-01 중앙일보 여성국·이영근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4-13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박서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9-03 울산MBC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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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취재보도1부문 KBS
관저 공사 업체 대표, 사문서 위조 공범 등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삼성전자 세탁기 강화유리 터짐
후보 취재보도1부문 YTN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
후보 취재보도2부문 KBS
국제협업-피지에 왕국 세운 이단 교회
후보 취재보도2부문 뉴스타파
서울 강남 한복판서 승려 집단폭행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BTS 10만 관중 공연장 안전성․현실성 검증
후보 취재보도2부문 MBC
전세사기, 1조 넘는 폭탄의 숨겨진 진실
후보 경제보도부문 MBC
韓투자자 해외 수익 30% 증발 위기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정용진 직속 신세계그룹 전략실, 스타벅스 감사 착수…10월 인사 좌우할 듯
후보 경제보도부문 디지털타임스
에디슨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겨레신문
28년만에...對中 무역적자 덮쳤다 中 대신 美·유럽...수출효자국 ‘교체’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징벌인가 공정인가 - 대체복무리포트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요원 복무 실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대법원 서랍 속 국가폭력의 기록 224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판결문 검증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검은 돈’ 특별당비 공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시사저널
21대 국회의원 정치자금 내역 전수조사 [네돈내쓴 정치자금①~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더팩트
2022, 반지하에 산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파멸의 덫 전세사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산화,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외 2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수원 세 모녀 비극, 그 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빈부격,창’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쿠키뉴스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끝나지 않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한중수교 30주년] 사드·한한령·코로나…빅데이터로 본 중국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신뢰게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2030 미래 짖밟는 전세사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연합뉴스TV
‘형제복지원’ 등 과거사 피해자 지원 공백 고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2022 인신매매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너를 사랑해...악마의 그루밍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발달장애인 연속 기획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재난 그 후 기록과 삶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무너지는 응급의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미성년 성폭력’ 불법 노래방 잠입취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전수 분석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모바일 레이싱 게임 관련 성범죄 판결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양양 땅 꺼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강원영동
72만 유튜버의 '음식값 사기극' 2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국립대 교수채용 비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제주대병원 13개월 영아 사망사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수원 세 모녀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자립준비청년’의 잇딴 극단적 선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CBS
친일파 도지사/민간인 학살 시장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강원영동
제주시장 후보자 부동산 투기, 농지법 위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MBC
‘반지하의 세계’ 경기도 실태보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어둠으로 들어간 사람들, ‘수원 세 모녀’ 이야기를 다시 쓰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공기업 LH의 민낯, 석면 불법 철거 고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충북
불로동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충돌 안전장치 빠진 어린이 통학버스, 참변으로 이어졌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가자 우주로! 대덕특구의 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괭생이모자반의 재발견 Re:Discovery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IBS제주방송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사분오열 대한민국, 진영 논리를 넘어 미래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가덕신공항 엉터리 사타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새 자치단체장의 농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창원
강원도 출자‧출연기관 ‘우후죽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춘천
천연동굴, 갈 길을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지방소멸 상생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경남
‘막 내리는 석탄산업’, 그늘진 탄광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강원영동
어쩌다 마주친 너구리와 자라
후보 사진보도부문 경상일보
주한미군 ‘킬러드론’ 출격대기
후보 사진보도부문 동아일보
교육부 차관에게 전달된 대통령실 쪽지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스1
주사 한 방에 '20억'…기적의 약, 보험 적용됐지만 外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