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31일, 21시17분 올해 국장 투자 어땠나요? 1,000명에게 물었습니다
2 12월31일, 21시19분 편의점도 하는데...품질관리 못 하는 코스닥
3 12월31일, 16시16분 ‘역대급’코스피,좀 벌었나요? 1,000명의 솔직 답변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4년 윤석열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밸류업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본질을 외면한 ‘겉핥기식 대책’이라는 비판이 높았습니다. KBS 경제산업부는 ‘우리 증시는 왜 오르지 않는가?’라는 단순하지만 뼈아픈 물음에서 출발해, 증시 저평가의 구조적 원인을 제도와 관행의 측면에서 추적하는 연중기획 <한국 주식 괜찮습니까>에 돌입했습니다.
-무늬만 밸류업’을 향한 1년의 끈질긴 추적!
기획의 전환점은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찾아왔습니다. 정권 교체와 함께 ‘코스피 5,000’이 핵심 국정 과제로 부상하면서, 기획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정책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실천적 담론으로 진화하게 됐습니다. 새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적 토대 위에서, 본 취재팀은‘그다음 단계(Next Step)’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면, KBS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그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보완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개선 등 더 근본적으로 건드려야 할 현안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자칫 관념적일 수 있는 거대 담론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취재진은 매달 주식시장의 심장을 관통하는 핵심 현안을 포착해 보도의 시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주총 시즌 사외이사 문제(3월)를 시작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철회 논란이 거셌던 5월에는 유상증자를, 한국거래소가 부실기업 퇴출 기준 강화안을 고시했던 6월에는 상장폐지 이슈를 정조준했습니다.
또 정부 합동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본격 출범하며 시장 교란 행위 엄단 의지를 밝혔던 7월에는 주가조작 실태를, 이춘석 국회의원의 차명 주식 보유 문제로 떠들썩했던 9월에는 고위공직자 주식 보유 문제를, 그리고 밸류업의 핵심인 '상법 개정' 논의가 정점에 달했던 11월에는 자사주 소각 등 매달 발생하는 시장의 병폐를 날카롭게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월 끈질긴 보도를 종합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근본부터 되짚고, 2026년 우리 증시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밸류업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통계의 차가운 수치에 '생생한 현장의 서사'를 입히다!
1. 데이터 입체 분석
역대급 장세, 그러나 청년의 눈은 냉소적이었다! 기획의 대미를 장식한 12월 보도는 숫자 너머의 민심을 읽는 데 집중했습니다. 사내 공영미디어연구소와 협업해 개인투자자 1,000명을 정밀 설문한 결과, '역대급 호황'이라는 화려한 수치 뒤에 가려진 세대별 격차를 최초로 입증했습니다.
또 수익을 낸 투자자가 62%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20대 청년층의 긍정 평가는 20%대에 그쳤습니다. 이 수치를 통해 미래 세대가 한국 증시를 등지고 해외로 떠나는 '구조적 이탈'의 징후를 읽어냈습니다.
2. 끈질긴 추적과 현장 검증
죽지 않는 좀비 주식, 그 고통의 현장을 가다! 6월에 지적했던 '상장폐지' 문제를 12월에 다시 점검하는 '검증 저널리즘'을 실천했습니다. 집요한 전수 조사를 통해 정부의 상장폐지 기준 강화 발표 이후에도 퇴출 위험 기업이 오히려 186곳에서 207곳으로 늘어난 사실을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단순히 '부실기업 증가'라는 한 줄의 통계에 그치지 않고, 취재진은 위험군에 새롭게 편입된 기업들을 직접 추적했습니다. 160억 원대 횡령·배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회생 방안 없이 방치된 현장, 그 속에서 재산권을 침해당하며 분노하는 소액주주들의 실태를 카메라에 담아 코스닥 시장의 처참한 민낯을 고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특이사항 없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1. 관행적 보도 탈피
기존의 연말 증시 보도는 전문가들의 장밋빛 전망이나 단순한 지수 요약에 그쳐왔습니다. 본 보도는 방송 기획으로는 이례적으로 데이터 저널리즘 기반의 장기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으며, 방송 시간에 담지 못한 세밀한 분석은 디지털 콘텐츠로 이원화해 제공함으로써 보도의 전문성을 극대화했습니다.
2. 실효성 있는 의제 설정 (Agenda-Setting)
단발성 고발이 아닌 1년에 걸친 끈질긴 추적은 타 매체의 연속 기획과 해설 기사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한국 증시 불신과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부실을 연계한 분석은, 향후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나아가야 할 '진짜 지배구조 개선'의 방향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시리즈는 지상파 방송 뉴스가 지닌 물리적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 기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경제산업부의 도전적인 시도였습니다.
먼저, 방송과 디지털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도'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시의성 있는 현안을 생생한 사례 중심으로 전달해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방송에서 미처 다루기 힘든 복잡한 지배구조 분석이나 방대한 상법 개정 논의 등 구조적인 주제는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끝까지 파헤치며 심층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방송 포맷에 안주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정보의 완결성을 제공하려는 탐사적 접근의 결실이었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 기관과의 데이터 분석 협업은 경제 기자의 역할을 단순한 '정보 전달자'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책 조언자'로 격상시켰습니다. 사내 공영미디어연구소 및 외부 민간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보한 객관적 지표들은, 보도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는 경제 기사가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본 취재팀은 이번 기획을 통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악습을 공론화하고, 1,100만 개인 투자자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방패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주식 괜찮습니까>는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우리 증시의 체질 개선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자본시장의 어두운 구석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감시자이자 조력자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