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0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3일, 13시12분 탈석탄 선언에"亞기후 리더"평가…지역사회 지원은'공백'
2 12월3일, 13시21분 탈석탄 마을의 한숨"깨끗한 공기 원했지만…먹고 살 문제 막막"
3 12월3일, 13시31분 석탄발전소 당장 문 닫는데…"지원법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보도동기
지난해 11월 한국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소극적인 국가로 평가받던 우리나라가 PPCA에 가입한 건 환영할 만한 뉴스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화려한 선언만큼 정책 차원에서 탈석탄에 준비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PPCA 가입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점은 있는 그대로의 평가를 전하되 단순한 정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더 균형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의 평가를 보도할 수 있는 인터뷰와 실제로 지역사회에서 탈석탄을 현실로 겪고 있는 이들의 현장 목소리를 함께 전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취재방법
이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우선 한국 정부의 PPCA 가입 직후 PPCA 사무국장 측에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한국의 가입 의미를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이 석탄 사용 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른 국가들을 자극하는 ‘기후 리더’가 될 수 있을 거란 의미를 PPCA 측이 전달했습니다.
동시에 국내에서 석탄발전소 폐쇄가 가장 빨리 이뤄진 충청남도 보령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보령은 2020년 석탄화력발전소 2기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예정보다 5년 일찍 문을 닫은 곳입니다. 1980년대 대거 설립됐던 석탄발전소들은 노후화로 인해 2025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보령의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배경은 기후 대응보다 대기오염 완화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령은 탈석탄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 시험대가 됐습니다.
실제로 보령시 석탄발전소 인근 주민 세 분(한 분은 본인의 멘트가 실리길 꺼리셔서 기사에는 두 분만 기재했습니다. 인터뷰 현장 사진은 하단에 첨부합니다)을 인터뷰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정부의 화려한 선언에 비해 해당 지역에서 주민들이 체감한 실질적인 지원은 거의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수십 년간 석탄 분진, 토양오염과 대기오염에 시달려 온 주민들은 석탄발전소 폐쇄를 환영하다가 5년째 석탄을 대체할 발전시설이나 산업이 들어올 예정이 없는 상황에 답답함과 절망감을 토로했습니다. 정부의 지역사회에 대한 섬세한 정책적 대응과 신뢰 구축이 탈석탄 이행에 앞서 선행돼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방점을 둬 이를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구체적인 통계(보령시의 GRDP, 인구 유출입 등)를 활용해 객관성을 제고하려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교차검증을 위해 보령만이 아니라 석탄발전소 폐쇄가 가장 임박(2025년 12월)한 태안군의 군청 관계자를 서면 인터뷰했고, 보령이 겪는 문제가 이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닌 탈석탄을 앞둔 지자체들의 공통적인 문제임을 확인했습니다. 정책 홍보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균형 있게 보도하려는 취지를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서협력
아울러 부서를 넘나드는 보도를 추진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문제는 언론사의 특정 부서나 출입처가 홀로 다루기 어려운 전방위적 주제입니다. 이에 산업1부에서 글로벌 및 국내 산업의 탄소중립 분야를 담당하는 권다희 기자, 기후환경에너지부를 담당하는 경제부 김사무엘 기자, 정치부에서 상임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를 담당하는 이승주 기자가 함께 기사를 풀어 나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기사의 익명 취재원은 ‘탈석탄 선언에 "亞 기후 리더" 평가…지역사회 지원은 '공백'’ 기사의 태안군청 관계자 및 석탄발전소 당장 문 닫는데…"지원법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 기사에서 민주당 관계자, 국민의 힘 관계자입니다. 태안군청 관계자는 해당 군의 에너지 담당 팀장님이 서면으로 인터뷰하셨고, 본인 성함의 직접 인용을 꺼려 태안군청 관계자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정당 관계자들은 해당 정당의 상임위 보좌관입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취재에 응한 어떤 취재원과도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11월18일 PPCA 측에 서면인터뷰 요청(11월17일-브라질 현지시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PPCA 가입선언 직후) 11월 28일에 서면 인터뷰 답변 받음.
-11월 28일 충남 보령에서 마을 주민 세분(파일 맨 하단 사진 첨부) 및 보령시청의 문혜경 그린에너지팀장 취재.
5. 기타 고려사항
-머니투데이 기자협회 지회장 추천을 받았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이 기사들은 머니투데이의 [MT리포트]의 형식에 담아 제작되었습니다. MT리포트는 머니투데이의 여러 부서들이 같은 주제를 함께 기획성 기사로 만드는 코너입니다. ‘탈석탄, 이행에서 선언으로’를 기획부문이 아닌 취재보도2부문으로 신청한 이유는 시의성 등이나 구성(인터뷰, 르포) 등을 고려할 때 환경 부문의 취재기사로 신청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25년 11월 28일 보령시 오천면 청년회 사무실. 권다희 기자와 오천면 주민 3인.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