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6일, 11시57분 [단독] "주사이모는,링거왕"…박나래,불법의료 증거들
2 12월18일, 15시12분 [단독] "햇님도,단골손님이었다"…'입짧은햇님',주사이모 의혹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주사이모요?”
몇 번을 되물은 기억이 납니다. 옛날 뉴스에서 접했던 주사이모가 지금도 있다? 게다가 그 주요고객이 방송인이라는 사실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보는 사실이었습니다.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을 보는 순간, 불법적인 경로로 의료 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주사이모’로 지칭되는 여성 A씨는 의료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해외 고객 유치 목적으로 성형외과에서 상담 실장으로 일한 경력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의료인 행세를 하며 박나래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 키(김기범), 유튜버 입짧은 햇님(김미경) 등에게 불법으로 의료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디스패치는 A씨가 항우울제와 다이어트약 등도 불법으로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고주파 기기를 활용해 레이저 시술을 하는 장면도 입수했습니다.
주사이모의 행위는 명백히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금지)와 제33조(무허가 의료기관 운영), 그리고 폐기물관리법 제13조 및 제18조 등 위반입니다.
이번 사안이 공중보건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회적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공익적 목적으로 연속 보도를 결정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디스패치는 익명 제보뿐 아니라 전 매니저 측 관계자와 박나래의 이야기를 교차 검증했습니다. 또한, ‘주사이모’와 관계된 여러 연예인들과 기획사 관계자 및 방송 관계자의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디스패치는 모든 제보자들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으며, 특이 사항 역시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디스패치가 가장 먼저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분쟁을 보도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주사이모’ 관련 보도 모두 디스패치의 단독 취재 결과물입니다.
특히 ‘주사이모’ 첫 보도(2025.12.6.) 이후, 방대한 양의 후속 보도가 파생됐습니다. 약 한 달간 최소 수백 건 이상의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종합지, 지상파와 종편 방송 뉴스, 법률 전문지(로톡뉴스) 등에서 주요 기사로 다뤄졌습니다. 파생 및 후속 보도의 양이 방대하여 아래 5개 리스트를 추립니다.
경찰,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 금지…의료법 위반 수사 속도 (SBS)
‘박나래 게이트’ 여파, 전현무 링거도 수사한다 (스포츠경향)
〈연예계 주사 이모 게이트〉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가?! (762회 궁금한 이야기 Y)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의협 "불법의료"·정부 "행정조사검토" (연합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관련 고발사건, 서울서부지검 수사 착수 (MBN)
6. 사회에 끼친 영향
① 비의료인에 의해 처방전이 필수인 전문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됐다는 사실은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매우 엄중한 사안입니다. 디스패치는 이번 보도를 통해 음성적으로 행해지던 불법 시술 및 무면허 대리 처방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② 보도 이후, 대한의사협회가 A씨의 행위에 대해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이번 사건의 행위는 의료인이 행하는 적법한 진료와 다른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로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유통·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건은 서울 서부지검 식품의약 범죄조사부에 배당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부지검에서 A씨의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은 물론,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 의약품 취급 혐의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주사이모 A씨는 지난달 31일 부로 출국금지 조치됐습니다.
③ 이번 보도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법 및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법적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습니다. 무면허 의료행위임을 인지하고도 시술받은 이용자에 대한 처벌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불법 의료 행위 알선, 장소나 자금 제공 행위 역시 명시적으로 금지했습니다.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의 불법 의료행위 여부를 정기 점검하고, 신고 및 보호 시스템을 의무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일반적으로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 갈등은 갑질 의혹 혹은 민사 소송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이를 기점으로 취재를 확장, 비의료인의 불법 의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섰으며 실질적 제도 개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공익적 성과로 자부합니다.
취재진은 모든 취재와 기사에 있어,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이번 보도의 근거가 된 카카오톡 메시지 중 지나치게 사생활이 드러나는 부분은 내부 검토를 통해 제외했습니다. 법률 전문가와 의료인에게도 조언을 구했습니다. 당사자인 박나래 역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이번 보도는 전적으로 디스패치 내부 취재 역량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외부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보도 이후 기사 내용에 대해 별도의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등 피신청 사항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