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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6회 · 2022년 10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5

구도 인천

인천일보 탐사보도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획 의도> ‘구도 인천’을 취재하며 처음으로 만난 이는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SK 와이번스에서 은퇴한 박재홍 야구 해설위원이었다. 5월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중계석에서 박 위원에게 인천 야구의 추억을 물었다. 그는 “인천에는 아픈 역사가 많죠. 구도인데도 팀이 가장 많이 바뀌었고, 팬들도 희비가 엇갈리는 기억을 갖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올해로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은 야구계의 화두는 ‘추억’이었다. ‘레전드’ 선수들이 잇따라 소환됐고, 각종 매체는 프로야구의 환희와 눈물들을 반추했다. 어쩌면 봇물처럼 쏟아지는 추억담 하나에 그칠 수 있었지만, 인천이라는 도시가 맺은 야구와의 인연은 특별하다고 여겼다. 100년 전 한일전이 펼쳐졌던 야구장에서 오늘도 학생들이 땀을 흘리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들이 여전히 애정을 놓지 않고, 현대 유니콘스 연고지 이전으로 팬들이 갈라진 인천에서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다. 응원가 ‘연안부두’의 가사처럼 야구단은 팬들의 “꿈을 두고 떠나는” 일을 반복했어도,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이 부딪히는 관문도시 인천에서 야구는 보이지 않는 끈이었다. 이미 프로야구 40주년으로 떠들썩했지만, 인천 야구는 지역언론만이 기록할 수 있는 주제라고 판단했다. <취재 과정> 우선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포지션별로 ‘인천 프로야구 40년 올스타’를 선정했다. 5월18일부터 6월22일까지 한 달여에 걸쳐 야구인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40년 역사를 고려해 60대 이상 연령층까지 투표인단 폭을 넓혔다. 20~30대의 경우, 인천 야구 이해도를 고려해 인천 출신 또는 연고팀 3년 이상 경력자로 설문 대상자를 세분화했다. SSG 랜더스 현역 선수와 코치진 설문은 구단 협조를 얻었고, 은퇴 선수와 원로 야구인은 직접 만나 조사했다. 설문조사와 별도로 지난 5월14일부터 9월16일까지 인천 야구인과 관계자 32명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야구인들을 만나 연락처를 수소문하고, 다음 취재원을 찾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인천에서 시작된 취재는 경기 광주·성남, 충북 진천까지 이어졌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뿐 아니라 아마야구 지도자, 원로 야구인, 치어리더·작가 등 인터뷰 대상자도 다양화했다. 프로야구 원년 올스타(김재현), 실업야구 최초 퍼펙트게임 투수(고순선) 등의 인터뷰는 이번 ‘구도 인천’ 기획을 통해 처음 보도된 결과물이다. 인천 프로야구 40년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아 사진들도 발굴했다. 인천일보 필름 자료를 바탕으로 삼미 슈퍼스타즈 시절부터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 관련 미공개 사진을 보도했다. 지면 제약으로 신문에 실리지 않은 사진들은 온라인 기사에 반영했다. <보도 과정> ‘구도 인천’ 기획 기사는 인천일보 창간특집호인 7월15일자부터 10월6일자까지 연장전을 포함해 매회 2개 면으로, 총 11회에 걸쳐 보도됐다. ‘인천 프로야구 40년 올스타’에 이어 은퇴선수, 결정적 장면, 감독, 야구장 등을 주제로 연재하며 인천 프로야구 변천사를 보여주고자 했다. 보도 과정에서 삼미 슈퍼스타즈 전설적인 투수 장명부의 물품이 기증된 소식도 별도 기사로 실었다. KBO에 장명부 선수의 유니폼·모자 등을 기증한 일본인 야구팬을 국내 언론에서 유일하게 대면 인터뷰해 뒷얘기를 들었다. 기획 과정에서 화려한 프로야구 이면의 아마야구 현실도 다뤘다. 해체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 야구부, 피라미드 구조에 놓인 중학교 야구부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또한 인천지역 고등학교 4개 야구부를 모두 찾아 ‘구도’의 영광을 뒤로한 채 진로의 벽에 직면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아마야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취재원은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다. 지자체 정책과 관련한 실무자급 공무원 발언은 소속만 밝혔고, 인용한 문장들은 출처를 표기했다. 기사에 등장하는 총 39명의 취재원 가운데 30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SSG 랜더스 구단 관계자 7명은 서면 질의를 통해 응답을 받았고, 야구인·공무원 2명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재원들과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기사에서 언급된 인천SSG랜더스필드(문학경기장), SSG퓨처스필드(강화 2군경기장), 학교 야구부도 모두 현장에서 취재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로 프로야구는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레전드 40’을 비롯해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 등 프로야구 역사를 정리한 기획물들도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역언론 차원에서 프로야구 40년 역사와 아마야구를 아우른 기획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구도 인천’ 기획 초반부에 연재된 ‘인천 프로야구 40년 올스타’ 선정 방식은 일간스포츠 기획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2002년 SK 와이번스가 포지션별로 발표한 ‘인천 프로야구 20년 올스타’를 계승하는 데 의미를 뒀다. 20년 시차를 두고 인천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선정하자는 취지였다. ‘구도’를 자부하는 인천에선 야구의 태동기부터 일제강점기, 프로야구 출범까지의 야구사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인천고·동산고·제물포고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펴낸 <인천야구 한 세기>(2005), 고 이종남 기자의 <종횡무진 인천야구>(2005), 인천일보 연재물을 묶어 발간된 <뻬스볼 인천>(2005) 등의 저작물이 나왔다. 이처럼 야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천 지역사회 관심의 토대 위에서 ‘구도 인천’은 프로야구 출범 이후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거를 재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로야구의 밑거름인 인천 야마야구의 오늘을 보여주면서 ‘구도’의 앞날을 공론화하고자 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도 인천’ 기획 후반부에선 야구장 인프라, 아마야구 선수들의 진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역 야구계를 취재하면서 구장이 없어서 훈련이 여의치 않은 독립야구단, 해체 위기를 앞둔 학교 야구부 현실, 피라미드 진학 구조를 직면했기 때문이다. 보도 이후 야구인들의 모임인 인천야구발전위원회는 아마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인천시 실업야구단 창단’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 달여 동안 아마야구 지도자와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여한 서명서는 인천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도 인천’은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특별기획이었고, 20면 발행 신문 가운데 매회 2개 면으로 비중 있게 편집됐다. 매달 인천일보 지면을 평가하는 ‘시민편집위원회’에서도 “‘구도 인천’ 기획은 올해 프로야구 개막 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SSG 랜더스에 인천시민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인천야구의 시작과 현황을 보여준 시의적절한 기획력이 돋보인 기사였다”(7월20일자)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취재와 기사 작성 과정에서 윤리강령도 준수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 지원이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등 해당 사항은 없었다. ‘인천 프로야구 40년 올스타’ 선정 과정에서 자격 기준에 부합하고도 후보 목록에서 빠진 은퇴선수에 대한 보도문을 지면(9월29일자)과 온라인에 냈으나, 이는 후속 기사 취재 중에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알린 사안이었다. 당사자의 반론 신청은 없었지만 인천 야구사를 정리하는 데 오류가 없어야 한다는 취재팀 판단으로 기사 내용을 바로잡고자 했다.

회차 심사평

제386회 전체 총평

제386회 이달의 기자상(2022년 10월 보도)은 11개 부문 87편이 출품돼, 8%인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편 중 3편은 지역 부문에서 수상해, 지역 기자들의 탁월한 현장 취재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은 20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연합뉴스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보도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보도는 취재는 물론 접근조차 어려운 국정원을 상대로 폭넓은 취재력으로 정권 초기 인사 난맥상과 그 뒤에 숨은 권력내부 갈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정원 담당이 아닌 야당 출입기자들의 집요하고 탁월한 취재력이 빛났다는 대목에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공감했다.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보도는 감사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아 명백한 절차 위반임을 지적하여 표적감사 의혹을 팩트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분석이다.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감사원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모두 7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디스패치의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 실체 추적기> 보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스패치는 자타공인 연예전문 매체이다. 비트코인 기업 관계자의 열애설로 시작된 취재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와 법원 판결문 취재로 전환된 뒤 숨겨진 회사의 지배구조를 밝히며 개미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 감시 기사로 확대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전문 분야인 연예를 벗어나 경제 분야로 끈질긴 취재를 이어간 점이 돋보인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작 12개 중 세계일보의 <돌아오지 못한 北 억류자 6명> 보도가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북-중 국경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존재는 사실상 방치돼 왔는데 세계일보의 이번 기획기사가 여론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 억류자 석방’ 공동촉구 선언이 발표된 것도 해당 기사와의 인과관계를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총 11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스배합기에 빠져 사망’ 1보를 단독 보도한 뒤에도, 사회부 기자가 평택 현장을 떠나지 않고 현장취재를 이어간 점이 돋보였다. 사고 발생 1주일 전에도 터진 손 끼임 사고, 연장업무 종용 등 열악한 근로조건과 구조 개선의 필요성 등을 연속보도해 기자정신이 살아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출품된 9개 후보 중 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부의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보도가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산복마을의 한 폐가에 기자들이 빨래방을 열어 여섯 달 동안 주민들을 직접 만나 취재한 결과물이었다. 부산일보의 참여·관찰적 취재 시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상당히 창의적이고 획기적이다’ ‘독자와의 관계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섯 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G1의 3년차 기자가 주도한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의 남하를 막겠다며 시작한 ASF 울타리사업에는 17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다. 울타리 계약은 모두 수의계약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됐고 심지어 울타리를 사유지에 설치해 철거하는 사업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음이 드러났다. ‘당연히 여기던 것을 새롭게 접근한 시각도 좋았지만 담당자들의 시인을 받아내며 취재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와 관련된 논란으로 언론계가 몹시 혼란스러운 시절이지만 현장을 발로 뛰며 끈질긴 기자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최근 논란 속에 한 동아투위 선배께서 던진 질문이 떠오른다. ‘언론사 직원과 기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676)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10월

제386회(2022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1-01 연합뉴스 김연정·홍지인·박경준
감사원, 서해 사건 적법절차 위반
1-15 한겨레신문 이우연·서혜미·강재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돌아오지 못한 北 억류자 6명
4-07 세계일보 김병관·조병욱·김선영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6-10 경인일보 김산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산복빨래방> -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8-02 부산일보 김준용·이상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
9-04 G1 원석진·김민수
경제보도부문 · 1편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의 실체 추적기
디스패치 김지호·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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