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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4회 · 2025년 12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4-08

두문불출 김범석, 대만 현장서 본 쿠팡의 민낯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23일, 19시44분 [단독]김범석,수차례 회의하면서'한국 사태'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2 12월24일, 20시00분 [단독]대만 쿠팡서도'사망·초과근무'…가혹한 노동환경 그대로 이식
3 12월25일, 19시22분 [단독]대만서도 문제투성…"김범석 동생 유킴이 총괄"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2월23일, 19시44분 [단독]김범석,수차례 회의하면서'한국 사태'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2 12월24일, 20시00분 [단독]대만 쿠팡서도'사망·초과근무'…가혹한 노동환경 그대로 이식 3 12월25일, 19시22분 [단독]대만서도 문제투성…"김범석 동생 유킴이 총괄" 3. 보도제작경위 <두문불출 김범석, 대만 현장서 본 쿠팡의 민낯> ▶“김범석은 대만에 있습니다” 취재의 시작은 제보 한 통이었습니다. 김범석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하루 두세 차례 여러 지사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열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제보자는 특히 지난해 12월 17일 국회에서 쿠팡 청문회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김 의장이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없는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CEO로서 일정 수준의 업무 수행은 이해할 수 있지만, 유감이나 신중함은 전혀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JTBC 취재진은 이 제보자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복수의 취재원에게 김 의장의 행적을 물었습니다. 취재원들이 공통적으로 가리킨 곳은 바로 대만이었습니다. 쿠팡이 대만을 ‘제2의 한국’으로 키우기 위해 대규모 자금과 역량을 대만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에 JTBC 취재팀은 김 의장을 직접 만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대만으로 향했습니다. ▶대만에서 쿠팡의 민낯을 보다 쿠팡 대만지사 사무실은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 타워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지하 주차장을 뒤지고, 현관 앞에서 며칠씩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는 타이베이 101 건물 앞에서 우리가 마주한 것은 대만 쿠팡 본사 관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김 의장의 위치에 대해서는 끝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쿠팡은 올해에만 대만 로켓배송에 1조 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쿠팡은 최근 몇 년 사이 대만에서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논란이 됐던 가혹한 노동 환경이 대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진은 쿠팡 대만지사 현지 취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대만 쿠팡 노동자들의 현실을 파헤쳤습니다. 쿠팡이 대만에서도 노동법을 위반하고 노동자를 착취해 온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대만 노동부는 최근 3년 동안 노동법 위반으로 쿠팡을 다섯 차례 적발했습니다. 또 2년 전쯤 대만 쿠팡 물류센터에서 파견업체 직원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또 다른 파견업체 직원 한 명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는 증언도 JTBC에 전해졌습니다. 두 파견업체 측은 업무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사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대만 쿠팡 직원들 사이에서는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JTBC 취재진은 대만 화물노조 총간사 림창지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림 씨는 “최근 몇 년 사이 대만 쿠팡에서 노동자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금이 약속보다 적게 지급되거나, 문제가 발생해도 위탁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민주노총은 “대만 쿠팡의 노동 실태는 충격적”이라며 “쿠팡이 한국 노동자의 죽음 앞에 사죄하지 않은 채, 이른바 ‘죽음의 매뉴얼’을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JTBC 보도는 대만 사회에도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대만 유력 언론들이 JTBC 보도를 추종보도했습니다. 대만 노동부는 “쿠팡이 한국에서 일으킨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제보 “대만 불법은 김유석이 주도했다” 보도 이후 추가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쿠팡이 대만에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감수하도록 현장을 압박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를 주도한 인물로 김범석 의장의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을 지목했습니다. 그동안 쿠팡은 김유석 씨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왔지만, JTBC는 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대만 쿠팡 물류 협력업체 관계자는 “창고를 배송 용도로 사용하려면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쿠팡은 허가가 나지 않은 곳도 일단 사용하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강행한 이유에 대해 “‘유 킴이 책임진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고, 김 부사장 아래에서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에게 법과 윤리란 무엇인가 한 달 동안 이어진 쿠팡 사태 관련 단독 보도에서 남은 의문은 하나였습니다. “쿠팡에게 법과 윤리란 무엇인가.” JTBC는 김 의장과 4년 동안 함께 일해 온 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A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씨는 김 의장을 가리켜 “감수할 만한 사업적 리스크와 명백한 비윤리·불법 행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불법 행위조차도 사업 과정에서 감내해야 할 리스크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이러한 판단 구조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과 노동자 사망 사건 은폐 의혹, 대만 사업장에서 반복된 법 위반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JTBC는 주목했습니다. JTBC는 앞으로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넘어, 국내외 경영 전반에 걸친 책임 회피와 법·윤리 경시 구조를 끝까지 추적 보도하겠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시사IN> 타이완에서 재현된 쿠팡의 노동 잔혹사 (956호) <시사IN> '할 테면 해봐' 쿠팡의 뻔뻔함은 어디에서 왔을까 (956호) <자유시보> 酷澎南韓血汗工作模式套用台灣?勞動部嚴正示警 (“쿠팡의 한국식 ‘피땀 노동’ 모델이 대만에 적용되고 있나? 노동부, 엄중 경고”, 12월 31일) <연합보, UDN>酷澎遭爆「血汗模式」複製到台灣 勞動部:依法監理、嚴格把關 (“쿠팡, ‘혈한(피땀) 노동’ 모델을 대만에 복제했다는 의혹… 노동부 ‘법에 따라 감독, 엄격히 관리’”, 12월 31일) <타이바오> 南韓記者調查:酷澎的血汗勞動模式正在台灣複製 (한국 기자 조사: 쿠팡의 ‘피땀 노동(열악한 노동)’ 모델이 대만에서 재현, 12월 24일) 6. 사회에 끼친 영향 JTBC 취재진은 쿠팡 대만지사 현지 취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대만 쿠팡 노동자들의 근무 실태와 노동권 침해 정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대만 쿠팡의 노동 실태는 충격적”이라며 “쿠팡이 한국 노동자의 죽음 앞에 사죄하지 않은 채, 이른바 ‘죽음의 매뉴얼’을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JTBC 보도는 대만 사회에도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대만 노동부는 “쿠팡이 한국에서 일으킨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을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2월

제424회(2025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1-01 MBC 김정우·김상훈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1-03 중앙일보 정진우·손성배·정진호·이찬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1-05 뉴스타파 강혜인·홍주환·강현석·이상찬·신영철·오준식·김희주·장주영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 - 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3-07 부산일보 이우영·김준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당신이 잠든 사이
6-01 세계일보 조병욱·백준무·배주현·정세진·최상수
헌트: 치매머니 사냥
6-06 동아일보 이상환·전혜진·박경민·최효정·김재희·박형기·봉주연·박초희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8-03 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 이호준·김경희·이연우·박귀빈·이나경·김민석·정병호·김해나·도선인·백희준·권혁준·권오선·이석준·조사무엘·최광현
사진보도부문 · 1편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10-01 뉴스핌 윤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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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 준비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수상 취재보도1부문 뉴스타파
쿠팡 ‘과로사 산재’ 불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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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실태 추적과 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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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과로사 은폐 지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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