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1월2일4면 숨은 의병항쟁·만세운동 찾기‘강원 독립운동사’다시 쓴다
2 2025년2월3일7면 후손 찾지 못한 강원 독립 유공자309명
3 2025년2월11일9면 “겨우 입에 풀칠만 했던 삶 원망 없어…광복 의미 기억해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는 대한민국이 일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난지 정확히 8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80년 전은 멀다먼 멀고, 가깝다면 가깝게 볼 수 있는 과거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역사라는 점입니다. 애석하게도 8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광복의 의미는 많이 퇴색된 상태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는 과거의 치열했던 역사를 잘 알지 못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이 잊혀져가는 상황에서,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많은 수의 독립운동가가 서훈을 인정받지 못하고, 서훈을 받더라도 후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강원지역의 독립운동가 중 서훈을 인정받은 이는 673명이 전부입니다. 이에 강원도민일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자‘광복 80주년-잃어버린 영웅을 찾아서’를 기획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30번에 걸친 기획기사 게재를 통해 강원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 발굴에 나섰습니다.
본지는 의병 항쟁의 중심지였던 강원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숨은 영웅들을 찾고자 강원서부보훈지청, 광복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와 ‘강원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위한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하며 기관간 유대를 강화했고, 각 기관의 도움을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과 접촉, 인터뷰를 통해 독립운동가와 후손의 이야기를 기사화 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후손들 중 그 누구도 독립운동가를 원망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비록 독립운동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고, 후손들은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하는 등 삶에 풍파가 있었음에도 모두들 선조의 애국행동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특히 한애라 연구자를 통해 박용만,박건병 등 기록을 통해 확인된 독립운동 행적이 뚜렷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 대표 독립운동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광복 80주년 기획취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강원도민일보가 다른 언론사와 차별점을 보인 점은 세계 각국을 직접 찾아 그곳에서도 취재를 이어갔다는 점입니다.
본지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 민긍호 의병장의 후손을 비롯해 여러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고려인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와 후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려극장, 고려일보, 그린바자르 등을 방문해 지난 100여 년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힘겹게 살아오면서도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은 고려인의 정신을 상세히 취재하고 이를 기사로 공유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고려인 취재, 광주광역시의 고려인 마을, 30번의 특집 기사 게재 속 만난 춘천, 원주, 강릉 등 18개 시군과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지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 모두 본지는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취재의 편의성을 추구했다면 직접 만나기 보단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번에 진행된 일련의 작업에 대해 보다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기사만을 위한 취재가 아닌, 조국의 광복이라는 하나의 궁극적 가치를 위해 청춘을 바친 수많은 지성들의 투쟁사와 직접 조우하고 싶었습니다.
본지의 이 같은 노력에 답해주셨는지, 한국기자협회가 진행한 하얼빈-연해주 연수에도 강원도 언론사를 대표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도 일회성 보도가 아닌, 기존의 기획기사와 연계해 안중근 의사와 강원도 간 연고성 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춘천고 동문회에서 마련한 강원 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설립 기념 포럼에 광복80주년 특집 보도에 참가한 정민엽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 본지의 작업은 단순 보도만이 아닌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지는 2025년 1월 2일을 시작으로 1년에 걸쳐 총 30회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더욱이 본격적인 특집 기사 게재에 앞서 기사의 신뢰를 높이고자 도내 18개 시군별로 기획보도 전문가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는 광복80주년이었기에 수많은 언론사가 광복기사를 게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지처럼 지역 내 시군별로 해당 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연구한 연구자들의 명단을 정리하고, 세세하게 인물을 발굴해 보도한 언론사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본지는 광복 80주년인 지난해 이전부터 독립유공자의 훈장을 받을 후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꾸준히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본지의 보도는 지난해 다른 언론사들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물의 정확한 활동시기 등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고자 강원지역 독립운동사 자료를 참고해 기사를 작성했지만 기본적인 기사의 골조는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연구자들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경기일보(수 십년 째 주인 잃고… 잊혀진 ‘독립유공자 훈장’, 2025년 8월 15일 보도)나 조선일보('독립 유공자 훈장' 받을 후손들도 떠나간다, 2025년 8월 16일 보도)등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지는 독립유공자로 밝혀져 서훈을 받았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한 표창이 강원도에만 314개, 전국적으로 7341개로 집계되자 정부 주도의 전문기구 설치와 후손 찾기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건의문을 광복회 강원도지부와 함께 작성해 청와대 비서실에 보내고 국민신문고에도 접수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본지 보도를 봤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보도 이후 지자체에 홈페이지에 후손 찾기 관련 공문을 띄워달라는 등 공문을 내려보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는 본지와 광복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나섰기에 얻어낸 소기의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현재 정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를 위한 인력 증원을 논의 중인 상황입니다.
본지는 강원도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주목했습니다. 조화벽,윤희순을 제외하면 강원여성독립운동가 상당수는 역사에서 잊혀진 상태입니다. 지난해 기준 강원 출신 여성독립유공자는 24명에 불과합니다. 본지는 독립운동사에 공을 세운 상당수의 여성이 활약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공감을 획득, 광복회 강원도지부는 올해부터‘강원 여성독립운동 얼 선양 기념사업회 회원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광복회 도지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활동을 담은 전시회와 학술발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광복 80주년 기획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 홍천 내촌면 물걸리에서 만세운동을 하다 순국한 이순극 열사의 손자 이길구씨를 시작으로, 정대억 의병장의 증손주 정광옥씨, 함홍기 열사의 손자 함영덕씨와 증손자 함상균씨, 춘천고 상록회 활동을 주도한 신기철 지사의 셋째 아들인 신상진씨 등 수십명의 후손과 만나 독립유공자뿐만 아니라 후손들의 삶까지도 조명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사는 단순히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담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본지의 기획기사 안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후손들 역시 어떻게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지 등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습니다.
추가로 본지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광복 80주년 잊혀진 영웅 기획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이외 고려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