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16일 밤10시 <시사기획창>공백-지역의료 실태보고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누구나 아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지역의료 문제.
이재명 정부도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보건의료 분야 핵심과제로 꼽았습니다.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가 의정 갈등 해결, 그리고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가져온 듯하지만, 지역 현실은 달랐습니다.
취재팀은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료의 심각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의료 붕괴가 시작되는 ‘가장 약한 고리’에 주목했습니다. 인구 소멸지역이면서 3만 명 안팎의 군(郡) 단위 의료 실태를 취재했다. 이번 기획 보도는 전남 진도와 충북 보은, 강원 영월 등 지역의료 붕괴 현장을 전하는 실태보고서입니다.
-“밤에 아프면 안 됩니다”-전남 진도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가장 먼저 후송됐던 병원-진도한국병원.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이 병원은 지난 9월 초부터 격주로 밤 10시에 문을 닫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공보의가 차출되고, 사직 전공의마저 복귀하자 응급실 당직의를 구할 수 없어서입니다.
취재팀은 이 병원이 응급실 문을 닫는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 진도의 응급상황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우려는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격주 밤마다 응급환자들은 5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해남과 목포로 이송됐습니다. 취재 기간에는 흉기에 찔린 남성이 바로 옆 응급실을 두고 목포로 이송됐다가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치솟는 인건비…응급실은 운영할수록 적자
충북 보은의 한 병원은 지난 8월 응급실 당직의사 3명이 한꺼번에 그만뒀습니다. 사직 전공의들이 수도권 수련병원으로 복귀했기 때문입니다. 전공의 복귀가 정상화가 아니라 지역에선 공백을 키운 셈입니다. 의사는 구할 수도 없고, 인건비는 치솟았습니다. 응급실은 운영할수록 적자입니다. 응급실의 인건비 구조를 들여다보면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자체가 ‘위급’ 상황입니다.
군 단위 의료 취약지 병원들이 무너지면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더많은 환자들이 몰리게 되고 그 여파로 응급 의료 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확인됩니다.
-‘착한 적자는 없다’…영월의료원 분투기
지역 의료의 한 축인 공공의료원의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단된 분만 기능을 살리고, 야간 소아과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월의료원. 병상 가동률을 높이고, 출산과 산후조리까지 공공의료의 효용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의료원의 적자는 피할 수 없습니다.
또 몇몇 의료인들의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점도 확인됩니다.
-일본 지역정원제 17년…우리는?
지역의료 붕괴를 막을 수는 없을까. 취재팀은 우리와 같이 지역 의사가 부족했던 일본 사례를 주목했습니다. 일본은 2008년부터 의대 신입생 가운데 일정 비율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에는 특정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일본 취재의 핵심은 일본의 지역정원제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의무 복무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복무 후에도 지역에 의료인력이 정착하느냐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역의사제 도입을 추진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우려를 나타냈던 부분들입니다.
-주소는 달라도, 목숨값은 같습니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제때 치료받았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이른바 ‘조기 죽음’을 의미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는 서울 동부권 36.01명, 전남 해남권 57.79명입니다.
의료 서비스의 질과 지역 간 건강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보도는 지역의료의 공백, 그리고 지역간 의료 격차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의정 갈등 상황에서 필수의료.지역의료 문제점을 다룬 보도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의료 붕괴가 현실로 다가온 ‘인구 3만명’ 의료 취약지 실태를 집중보도한 것은 처음입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국회차원에서 지역의사제 도입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지역정원제 효과를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지역응급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취약지 병원협회와 보건복지부의 간담회가 이뤄졌고, 전라남도도 지역 응급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일주일 가량 전남 진도 야간 응급상황을 밀착취재한 노력 등 지역의료 현실을 현장감있게
집중 보도했고, 지역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