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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24회 · 2025년 1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1

당신이 잠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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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15일 그날 새벽,청소차 뒷발판에 올라탄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다
2 12월16일 하룻밤3만보 걸으며 시간 쫓겨 투척…미화원의 새벽은‘사투’다
3 12월17일 강요된 밤노동·방치된 안전…60% “주간근무 원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15일 그날 새벽,청소차 뒷발판에 올라탄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다 2 12월16일 하룻밤3만보 걸으며 시간 쫓겨 투척…미화원의 새벽은‘사투’다 3 12월17일 강요된 밤노동·방치된 안전…60% “주간근무 원해” 3. 보도제작경위 <당신이 잠든 사이> 시리즈는 사건·사고 단신에서 출발했습니다. 4년 만에 부활한 탐사보도팀은 첫 주제를 두고 회의를 이어가던 2025년 9월 서울 강서구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거리의 죽음은 공장 노동자의 죽음에 비해 소외돼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망설임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를 지탱하는 이들의 노동에 현미경을 들이대기로 결심했습니다. 독자의 몰입과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토리텔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설가 김영하·김유담씨를 만나 조언을 구하고, 팀원들이 함께 소설을 읽으며 작법을 연구했습니다. 내러티브 저널리즘 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한 교수와도 만나 자문을 받았습니다.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하면서도 저널리즘 원칙을 사수했습니다. 주인공 및 주변 인물 인터뷰, 판결문, 119구급활동일지, CCTV 분석 등을 병행해 치밀한 팩트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보도의 입체성을 높이기 위해 석달 간 총 84명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현장 환경미화원 19명의 생생한 증언부터 노조,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제작업체 관계자 등 40명, 사고 당사자와 유가족, 그 주변인물 등 25명을 전방위로 접촉했습니다. 특히 30년 전 도입된 쓰레기종량제가 현재 생활폐기물 수거 민영화 구조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이재창·이상배 전 환경청장과 종량제와 관련한 첫 연구용역을 진행한 박준우 상명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취재팀은 관찰자에 머물지 않고 2인 1조로 주 6일 주·야간 노동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75ℓ 쓰레기봉투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현장을 기록했습니다. GPS(위치정보시스템) 정보와 생체데이터 분석이라는 과학적 방법론으로 현장의 고단함을 객관적으로 드러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 전국 환경미화원 536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로 노동 실태를 통계적으로 객관화했습니다. 단순 고발을 넘어 시스템 중심의 문제 제기와 대안까지 제시한 결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미화원 전국 실태 조사 약속과 청와대의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1회 <리얼리즘 내러티브로 복원한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가 독자들의 일상과 동떨어진 사고가 아니라, 누구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비극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내러티브 작법을 차용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를 넘어, 타인의 고통을 나의 이야기로 치환하는 공감의 저널리즘을 구현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취재팀이 주목한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와 왼쪽 다리 절단에 이른 극단적 부상 사례는 기존의 저널리즘 문법 아래에선 익명에 기반을 둔 단신보도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습니다. 선행 보도된 ‘스트레이트 기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인이 썼던 볼링공의 무게와 경기기록, 오른손잡이 여부, 부상자가 자주 찾았던 목욕탕의 계단 개수, 수술 당시 상황에 이르기까지 사소한 사실관계를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얼굴이 입체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2025년 9월18일 발생한 강서구 환경미화원 김동철씨의 사망 사고를 내러티브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고인이 생전 가장 사랑했던 취미인 볼링을 기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장례식장과 직장은 물론이고, 고인이 생전 자주 찾았던 단골 볼링장을 반복해서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고인의 아내와 처남 내외, 친구, 직장 동료, 볼링 동호회 회원 등 13명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119구급활동일지, 사고 CCTV 등도 확보해 삶의 궤적을 사실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를 취재해 관련 수사 진행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는 2023년 7월24일 구로구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수거 작업 중 다리 절단사고를 당한 김석곤씨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다리를 잃기 전후의 삶을 대비시키고, 지적장애를 앓는 아들이 아버지의 보호자가 되어가는 서사도 담았습니다. 낙향해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석곤씨 부자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KTX를 타고 수차례 자택을 방문했고 직장동료, 이웃, 주치의, 집도의, 변호사 등 12명을 인터뷰했습니다. 판결문, 진료기록, 현장 탐문 등을 통해 교차검증을 거쳐 한 편의 이야기로 구현했습니다. 다리를 잃기 전 후의 삶을 대비시키고, 지적장애를 앓는 아들이 아버지의 보호자가 되어가는 서사도 담았습니다. ■2회 <10일간의 현장 르포와 과학적 데이터의 결합 취재> 장기간 현장 르포와 생체데이터를 결합했습니다. 노동의 결과를 계량적으로 검증한 시도로 선행 사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접근이었습니다. 르포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팀은 단순 현장 관찰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환경미화원과 동일하게 주 6일, 하루 8시간 작업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야간작업은 이틀 연속 이뤄져 실제 취재에 총 10일 소요됐습니다. 야간 환경미화원이 가장 힘들다고 말하던 새벽 3~4시의 피로를 체감하는 한편, 반복 작업이 어깨와 팔에 주는 부담을 몸으로 확인했습니다. 섭외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부산에서 예정됐던 동행 취재는 노사 교섭 기간과 맞물리며 사흘 전 무산됐습니다. 경기 안산에서는 취재 도중 사용자 측 관리관의 기습 방문으로 동행 취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취재팀은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반복적으로 찾았습니다. 그 결과 노조의 협조를 받은 안산 단원구와 서울 금천구, 그리고 노조가 없는 강남구에서는 구청의 협조로 동행 취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GPS 정보와 생체 데이터 수집을 기획했습니다. 환경미화원 3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심박 수, 걸음 수, 수면 패턴 정보 등을 수집했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디지털메딕’과 협업해 일반 성인 500명의 데이터와 비교·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미화원의 사회적 시차와 수면 질 저하 등 야간 노동이 신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3회 <쓰레기 수집·운반 환경미화원 노동 실태 통계 최초 구축 > 시리즈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군에 한정한 전국 단위 현황 통계를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그간 수집·운반 직군에 대한 노동 실태를 보여주는 독립적인 통계는 부재했습니다. 취재팀은 ‘네이버 폼’을 활용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의 자문을 받아 질문지를 설계했습니다. 환경미화원 6만명이 가입한 네이버카페 전국환경공무직연합, 전국 노조 지회장, 현장에서 만난 환경미화원들에게 설문조사를 공유했습니다. 지역·근무 형태·야간 여부를 아우르는 총 536명의 응답을 3주간 수집했습니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아파도 산재를 신청하기 어렵다’, ‘눈에 보이는 사고가 아니면 산재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목소리를 수치로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설문결과 환경미화원 10명 중 7명은 통증이나 부상이 있어도 회사나 관리자에게 알리는 것을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설문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의 자문을 통해 표본오차를 구했습니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4.2%로, 전국 환경미화원 수집·운반 직군의 인식과 현실을 통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기사에도 명시했습니다. ■4회 <전국 942개 민간 대행업체 전수 조사···안전 격차 만든 구조 해부> 취재팀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의 민간대행 구조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한계를 집중 파헤쳤습니다. 반복해서 일어나는 환경미화원의 참사가 개인 실수가 아닌, 비용 절감과 행정적 책임 회피를 위해 설계된 민간대행 구조의 산물임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국 자치단체에 분포한 942개 대행업체의 작업중지권 발동 현황을 전수 조사해, 직영과 민간 대행업체 간 안전 양극화를 규명했습니다. 특히 분석 결과 서울시 25개구에서 운영 중인 118개 민간 대행업체 중 폭설·폭염 등으로 작업중지권을 실제 발동한 곳은 42%(50곳)에 그쳤습니다. 20개 구청이 운영하는 직영의 경우 작업중지권 발동일수가 업체당 평균 6.9일이지만 대행업체는 평균 2.3일에 그치는 등 3배의 격차를 처음 확인했습니다. 나아가 10년간의 감사원 자료 54건을 전수 분석해 유령 직원 등록과 인건비 편취 등 민간대행 구조의 고질적 비리를 유형화했습니다. 전국 환경미화원 노조 관계자,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사업주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40명의 다양한 취재원과의 반복 접촉을 통해 교차검증에 주력했습니다. ■5회 <반복되는 사고에 해법을 묻는 솔루션 저널리즘> 시리즈의 마지막 회차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해법을 묻는 ‘솔루션 저널리즘’으로 나아간 기사입니다. 환경미화원의 안전 문제를 다룬 보도는 넘쳐났지만, 필수노동의 위험을 개인에게 떠넘기지 않고 사회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어떻게 보장해야 하는지 묻는 말을 모든 인터뷰의 중심에 뒀습니다. 또한 정부에 직접 사고 방지 대책을 묻고 현장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목소리를 함께 담았습니다. 저상형 청소차 도입, 주간 수거, 3인 1조 작업 등 그간 대안으로 제시돼 온 정책들이 왜 일부 현장에서는 적용되지 못하는지, 재정 부담과 민원, 민간대행 구조 등 현실적인 제약을 함께 짚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하였으나, 시리즈 1회 고인의 자녀는 미성년자인 관계로 가명을 사용했고, 피의자는 무죄 추정 원칙을 존중해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4회에 등장하는 30대 환경미화원 1명은 업체와 구청 간의 계약 종료에 따른 재고용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모든 취재는 취재팀의 직접 취재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ᅠ시리즈 1회에 다룬 두 사례는 사고 발생 당시 모두 익명의 단신 뉴스로 보도됐습니다. 강서구 환경미화원 김동철씨의 사망 사고는 이후 노동 조건이나 조사 경과에 관한 후속 보도가 일부 있었습니다. 그러나 취재팀이 주목한 ‘인간 김동철’에 관한 이야기는 첫 보도입니다. 구로구 환경미화원 김석곤씨의 다리 절단사고는 발생 1보 이후 후속 보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사건 이후 달라진 석곤씨의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해당 사고와 관련한 가해자의 재판 결과, 산재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 등에 관한 팩트도 기사에 녹여 전달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정책적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기후부는 보도 이후 금한승 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발판 탑승문제와 저상형 청소차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2026년 환경미화원 작업 안전 전반을 점검하는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안전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취재팀에 환경미화원 작업 전반에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서울시 생활안전팀도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26일 새벽 관악구에서 형광작업복을 입고 거리를 청소한 뒤 환경미화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같은 날 도봉구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일일 체험을 하며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당사자들도 호응했습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는 12월22일 성명서를 내고 본지 기사를 언급하며, 정부에 환경미화원의 3인 1조 근무와 주간 근무 원칙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내러티브에 대한 호평도 있었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독자들이 한 편의 리얼리즘 단편소설을 읽은 것 같다고 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여론이 많이 환기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smil****’는 “80년대 휴강한 빈 강의실에서 읽던 ‘난쏘공’이 생각난다”며 “난 20대에서 환갑 나이가 되었는데 왜 이런 세상은 아직도 여전한가”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보도 전반에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망자와 관련한 보도 여부는 유가족의 의사를 확인했으며, 다리 절단 환경미화원의 의료기록은 당사자의 진료정보 열람 동의를 얻어 확인했습니다. 본지는 사설을 통해 “환경미화원이 이처럼 거리에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협받는데도 관리·감독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런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현장 목소리”라며 “쓰레기 수거를 대행하는 영세한 민간업체가 안전 투자에 소극적이지 않은지 관리·감독부터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본지 심의일지 역시 “스토리텔링 형식의 기사는 독자들이 소설이나 다큐멘터리를 읽는 듯한 몰입감과 공감하도록 구성했다”고 호평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취재후기

(424회)당신이 잠든 사이/세계일보

당신이 잠든 사이 세계일보 정세진 기자 지난해 9월, ‘새벽 청소차에 매달려 일하던 환경미화원 사망’이라는 단신을 접했습니다. 낯설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수없이 반복돼 온 환경미화원의 고질적인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환경미화원의 산재 사고는 빈번했지만, 이들을 사람의 이야기로 다룬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취재팀은 환경미화원의 유족과 주변 인물을 직접 찾아 흩어진 사실 조각들을 모았습니다. 집요하게 수집한 사실을 기반으로 내러티브 기법을 차용했습니다. 한 편의 리얼리즘 소설처럼 독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주 6일, 밤과 낮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경미화원의 작업 현장도 동행했습니다. 환경미화원의 심박 수, 수면 패턴 정보 등 생체 데이터와 위치기반시스템(GPS) 정보를 일주일간 수집했습니다. 야간 노동이 신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3개월간 원인과 해결책을 취재하며 확인한 문제는 제도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작 바뀌어야 할 것은 우리 사회의 인식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환경미화원들은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소방관처럼 공공의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로서 마땅히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2월

제424회(2025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1-01 MBC 김정우·김상훈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1-03 중앙일보 정진우·손성배·정진호·이찬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1-05 뉴스타파 강혜인·홍주환·강현석·이상찬·신영철·오준식·김희주·장주영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 - 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3-07 부산일보 이우영·김준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당신이 잠든 사이 지금 보는 작품
6-01 세계일보 조병욱·백준무·배주현·정세진·최상수
헌트: 치매머니 사냥
6-06 동아일보 이상환·전혜진·박경민·최효정·김재희·박형기·봉주연·박초희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8-03 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 이호준·김경희·이연우·박귀빈·이나경·김민석·정병호·김해나·도선인·백희준·권혁준·권오선·이석준·조사무엘·최광현
사진보도부문 · 1편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10-01 뉴스핌 윤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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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수상 취재보도1부문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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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창원 중학생 살인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 - 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팔고, 되사고, 뺏기고…공유재산 관리의 민낯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일보
김범석 동생 김유석, 4년간 쿠팡서 140억 챙겼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디지털타임스
현대차 송창현 사장 사퇴 후폭풍...미래차 전략 대수술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젠틀몬스터 ‘제니 안경’까지 베꼈다, K아이웨어 표절 분쟁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쿠팡 3370만개 계정, 中직원이 빼갔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정책대출 컨설팅의 민낯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G마켓 '무단 결제' 사고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날씨는 죄가없다(농산물유통 카르텔)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두문불출 김범석, 대만 현장서 본 쿠팡의 민낯
후보 경제보도부문 JTBC
쿠팡 ‘해킹 면책 조항’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KT 지배구조 변환
후보 경제보도부문 시사저널
불합리한 간이과세 배제지역> “길 하나 사이로 세금 수백만 원 차이..” 국세청은 “모르쇠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전주MBC
서민 ‘어부바’의 허상…지역 신협 ‘회계 대해부’ 보고서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KBS전주
쿠팡 지옥도 체험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
참혹한 유통사슬과 침묵하는 소비… 우리는 학대를 '주문'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파이낸셜뉴스
신앙과 유튜브 알고리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글로벌 기술사냥, 표적된 K인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경제신문
헌트: 치매머니 사냥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세대분리법을 부탁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쿠키뉴스
경찰이 쓰러졌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1
2025 무연고사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백색가루의 종착지 – 쓰고 버려지는 청년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헤럴드경제
참사의 시작, 조류 충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마운자로 미끼 신종 보험사기 및 의료법 위반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한국 주식 괜찮습니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혐오의 늪, 너를 미워하는 이유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연합뉴스TV
학교 통폐합 최전선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중국 어선 ‘비밀어창’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목포 이동통신 대리점 직원 사망 사건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사기, 뒤바뀐 정의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도박에 빠진 청소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대구고립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
기록되지 않은 섬 지역 삶을 추적하다 - <섬, 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광복 80주년 잃어버린 영웅을 찾아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광복·창간 80주년 특별기획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위기의 놀이터-호남 유일 테마파크를 지키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남일보
산불·냉해·수입개방에 흔들리는 경북 북부 사과 농업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잘 쓰고 계십니까?”.. 전북지방의원 후원회 실태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공백-지역의로 실태 보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바람-에너지 자립의 꿈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제주
셧다운, 50년 유산의 기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여수MBC
긴급점검 계절근로자 제도-‘무너진 코리안 드림’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춘천
기후위기 최전선, 해조류 산업 붕괴...드러난 국가의 ‘공백’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수상 사진보도부문 뉴스핌
실록 윤석열 시대 (출판제작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중앙일보
한강 노벨문학상 1년 기획-출판 위기와 응전 外 (문화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