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29일20시 [단독]“의원님 살려주세요”‥강선우-김병기 대화서 드러난'1억 원'수수 의혹
2 12월29일20시 [단독]김병기-강선우, ‘1억 원’알고도 뭉갰나‥이튿날 단수공천
3 12월29일20시 [단독]강선우-김병기‘1억 원’대화,김병기는 왜 녹음했나?
4 1월2일20시 [단독] "1억 원,살려달라"토로 다음날 강선우"김경 공천 줘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6월 10일, MBC는 김병기 의원 부인의 ‘자녀 국정원 취업 청탁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음성파일 입수한 바 있음. 당시 보도는 ‘김병기 의혹’사태의 최초 보도로, 이후 MBC는 김 의원의 갑질과 청탁 등 각종 비위에 대한 후속 보도를 진행했음.
타 매체들 역시 후속 보도를 이어가면서 ‘김병기 의원 비리’ 사태는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등장.
MBC 역시 보도 후 후속 취재를 위해 김 의원 관련 비위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던 중, 강선우 의원과 김 의원이 나눈 공천 헌금 관련 대화 녹취록과 음성파일 입수.
해당 자료는 김 의원 본인이 생성한 녹음 파일로, 김 의원이 제3자에게 공유한 오디오 파일을, 제3자인 취재원을 통해 입수한 것임.
녹취에 따르면 2022년 4월 21일 오전 9시 39분, 김병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가 공관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을 본인 사무실로 불러 ‘1억 원’에 대한 대화를 나눔
강선우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당시 강 의원 지역구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아 보관 중이라는 내용
김병기 의원은 “우리가 공관위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다가 그러셨냐”, “1억, 돈을 받은 걸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강 의원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눈물로 호소
녹취 내용을 확인한 후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관위원 내부 관계자 5명 이상을 취재해, 다주택자였던 김경 시의원에 대한 ‘컷오프’ 논란이 있었다는 점 단독 보도
현직 의원 보좌진이 공천 헌금을 수수해 실제 지역 시의원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확실한 정황이 드러난 것.
이후 실제로 김경에 대한 단수 공천이 이뤄졌다는 지점까지 취재해 보도에 반영하였음
후속 보도를 통해, 대화가 오간 다음날 강선우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경 시의원의 공천을 주장했다는 사실과 MBC보도 이후 자신은 공천에 배제됐다는 거짓해명을 내놓은 점이 인정돼 제명됐다는 사실을 추가로 파악해 단독 보도를 이어감.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 자체는 녹취로 구성됐기 때문에, 익명 취재원이 거론되지 않았음. 다만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3명 이상의 핵심 제보자들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하였고, 거듭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내용을 크로스체크 하였음. 주요 제보자들은 특정 이해관계로 얽힌 사이가 아니고, 2년여 간의 정치부 취재를 통해 다져온 휴민트를 통해 신의 관계를 구축한 사이임.
기존 김병기 전 원내대표 ‘국정원 취업청탁’ 의혹을 취재하고, ‘1억 원 녹취’ 내용을 입수한 김정우 기자가 바이라인에 기재됨. 또한 역시 ‘국정원 취업청탁’ 의혹을 시작으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지역구 병원 특혜 진료’, ‘장남 국정원 업무 대행’ 의혹 등을 취재하며 ‘1억 수수 의혹’에 대한 정당 상황을 취재한 김상훈 기자가 바이라인에 기재됨.
- 취재 과정에서 MBC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강선우 의원실에 찾아가 본인의 해명을 직접 들었음. 이후 의원실을 통해 정제된 추가 해명을 전달받았고, 이를 보도에 충실히 기재함. 김병기 의원의 경우, 본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음. 따라서 김 의원 보좌진을 통해 보도 당일 해명을 받기로 하였으나, 방송 시간까지 답을 주지 않았고, “별다른 해명이 없었다”는 문구를 사용하는 데 의원실도 동의함.
- 또, 강선우 의원이 ‘당시 돈을 받은 보좌진’으로 지목한,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진에게도 보도 나흘 전과 보도 당일 두 차례 20여 분 가량 통화해 반론할 기회를 줬음. 김경 시의원에게도 보도 당일 연락했고, 본인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듣고 반영함.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MBC 취재진은 지난해 6월부터 김병기 의원의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등 각종 갑질 의혹보도를 최초로 보도한 뒤 후속취재 이어와
‘김병기 의원 비리 의혹’은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고, 타 매체들 역시 MBC 보도 이후 적극적으로 후속보도를 이어옴.
최초 보도 이후 각종 후속 보도를 통해 김병기 의원의 비위를 고발해왔던 MBC는 최근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진행된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대화록을 공개하며 고발 보도를 이어갔음.
‘강선우-김병기 1억 수수 의혹 대화’에 대한 MBC 최초 보도 이후, 조선*동아*중앙*한겨레*경향*한국*국민일보를 비롯해 대부분 조간 매체가 해당 내용을 1면으로 보도함. 또한 KBS*SBS*JTBC*MBN*채널A*TV조선을 비롯한 방송사, 통신사, 인터넷 언론사 등도 해당 내용을 2꼭지 이상 주요하게 다루면서 보도를 이어감.
보도 뒤에도 민주당이 강선우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를 내리게 된 과정 등에서 강선우 의원의 거짓해명과 공천 관여 사실을 파악해 단독 보도를 이어감.
국민의힘 등 야권의 비판을 비롯해 정치권의 후속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임. 거기다 경찰 고발도 무더기로 이뤄지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정치*사회팀의 후속 보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파장에 대한 보도는 이뤄질 걸로 보임.
6. 사회에 끼친 영향
논란이 불거지자 김병기 의원, 보도 다음날 원내대표직을 사퇴함.
이후 보도 사흘 만에 강선우 의원은 탈당을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함.
현재 김병기 의원은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으로, 중징계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중임.
- 경찰 역시 즉시 수사 착수.‘공천 헌금 1억’수수 의혹 등에 대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사건 배정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음.
- 김병기 의원의 비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 중.
-정청래 대표는 보도 뒤 ‘클린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하는 등 올해 지방선거 공천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불미스러운 일엔 직권 비상징계를 내리겠다며, 공천 시스템을 투명하게 바꾸기로 함.
7.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기-강선우 의원 비위 의혹 보도’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감시, 고발 차원의 연속 단독 보도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함. 특히 김병기 의원의 경우 당시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취재기자들은 최초 ‘김병기 장남 국정원 채용청탁’ 녹취 보도부터 권력을 감시해야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음. 이후 공천 헌금을 둘러싼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대화 녹취파일을 보도해 권력을 지닌 이들의 민낯을 고발함.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해당 기사가 전언이나 익명 관계자에 기대지 않았고, 녹취록이라는 직접적인 물증을 토대로 작성됐다는 점임. 이는 ‘관계자’발 보도가 불러올 수 있는 편향성 우려 등을 상당 부분을 해소시켰음. 또 관련자 크로스체크를 통해 ‘보좌진이 돈을 받았다’는 강선우 의원의 인정을 받아냈고, 현직 원내대표의 사퇴, 국회의원의 탈당 및 당 제명으로 이어지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음. 국회의원 개인의 비위 수위를 넘어서, 정당 정치의 공천,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의혹을 던지는 결정적 보도였다고 생각함.
-거대 정치 권력에 굴하지 않고 언론인 본연의 역할을 다해냈다는 점, 최초 단독 보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 취재를 이어왔다는 점, 그리고 모든 타 매체들이 1면 조간과 탑보도로 따라왔다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의미있는 보도였다고 평가함.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달의 방송기자상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처사항 없음. 다만 강선우 의원, 김경 시의원 등은 본인의 sns를 통해 각각 “받기는 했지만 돌려줬다”, “준 적 없다”는 상반된 취지의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었음.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없음.
취재후기
(424회)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MBC 김정우 기자
‘1억원 공천헌금 수수’ 보도 이전에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한 의원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원내대표 후보였던 의원의 채용 청탁 정황이 담긴 육성 파일을 입수해 보도하자 수사기관 조사와 불특정 다수의 질타가 이어졌고, 이는 기자 개인을 향한 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실에 가까운 옳은 보도였나?’, ‘더 나은 방향으로 보도할 순 없었나?’ 이어진 고민 끝에 나름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마지막까지 사실에 가까워지도록 반론권을 최대한 보장하자. 확실한 물증을 입수하자. 그리고 취재원은 확실히 보호하자.
이번 기사는 이런 고민을 거쳐 나왔습니다. 확실한 물증을 입수한 뒤 당사자의 해명을 충분히 담았고, 취재원을 제외한 다수의 관계자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기사에 담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전제로 해 노출할 순 없었지만, 다양한 추가 정황 증거들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는 기자 이름으로 남았지만 지난해부터 이번 기사까지 이뤄졌던 모든 취재활동 뒤에는 저의 취재원들이 있었습니다. 작은 계란이 바위를 깨는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또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끝까지 집요하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취재에 임해준 김상훈 선배에게도 감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