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올해는 우리나라가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린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6월 21일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4개의 큐브위성을 싣고 2차 발사에 성공했고, 8월 5일에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로 향하면서 세계에서 7번째 우주 강국의 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연구의 산실인 대전 대덕특구는 외면한 채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7월에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ㆍ위성 특화지구로 전남ㆍ경남만을 선정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인 우주개발연구와 우주산업육성정책이 정치적 힘의 논리와 영호남 지역 간 안배로 흐르는 게 안타깝고 답답했습니다. KBS대전은 지역 언론이자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우주개발연구의 핵심 브레인들이 모두 모여있는 대전 대덕특구의 가치와 역량을 제대로 조명해보자는 기획 의도를 갖고, 나로호와 다누리 개발의 숨은 주역들과 2031년을 목표로 달 탐사와 차세대 발사체를 연구하는 과학자, 그리고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이끌어온 산 증인들을 차례로 만나 인터뷰 방식과 고품질 영상으로 ‘대덕특구의 힘’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이번 기획보도에는 익명 취재원이 등장하지 않으며, 인터뷰 현장에서 직접 취재가 이루어졌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는 멀티캠을 사용하여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인터뷰 앵글을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인터뷰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우주개발에 대한 내용을 적절한 영상을 사용하여 힘있게 전달했습니다. 또, 영상에 힘을 실어주는 적절한 BGM을 사용하여 때로는 역동적으로, 때로는 서정적으로 영상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시리즈 2편 “우주 통신은 내 손에”의 음악 구성이 압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통신의 살아있는 역사인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해당 시기에 히트했던 음악을 사용하여 시대의 흐름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획보도와 관련한 내용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획보도를 통해 대전 대덕특구가 우주개발연구의 중추적 핵심인 것을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그 결과 8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주산업과 관련해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중심의 한 축”이라고 발표하며 정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R&D 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사실상 대전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는데 공영방송이자 지역 언론사로서 큰 역할과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포털사이트 ‘다음’에 기사가 올라간 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과학자들”, “2031년 반드시 목표한 대로 우리 땅에서 달착륙선을 보내는 날이 오길 간절히 고대하는 마음”이라는 등 과학자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진은 본 기획보도의 제작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인터뷰 당사자와 소속 기관의 사전 동의를 얻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기사의 근거가 되는 자료는 공공연하게 확인된 사실이거나 인터뷰 대상자로부터 획득한 것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보도 이후 인터뷰 당사자로부터 반론 요청이나 이의 제기 또한 없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획보도와 관련해 외부 지원이나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4회 전체 총평
제38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와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 등 모두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제출 작품 79개의 8.8%이다.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보도는 초대 수장인 김순호 경찰국장 관련 이슈를 가장 먼저 보도한 점과 오랜 기간이 지난 사안임에도 구체적·객관적으로 검증했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반론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김 국장 퇴진 등 후속 움직임이 일었는데,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경종을 울린 점도 주목됐다.
JTBC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교과서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보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 사회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다루는 직위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기대되는 헌법재판관의 일탈을 폭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꼼꼼한 확인 취재를 통해 재판관 본인이 보도 내용을 시인하고 사과한 점은 기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KBS의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보도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공간에서 여전히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갈수록 범행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매우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추적단 불꽃 활동가와 합동취재를 한 점도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한겨레의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보도는 귀중한 문화재 파괴 현장을 지속적으로 낱낱이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재청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진 문화재 훼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됐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서울 소재 언론이 먼저 보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이 기사가 1, 2면 등 종합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신문의 면 배치와 관련해 귀담아들을 주장 아닌가 싶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개 출품작 가운데 중앙일보의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보도와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는 201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허용됐고, 2020년 10월 첫 대체복무자 64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현상을 평면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체복무 제도와 비교하면서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대체복무자들을 활용하면 안보와 인권, 사회적 이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는 요즘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정치 유튜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독에 따른 대가, 현장에서 받는 후원금, 계좌를 통해 받는 돈 등 많게는 일주일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잘 짚어냈다. 이 기사는 ‘정치 유튜버’의 일상을 통해 ‘구독자의 팬덤화’를 공고히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순한 비판 차원에서 벗어나 정치 유튜버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던 점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는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던 작품이었다. 울산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멋졌으며, 이를 무리 없이 풀어낸 짜임새가 국내외 방송상을 휩쓴 전작 ‘고래’만큼이나 훌륭했다고 평가됐다. 지역방송의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