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1월26일19시02분 "10년 일한 직원 무차별 폭행"...휴대전화 대리점 대표,상습폭행 의혹
2 11월28일20시39분 "무차별 폭행"유족 요청에도 조사 않더니...경찰, CCTV공개되자 수사 착수
3 12월04일05시28분 폭행에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노동부,부실 조사 의혹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10월, 전남 목포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10년 넘게 일한 직원 40대 박성범 씨가 스스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국가에 진상을 파악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대표의 폭행 및 임금체불 문제를 조사해달라며 경찰과 노동부에 요청했지만, 두 기관 모두 조사 없이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유족이 전한 주변 증언은 구체적이었고, YTN은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8분 동안 60차례 폭행이 담긴 CCTV, 안와골절 진단서, 10년간 급여 내역, 사망 직전 협박 통화 녹취 등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했습니다. 단순 자살로 묻힐 뻔한 사건은 10년간 반복된 폭행과 착취 구조로 드러났습니다. YTN 보도 이후 경찰과 노동부가 뒤늦게 다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대표는 구속된 채로 기소돼 상습상해와 근로기준법 위반 등 7가지 이상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됐습니다.
● [단독]"10년 일한 직원 무차별 폭행"...휴대전화 대리점 대표, 상습폭행 의혹
유족은 "생전 대표에게 반복적으로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주변에서 전해 들었다"며 취재를 요청했습니다. 사건 초기 단계에 ‘스스로 세상을 떠난 사건’으로만 정리되는 분위기였으나, 취재진은 장기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직원이 사망한 직후에도 상습 폭행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취재진은 우선 박 씨가 10년 넘게 대표와 함께 일해 온 관계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유족 및 주변 인물들을 통해 폭행이 일회성 다툼이 아니라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식당에서 폭행 장면이 촬영된 CCTV가 있다”는 제보를 단서로 영상의 존재와 보관 경로를 추적했고, 설득 끝에 2023년 목포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폭행 CCTV 원본을 확보했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약 8분 동안 60차례 이상 폭행이 이어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폭행 영상뿐만 아니라 박 씨의 과거 부상 기록과 주변인 진술을 추가로 교차 검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2021년 안와골절 진단서를 확보했고, 대리점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매장 내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취합했습니다.@ [단독]"무차별 폭행" 유족 요청에도 조사 않더니...경찰, CCTV 공개되자 수사 착수(11.28)
● [단독]"무차별 폭행" 유족 요청에도 조사 않더니...경찰, CCTV 공개되자 수사 착수(11.28)
첫 보도 이후 취재진은 유족의 또 다른 호소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에 폭행 의혹을 신고했지만 제대로 조사받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취재 결과, 경찰은 유족의 진정을 접수한 지 16일 만에 '공람 종결' 처리했고, 그 사이 유족이나 대표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당시 영상 등 명확한 증거가 없었고, 사망으로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표가 폭행을 인정한 정황까지 유족이 제시했지만, 경찰은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결국 YTN이 폭행 CCTV를 공개하자 경찰은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진은 수사 지연 과정에서 증거 훼손 가능성을 추적했고, 대표가 박 씨 사망 다음 날 매장 CCTV를 삭제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대표 측은 삭제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족이 오해할까 봐"라고 해명했습니다. YTN은 유족의 신고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경찰이 언론 보도 이후에야 움직인 과정과, 그 사이 발생한 증거 인멸 정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 [단독]폭행에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노동부, 부실 조사 의혹(12.04)
상습 폭행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유족은 "생전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취재진은 박 씨의 10년간 급여 입금 내역(2016년 1월~2025년 9월)을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월급은 들쭉날쭉했고, 수십만 원만 입금된 달이 반복됐으며, 아예 입금이 없는 달도 30여 차례에 달했습니다. 단기간의 단순 체불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구조적 착취 정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동부는 유족의 진정을 접수 하루 만에 종결했고, 대표 측 주장을 중심으로 사건을 정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이 노무사 등 전문가에게 자문한 결과 '임금 정기·전액 지급 원칙'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YTN이 이를 보도하자 노동부는 뒤늦게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은 10년간 급여 내역이라는 객관 자료와 행정기관의 부실 처리 의혹을 결합한 단독 보도를 완성했습니다.
● [단독]대표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직원...경찰도 노동부도 도움 없었다(12.07)
연속 보도 과정에서 취재진은 폭행 사건뿐 아니라 공권력의 대응 실패에 주목했습니다. 유족은 사망 직후 경찰과 노동부에 폭행·임금체불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16일 만에, 노동부는 하루 만에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대표의 폭행 인정 발언, 주변인 증언, 급여 내역 등 자료가 존재했음에도 '수사 개시가 어렵다' 라고 답변하면서 손을 놓았습니다.
YTN의 보도가 시작되자, 경찰과 노동부는 뒤늦게 수사·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진은 이 과정에서 대표가 박 씨 사망 다음 날 매장 CCTV를 삭제한 정황까지 확인했습니다. YTN은 유족의 구제 요청이 연쇄적으로 묵살된 과정과, 언론 보도 이후에야 움직인 기관들의 행태, 그 사이 발생한 증거 인멸 위험까지 한 편의 보도로 완성했습니다.
● [단독]경찰, 직원 폭행 통신사 대리점 대표 영장 신청..."상습 상해 혐의"(12.09)
● [단독]검찰, 숨진 직원 '상습 상해 혐의' 이통사 대리점 대표 영장 청구(12.11)
11월 말 첫 보도 이후 취재진은 폭행 영상, 진단서, 목격자 진술이 확보된 상태에서 경찰이 단순 폭행이 아닌 '상습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추적했습니다. 경찰 취재 결과, 경찰은 대표 김 씨를 상습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했다는 사실을 단독 확인했습니다. YTN은 연속 보도의 흐름이 구속영장 신청과 청구라는 구체적 수사 성과로 이어진 과정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 [단독]죽음 직전까지 협박·폭언...'신체포기각서'도 요구 정황(12.14)
단순 폭행만으로는 이 사건을 설명하기 부족했습니다. 유족은 박 씨가 숨지기 직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극심한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고, 취재진은 사망 직전 이틀간 7차례 통화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분석 결과, 욕설이 40회 이상 반복됐고 "오늘 죽을 수도 있다"는 등 생명 위협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신체 포기 각서' 요구, 음성까지 녹음되는 CCTV 설치 강요 등 일상적 지배 정황도 담겨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이를 전직 직원 증언과 교차 검증했고, 대표 측 반론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YTN은 단순 폭행 사건을 10년간의 폭행·협박·지배 구조로 확장시키는 결정적 증거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 [단독]숨진 직원 '상습상해 혐의' 대리점 대표 구속..."범죄 사실 10건 특정"(12.15)
12월 중순 구속 여부가 결정됐습니다. 이미 여러 언론사가 사건을 보도하는 가운데, YTN 취재진은 경찰이 특정한 범죄 사실의 구체적 범위를 추적했습니다. 취재 결과, 경찰은 범죄 사실 10건을 특정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법원의 영장 발부 결정에 대해선, 대표의 매장 CCTV 삭제 정황은 '증거인멸 우려' 판단에 영향을 줬습니다.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내용인 협박 녹취(신체포기각서 요구, 사망 직전 폭언)까지 제공하며 구속 수사가 진행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피해자 고 박성범 씨에 대해서는 유족의 요청으로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또, 연속 보도의 초반 부분에는 가해자 대표에 대해서 A씨라고 표기했지만, 경찰이나 노동청 등 제3의 기관의 수사를 통해서 대표의 혐의가 증명이 되면서 가해자를 ‘김 씨’로 밝혀 적었습니다.
제보자는 고 박성범 씨의 친누나로, YTN과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얽혀 있지 않은 점을 밝힙니다.
가해 대표가 목포에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므로, 전화로만 입장을 들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목포로 직접 방문해서 반론권을 부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사안은 YTN이 2023년 폭행 CCTV 영상과 의료기록·증언을 확보해 고 박성범 씨 사건을 '극단 선택'에서 '상습 폭행·갑질 의혹'으로 전환하며(11월 26일) 공론화한 이후, 타 매체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YTN 첫 보도 당일(11월 26일)에는 SBS 시사 프로그램 '뉴스헌터스'가 사건을 별도 조명했습니다. 이어 11월 27일에는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를 통해 폭행 의혹과 유족 고발 사실이 전국 단위 뉴스로 확산됐습니다.
특히 대표가 구속된 12월 15일에는 KBS·동아일보·MBC·전남일보 등 주요 매체들이 "직원 폭행 대리점 대표 구속, 범죄 혐의 10건 특정"을 보도했습니다. YTN이 단계적으로 제기해온 쟁점(상습 폭행 정황, 증거인멸 우려, 기관 대응 논란)이 수사기관의 판단과 맞물리며 사건이 '사법·노동·인권 이슈'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본 보도가 지역 사건을 전국적 공론장에 올려, 수사·행정 대응의 적정성과 직장 내 폭력 문제를 사회적 논의 대상으로 만들었음을 보여줍니다.
●[SBS]"머리채 잡고 노예처럼" 결국 동생은 목숨 끊었다(11.26)
●[연합뉴스/뉴시스/뉴스1/서울신문/KBC광주방송 등]'극단선택' 40대 직원 폭행 이동통신사 대표 고발…경찰 수사(11.27)
●[MBC]"매일 같이" 폭행 당한 직원이 횡령?...내막 살펴보니(12.04)
●[MBC]"숨진 직원 상습 폭행 의혹" 대리점 대표 구속영장 신청(12.09)
●[동아일보/MBC/전남일보 등] ‘직원 폭행’ 목포 휴대폰 대리점 대표 구속…“범죄 혐의 10건 특정”(12.15)
●[KBS] “상습 폭행 못견디고…가해자 엄벌 촉구”(12.15)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 연속 보도는 '개인적 선택'으로 축소될 수 있었던 사건을 상습폭행·협박·갑질 의혹 실체 규명으로 전환해 공적 책임과 구조적 원인을 공론화했습니다. CCTV 영상·진단서·증언을 통해 장기 고용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통제 문제가 실제 존재함을 환기했습니다.
사망 이후 경찰·노동부 대응 과정을 점검해 수사 개시·증거보전·행정 조사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유족 진정의 신속 종결, 소극적 태도, 매장 CCTV 삭제 정황 등은 초기 대응 지연이 진상 규명을 어렵게 만드는 사례가 됐습니다.
연속 보도 이후 수사는 구속영장 신청·검찰 청구·구속으로 진행됐고(12.09~12.15), 노동부도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언론이 피해자·유족의 문제 제기와 증거를 공론장에 올리고 수사·행정기관 대응을 점검하는 과정이 사건 처리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본 보도는 직장 내 폭력·갑질 문제를 단순 '인성'이나 '일탈'로 소비하지 않고, 고용관계의 종속성, 증거 확보의 어려움, 기관 대응의 사각지대를 함께 제시해 제도적 개선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보도는 '극단 선택'으로 종결될 수 있었던 사건을, 장기 고용관계 속 상습폭행·협박·임금 착취 및 공권력 부실 대응 문제로 확장해 공론화했습니다. 유족의 호소에만 기대지 않고 CCTV 원본·진단서·급여 입금 내역·통화 녹취 등 객관적 증거를 단계적으로 확보·분석해 사건 실체를 입증했습니다.
첫째, 증거 기반 교차 검증입니다. 폭행 CCTV를 확보하되 영상만으로 결론을 서두르지 않고 부상 기록, 관계자 증언, 대표 측 입장을 함께 확보해 사실관계를 다층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둘째, 연속 보도 설계입니다. 폭행 정황에 머무르지 않고 수사·행정 무대응, CCTV 삭제, 급여 체불, 통화 녹취를 순차 연결해 사건 구조를 입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셋째, 반론권과 윤리의 균형입니다. 대표에게 직접 접촉해 반론을 청취했고, 녹취·영상 사용 시 익명 처리, 음성 변조, 사용 범위 고지 등 원칙을 준수했습니다.
다만, 사망 사건 특성상 핵심 당사자 진술이 불가능해 업무상 압박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고, 임금·채무 관계는 민형사 쟁점이 복합적으로 얽혀 사실관계 정밀화가 필요합니다. 대리점 업계 관행 등 구조적 문제는 단일 사건을 넘어선 후속 취재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보도는 사건을 사회적 의제로 전환해 수사·행정기관의 재조사 및 구속 수사로 이어지는 동력을 제공했고, 직장 내 폭력과 임금 체불이 '개인 문제'가 아니라 종속적 고용관계에서 반복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임을 환기했습니다. 향후 ①사망 사건 초기 수사·증거보전 매뉴얼 실효성, ②노동관서 임금 지급 원칙 적용 엄정성, ③대리점 업계 갑질·폭력 예방 장치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YTN은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고, 반론보도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요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