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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6회 · 2022년 10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3

웹툰공장2022

중앙일보 사회2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돌파했다. 웹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웹툰 작가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일부 작가들은 연예인과 같은 유명세를 가지게 됐고, ‘신과 함께’, ‘치즈인더트랩’ 등 웹툰은 영화·드라마로도 제작돼 흥행을 거뒀다. 네이버 등 웹툰 플랫폼은 작가들이 연평균 2억 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홍보하기에 이르렀다. 웹툰 시장이 정말 장밋빛이기만 한 곳일까. 한 작가의 죽음을 보며 의문이 생겨났다. 지난 7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장성락 작가가 숨졌다. 향년 37세의 젊은 나이였다. 지난 8월엔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인기 웹툰 ‘록사나’의 그림 작가(예명 ‘여름빛’)가 건강 악화에도 휴재를 보장받지 못한 끝에 유산을 했다고 폭로했다. 작가들에게 과로는 일상이었다. 콘진원 조사에 따르면 작가들의 40.9%는 하루 12시간 이상 창작 활동을 했다. 응답자의 85.4%는 ‘연재 마감 부담으로 인한 작업시간 및 휴식시간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웹툰 작가들은 어떤 계약을 맺고 어떤 환경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을까. 명확한 답을 내놓은 곳은 없었다. 중앙일보는 웹툰 작가들의 창작 여건을 점검하고 대안 모색을 위해 지난 8월 취재에 착수했다. 12명의 웹툰 작가, CP사 대표들, 웹툰 플랫폼 관계자 등과 변호사와 교수 등 전문가를 취재하고 작가들의 계약서를 분석해 웹툰 업계의 실태와 현황, 개선점을 최초로 제시했다. ▶1회 - 앉아서 그림만 그리다 숨졌다…웹툰 작가 죽이는 '공포의 말' (10월 3일) -과로로 건강악화를 겪는 웹툰 작가들이 많다는 단편적 현상에서 더 들어가 웹툰작가의 나이, 연차, 보조작가 수, 건강상태, 컷수, 작업시간 등 요인에 따른 노동 강도의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고강도 근로환경을 보여줬다. 과로의 배경을 출판시장과 달리 웹툰에서 새로 도입된 풀컬러, 극화체, 늘어난 컷수, 인기경쟁 등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해결책으로 제시된 유급 휴재권 등에 대해선 플랫폼·CP사 등 이해 당사자들의 서로 다른 시각을 담았다. 웹툰 작가들 단체와 SNS를 통해 작가들을 직접 섭외하는 방식으로 9월 2일부터 9월 16일까지 2주간 웹툰 작가 12명을 인터뷰했다. 웹툰 업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웹툰협회와 한국만화가협회, 웹툰노조 측 및 플랫폼 관계자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2회 - 수익 150만원이 빚 25만원 된다…그릴수록 '홧병'나는 작가들 (10월 4일) -1회에서 다룬 건강권을 포함해 ‘웹툰 작가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계약서’다. 불공정 계약이 실제로 이뤄지는 실태와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웹툰 작가별 계약 조건은 천차만별이라 계약조건과 시점 등이 공개되면 취재원이 특정될 수 있어 내용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웹툰노조 측을 통해 비실명화된 5개의 계약서를 입수했고, 서울대 공익법률센터 프로보노 웹툰팀에서 20개의 웹툰작가 불공정 계약서를 대상으로 분석한 ‘웹툰불공정계약조항 분석 보고서’를 확보했다. 한국웹툰협회 위촉 변호사인 장철영 변호사(9월 16일), 김성주 변호사(9월 22일)를 만나 웹툰 작가들의 계약의 법리적 문제점을 살펴봤다. 수익배분과 정산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문제와, 작가의 데뷔가 달려있어 독소조항이 있더라도 계약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3회 - "이름 가리면 구별 못한다" 이런 말까지 나온 요즘 웹툰, 왜 (10월 5일) -웹툰 산업이 성장하며 작가와 제작사의 역할이 분화되고 계약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해관계 조율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다뤘다. 작가들이 양적 경쟁에 치중해 스토리나 그림체의 독창성이 사라지는 문제도 짚었다. 웹툰이 불법 유통되는 문제를 다루는 한편, 수익 정산 방식의 개선 촉구와 웹툰 소재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담았다. 웹툰 CP사 관계자 4명과 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협회장을 인터뷰했고, 웹툰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9월 29일), 네이버웹툰(9월 30일)를 포함해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9월 28일) 등 학계의 의견도 들었다. 웹툰업계 상생협의체 현안을 살펴보고자 웹툰협회와 웹툰산업협회 관계자, 문체부 관계자의 목소리를 두루 담았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문체부로부터 ‘2022년 웹툰산업 불공정 실태조사 중간보고’를 단독 입수(9월 26일)했다. ▶4회 – 12명중 10명 지병, 37세에 목숨 잃기도…'집단과로' 빠진 K웹툰 (10월 6일) -1회부터 3회를 종합해 제작했다. 1~3회 기획이 출고될 때마다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1~3회 웹툰 기획 디지털 기사 출고 이후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면에 실렸다. <참고/웹툰 기획 시리즈 기사 링크> ※온라인 및 지면 기사 별첨 1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6329 2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6536 3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6856 4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7157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웹툰 작가들은 계약서상 비밀유지의 의무가 있고, CP사나 플랫폼에 경제적으로 종속돼 있는 특성상 대부분 익명화를 요청. 취재원이 특정될 수 있는 정보를 제외하고 보도.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 없음. 기획 취재를 위해 접촉한 웹툰협회와 웹툰산업협회, 웹툰노조, 변호사, 문체부 등과 이해관계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기자들이 취재에 직접 참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해당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웹툰 작가의 노동시간과 건강권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은 선행보도 된 바 있다. 다만 기존 보도는 대부분 장성락 작가의 죽음과 웹툰 단체 관계자들의 발언만으로 ‘웹툰 작가들이 과로하고 있다’고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데 그쳤다. 중앙일보는 웹툰 작가 12명의 창작 여건을 요인별로 분석했고, 웹툰작가와 플랫폼·CP사가 실제 현장에서 체결한 계약서를 입수해 살펴봤다. 타사에는 공개되지 않은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의 웹툰작가 불공정계약 보고서와 문체부에서 실시한 2022년 웹툰산업 불공정 실태조사 보고서를 입수해 웹툰작가의 노동 실태를 다각적·심층적으로 다룬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웹툰작가의 권리뿐 아니라 웹툰 산업의 구조를 분석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3회차에 걸친 기획이라는 것도 선행보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보도였다. 중앙일보 보도 후 10월 5일 연합뉴스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자료를 인용해 ‘웹툰 작가 10명 중 3명은 일방적 계약·차별 등 불공정 경험’이라 보도했다. 보도 3주 뒤인 10월 21일 <한겨레21>은 웹툰 작가의 권리를 ‘웹툰 노동자는 응급실 실려가도 ‘일주일 컬러 110컷’이라는 제목으로 선정해 1회 분량의 기사로 추종 보도했다. (타사보도 첨부) 5. 사회에 끼친 영향 -‘웹툰공장 2022’ 기획은 1~3회와 지면용 기사 종합 120만3573회(11월 3일 기준)의 PV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보도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월 31일부터 작가와 CP사에게 정산 내용을 공개하는 ‘파트너 포털’ 운영을 개시했다. 취재 후 문체부는 작가-CP사 간 계약과 2차 저작물에 관한 계약 부문 표준계약서 도입을 검토하고, 웹툰을 만화의 한 종류로 정의하는 ‘만화진흥에 관한법률’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웹툰 업계 단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웹툰협회는 10월 8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당 기획을 소개하며 “현재 웹툰업계의 그늘에 대해 밀도 있게 취재했습니다”고 적었다. 만화와 웹툰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트위터 계정 ‘창작자 연대’는 10월 3일 해당 기획 링크와 함께 “중앙[밀실]팀이 K웹툰의 현실을 점검하기 위한 시리즈 기사”라고 소개했다. 이 글은 현재까지 9075회 리트윗됐고, ‘마음에 들어요’를 표시한 사용자도 2955명을 기록했다. 전세훈 한국웹툰협회 회장은 “업계의 현안이 사회적으로 부각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일부 웹툰 작가들도 SNS에 중앙일보 보도 링크를 공유하는 등 화제가 됐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원 보호를 위해 신원이 특정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실태를 짚는 등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취재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해당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86회 전체 총평

제386회 이달의 기자상(2022년 10월 보도)은 11개 부문 87편이 출품돼, 8%인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편 중 3편은 지역 부문에서 수상해, 지역 기자들의 탁월한 현장 취재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은 20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연합뉴스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보도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보도는 취재는 물론 접근조차 어려운 국정원을 상대로 폭넓은 취재력으로 정권 초기 인사 난맥상과 그 뒤에 숨은 권력내부 갈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정원 담당이 아닌 야당 출입기자들의 집요하고 탁월한 취재력이 빛났다는 대목에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공감했다.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보도는 감사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아 명백한 절차 위반임을 지적하여 표적감사 의혹을 팩트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분석이다.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감사원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모두 7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 실체 추적기> 보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스패치는 자타공인 연예전문 매체이다. 비트코인 기업 관계자의 열애설로 시작된 취재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와 법원 판결문 취재로 전환된 뒤 숨겨진 회사의 지배구조를 밝히며 개미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 감시 기사로 확대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전문 분야인 연예를 벗어나 경제 분야로 끈질긴 취재를 이어간 점이 돋보인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작 12개 중 세계일보의 <돌아오지 못한 北 억류자 6명> 보도가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북-중 국경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존재는 사실상 방치돼 왔는데 세계일보의 이번 기획기사가 여론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 억류자 석방’ 공동촉구 선언이 발표된 것도 해당 기사와의 인과관계를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총 11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스배합기에 빠져 사망’ 1보를 단독 보도한 뒤에도, 사회부 기자가 평택 현장을 떠나지 않고 현장취재를 이어간 점이 돋보였다. 사고 발생 1주일 전에도 터진 손 끼임 사고, 연장업무 종용 등 열악한 근로조건과 구조 개선의 필요성 등을 연속보도해 기자정신이 살아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출품된 9개 후보 중 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부의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보도가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산복마을의 한 폐가에 기자들이 빨래방을 열어 여섯 달 동안 주민들을 직접 만나 취재한 결과물이었다. 부산일보의 참여·관찰적 취재 시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상당히 창의적이고 획기적이다’ ‘독자와의 관계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섯 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G1의 3년차 기자가 주도한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의 남하를 막겠다며 시작한 ASF 울타리사업에는 17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다. 울타리 계약은 모두 수의계약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됐고 심지어 울타리를 사유지에 설치해 철거하는 사업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음이 드러났다. ‘당연히 여기던 것을 새롭게 접근한 시각도 좋았지만 담당자들의 시인을 받아내며 취재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와 관련된 논란으로 언론계가 몹시 혼란스러운 시절이지만 현장을 발로 뛰며 끈질긴 기자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최근 논란 속에 한 동아투위 선배께서 던진 질문이 떠오른다. ‘언론사 직원과 기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676)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10월

제386회(2022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1-01 연합뉴스 김연정·홍지인·박경준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1-15 한겨레신문 이우연·서혜미·강재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돌아오지 못한 北 억류자 6명
4-07 세계일보 김병관·조병욱·김선영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6-10 경인일보 김산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산복빨래방> -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8-02 부산일보 김준용·이상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
9-04 G1 원석진·김민수
경제보도부문 · 1편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의 실체 추적기
디스패치 김지호·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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