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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4회 · 2022년 8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7

너를 사랑해...악마의 그루밍

KBS 시사제작2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온라인 아동 성범죄의 ‘진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시사 다큐멘터리입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10대의 95.9%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채팅, SNS, 게임, 영상통화가 가능한 시대, 아이들에게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열광하는 집단이 바로 ‘성범죄자’들입니다. 취재진은 도대체 아이들이 어떤 일을 온라인에서 겪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을 길들여 성을 착취하고 욕망을 채우는 그들이 누구인지 밝히고 싶었습니다. 법정에서도 ‘음성통화 했음’이라고만 기록으로 남아있는 ‘온라인 그루밍’의 과정을 제대로 파헤쳐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범죄자 혹은 잠재적인 범죄자들을 찾아나섰고, 이들 중 일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4개월에 걸친 사전취재와 기획, 촬영, 분석으로 랜덤채팅, SNS 등에서 벌어지는 아동 성범죄의 실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취재진은 13살, 15살, 17살 아동을 가장해 랜덤채팅과 SNS에 접속했고, 예상보다 더 놀라운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어려서 더 좋다며 성관계를 하자거나 자신의 몸, 성기 사진을 보내오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다정하게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는 어른들이 온라인에 넘쳐났습니다. 활자 기록으로만 접했던 적나라한 ‘온라인 그루밍’ 과정을 파헤쳤고, 전문가들과 함께 현상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고찰했습니다. 지상파라는 특성상 취재 분량 중 가장 낮은 수위의 성적 표현만으로 편집됐을 정도로 참혹한 현실이었고, 이를 제대로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부 재판 기록과 피해자 증언으로만 존재하던 ‘온라인 그루밍’ 과정, 성착취에 아이들이 어떻게, 왜 유도되는지, 가출 등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취재해 현실을 가감없이 전달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모두 신상이 공개돼있음. 그밖에 인터넷 채팅 대상과 가출 청소년 접촉자는 신원을 알 수 없거나 익명 처리.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김도영 기자의 직접 취재와 현장 취재로 진행됐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보도, 표절여부 해당사항 없습니다. 일부 매체(인터넷 언론사, 잡지 등)에서 기자에게 취재후 인터뷰와 관련 칼럼 작성 등을 요청해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칼럼이 실릴 예정입니다. 그 외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각종 논의의 장이 열렸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서 공청회와 토론회 개최, 취재진의 참석과 칼럼 작성 등을 요청해 진행 중입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우선 범죄의 단서를 포착해 실제 경찰 고발이 이루어졌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현실을 제대로 보여줬다”, “제작진의 문제의식과 사명감이 느껴진다”, “판결을 내리는 사람들이 꼭 봐야한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후속보도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아이들은 왜 그렇게 빠져드는지 알려달라는 내용, 제도적인 보완점도 더 세밀하게 짚어달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실제 피해자들이 연락해와 지원단체, 변호사들과 연결되었고. 방송에 직접 나와 피해 상황을 얘기하겠다는 제보와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전문가들까지 생기면서 2부 방송이 확정되었습니다. 논의가 이어지면서 피해자 지원, 성범죄 관련 시민단체들의 구체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플랫폼 제재 등 법안 개정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국회 공청회와 토론회 등의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2편 방송 후로 예정) 한 피해자 지원단체는 방송 내용을 기반으로 피해자를 위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1,2편 모두 방송 후 10월 개최 확정) 또 본방송과 인터뷰 형식의 ‘취재후’, 주요 부분을 강조한 <창+>, 9시 뉴스 리포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내용을 전함으로써, 사안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표하고 피해자 지원이나 채팅앱 규제 등을 논의하는 시청자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무엇보다 촬영에 참여한 취재진(배우 포함)의 안전을 위하여 사전교육, 촬영 중 전문가 배석과 중간 심리 상담, 방송 후 추가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촬영 현장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윤리적 취재’를 위해 노력해 이후 시사다큐 촬영 현장에서 지켜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너를 사랑해...악마의 그루밍>편은 그동안 지상파TV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취재로 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했습니다. 취재 윤리 문제로 논란이 되곤 하는 아동 피해자의 직접 증언과 드라마틱하게 연출되는 자극적인 장면 없이, 아이들이 겪었을 괴로움과 불안, 성착취에 유인되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사내 심의평에서 내•외부 심의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8월 7일 시청자위원 심의평 일부: “어떻게 실제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이뤄지고 오프라인 성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 탐색 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합니다...문제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경각심을 공중에게 환기하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방송은 큰 사건이 터지면 피해자를 찾아내 인터뷰하고 그의 사연을 전하며 논의를 확장시켜 나가는 전형적인 사건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과감히 배제했다는 점, 지상파 TV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현실과 문제의식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감히 평가해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 : 해당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84회 전체 총평

제38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와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 등 모두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제출 작품 79개의 8.8%이다.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보도는 초대 수장인 김순호 경찰국장 관련 이슈를 가장 먼저 보도한 점과 오랜 기간이 지난 사안임에도 구체적·객관적으로 검증했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반론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김 국장 퇴진 등 후속 움직임이 일었는데,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경종을 울린 점도 주목됐다. JTBC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보도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교과서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보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 사회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다루는 직위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기대되는 헌법재판관의 일탈을 폭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꼼꼼한 확인 취재를 통해 재판관 본인이 보도 내용을 시인하고 사과한 점은 기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KBS의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보도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공간에서 여전히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갈수록 범행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매우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추적단 불꽃 활동가와 합동취재를 한 점도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한겨레의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보도는 귀중한 문화재 파괴 현장을 지속적으로 낱낱이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재청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진 문화재 훼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됐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서울 소재 언론이 먼저 보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이 기사가 1, 2면 등 종합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신문의 면 배치와 관련해 귀담아들을 주장 아닌가 싶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개 출품작 가운데 중앙일보의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보도와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는 201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허용됐고, 2020년 10월 첫 대체복무자 64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현상을 평면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체복무 제도와 비교하면서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대체복무자들을 활용하면 안보와 인권, 사회적 이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보도는 요즘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정치 유튜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독에 따른 대가, 현장에서 받는 후원금, 계좌를 통해 받는 돈 등 많게는 일주일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잘 짚어냈다. 이 기사는 ‘정치 유튜버’의 일상을 통해 ‘구독자의 팬덤화’를 공고히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순한 비판 차원에서 벗어나 정치 유튜버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던 점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보도는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던 작품이었다. 울산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멋졌으며, 이를 무리 없이 풀어낸 짜임새가 국내외 방송상을 휩쓴 전작 ‘고래’만큼이나 훌륭했다고 평가됐다. 지역방송의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8월

제384회(2022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김순호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
1-02 YTN 이준엽·김세호·윤지원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추적
1-06 JTBC 전영희·정종문·박지영·박사라·김지성
‘엘’ 성착취물 범죄 추적
1-12 KBS 김혜주·황현규·황다예·최재혁·이제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훼손 사태
2-03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징벌인가 공정인가 - 대체복무리포트
4-01 중앙일보 여성국·이영근
맹신과 후원, 폭주하는 유튜버
4-13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박서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9-03 울산MBC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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