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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6회 · 2022년 10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10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비즈니스워치 산업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비즈니스워치의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기획 시리즈 기사는 친환경성을 내세우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진정한 친환경성을 보이고 지속가능하려면 배터리를 재활용해야 하며, 이 과정에도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지점이 있음을 꼬집은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친환경 정책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있지만, 전기차가 쏟아내는 폐배터리가 오히려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했습니다. 물론 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는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국내 언론 가운데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K-전기차, K-배터리의 이면을 다루는 경우도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까닭에 배터리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 진정한 친환경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불편한 지적을 해야 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는 단편적 기사들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현장을 직접 취재하거나 이해 당사자, 주요국 정책 담당자를 인터뷰해 심층 분석하고 대안까지 보도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특히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취재론 글로벌 단위의 문제를 파악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취재팀은 올해 7~8월 국내 취재 및 문서 리서치를 마친 뒤 8월22일부터 9월4일까지 헝가리(코마롬, 괴드, 시게트센트미클로시), 벨기에(브뤼셀), 미국(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했습니다. 현지의 관련 기업과 기관, 정부 관계자 인터뷰 및 공장 취재를 거듭했습니다. 지구 한바퀴를 돌며 취재하는 동안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했고, 지난 9월 우리 정부도 관련 정책(‘규제개선·지원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재활용의 중요성은 시급성을 더하게 됐습니다. 배터리 원재료를 북미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대부분 수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개선안에는 허점과 맹점이 다수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이미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사정을 살펴봤기 때문에 문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언론 가운데선 이를 다룬 기획 시리즈가 여전히 전무했던 까닭에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배터리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그래서 더 꼼꼼하게 취재하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취재를 마친 뒤에도 추가 취재를 거듭해 지난 9월12일부터 10월14일까지 20편에 달하는 기사를 내놓은 이유입니다. 이번 출품작은 수많은 기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취재로 보강한 내용을 담아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보도한 총 5회 분량의 기사가 중심이며, 10월중 출고된 기획 관련 영상물을 소개하는 기사 2건도 첨부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현황부터 폐배터리의 발생 및 수집, 파분쇄, 화학처리,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다루고, 이 과정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짚은 뒤 대안까지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친환경을 표방하는 전기차와 배터리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점, 이를 예방하려면 제대로 재활용할 필요성,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환경 파괴와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정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총망라했고, 현재는 별도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구축을 통해 이른바 ‘에버그린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에도 돌입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기사는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배터리 재활용 관련 법안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대안까지 제시한 결과물입니다. 현재까지 이 사안을 두고 국내외 현상과 문제점, 대안까지 현장 취재를 거쳐 총망라한 기사는 없습니다. 아울러 이 사안과 관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사례는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입니다. EC가 내부적으로 추진중인 배터리 관련 새로운 법안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보도했습니다. EC가 블랙매스 반출을 금지할 것이란 업계 ‘소문’을 국내 언론에선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기사이기도 했습니다. 블랙매스 반출이 금지되면 포스코, LG, GS, 성일하이텍 등이 유럽에서 추진한다고 밝힌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적지 않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IRA와 마찬가지로, 많은 기업이 엮인 사안인 만큼 우리 정부의 대응책 마련도 시급해집니다. 다만 EC 대변인실은 사안의 중대성과 관련 지침상 이번 인터뷰에 응한 배터리 정책, 환경 정책 담당 관계자 2인에 대해 익명을 요청했고, 취재팀은 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해외 취재원은 전부 실명으로 기재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특정성이 필요하지 않은 정부 관계자를 제외하면 전부 실명으로 다뤘습니다. 또한 모든 취재원과는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습니다. LG그룹이 6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을 인터뷰하고 미국 공장을 직접 취재한 사례도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현재까진 외신을 번역하거나 LG가 제공한 보도자료에 기반한 기사만 있습니다. 과거 한화그룹이 투자해 국내에도 유명해진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 사례가 현지 취재 없이 국내 보도되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후 니콜라 창업자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국내 금융투자 시장에서 혼란을 초래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현장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한다는 2030년 이전에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대안이 적합한지 점검해야 한다는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취재는 어려웠습니다. 기업이 취재에 응하면 사업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답해야 하기 때문에 취재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산업의 진정한 친환경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또한 문제를 개선해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들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를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획은 취재팀의 노력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의 대승적 공감대 형성 덕에 더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모든 기사는 취재팀이 직접 취재하고 보도한 결과물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IRA 정책을 발효한 전후로 배터리 재활용의 필요성을 단편적으로 다룬 기사가 나왔지만 국내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상의 모든 과정과 문제점을 짚고 대안까지 포함하는 시리즈 기사는 없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인터뷰에 응한 EC, 니켈인스티튜트, SK온, 포스코, 라이사이클, 성일하이텍 등은 보도 이후 호평을 보내왔습니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이를 통한 기후변화를 막는데 기여하는 기사라는 이유에섭니다. 성일하이텍은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적 측면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직접 취재가 제한된 주요국 정책과 기업 상황을 전한 덕에 전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정책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선 기사 내용과 관련 공식질의를 해왔고, 취재팀은 EC를 추가 취재해 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현대차, 포스코, 벤츠 등에서도 중요한 기사라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기업 지노바아시아에선 사장이 전화를 걸어와 “IRA 발효 직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재활용의 환경적 문제점을 제대로 환기함으로써 시장 및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기사”라고 호평했습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광물자원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손정수 박사는 세미나 참석차 헝가리에 머물면서 기사를 본 뒤 “20년간 배터리 재활용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보다 자세히 정리한 보도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배터리 자원의 회수 및 활용 기술 포럼'에 취재팀을 초청하고 이번 기획 기사를 학계·기업·연구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청중들에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의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대안을 제시한 사례가 국내에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9월 초 제시한 ‘규제개선·지원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사실상 숨겨둔 정책을 찾고 문제를 짚어내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정책을 보면 “사용 후 배터리 진단·검사, 재사용제품 제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내부제어시스템 정보 공유방안이 마련된다”는 등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고 표현 자체가 두루뭉술한 부분이 있습니다.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접근권을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오픈한다는 내용이나, 일부 업체의 반대가 극심하고 정식 추진되지도 않았기에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써둔 것입니다. 유럽에선 이 사안과 관련 오랜 논의 끝에 BMS 접근권을 일정 조건하에 허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으나, 우리 정부는 이 정책과 관련 업계와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고 지적, 논의에 속도를 내도록 촉구할 수 있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 사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6회 전체 총평

제386회 이달의 기자상(2022년 10월 보도)은 11개 부문 87편이 출품돼, 8%인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편 중 3편은 지역 부문에서 수상해, 지역 기자들의 탁월한 현장 취재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은 20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연합뉴스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보도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보도는 취재는 물론 접근조차 어려운 국정원을 상대로 폭넓은 취재력으로 정권 초기 인사 난맥상과 그 뒤에 숨은 권력내부 갈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정원 담당이 아닌 야당 출입기자들의 집요하고 탁월한 취재력이 빛났다는 대목에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공감했다.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보도는 감사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아 명백한 절차 위반임을 지적하여 표적감사 의혹을 팩트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분석이다.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감사원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모두 7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 실체 추적기> 보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스패치는 자타공인 연예전문 매체이다. 비트코인 기업 관계자의 열애설로 시작된 취재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와 법원 판결문 취재로 전환된 뒤 숨겨진 회사의 지배구조를 밝히며 개미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 감시 기사로 확대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전문 분야인 연예를 벗어나 경제 분야로 끈질긴 취재를 이어간 점이 돋보인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작 12개 중 세계일보의 <돌아오지 못한 北 억류자 6명> 보도가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북-중 국경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존재는 사실상 방치돼 왔는데 세계일보의 이번 기획기사가 여론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 억류자 석방’ 공동촉구 선언이 발표된 것도 해당 기사와의 인과관계를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총 11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스배합기에 빠져 사망’ 1보를 단독 보도한 뒤에도, 사회부 기자가 평택 현장을 떠나지 않고 현장취재를 이어간 점이 돋보였다. 사고 발생 1주일 전에도 터진 손 끼임 사고, 연장업무 종용 등 열악한 근로조건과 구조 개선의 필요성 등을 연속보도해 기자정신이 살아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출품된 9개 후보 중 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부의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보도가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산복마을의 한 폐가에 기자들이 빨래방을 열어 여섯 달 동안 주민들을 직접 만나 취재한 결과물이었다. 부산일보의 참여·관찰적 취재 시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상당히 창의적이고 획기적이다’ ‘독자와의 관계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섯 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G1의 3년차 기자가 주도한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의 남하를 막겠다며 시작한 ASF 울타리사업에는 17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다. 울타리 계약은 모두 수의계약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됐고 심지어 울타리를 사유지에 설치해 철거하는 사업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음이 드러났다. ‘당연히 여기던 것을 새롭게 접근한 시각도 좋았지만 담당자들의 시인을 받아내며 취재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와 관련된 논란으로 언론계가 몹시 혼란스러운 시절이지만 현장을 발로 뛰며 끈질긴 기자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최근 논란 속에 한 동아투위 선배께서 던진 질문이 떠오른다. ‘언론사 직원과 기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676)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10월

제386회(2022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1-01 연합뉴스 김연정·홍지인·박경준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1-15 한겨레신문 이우연·서혜미·강재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돌아오지 못한 北 억류자 6명
4-07 세계일보 김병관·조병욱·김선영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6-10 경인일보 김산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산복빨래방> -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8-02 부산일보 김준용·이상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
9-04 G1 원석진·김민수
경제보도부문 · 1편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의 실체 추적기
디스패치 김지호·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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