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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4회 · 2025년 12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3

프로야구 1순위 투수 키움 박준현 ‘학교 폭력’ 인정 확인 등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8월14일, 23시06분 [단독]전학,침묵,학폭...가해자로 지목된 고교 에이스
2 8월21일, 09시47분 [단독]북일고 야구부 학폭위 회의록 보니...감독,코치조차 조사 안 했다
3 12월9일, 09시59분 [단독]키움 박준현‘학폭 아님’처분 뒤집혔다…충남교육청“피해자에게 사과하라”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8월14일, 23시06분 [단독]전학,침묵,학폭...가해자로 지목된 고교 에이스 2 8월21일, 09시47분 [단독]북일고 야구부 학폭위 회의록 보니...감독,코치조차 조사 안 했다 3 12월9일, 09시59분 [단독]키움 박준현‘학폭 아님’처분 뒤집혔다…충남교육청“피해자에게 사과하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단순 학교 폭력이 아닌 엘리트 고교 야구부의 폭력’ 체육계 폭력 사건, 그중에서도 학교 운동부 내 폭력은 일반 학교 폭력과 여러 방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폭력 정황이 담긴 증거를 수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엘리트 학생 운동 선수들은 휴대전화기나 녹음기를 소지한 채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소수의 지도자 및 동료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함께 보내거나 아예 교내에서 합숙합니다. ‘우리는 한 식구’라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지내다 보니 사소한 비리는 물론, 물리적·정신적인 폭력이 드러나도 ‘시끄러우니 덮자’라는 논리가 자연스레 작동합니다. 고교 야구부가 ‘프로 구단 입단’이라는 단 하나 목표만을 보고 달려가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는 점도 학교 폭력 은폐가 용이해지는 조건이 됩니다. 일단 어른들부터 침묵합니다. 학부모는 야구부 내 문제를 제기하다 지도자의 눈 밖에 날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지도자의 판단으로 자녀가 출전 기록을 쌓지 못하면 입시와 프로 진출에 치명타를 입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구부 내 문제가 생겨도 학부모들은 지도자에 절대적으로 복종합니다.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 또는 학생과도 연대하지 않습니다. 함께 싸우다 본인과 자녀의 미래가 흔들리는 상황을 맞이하기보단, 비리에 눈 감는 방법을 택합니다. 야구는 개인 스포츠이면서도 팀 스포츠입니다. 공격, 수비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지만, 에이스 의존도가 심한 종목입니다. 뛰어난 투수 한 명의 활약에 팀 성적이 갈리기에 에이스는 지도자를 넘어 학교와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습니다. 학교는 명예를, 지도자는 연봉과 학생 수급을 위해 에이스를 필요로합니다. 학부모들은 자식이 에이스 활약을 등에 업고 좋은 성적을 내거나 에이스로부터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또래에 견줘 한 차원 높은 기량을 갖춘 에이스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다른 학생 선수의 입시에 도움이 됩니다. 한겨레21은 2025년 8월 제1577호 표지이야기로 엘리트 학교 스포츠, 그중에서도 전국구 명문 고교인 충남 천안북일고 야구부의 숨겨진 ‘에이스의 학교 폭력’을 다각도로 취재해 폭로했습니다. 단순 사건 기사로 이번 사안을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폭력에 취약한 엘리트 체육이 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현장에서 파헤쳤고, 숨죽이는 피해자들의 2차 가해를 막고자 홀로 끝까지 상황을 따라가며 추적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행정청의 ‘학폭 아님’ 판단을 뒤집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아들인 박준현군은 학교 폭력 가해자인 동시에 천안 북일고의 에이스이자 청소년 국가대표 투수였습니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교육지원청의 ‘학폭 아님’ 판단에 맞서다 한겨레21은 2025년 6월 “북일고 야구부가 박준현군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단 한 줄의 제보를 쥐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박군의 학폭을 최초로 신고한 정현수(가명)군과 정군의 아버지를 포함해 복수의 피해자들에게 접촉했습니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박군이 동급생과 후배 2명을 오랜 기간 괴롭혀 왔고, 후배 1명은 괴롭힘으로 인해 야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습니다. 동급생 피해자의 신고로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이 조사에 나선 상황이었습니다. 취재에 응한 이들은 “학폭위원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겨레21은 피해자들의 의사를 존중해 취재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약 한 달 뒤 학폭위에서 박군의 괴롭힘이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학폭 아님’ 처분을 받으면서 한겨레21은 판단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야구부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취재를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지원청마저 ‘학폭 아님’으로 판단한 내용을 다시 취재하는 게 부담됐습니다. 학교폭력처벌법상 학폭 조사관은 이 사안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만나 자료를 받거나 요청할 수 있고, 인터뷰할 수 있습니다. 학폭위는 조사관이 작성한 보고서와 당사자들 면담을 통해 ‘학폭 아님’으로 판단했습니다. 아무런 권한이 없는 기자가 제한된 정보만으로 행정청의 판단에 맞서 한 고교 선수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학폭위 처분 결과에 취재 중단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유명인의 아들이고, 실력이 좋다고 해서 학교마저 박군의 편을 드는 게 억울하다”는 피해자 아버지의 말씀을 믿고 일단 현장을 찾았습니다. 천안으로 내려가 정군과 또 다른 학폭 피해자 권재영(가명)군을 만났습니다. 한겨레21이 최종적으로 파악한 피해자는 총 3명이었습니다. 끝내 취재에 응하지 않은 한 명을 제외한 두 학생의 피해 증언은 구체적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의 발언이라도 검증해보자는 생각으로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를 입증할 객관적인 물증이 부족해 수많은 사람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쪽 입장은 물론, 학교쪽 관계자와 야구부 지도자들, 졸업생, 일반 학생, 학부모 등 20명이 넘는 사람에게 접촉해 ㄱ군의 괴롭힘(언어폭력, 심부름 강요, 욕실 불법 촬영 등) 정황을 수집했습니다. 또 정군이 수차례 학교와 야구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야구부 지도자 등 책임 있는 어른들이 묵살했고, 피해자의 증언이 담긴 진술서 등 관련 서류를 보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겨레21은 미성년자인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가명 처리하는 대신, 인터뷰에 응한 이들 중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어른들(학교장, 야구부 감독 및 코치진)은 실명 처리해 8월18일 첫 보도를 냈습니다. 특히 야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군(첫 보도 당시엔 ‘ㄱ군’으로 익명 보도)에게 학폭이라는 낙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표현 하나, 단어 하나 신중히 생각하며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후속 보도에서는 학폭위를 운영했던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의 ‘학폭 아님’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조사 전담관이 야구부 감독 및 코치 등 핵심 관계자 진술을 청취하지 않았고, 피해자 진술서 확보조차 피해자에게 떠넘긴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학폭위 회의록 전문을 입수해 학폭 전문 변호사에게 의뢰를 맡겨 심의 위원들의 편향적인 질문과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피해자를 향한 지독한 사이버불링과 2차 가해 첫 보도와 후속 보도가 나간 뒤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피해자들을 향한 조롱과 멸시가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 숱하게 올라왔습니다. 북일고 역시 취재 초반에는 질문에 답변했으나, 첫 보도가 나간 뒤에는 노골적으로 소송과 언중위 제소를 언급하며 한겨레21을 압박했습니다. 교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사 내 단어와 문장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사안은 학교 밖으로 번졌습니다. 야구부 졸업생들이 특정 피해자의 행실과 태도 등을 지적하며 가해자를 두둔하는 성명서까지 발표됐습니다. 정군은 학교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한겨레21은 정해진 보도가 모두 끝났지만, 학교로부터 고립된 정군을 끝까지 보호하고자 이 성명서가 실제 일부 졸업생들의 동의조차 받지 않은 사실을 파악해 추가 보도를 했습니다. 북일고는 한술 더 떠 피해자에게 ‘전방위적인 2차 가해’를 벌였습니다. 교장은 피해자를 포함한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학생회를 통해 이번 사안이 ‘학폭 아님’으로 결정 난 상황과 이와 관련한 자신의 일방적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기사에 실명이 드러난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야구부 코치는 기자에게 기사 수정 요청이 거절당하자, 피해자를 수차례 불러 ‘기사 수정’을 지시했습니다. 한겨레21는 엘리트 체육 내 폭력 문제를 덮기에 급급한 학교의 행태를 지적하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이어가며 한겨레21은 박군, 북일고 교장, 야구부 코치 등 3명으로부터 소송 협박은 물론 차례로 언중위 제소를 당했습니다. ‘학폭 아님’에서 학폭 인정으로 뒤집힌 판단 숱한 압박에도 정군과 정군 아버지는 교육지원청의 판단을 놓고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그 사이 박군은 2026년 9월 한국프로야구(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뒤 7억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박군은 1순위에 선발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떳떳하다”며 한겨레21이 제기한 학폭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석달 뒤인 2025년 12월 8일 충청남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충남교육청행심위)는 충남 천안북일고 야구부 투수 박준현에게 내려진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천안교육지원청)의 ‘학폭 아님’ 처분을 취소하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학교폭력 행위’라고 규정한 뒤 ‘서면 사과’(1호)를 명령했습니다. 한겨레21은 관련 내용을 가장 먼저 파악한 뒤 행정심판 결정의 의미을 담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충남교육청행심위는 재결문(결정문)에서 박준현이 정군에게 ‘ㅂㅅ’(병신의 준말)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여미새’(여자에 미친 새×)라고 말했던 사실, 정군이 야구부의 집단따돌림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증상을 겪은 상황 등을 거론하며 “박준현의 행위는 운동부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한 행위라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학교폭력 행위”라고 적시했습니다. 정군쪽이 제출한 행정심판청구서를 보면, 참고 문서 5건 중 4건이 한겨레21의 보도였습니다. 한겨레21 외에 다른 곳에서 사실 관계를 담은 보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폭력 사건을 놓고 행정심판이 열리는 경우는 흔하지만, ‘학폭 아님’ 처분이 ‘학폭 인정’으로 뒤집히는 경우는 전체 사건 중 약 10%에 그친다고 합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한겨레21은 미성년자는 우선적으로 비실명, 직접 인터뷰한 성인들은 실명 공개를 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현장 직접 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체명 보도시기/판 기사제목 기사면 KBS 12월9일 충남교육청“박준현,학폭 맞다”…서면 사과 처분 메인뉴스 SBS 12월9일 '드래프트1순위'박준현, "학교 폭력 맞다" 메인뉴스 JTBC 12월9일 "박준현 학폭 맞아"…떳떳하다던1순위,처분 뒤집혔다 메인뉴스 MBC 12월10일 [와글와글 플러스]키움 박준현, "학폭 아님"처분 뒤집혔다 디지털 조선일보 12월9일 “떳떳하다”던 야구 신인1순위…키움 박준현,학폭 인정됐다 디지털 중앙일보 12월9일 "인성 먼저"라던 신인1순위 박준현…'학폭 아님'처분 뒤집혔다 디지털 경향신문 12월10일 복수 피해자·학교는 감싸기…박준현 또 드러난‘학폭’ 디지털 한국일보 12월9일 '학폭 아님→학폭 인정'…전체1순위 키움 박준현에'사과 명령'처분 디지털 등 주요 일간지 및 스포츠전문지 선행 보도 없었습니다. 2025년 12월 ‘[단독] 키움 박준현 ‘학폭 아님’ 처분 뒤집혔다…충남교육청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라는 제목의 한겨레21 보도는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방송사, 통신사, 스포츠전문지 모두가 받아서 보도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보도로 사태를 인지한 스포츠윤리센터는 현재 학폭 의혹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겨레21 보도는 행심위 결정으로 재조명받았고, 거의 모든 언론사가 관련 내용을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엘리트 학생 선수의 학교 폭력 이력을 어떤 시각을 놓고 바라봐야 하는지 등을 놓고 많은 언론사들이 지금도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12월16일 폭력 가해 혐의자로 신고 접수 시 원칙적으로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각 종목 신인드래프트 시 생활기록부 제출을 의무화해 폭력 사실이 확인되면 지명 취소와 계약을 무효로 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없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겨레21은 박준현군, 북일고 교장, 북일고 야구부 코치로부터 언중위 제소를 당했습니다. 박준현군은 신인 드래프트를 며칠 앞두고 제소를 취하했습니다. 북일고 교장과 언중위 조정에서는 북일고 교장의 주장에는 일고의 가치가 없지만, ‘본지 보도에 대해 북일고 및 김 교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정통신문은 중립적 입장에서 보낸 것으로 2차 가해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혀왔습니다’라는 내용의 반론 보도는 게재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야구부 코치가 제소한 사건 역시 언중위 조정 과정에서 실명 보도 이후 충분한 비판을 받았고, 천안 북일고 야구부 코치를 그만둔 상태라는 점 등을 고려해 중재위가 익명으로의 수정을 권고했고, 한겨레21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4회 전체 총평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9편이 경쟁했다. 특히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논란과 통일교 금품 후원 파문, 쿠팡 사태 관련 보도가 다수 출품됐다. 관련 출품작은 취재보도1부문과 경제보도부문에서 총 17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5%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MBC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보도는 ‘국정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 등 지난해 6월부터 핵심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의 결정적인 증거인 두 의원 간의 대화록이 공개됨으로써 사태는 정점에 달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의원들의 탈당·사퇴에 이어 수사가 본격화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수작이었다. 중앙일보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보도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20대 대선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형성하고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정황을 밝혀냈다. 특히 특검팀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발표하지 않은 점을 집요하게 추적해 ‘편파수사’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뉴스타파 김병기 취재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보도는 지난해 9월 김병기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의혹부터 빗썸의 수상한 채용 과정,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등을 수개월에 걸쳐 심도 있게 파헤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권력 오남용에 경종을 울리며 사회의 감시자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보도는 20대 재소자의 사망을 단독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구치소 내에서의 지속적인 폭행, 부실한 관리 감독, 수사과정을 낱낱이 밝혀냈다. 보도 이후 법무부의 전국 교정시설 실태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선정됐다. 먼저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 보도는 내러티브 기법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석 달간 환경미화원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청소차 업체 등 84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환경미화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치 생체 데이터 수집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헌트: 치매머니 사냥> 보도는 5개월에 걸쳐 치매노인의 통장 속 이체 내역과 수첩 기록, 가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먹잇감이 된 노후자산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치매노인의 자산을 노린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0.1%도 못 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강대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생하게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편적 비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보도는 권역별 지역언론 4개사가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협업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개사는 광역의원의 공약을 공통 공약과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구분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공약의 의제 편중성과 검증 부실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의제를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뉴스핌의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보도는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파급력이 큰 특종보도였다. 기자는 국회 본회의 대기시간 중 문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카메라로 순간 포착했다. 이후 김 비서관의 답장을 기다린 끝에 답장까지 촬영해 인사 청탁 의혹 정황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공적 권력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2월

제424회(2025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금품 수수
1-01 MBC 김정우·김상훈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후원 파문
1-03 중앙일보 정진우·손성배·정진호·이찬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비위
1-05 뉴스타파 강혜인·홍주환·강현석·이상찬·신영철·오준식·김희주·장주영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 - 부산구치소 '집단 폭행 살인'
3-07 부산일보 이우영·김준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당신이 잠든 사이
6-01 세계일보 조병욱·백준무·배주현·정세진·최상수
헌트: 치매머니 사냥
6-06 동아일보 이상환·전혜진·박경민·최효정·김재희·박형기·봉주연·박초희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8-03 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 이호준·김경희·이연우·박귀빈·이나경·김민석·정병호·김해나·도선인·백희준·권혁준·권오선·이석준·조사무엘·최광현
사진보도부문 · 1편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10-01 뉴스핌 윤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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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김범석, 대만 현장서 본 쿠팡의 민낯
후보 경제보도부문 JTBC
쿠팡 ‘해킹 면책 조항’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KT 지배구조 변환
후보 경제보도부문 시사저널
불합리한 간이과세 배제지역> “길 하나 사이로 세금 수백만 원 차이..” 국세청은 “모르쇠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전주MBC
서민 ‘어부바’의 허상…지역 신협 ‘회계 대해부’ 보고서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KBS전주
당신이 잠든 사이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쿠팡 지옥도 체험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
참혹한 유통사슬과 침묵하는 소비… 우리는 학대를 '주문'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파이낸셜뉴스
신앙과 유튜브 알고리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글로벌 기술사냥, 표적된 K인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경제신문
헌트: 치매머니 사냥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세대분리법을 부탁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쿠키뉴스
경찰이 쓰러졌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1
2025 무연고사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백색가루의 종착지 – 쓰고 버려지는 청년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헤럴드경제
참사의 시작, 조류 충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마운자로 미끼 신종 보험사기 및 의료법 위반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한국 주식 괜찮습니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혐오의 늪, 너를 미워하는 이유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연합뉴스TV
학교 통폐합 최전선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중국 어선 ‘비밀어창’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목포 이동통신 대리점 직원 사망 사건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사기, 뒤바뀐 정의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도박에 빠진 청소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대구고립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광주일보·영남일보·충청투데이
기록되지 않은 섬 지역 삶을 추적하다 - <섬, 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광복 80주년 잃어버린 영웅을 찾아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광복·창간 80주년 특별기획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위기의 놀이터-호남 유일 테마파크를 지키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남일보
산불·냉해·수입개방에 흔들리는 경북 북부 사과 농업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잘 쓰고 계십니까?”.. 전북지방의원 후원회 실태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공백-지역의로 실태 보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바람-에너지 자립의 꿈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제주
셧다운, 50년 유산의 기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여수MBC
긴급점검 계절근로자 제도-‘무너진 코리안 드림’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춘천
기후위기 최전선, 해조류 산업 붕괴...드러난 국가의 ‘공백’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
수상 사진보도부문 뉴스핌
실록 윤석열 시대 (출판제작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중앙일보
한강 노벨문학상 1년 기획-출판 위기와 응전 外 (문화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겨레