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틈타韓잠수함 기술 유출...대만으로 간 인력명100여명- [단독]대만 이어 인도까지‘장보고함 핵심’ AIP기술 탈취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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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2월29일(1·5면)
- [단독]“자문료 시급100만원”헤드헌터의 미끼...퇴직 앞둔韓베테랑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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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2월31일(4면)
- [단독]‘경제 스파이’된北간첩...韓태양광 핵심 부품1550개 빼갔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12월26일(1·4면) -경영난 틈타韓잠수함 기술 유출...대만으로 간 인력명100여명- [단독]대만 이어 인도까지‘장보고함 핵심’ AIP기술 탈취시도했다
2 2025년12월29일(1·5면) - [단독]“자문료 시급100만원”헤드헌터의 미끼...퇴직 앞둔韓베테랑 노렸다
3 2025년12월31일(4면) - [단독]‘경제 스파이’된北간첩...韓태양광 핵심 부품1550개 빼갔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경제신문의 기획보도 ‘글로벌 기술사냥, 표적된 K인재’는 그동안 개별 형사사건이나 기업 내부 비위로 파편화돼 보도되던 기술 유출 문제를, 인재를 매개로 작동하는 구조적·반복적 범죄이자 국가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재정의하고, 이를 연속 기획으로 처음 입체화한 탐사보도입니다.
본지의 기획은 기술 유출이 단순히 도면이나 기업 기밀이 외부로 새어나가는 문제가 아니라, △퇴직·전직 기술자를 표적으로 한 조직적 포섭 △헤드헌팅·브로커를 통한 단계적 접근 △제도 공백을 이용한 해외 이전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범죄 생태계라는 점을 실증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취재 착수 배경>
취재는 한국의 방산·첨단산업 종사자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명예와 경력을 뒤로하고, 왜 기술 유출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취재진은 ‘기술 유출의 출발점은 문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인식에 이르렀고, 그렇다면 기술은 어떤 경로를 통해 사람을 따라 국경을 넘는지를 질문의 중심에 두고 범죄의 구조 자체를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종합지·방송 등 전통적인 사회부가 살인·성(性)·마약 등 사건·사고 중심으로 사회 문제를 다뤄온 반면 경제지 사회부는 타 매체가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는 영역, 그중에서도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산업의 이면을 조명해야 한다는 판단이 취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취재 방식 및 과정>
본 기획은 단발성 사건 취재가 아닌 연속·구조 분석형 탐사보도로 기획됐습니다. 취재진은 방위산업·첨단기술·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수사기관 관계자, 법조인, 기업 보안 책임자, 퇴직 기술자, HR 헤드헌팅 업계 관계자 등을 폭넓게 접촉해, 기술 유출의 ‘포섭–접촉–유출–은폐’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재구성했습니다. 특히 기술 유출에 가담했던 대우조선해양 출신 등 다수의 기술자와 방산 업체 관계자들도 직접 만났습니다. 그들을 이해하면서 범죄에 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경찰·국회·정부 부처 자료, 판결문·공소장 등 사법 문서를 교차 검증해 기술 유출 사건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통 패턴을 도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 유출을 개인의 일탈이나 우발적 범죄가 아닌, 수익 구조를 갖고 작동하는 범죄 모델로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1회: 경쟁국이 탐내는 K방산기술>
기획 1회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방산기술이 해외 경쟁국의 조직적 표적이 되는 실태를 다뤘습니다. 취재진은 수년간 방산 기술 유출 문제를 추적해오며, 대만에 잠수함 기술이 넘어간 과정을 파헤치기 위해 다수의 기술자와 대만 정부 수주를 따낸 한국 국적 사업자 등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방산기술의 중심인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경영난을 겪던 시기 보안망이 붕괴됐던 정황과, 이 과정에서 내부 인력이 기술을 반출할 수 있었던 구조적 취약성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특히 그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경남 창원의 1심 재판(대만 잠수함 기술 유출 사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이를 단순한 기술 절도 사건이 아니라 한국 방산 생태계의 취약성이 응축된 사례로 보고 안보적·산업적 의미를 분석 기사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 인도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AIP) 등 국가핵심기술이 퇴직·전직 인재를 매개로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국회의원실과 협업해 실태를 추적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 유출이 단순한 기업 비밀 침해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임을 독자에게 명확히 각인시켰습니다.
<2회: 인재 저격수 ‘기술탈취 브로커’>
2회에서는 최근 기술 유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한 HR 헤드헌팅·브로커 구조를 집중 해부했습니다. 취재진은 ‘자문’, ‘시장조사’, ‘해외 취업 제안’이라는 외피를 쓴 접근 방식이 실제로는 핵심 기술 탈취로 이어지는 사례를 다수 확인했습니다. 일부 사건에서는 재판 전 과정을 직접 취재했고, 실제 피해를 입은 기업들과 접촉해 기술 유출 이후 매출 감소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은 기술 유출이 개인의 판단 문제가 아니라, 전문 중개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반복·확산되는 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본지는 기술 유출이 헤드헌팅·브로커를 매개로 산업화되고 있다는 구조를 처음으로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3회: 韓 첨단기술까지 노리는 북한>
3회에서는 북한의 간첩 활동이 과거 군사·이념 중심의 대공침투에서 벗어나, 산업·기술을 노리는 ‘경제 스파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간첩 사건 공소장과 수사 자료를 통해 북한 공작이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간첩은 과거의 침투형 공작원이 아니라, 기술을 훔치는 경제 스파이로 변모했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대공수사권 조정 이후 안보 경찰의 역할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현행 법·제도는 여전히 군사기밀 중심의 간첩 개념에 머물러 있어, 실제 수사와 처벌이 산업기술보호법 등 일반 형사 범주로 축소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기술 탈취형 간첩 행위가 국가안보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는 경제범죄로 처리되는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본 기획은 오늘날의 안보 위협이 총과 무기가 아닌 기술과 인재를 노리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짚으며, 대공수사 역시 경제·산업 영역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습니다.
<기획의 차별성과 의의>
본 기획은 기술 유출을 개별 사건의 나열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와 뚜렷한 차별성을 가집니다. 퇴직 인재의 고령화와 노후 불안,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라는 환경 속에서 기술 유출이 반복되는 이유를 하나의 흐름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 보호를 개인이나 기업의 책임으로 환원하는 기존 인식을 넘어, 국가가 제도적으로 대응해야 할 경제안보 과제로 문제를 끌어올렸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기획은 방산·첨단기술 분야의 특성상 종사자 풀이 제한돼 있어, 제보자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제보자 보호 원칙을 엄격히 적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취재 과정에서 제보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소속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사례의 경우 기업명을 공개할 경우 해당 기업이 영업·경영상 중대한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어, 공익적 목적과 피해 최소화 원칙에 따라 기업명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이 밖에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별도의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한국경제신문 기획 보도 이후 일부의 기술유출 사례를 KBS,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 다수의 주요 매체가 추종보도했습니다.
<KBS>
법원, ‘잠수함 기술’ 대만 유출 전직 해군 중령 실형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44014&ref=A
<조선일보>
해군 중령 출신 방산업체 대표, 대만에 잠수함 기술 유출…징역 2년 6개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9240?sid=102
<머니투데이>
인도·대만서 2023년 한국산 잠수함 핵심기술 탈취 시도 정황
https://www.mt.co.kr/politics/2025/12/25/2025122518325986754
<KNN>
잇따른 방산 핵심기술 유출..구멍뚫린 안보
https://news.knn.co.kr/news/article/181837
6. 사회에 끼친 영향
한국경제신문의 본 기획 보도는 국내 기업과 수사·정보기관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은 본지 보도 이후 기술 보호 및 내부 보안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인도로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AIP) 기술과 관련해, 2023년 한 차례 실태조사를 진행했던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은 본지와 협업한 국회의원실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실태 파악에 다시 착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본 보도는 기술 유출 문제가 기업 내부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임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본보 내부 독자위원은 물론 경찰 수사기관 등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모두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