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28일, 15시20분 위기의 놀이터〉‘시한부6개월’광주 패밀리랜드 존폐 위기
2 12월28일, 15시20분 위기의 놀이터〉그 시절 우리는‘광주 패밀리랜드’에서 웃었다
3 12월28일, 15시19분 위기의 놀이터〉녹슬고 멈춰버린 시설에'이용객 발길 끊겨'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본 기획은 ‘위기의 놀이터’를 키워드로, 광주 우치공원 내 민간 위탁 시설인 ‘광주패밀리랜드’가 위탁 계약 종료(2026년 6월)를 앞두고 존폐 기로에 놓인 상황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취재는 계약 종료 시점이 약 1년가량 남은 시점부터 착수했다. 위탁 종료가 임박했음에도 행정의 방향 설정이 지연되는 동안, 시민의 생활 인프라이자 가족 여가 공간인 시설의 미래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뒀다.
패밀리랜드는 부지(우치공원)가 광주광역시 소유인 반면, 운영은 민간 위탁사가 담당하는 구조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 운영난이 겹치며 지속 가능성이 흔들려 왔다. 광주시는 “대책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해 왔고, 운영사 측은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운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였다. 본 기획은 이러한 상황을 단순한 시설 존치 논쟁으로 보지 않았다. 놀이시설 하나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광주의 여가·문화 인프라가 얼마나 취약한지, 도시가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지라는 도시적·구조적 의제로 확장해 접근했다. ‘놀 곳 없는 노잼도시’라는 광주의 체감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판단했다.
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현장 실태는 위기감이 분명했다. 지난 1991년 개장 당시 설치된 놀이기구가 여전히 주력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노후 설비의 훼손과 안전 우려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을 키우고 있었다. 현장 관찰과 운영 실태 확인, 이용객·시민 인터뷰를 통해 ‘기억의 공간’이 점차 ‘불안의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문제의식은 지역 공론장에서도 확인됐다. 광주시의회는 본보 첫 보도 이후 ‘패밀리랜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어 노후화와 운영난,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민간 투자 중심 운영 방식의 한계와 공공성 확보 필요성이 공통된 쟁점으로 제기됐다. 본 기획은 이를 통해 구조적 제약 요인을 재확인하고, 행정이 제시한 대안의 실효성과 한계를 점검했다.
보도는 패밀리랜드 단일 사안에 머물지 않도록 기획 단계부터 비교·대안·공론화를 축으로 설계했다. 먼저 공공성을 기조로 대전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대전 오월드를 직접 취재해 운영 구조와 성과를 비교했다. 공공 개입이 어떤 조건에서 작동하는지, 수익성 논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공공 여가시설의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취재였다. 이어 광주 내부의 유사 사례로 동구 지산유원지와 북구 중외공원을 함께 분석했다. 지산유원지가 패밀리랜드와 유사한 침체를 겪는 반면, 중외공원은 지자체 개입을 통해 일정 부분 활성화된 점에 주목해 ‘민간 위탁의 한계’와 ‘공공 개입 방식’을 입체적으로 대비했다.
취재 과정에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핵심 축으로 삼았다. 패밀리랜드가 개인과 가족, 세대에게 어떤 공간이었는지, 도시에서 공공 여가시설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인터뷰를 축적했다. 동시에 학계·도시계획·문화관광·복지 분야 전문가 취재를 통해 정책적 대안과 현실적 제약을 함께 제시했다. 민간 자본 유치, 콘텐츠 고도화, 지역 전략산업(자동차·스포츠 등)과의 결합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전제 조건을 병기해 단순한 희망론으로 흐르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본 기획은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핵심 메시지로 설정했다. 무등산 공유화 운동 등 광주가 경험한 시민 참여형 공공자산 보전 사례를 토대로, 패밀리랜드 역시 시민 참여 기반의 공공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시민·지역 기업·광주시가 역할을 분담하는 ‘3각 파트너십’ 모델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논의의 출발점을 마련하고자 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학계·업계·정계 전문가 기고를 통해 패밀리랜드 문제가 지역사회에 갖는 의미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건을 입체적으로 정리했다. 본 기획은 기사·기고·시민 목소리 등 총 12편으로 구성, 지면 보도와 함께 전남일보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확산됐다. 보도 이후 온라인 댓글과 SNS를 중심으로 공공 운영 필요성과 도시 여가 인프라의 공공성에 대한 시민 의견이 활발히 표출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실제로 한 시민은 “패밀리랜드는 광주 시민들의 추억”이라며 “수도권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놀 공간마저 부족해지면 아이들이 광주에서 살아갈 이유가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본 기획은 이처럼 행정 내부 판단에 머물던 존폐 논의를 시민의 삶과 도시의 책임 문제로 확장하는 공론화의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본 기획 보도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모두 공익적 목적의 현장 취재 과정에서 확보된 시민 및 관계자들로, 특정 이해관계자나 사적 연관성은 없다. 시민 인터뷰의 경우 가족사, 자녀 양육, 개인의 추억 등 사적인 영역이 포함돼 있어 신원 노출 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 아래 익명 처리했다. 이는 취재 윤리상 불가피한 조치였다.
익명 인용은 문제 제기의 맥락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했으며, 관련 내용은 행정 당국과 운영 주체의 공식 설명, 문서 자료, 공개 발언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교차 검증했다. 또한 광주시와 관계 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반론권을 보장했다.
취재는 광주 패밀리랜드 현장 취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설 운영 실태와 이용 환경을 직접 확인했으며, 광주시의회 ‘패밀리랜드 활성화 방안 토론회’, 광주시 관계 부서 설명, 도시·문화·복지 분야 전문가 인터뷰 등을 병행해 다층적인 취재를 수행했다.
아울러 비교 사례 확보를 위해 대전 오월드 현장 취재를 실시했고, 광주 지산유원지·중외공원 등 지역 내 유사 여가·놀이 공간의 운영 구조와 행정 개입 방식도 함께 분석했다. 이를 통해 단일 사례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전국 단위를 아우르는 구조적 비교 취재를 시도했다.
본 기획의 모든 기사는 기자의 직접 취재를 바탕으로 바이라인으로 작성됐으며, 현장 확인·문서 검토·인터뷰를 통한 교차 검증 절차를 거쳐 보도됐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광주 패밀리랜드의 위탁 계약 종료 및 운영난과 관련한 단편적 보도는 기존에도 일부 존재했다. 다만 대부분 시설 노후화, 적자 운영, 계약 만료 등 개별 사안을 나열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문제의 구조적 원인이나 정책적 대안까지 확장한 연속 기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획은 패밀리랜드를 단순한 놀이시설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도시 여가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와 공공성 부재 문제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와 분명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대전 오월드(공공 직영 전환 사례), 광주 중외공원·지산유원지 등 타 지역·타 시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민간 위탁 구조의 한계와 공공 개입 필요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이러한 비교·분석을 기반으로 한 연속 기획 보도는 전남일보가 유일하며, 기존 보도의 단순 인용이나 재가공은 없었다. 취재, 서술, 자료 구성 전반에 걸쳐 독자적인 현장 취재와 분석을 통해 작성됐으며, 표절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도 이후 지역 사회와 온라인 공간에서는 패밀리랜드의 공공 운영 필요성, 시민 참여형 운영 모델에 대한 논의가 확산됐다. 기사 댓글과 SNS 공유를 중심으로 “놀이시설을 시장 논리만으로 판단해도 되는가”, “도시가 아이와 가족을 위한 공간을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일정한 사회적 반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 본 기획은 패밀리랜드 존폐 논의를 행정 내부의 판단이나 재정 효율성 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의 삶과 도시의 책임이라는 공론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획은 ‘놀이시설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도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광주의 여가·문화 인프라를 시민의 권리이자 공공 정책의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환기했다.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도시 놀이권’과 ‘공공 여가 인프라’라는 의제를 지역 사회 전면에 제시한 시도였다.
보도 이후 기사 댓글과 SNS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패밀리랜드를 단순한 적자 시설이 아닌 공공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 민간 위탁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 시민 참여형 운영 모델에 대한 공감 등이 다수 확인됐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된 관련 게시물에는 좋아요·댓글·공유를 합산해 약 1만건 이상의 반응이 집계되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확산 효과도 나타났다.
즉각적인 제도 변화나 정책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본 기획은 향후 광주시의 정책 검토와 행정 판단 과정에서 시민 여론과 공공성 논의가 주요 고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무등산 공유화 운동,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등 광주가 실제로 경험해 온 시민 참여형 공공 자산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써, 추상적인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정책 논의의 출발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급 효과를 지닌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본 기획은 전남일보가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공공 저널리즘의 취지에 부합하는 보도다. 특정 이해관계자나 정책 방향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 확인과 공익성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취재·보도를 진행했다.
선정적 표현이나 과도한 위기 조장을 지양하고, 구조적 문제를 차분히 분석하는 한편, 현실적으로 검토 가능한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언론윤리강령이 요구하는 진실 보도, 공정성, 책임성을 충실히 준수한 사례라고 판단한다.
본 기획은 전남일보 편집국의 정식 데스킹 과정을 거쳐 보도됐으며, 소속사 차원의 사실 확인과 내부 승인 절차를 모두 이행했다. 보도 내용과 관련해 사후 정정이나 내부 문제 제기는 없었다.
8. 기타 고려사항
- 모든 취재와 보도는 언론윤리강령 및 내부 윤리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 외부 중재, 법적 다툼, 반론 요청 등 없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